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씀씀이 헤픈 부부

알뜰맘 조회수 : 7,806
작성일 : 2010-04-09 00:11:59
내동생 부부는 버는 족족 다써버리는 편하게 사는 젊은 부부입니다.
그렇다고 큰돈쓰는건 아니공.세세하게..
예를들면..바로앞 마트가 있어도 줄서기 실타고 편의점서 장 보고..백화점 세일할때는 사람많고 이쁜거 없다공 신상나옴 바로 질르고. 뭘하나 새로 장만할때도 가격비교없이 바로 그때 그때 사더라구요.
그렇다고 누나가 잔소리하기도 그렇고..
저번 언젠가  집장만 계획은 있냐니까..회사서 외국파견 근무준비중이라 집 살 계획없다네요. 어차피 집값은 앞으로 내린다면서..뒷짐...
양가 다 고만고만해서  유산물려받고 그럴처지도 아닌데..
아직 살림을 한지 얼마안되서 몰라서 그런거라면 다행인데...누나로서..옆에서 보기 참..걱정스럽습니다.
요즘 젋은 부부들 그런편인가요? 알뜰한 새댁들 보면 부럽더라구요^^*

IP : 125.131.xxx.31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알아서
    '10.4.9 12:36 AM (183.102.xxx.179)

    살겠지요....
    원글님께 손 벌리지 않는다면 그냥 놔두세요.
    얘기한다고 감명받아 반성하고 고칠 것 같은가요?
    아무리 내 사는 방식이 한심하다 하더라도 옆에서 저런 시선으로 계속 간섭할듯이 보고 있다고 생각하면 숨막힐거 같네요.

  • 2. 알아서
    '10.4.9 12:46 AM (112.186.xxx.129)

    살것입니다.
    것도 한때 아닐까요?
    스스로 잘못을 깨닫고 나면 더 잘 할수도 있습니다.
    let them be right there....

  • 3. 어떻게해요...
    '10.4.9 1:19 AM (211.201.xxx.121)

    저희 남편도 돈 생겼다고....차 바꾼답니다....헉~

  • 4. 어쩌면
    '10.4.9 7:17 AM (211.207.xxx.110)

    제 남동생네와 똑같은 상황이네요...
    냅두세요..
    지금 결혼 생활 22년째인데..
    지금도 그러고 삽니다..
    별로 달라지지 않더군요..
    그네들이 사는 방식인가 봅니다.

  • 5. ..
    '10.4.9 7:28 AM (116.126.xxx.59)

    자기들 삶입니다. 에공 똑같은 사람들이 왜이리 많을까.

  • 6. 독립
    '10.4.9 8:18 AM (121.180.xxx.162)

    마지막 줄에 '알뜰한 새댁들..' 이 말씀은 올케탓 하시는 걸로 들립니다.
    오해한 건가요? 여자들 결혼하면 참 피곤하겠어요.

  • 7. 동감
    '10.4.9 8:20 AM (116.127.xxx.202)

    마지막 줄에 '알뜰한 새댁들..' 이 말씀은 올케탓 하시는 걸로 들립니다.
    오해한 건가요? 여자들 결혼하면 참 피곤하겠어요. 22222222222222

  • 8. 저도
    '10.4.9 9:45 AM (202.7.xxx.130)

    마지막 줄에 '알뜰한 새댁들..' 이 말씀은 올케탓 하시는 걸로 들립니다.
    오해한 건가요? 여자들 결혼하면 참 피곤하겠어요. 333333333333333

  • 9. 암튼 꼭
    '10.4.9 9:46 AM (113.30.xxx.64)

    암튼 암튼 꼭!!! 꼭!!!! 원글 꼬투리는 꼭!!! 잡아내는 분들이 있어요..
    제발 자중들좀 합시다.. 꼬투리 잡아 비틀면 살림살이 나아집니까?
    정말 눈살 찌푸려집니다.

  • 10. **
    '10.4.9 9:57 AM (119.196.xxx.57)

    그래놓고 친가오면 돈 한 푼에 벌벌 떨고.. 다쓰고 지가 못 모아놓고 옆집에선 시댁에서 집을 해줬네 마네...
    알뜰하게 살고 모으다 지쳐 푸념하고 바라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지 쓸 거 다 쓰고, 남에겐 10원 한장 베풀고 산 건 없고 그래놓고 나중에 큰 돈 필요할 때 손 벌리니 노인네들 다 털어주고 결국 아껴쓴 다른 형제에게 용돈 바라십니다.
    남에야 쓰건 말건이 아니라 결국은 나에게 피해가 오니 문제입니다.
    제발 시누이, 올케 관계를 떠나 이렇게 쓰고 살아도 돈없어 아프면 그냥 죽겠다..란 각서 쓰고 펑펑 썼음 좋겠어요.

