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버님 제사를 앞둔 외며느리의 무거운 마음...

무거운 마음.. 조회수 : 2,155
작성일 : 2010-04-08 13:56:28
결혼 만 삼년이 갓지나 20개월 아들, 둘째 임신 8개월째인 워킹맘입니다..

4개월만에 신랑 만나 초스피드로 결혼해 딱히 신랑이나 시어머님에 대한 불만은 없습니다..

물론 신혼땐 싸울때도 있었지만 이젠 서로 더 이해하고 배려하게된 결과라고 할까? 그런데...

신랑의 형제관계를 보기만 해도 머리가 아픕니다.. 2남 5녀의 막내.. 정확히 위로 누나 5, 형1(40넘었으나 미혼),

그리고 신랑..

저 신랑과 6살 나이차이에 28에 만나 순진했던 건지 어리석었던 건지 다들 귀여워 해주시겠지.. 설마 어린 내게

(큰 누나는 친정엄마와 2살밖에 안어려요..) 무슨 기대를 하시랴 하고 신랑하나 보고 결혼한 제가 바보였어요..

저는 독실한 기독교 집안, 시댁의 거의 불교, 신랑은 무교였다가 저따라 교회 잘 다니고...

결혼 전 제사문제에 대해 물어봤더니 막내니까 제사 부담없다 형이 결혼하면 주관할꺼다는 신랑의 두리뭉실한

말을 또 곧이 들은 바보인저...

그러나!!

결혼 3개월만에 시아버지 제사때 신랑은 필요 없으니 회사가라시고 저는 휴가내고 아침부터 오라시고 마침 저희

회사의 연례 행사전날이라 휴가가 불가해 조퇴 2시간 내고 갔는데 젤 큰 누나가 눈에 독기를 품고 도우려는 저를

밀치고 나중에 얘기하자고.... 가시방석에서 신랑 퇴근 시간만 기다리고 꿔다놓은 보릿자리 같은 저... 시어머니는

75으로 연로하기도 하시고 모든 시댁일을 결혼전 큰 누나가 주관하고 결정한 터라 어머니도 큰 딸 눈치보는 상황

결국 밤 11시경 큰 누나의 독대 호출 때 저한테 '나 이만큼 친정일 신경썼는데 이제 며느리 들어와 신경끄고 살까

했는데 휴가도 안내고 음식도 안하고 뭐냐, 내 며느리면 넌 이 집에 발도 못들인다, 등등'

당황스럽지만 새댁이고 어른인지라 앞으로 좀더 노력하겠다 하고 마무리하고 왔죠....

이게 1탄으로 사사건건 어머님 생신, 형제들간의 송년회, 살면서 누나들에게 얼굴보이러 주말에 안온다고 압박,

집에 놀러오라고 초대안한다고 (집들이는 했음) 압박 등등 2달이 멀다하고 스트레스 주고...

전반적인 얘기는 막내면 막내답게 안부전화도 하고 애교도 누나들에게 부리고 얼굴도 보이고 초대해서 먹이고

해야 하는데 생전 연락도 없고 오지도 부르지도 않는다. 근본적으로 제가 내성적이고 조용한 성격인데 애교를

못부린다고 맘에 안든다네요....   ㅡ.ㅡ  간혹 만나거나 통화할 일 있으면 근엄한 표정에 웬일로 전화했냐는 퉁명

한 말투 없던 애교 부릴려해도 절로 긴장되는 분위기와 입...

그래도 내 업이겠거니 하고 참다가 작년 아버님 제사가 토요일인데 제가 회사 교육이 있어 미리 큰 누나에게 양

해구하고 (이땐 이해심 넓은 척 염려말고 교육받으라했음) 결국 교육도 저녁 6시 마치는데 4시 도망나와 7개월된

애 델고 갔는데 ... 늦게 왔다고 애는 자신들이 볼테니 저녁 설겆이는 네 담당이라고 20여명 설겆이를 혼자하는데

애는 낯선 고모들 손에서 자지러지게 울고 눈물콧물 범벅이 되도 전 묵묵히 설겆이.. 하다하다 안되면 애봐라하면

겨우 10여분 달래놓고 설겆이. 또 울면 애봐라~~ .. 정말 짜증 지대로...

