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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
저는 작년초 아버지 돌아가시고 늙은 고아되었답니다.
결혼하고 얼마안돼 홀 시어머니 돌아가시더니 친정부모님도 모두 돌아가셨어요.
40넘어 모두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70도 안되서 가셨으니 빨리 가신거죠.
오늘도 모임했는데 첫모임이라 회칙정하는데 상조 이런거 이야기 하다 저는 부모님 한분도 없다 하니..
그런 사람 7명중에 저밖에 없더군요.
어떨땐 너무 서글퍼요..부모님이 너무 보고싶구요..
1. ...
'10.4.8 9:19 PM (125.130.xxx.37)'고아'란 어린나이에 부모를 잃고 의지할곳이 없는 아이를 이르지요
서글프신 마음은 이해하겠는데 40넘으셔서 그걸 굳이 고아에 빗대어 말씀하시니
어찌 너무 단어가 오버스럽다 싶습니다.
누구나 한번은 다 부모를 잃는답니다. 나이가 있으시니 세월속에서 부모님 체취
찾으시면서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2. 엔젤
'10.4.8 10:02 PM (61.79.xxx.45)그런가요? 고아..그렇긴 합니다.
하지만 재미로 " 나 고아야.." 이렇게 말하곤 하지 않나요?
웃지만 쓸쓸함이 가슴에 배고 서로 마음을 달래주고했는데..친구들끼린..
꼭 이런 글 보면서 단어뜻 가르치며 보는 그 냉정함에 속이 쓰리네요..참 잘나셨어요!3. 원글님
'10.4.8 10:54 PM (183.102.xxx.179)댓글이 그렇게 냉정하게 보이진 않아요...참고로 저도 2년 전에 늙은 고아가 됐답니다....
웃고 있어도 가슴 한편은 휑~하고 주위의 또래들 친정어머니 얘기하고 TV에 연예인들 모녀여행 가는 것 보면 그냥 멍하니 바라보기만 합니다.
힘 내세요.....4. 원글님
'10.4.9 7:19 AM (121.165.xxx.143)저도 마흔이 훨 넘었지만, 부모님 돌아가실걸 생각하면 가슴이 철렁하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님의 심정이 너무 이해된답니다.
이론적으로 부모님 다 돌아가시는걸 누가 모르나요. 그저 닥치면 슬프고, 하늘아래 혼자 버려진것 같고 그런느낌이고, 나이는 들지만 우리가 마음은 여전히 어리니까 고아같고 그런거죠.
그런데, 모임하면서 정기적으로 돈 모으시게요?
가능하면 그렇게 하지 마세요.
제가 오랜세월 살아보니, 돈 모으는 모임은 꼭 그 돈때문에 틀어지더이다.
필요시마다 필요한 돈 걷어서 쓰자 하세요.
부모님 돌아가시면 그때 부조금 모으면 되는거죠.
돈 몇푼때문에 꼭 의 상할일 생긴답니다.
모일때마다 모인사람끼리 걷어서 밥먹고, 여행도 각자 모아서 갈때 돈 내고 이러면 됩니다.5. 애나 어른이나
'10.4.9 7:38 AM (67.168.xxx.131)부모 다 돌아가시면 고아죠 뭘
부모눈엔 60넘어도 애기같은 이치처럼,,
전 무조건 부모 다 돌아 가시면 고아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부모님이 살아계신다는게 어딘데요?6. ~~
'10.4.9 10:59 AM (112.72.xxx.85)저는 엄마가 오십몇에 아버지가 칠십넘어돌아가셨어요
어린고아도 아니고 살만큼 살다가 돌아가신건데 시댁에서 하는 말과 느낌 좋지않고
기분나빠서 본인들 몇살까지 사시나 본다고 속으로 그런생각들때도 있어요
다나이들면 죽는건데요 고아라는말은 좀 그렇군요
그런생각하지마시고 잘사세요7. 제가 그렇네요
'10.4.9 3:07 PM (121.147.xxx.151)육십이 가까와 오는데도
간혹 부모님이 눈물 나게 그립네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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