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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에 퇴직후 보통 뭐 하나요?

60 조회수 : 1,819
작성일 : 2010-04-08 21:24:35
50세에 밀려서 퇴직한게 아니라
60세에 만기 퇴직?임원급으로 퇴직후 대체 뭘 해야할까요?
시아버지가 내년이면 퇴직할 나이인데 저는 좀 걱정 되네요

40년 가까이 일만 해오신 분이 퇴직하면 우울증 걸리고 폭삭 늙는다면서요.
60이후에 할 수 있는 일 있을까요?
돈이야 어머님이 모아두신게 있으시고 임원이셨으니 어느정도 있겠지만

시아버지가 집에서 종일 계신다는 생각하면 좀 우울하네요
집에만 있음 없던 병도 생긴다던데 ㅜㅜㅜ

60이후에 퇴직하신 분들은 어디에 계시나요???????????
IP : 121.143.xxx.17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4.8 9:40 PM (218.101.xxx.63)

    저희 친척어르신 한분도 대기업임원으로 계시다 퇴직하시고 무슨 기술고문인가? 그런걸로 재취업하시던데요
    중소기업에 자기자본 투자하고 전무인가 상무인가 감투하나 쓰시고 다니시는분도 봤구요(퇴역장교출신)
    그리고.. 대학교수로 정년퇴직하신 저희 친정고모부님은 오피스텔 하나 얻어서 연구소(?)라고 차리시고는 집필활동하시는 짬짬이 친구분들 불러모아 낮술마시며 노신답니다...ㅎ

  • 2.
    '10.4.8 9:41 PM (116.33.xxx.44)

    미리미리 취미 생활을 하셔서 관심사가 있던 분이면 좋겠지만 평생 회사와 집 밖에 모른 분은 도움이 좀 필요한거 같아요.
    자기 관심분야와 취미를 찾기까지 자녀들이 정보력으로 도와드릴 필요가 있는거죠.
    어디 강좌... 짧은 단기 코스 등등........
    몇년간 이것 저것 하시다 보니 원하시는걸 찾으시더군요.
    저희 아버지는 국궁 하세요.
    가끔 궁도라고.. 수련회도 가시니 심심치 않아 하시더군요

  • 3. ..
    '10.4.8 9:55 PM (221.138.xxx.230)

    다들 그러시지는 않지요.

    제 친척분은 지방에서 정년 퇴직하시고는 그 때부터 공직 생활 때보다 더 바쁜 나날을
    보내사는 분도 계시더군요. 70 이 넘으셨는데..

    아침 8시 반이면 정장 차려 입고 출근하다시피 매일 나가시는데..
    가입해서 현재 활동하는 소속 모임이 13개나 되는지라 그 때 나가면 저녁6~7 시에나
    들어오고 그것도 반절은 저녁 식사 모임으로 늦게 들어오고 ..

    또 어떤 날은 등산모임,또는 낚시 모임, 당구 모임, 노인학교가서 컴퓨터 공부 등등등

    일본 여자들이 은퇴 남편을 일컬어 부인 옆에 찰싹 붙어 안 떨어진다고 젖은 낙엽이라고
    부른다더니 다 사람 나름이죠.

    그런데 한가지, 이렇게 활동이 많다보니 연금 타는거 영감님이 혼자 대부븐 다 쓰신다고..

  • 4. ㅇㅇ
    '10.4.8 10:06 PM (118.36.xxx.253)

    저희 회사에는 분야별로 '고문'이 4분이나 계시고
    영업할때 협력사와 상위기업의 다리 역할 해주시는 '영업이사'가 3분이나 계신답니다.

    모두 다 대기업, 방송계, 관련기업, 경찰고위간부, 군인 퇴임하신 분들이랍니다.
    연령대도 있으시고 넉넉하시고 인맥도 많으셔서 도움이 많이 되시죠

  • 5. .
    '10.4.8 10:20 PM (59.24.xxx.57)

    친정 아버지는 노시는데 이력이 나셔서...
    첨에 한 3년간은 박탈감에 우울해하시긴 하시는데 그 시간이 지나면 오히려 나름대로 생활 패턴이 생기더라구요. 취미생활에 많이 시간을 보내시죠.
    은퇴자들끼리 자연스레 만나면서 여행도 다니고 모여서 노시고 바쁘시더라구요.
    친정에 한번씩 가면 사람들한테서 제일 전화 많이 오는 사람이 아버지죠.

  • 6. 농담
    '10.4.8 10:24 PM (68.37.xxx.181)

    퇴직하신후는 집안살림과 아내스케쥴 담당하십니당.ㅎㅎ
    (자식들 결혼후,이제 좀 쉬고 살겠다 하시다가 뒷목잡고 쓰러지시는 친척아주머님 계심ㅋ)

  • 7. ..
    '10.4.8 10:53 PM (122.35.xxx.49)

    모임이 많이 생기시더라구요
    동문회나 산악회같은거요^^

  • 8. 딴소리
    '10.4.8 11:16 PM (119.149.xxx.105)

    부럽습니다. 임원에 정년퇴직하는 시아버지라... 휴, 울 시아버진 저 결혼할때부터 무직이신 채로 벌써 10년. 방에 딱 드러누워 티비보면서 자식들한테 생활비 타쓰는 것 말곤 할줄아는게 없으시더니 이젠 병까지 얻으셔서 한번 입원하면 수백들 자식들 주머니에서 다 나가네요.

    진짜 남편만 보고 결혼하는 거 아니라는 말, 요새 실감합니다. 시아버지가 은퇴후 남는 여가를 어찌 보내실까 걱정하신다니 참 멀고도 먼 이야기네요.

  • 9. .....
    '10.4.8 11:42 PM (119.66.xxx.20)

    그정도돼시면 걱정할것도 없어요..
    취미나 능력에따라서 골프 등산 화투 술 장기 그나이또래들도 재미난거많아요
    돈이 없어서 못하는거지 지금 글로봐서는 모아둔돈에 연금나올때도 다돼가고 아무걱정없네요
    그때까지 성실하게일하고 여유도 있으면 꼭 일을 더할 필요도 없고
    오히려 앞으로는 자식들이 돈해달라 소리만 안하면 살만하겠다고 생각하고있는지도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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