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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후반 엄마가 제 가방을 빌려달라네요
친척 결혼식때 들 가방이 없다고 제 가방을 빌려달라십니다.
마음같아서는 명품가방같은거, 그 나이때쯤 들기에 괜찮은거
하나 해드리고 싶지만, 그럴형편도 안되고요.
직장 다니는 제 가방도 비싼게 10만원대 가방이예요.
그나마 올해들어서 헤지스 가방하나 장만한게 전부인데.
그거 드리기엔 너무 안맞고..
없다고 하자니 좀 죄송하기도 합니다. 짝퉁이라도 명품 모양의 것을 사드려야 하나
싶기도 하고.. 마음이 좀 그러네요.
1. .
'10.4.8 6:00 PM (58.123.xxx.60)이 기회에 가방 하나 사드리세요. 딱히 명품은 아니더라도 센스있으시면 얼마든 멋진 것 많아요. 아니 엄마가 가방을 빌려달라고 할 지경까지 무심한 딸이 야속하네요..
60대 후반이 중요한게 아니랍니다. 딸이 보기엔 나이들었다 생각해도 마음은 젊은 여자랍니다.엄마도. 요즘 다 드는 로고 있는 가방은 보기 않좋고요. 본인의 형편에 맞는 걸로 하나 사드리세요2. ^^
'10.4.8 6:10 PM (221.159.xxx.93)헤지스 황정음이 들고 나왔던 거라는데 너무 비싸요
그만한 가치가 있는 브랜드인가요?
30만원대든데..가방은 맘에 들더라구요3. 미투~
'10.4.8 6:12 PM (114.108.xxx.51)그러셔요...큰맘 먹고 어머니 모시고 가셔서 좋은놈으로다가 하나 사드리세요..
그냥 사다가 드리는것 보단 기왕 돈 쓰는거 어머니 맘에 드시는걸로요...4. 음
'10.4.8 6:12 PM (116.33.xxx.44)LG패션 아울렛에서 닥스가방 30만원정도면 사드릴수 있을듯...
더 저렴하게는 금강상품권 할인받아 사셔서 금강아울렛 가셔서 사드리면 20만원전후로도 가능할꺼에요.(상품권액면가는 그보다 높겠죠.)5. **
'10.4.8 6:17 PM (122.37.xxx.100)윗분들 말씀대로 적당한 국산 브랜드로 하나 장만해드리시면 좋아하실것 같아요..
오늘 친정부모님 다녀가셨는데,,, 보내드리고 오니 맘이 짠하네요 ㅠㅠ6. 하나
'10.4.8 7:12 PM (116.127.xxx.202)사 드리세요..
저희 엄마도 평생 가방같은건 비싼거 안 드셨는데 얼마전에 제 가방 새로 산거
보고 조금 탐을 내시더라구요..^^;;
그래서 그 날 엄마 보고 들고 갔다오라고 했더니 좋아하시더라구요..
닥스나 그런 브랜드 중에 엄마들 들 수 있는 가방 많아요. 조금 비싸긴하지만
그 연세쯤 되면 좋은 가방 하나쯤 있어야 된다고 봐요.7. 정말
'10.4.8 7:13 PM (116.124.xxx.146)하나쯤 이럴때 사드리세요.
명품짝퉁 말하셨는데...그것 말고, 브랜드 도드라지는 것 아닌 점잖고 고상하게 생긴 걸로.
왠지 좀 서글프게 들려요.ㅠㅠ8. ..........
'10.4.8 7:28 PM (211.211.xxx.122)하나 사드리는 것이 한표!!!
어른들 닥스 좋아하세요^^9. 닥스!!!
'10.4.8 8:30 PM (220.79.xxx.115)저두 어머니가 가방 하나 남는 거 달라 하시길래
닥스 가방 하나 사드렸는데 너무너무 좋아하셨어요.
닥스가 품질도 좋고 흔한 명품 가방들보다 디자인 선택의 폭도 넓은 것 같아요.
엘지패션 아울렛 가시면 20만원대부터 괜찮은 가방들 있고, 신상도 3~40만원대여요.
첨 가입하시면 10% 할인쿠폰도 주니까 이번에 한번 장만해드리셔요^^10. 그래요
'10.4.8 9:01 PM (220.118.xxx.199)하나 사드리세요
11. 댓글이 더
'10.4.8 11:16 PM (211.224.xxx.135)원글님 마음아프게 할 것같으네요. 형편되면 왜 안해드리겠습니까 못해드리는 딸 울고싶겠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노력해서 노후준비해야겠어요. 자식마음 안아프게
12. ~~
'10.4.9 3:20 PM (121.147.xxx.151)댓글이 더 원글님 마음 아프게 할 거 같네요2222
본인 가방도 10만원대 가방이라고 하시는데...
그 동안 원글님이 어머니 사드릴 마음 전혀 없어서 안사드린 거 아니라고 봅니다.
형편껏 하세요.
그리고 전 닥스 가방 별루 좋아하질않더군요.
비싼만큼의 퀄리티가 없어보여서...
꼭 형편껏 하세요...
남들 해외여행 자주 간다고 나도 자구 가야하는 거 아니고
남들 한다고 나도 다 따라할 수 없는게 현실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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