  • 11. @@
    '10.4.9 10:33 AM (112.72.xxx.85)

    저는 제몸에는 한푼벌벌떨고안써도 본인들에게는 할도리도 하고 옷도 안사입고 해도
    옷도 거지같다고 하고 (남편) 살림도 다버리라고 잔소리하고 한푼 보태주지도 않고 지독하면서
    ---그럽니다 본인들 스타일이 있는거겠죠 이래도탈 저래도 탈입니다
    신경끄고 삽니다

  • 12. 그냥
    '10.4.9 10:38 AM (203.244.xxx.254)

    라이프스타일이라고 생각하세요..ㅡ.ㅡ 단 손벌리면 절대 도와주심 안되구요..
    그리고 남에게 피해만 안준다면..
    꼭 알뜰할필요는 없지 않나요? 한번뿐인 인생. 맛있는것도 많고 이쁜옷도 많고..
    갈때는 어짜피 빈몸으로 가는데..

  • 13. 동생네가
    '10.4.9 10:39 AM (211.212.xxx.136)

    아직 젊고, 시간이 돈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라 그런 거 아닐까요?
    저부터가 마트가서 장보면 이것저것 더 사게 되고, 기본 2시간이니 딱히 절약해서 장봤구나하는
    생각은 안들어요.

  • 14. 마트가서
    '10.4.9 12:01 PM (221.138.xxx.46)

    꾸러미로 사다가 쟁여놓고 사는 것도 비경제적일 수 있습니다.
    스타일이 중요한 사람의 경우
    세일할 때가면 물건 다 빠지고...
    아예 세일하지도 않는 브랜드도 있으니까요.

    자기가 사는 방법만이 정답은 아닙니다.

    남에게 손 벌리지 않고 살면
    그들에게 감놔라 배놔라 할 입장은 아니구요.

  • 15. 싱글라이프
    '10.4.9 1:28 PM (219.254.xxx.39)

    에서 깨어날때쯤...
    아이 생기고....
    그러면 우리내처럼 살거예요...
    저두 싱글때는 장보는것도 백화점에서 해결....했었더랍니다.
    근데 지금은 마트도 안가고...재래시장....한살림...이런데만 애용해요.^^

  • 16. ~
    '10.4.9 5:27 PM (220.92.xxx.121)

    지독히 알뜰한 울 동서네,

    휴가받으면 우리집에 와서 1주일동안 삼시세끼 밥 다 먹고 갑니다.
    어쩌다 외식시,
    서방님이 계산하라고 카드를 동서에게 주면
    계산안하고 밖에서 저 나올때까지 기다립니다.

    집에 와서는 피아노 우리 아이들 몇학년때까지 사용할거냐고 묻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야,니네 아빠한테 침대 맘에 안든다고 새거 사달라고하고 이 침대 우리줘"
    "아껴야 잘 살지, 우린 저금한다고 이런것 안 사"
    etc.......

    10여년을 시달렸으면 많이 시달렸죠.
    물론 제사니 집안행사때 전화한통없고 돈한푼안보태죠.
    제가 오지말라고 했습니다. 상종할 인간들이 아니라고 했거던요.

    원글님의도는 알겠지만, 치사하게 알뜰한것 본인들은 모르더군요.

  • 17. 저런
    '10.4.9 5:58 PM (119.196.xxx.239)

    젊은이들 때문에 앞으로 집값이 내릴 거 같아요.

  • 18. 바람직한건지도..
    '10.4.9 6:17 PM (59.11.xxx.185)

    1. 마트 대신 편의점- 불필요한것들 안사게되고, 냉장고 쟁여두지 않으니 그때그때 필요한거 신선할때 사서 먹고, 냉장고 전기세도 줄일수 있음.
    무엇보다도 편의점도 먹고 살수가 있다.

    2. 가격비교 안하고 바로 맘에 드는거 있으면 지른다- 가격비교 해봐야 시간낭비, 에너지 낭비,
    대충 비슷하죠.
    쇼핑에 드는 시간과 에너지를 줄여 자기 생활에 쓰면 더 현명한건지도 모르죠.

    3. 집-필요에 따라 주거를 기준으로 생각한다면, 쓸데없이 집사기 위해 대출얻고 생활비 아껴야하는 돈문제에 시달리지 않죠.
    대출얻어 집사봤자 은행좋은일만 시키는데,
    거주할 집만 있으면 된다는 사고방식이 대세를 이루면 집값도 하락하겠죠.
    당장 안사도 되는 집산다고 너도나도 쏠리면 덩달아 집값도 오르고 대출액수도 많아지고
    생활은 더 곤궁해지는데
    삶의 질을 생각하면 쓸데없이 은행자본 배불려주는 미련한 짓 대신 잘사는거죠.

  • 19. -_-
    '10.4.9 6:26 PM (112.186.xxx.176)

    잘못된건 잘못된거죠...
    편의점에서 장보다니 이건 정말 무개념~~~~~~~~
    큰기업들 배불려주기네요ㅠㅠ
    전 일부러 대형마트말고 동네 소규모 슈퍼 이용하려고 최대한 노력하긴 해요..