나도 한주간 일한 피로에 토욜날 아침 9시부터 4시까지 교육듣고 곧바로 시댁와서 계속 설겆이와 잔심부름,

애가 넘어가면 애보기에 녹초가 될지경... 겨우 11시 넘어 제사 마치고 상접고 가면 12시엔 가겠다 쾌재를 부르는

데 웬일.. 7남매 모두 보기 힘들다고 큰 누나 술상보란다... ㅜ.ㅜ 애기저귀 갈러 방에 왔다가 신랑에게 그만 가자

애도 11시 전엔 자는데 소리에 예민한 애라 불끄고 30분 있어야 자는데 지금 잠을 못자 애도 계속 칭얼거리고

언제 가냐~~

신랑도 가만있다가 큰 누나에게 가겠다 몇마디 하는가 싶더니 거실서 소리소리 지르고 이새* 어디서 간다냐고,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 어쩌고 하더니 안방에 다른 형제들하고 애안고 있는 저한테 달려와 삿대질하며 다 네가

시킨거다, 결혼하더니 애가 못되졌다, 명절날 오후에 네 친정가는데 가지말고 있어라, 나 네가 한밥 좀 먹어 봐야

겠다, 네 친정서 그렇게 가르치디?~~ 등등 온갖 폭설을 다 붓고 .. 소리지르고 말그대로 발악..

듣다 못해 ' 형님.. 같은 딸입장에서 형님도 친정 오시는데 저도 가는게 맞지 않겠냐. 저는 몰라도 저희 집까지는

욕하지 마시라' 몇마디 했다가 머리 맞고 양팔 잡혀서 벽에대고 치며 한 4m 끌려가고 ' 티비에 나오는 못된 며느

리가 너구나, 싸가*가 없구나, 네 엄마 욕하는건 듣기 싫냐?, 어디 말대답이냐, 어디 눈을 치켜뜨냐 ( 난 앉아있고

본인은 거실서 들어와 서서 삿대질하느라 서있으니 내가 보려면 눈이 들릴 수밖에.. 방바닥 보고 얘기할 수도

없고), ...... 형제들 10여명에 고등학생 조카 4명 보는데서 모욕당하고..

참 난 그와중에 갈데까지 갔구나 우린 서로 보기 힘들겠단 생각과 맘대로 해봐라 난 공격하진 않는다...이럼서

있다가 큰 누나 계속 두 남동생과 나한테 쌍욕하고 '내가 저 두 남동생을 어찌키웠는데...' 한탄하고...

상황이 수습되지 않으니 쫓겨나듯 시댁서 나와 눈물만 주르륵 ㅠ.ㅠ 그땐 울 아들을 내 뱃속에 도로 넣고 싶은

심정.. 아이만 없으면 신랑이고 뭐고 다 싫고...

여튼 그후 일주일 후 퇴근후 큰 누나 찾아가 꽃사안기며 우리 다시 한번 잘해보자... 서로 노력하자 해서 화해한

줄 알았는데 몇달 뒤 내 아들 돌잔치 때 울 친정엄마 시력이 나빠 부페집서 마주오던 큰 누나 보고 먼저 아는체

안했다고 5자매가 돌잔치 후 전화돌려가며 엄마 욕하고... 아마 올케가 제사 얘기를 해서 못본척하는 걸꺼라구

수근수근.. 돌 때 못온 누나네 돌떡 들고 갔다가 '네 엄마가 우리 언니한테 인사도 안했다고 언니 서운해 하던데

너 전화좀 해라' 해서 큰누나랑 통화하니 ' 뭐 네잘못이냐... 네 엄마가 잘못이지.. 목에 깁스했는지 인사도 안하고

예의도 없고.. 두손 맞잡고 먼저 인사하면서 부족한 딸 잘 부탁한다하면 뭐 그럭저럭 잘하고 있소 한마디 할라

했더니 쌩까더라'  전화통화하며 기가 막힌데 혹 울 엄마가 못봤으면 먼저 아는척하시지 그랬냐니까 '예의가

그런게 아니다. 난 조카 돌이고 네 엄만 손주 돌인데 내가 더 손님이다. 거리도 내가 더 멀다 ' 이럼서 울 엄마

씹고 ... 뭐 좋게 마무리 했지만 통화한날 자는데 친정까지 욕보이고 사돈어른에게조차 대접받고 싶어하는 그

기대를 맞추려니 속이 상하고 내가 이결혼 왜했나 싶어 잠이 안왔습니다.

내가 혼자 애키우며 살아도 이보단 삶이 풍요롭겠다 싶은 것이 독한 맘먹고 신랑에게 나 이리 못산다고 했습니다

신랑 힘들어 투정하는줄 알고 사탕발림하길래 나 다 생각정리 했으니 애도 델고 시댁가 살아라. 나 정신병걸리

겠다. 일주일 넘게 반복했더니 좀 놀라는 기색.. 큰 누나 까지 만나고 와선 오히려 '누나가 애봐준다고 이혼하랬다

나도 네가 무섭다나...' 속으로 그래 저러니 누나들 등살에 말한마디 못하지 싶어 모든건 법정서 가리고 애는 내가

델고 간다. 낳고 지금까지 울 친정엄마, 아빠가 낮에 봐주고 저녁엔 집에 데려왔는데 애를 생각해 이게 젤 낫다

신랑만 짐싸 시댁가라. 양육권, 재산분할 모두 법으로 한다.  했더니 애라면 사족을 못쓰는 사람이라 기겁을 하고

제대로 양육자 있으면 대봐라. 일흔 넘은 어머니 이혼한 누나만 두명인데다가 다른 세명도 먹고 사느라 장사하고

누가 보냐. 네 자식만 아니다 내자식도 되니 내가 키운다. 이렇게 맘먹고 얘기했습니다..