    반대로 시누네가 이렇게 살아요 했으면 덧글들은 달라졌겠죠??

  • 20. 편의점 장보는 사람
    '10.4.9 7:04 PM (59.7.xxx.145)

    항상은 아니구요. 편의점 많이 이용해요.
    저흰 식구가 적고 바빠서요.
    마트 가려면 ... 아무리 가까워도 가서 주차하고 사고 ... 적어도 한 시간 이상 꼭 걸리더라구요.
    게다가 가면 이것저것 많이 사게 되고.... 묶음 단위로 너무 커요.
    편의점 가서 필요한 것만 딱 사면 오히려 물건을 별로 안 사서... 버리는 것도 적고, 돈도 적게 들 때도 있어요... 그리고 저도 백화점 세일 때 물건 안 사요.
    원래 백화점에서 물건 잘 안사기도 하지만... 어차피 살 거면 제 맘에 드는 신상 사고 싶어요.
    성장기 아이들처럼 금방 못 쓰게 되니까 저렴한 옷 사입는 것도 아니고....

    외국 나갈 계획 있는 딩크족이라면 저렇게 사는 거 별로 무리 없어요.

  • 21. ..
    '10.4.9 7:05 PM (116.127.xxx.138)

    제 남동생네도 제가봤을땐 좀 사치하던데..
    눈높이가 저랑은 좀 다르더라구요
    정작 당사자들은 여주아울렛세일, 면세점세일.. 세일때 샀다고 절약했다더군요
    그정도 쓸 형편 안되는걸로 아는데...
    그냥 안타까웠습니다

  • 22. off
    '10.4.9 7:18 PM (211.54.xxx.245)

    하시라고 권해드려요. 동생네 살림 그네들이 알아서 사는 거지요
    뭐하러 신경쓰세요. 가치관이 다르잖아요.
    난 먹는데 돈쓰지만 제몸가꾸는데 돈쓰는거 사치라고 본다라는 사람도 있고
    난 내몸 가꾸는데 쓰는 돈은 안아까운데 먹는거는 유기농이런거 안따지고 대충 먹어 하는 사람도 있고 저마다 기준이 다 다르니 나랑 생각이 같지 않다고 저사람은 아니다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보편적인 사고에서 벗어나서 개개인의 성향을 존중해줍시당
    이것도 내일이 아니고 남의 일이니 이리 쿨하게 나올수 있겠죠.
    원글님 죄송해요 쿨한척해서

  • 23. 여담
    '10.4.9 9:23 PM (121.167.xxx.66)

    들은 이야긴데요. 아는 사람이 자기 올케의 사치가 얼마나 심한지 집을 바꿀때는 그 살림까지 다 집산 사람한테 주고 온다네요. 그릇이야 뭐야 새집사면 또 왕창 하나하나 다 바꿔버리고
    딸은 일본으로 유학보내놓고 딸보다 엄마가 더 일본에 들락달락 거리고 타*펠리스 사는데
    관리비를 못냈다고 징징거리면 시댁에서 또 해결해주고 그러길 계속하더니 빚만 8억이 되어버렸는데 갚을 길이 없다고 부모한테 땅팔아 갚아달라고 한다네요. 집도 다 넘어가서 부모가 사는 집에 들어가야겠다고 한다네요. 올케가 너무 사치스럽고 낭비가 심하니 남동생도 따라가더라고 하던데요.

  • 24. .
    '10.4.9 9:26 PM (219.241.xxx.42)

    알뜰하지 못한 변명인지는 모르지만 저는 알뜰하게가 잘 안 되고, 또 주변에서 너무 알뜰하게 압박하면 짜증이 나고 싫어요. 알뜰 대신 저는 그 시간에 돈을 벌자 주의예요. 지금도 돈을 꽤 많이 벌고 있기 때문에, 알뜰에 신경쓰는 시간에 돈버는 일에 더 신경을 쓰고 살자고 합리화를 하네요. 물건 살 때도 이렇게 생각해요. 어차피 언젠가는 살 물건이라면 미리 사서 쓰는 게 더 남는 거다.... 해외여행을 같이 갔는데, 다리 아파서 죽을 것같은데 무거운 짐 들고 전철을 세 번씩 타고 집에 가자 하는 동료때문에 가슴이 답답.... 내가 택시비 내겠다도 해도 알뜰한 동료는 누가 내든 택시타는 것 자체가 싫은 것같더라구요. 이상 알뜰치 못한 사람의 생각이었습니다.

  • 25. .
    '10.4.9 10:15 PM (58.232.xxx.49)

    동생부부가 님한테 손벌린것도 아닌데 왜?
    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내 남편도 못 바꾸고, 내 자식도 바꾸기 힘든게 사람 인것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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