또 일주일 뒤 신랑이 절친 만나 대강 누나들과 내 사이를 대강 얘기했더니 (자존심에 누나가 막대한건 얘기안했

을 것임)그 친구는 네 와이프가 많이 힘들었겠다면서 오히려 내 편을 들었다는.. 이에 심사숙고한 신랑 내 방패막

이 되어주기로..  

  
그후 1년... 그동안 나랑은 누나들이랑 얼굴볼일도 통화할 일도 없어졌습니다. 어머님과 아주버님만 시댁에 한달

한번 정도씩 가서 뵙고... 그러나~~ 운명의 아버님 제사가 다음주니... 지난 달부터 머리가 아픕니다..  뭐 그렇다

고 1:20 도 넘는 일방적인 수모를 또 당하러 가냐마냐가 고민이 아니라 마음이 무겁고 연로한 어머님이 마음에

걸리는 거죠.. 울 신랑도 본래 가족들이라면 끔찍한데 누나들한테 욕먹고 흔들리지 않을지 상처받고 힘들까

걱정도 되고.. 저도 이럴수 밖에 없는 상황이 참 착잡하고...

평일 제사날 저랑 아이는 안가고 신랑은 휴가내고 갑니다.. 그래서 이번 주말에 어머님께 애델고 다녀오려고

신랑이 어제 전화했다가 ' 왜 주말에 오냐, 제삿날 다같이 와라. 네 누나가 설마 또 그러겠냐. 가족인데 자꾸 봐야

정도 들고 풀어진다.' 하시며 나중에는 화내고 전화끊으셨다네요..  참... 어머님입장에서는 그럴수도 있겠다

싶지만 지금까지의 경험에 비춰보면 만나면 만날수록 강도가 세지고 점점 더 절 상처주기만 하셨는데...

신랑이 '당분간 힘들거 같다. 제사는 늘 12시 다되야 마치고 시간을 당기자고 해도 누나가 싫다하고 상황이 변

하지 않아 만나면 또 좋을거 없다' 했다네요...

신랑도 힘없이 제게 얘기하는데 왜그리 안되어 보이는지... 저도 마음도 무겁고.. 신랑은 제사에는 혼자 갔다

올거고 이번 주말에도 가지 말자네요.. 가봤자 좋은 소리 못듣고 무조건 오란 얘기밖에 안하실텐데 스트레스

받을거라고.. 제사 지나고 2~3주 뒤 주말에 가자고... 그리고 형한테도 말했고 매형한테도 얘기해놓아서 누나들

은 모두 안오는 걸로 알고 있다고...

참~~ 그렇게 얘기하는 신랑이 고맙기도 하고 저와 시댁사이에서 끼인 신랑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오빠 제삿날도

힘들텐데 괜찮겠냐' 했더니 ' 나혼자 욕먹고 말지 뭐.. ' 하는데 가슴이 아픕디다.... ㅡ. ㅡ

그리고 나지막히 '어머니가 연세가 많으니 몇해뒤든 돌아가시면 장례식장에서 어찌 만날지 그게 더 걱정이야'

하는데 저도 할말이 없었습니다... '혹시 엄마가 전화를 할수도 있고 나중에 듣기 싫은 얘기해도 그냥 흘려듣고

노력하겠다고만 얘기해' 하고 마지막으로 부탁하더군요...

쩝~~ 그후 자려고 누웠는데 만감이 교차하고 마음이 오전내 무겁네요...  누나들과의 관계는 물론 안타깝지만

어찌해야 될지 고민이 안되는데 어머님과는 좋은 관계 유지하고 싶은데 그조차 어렵네요..

제게 지혜좀 주세요..  
IP : 211.253.xxx.18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10.4.8 2:05 PM (118.222.xxx.229)

    제가 보기엔 자주 만나면 맺힌 것도 풀리고 정도 든다...고 하는 시어머니가 뭘 잘못생각하시는 듯해요...
    남편분 말처럼 제사도 가지 말고 주말에도 가지 마세요...남편분이 혼자 힘들 것이 안쓰러워서 고민되시는 모양인데, 남편분 입장에서도 혼자 당하는 것이 낫지 마누라,아이하고 같이 당하는 것이 더 싫을 것 같습니다.
    그냥 집에 계시고 남편분 다녀오시면 위로해주시고 기운 북돋아주세요.
    그 누나들은 그냥 최대한 피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2. 안만나는게
    '10.4.8 2:07 PM (115.178.xxx.253)

    답이네요... 가지 마세요.. 남편도 그리 말하니..
    따로 어머니께나 잘 대해드리세요..
    제가 다 싫고 무섭네요..

  • 3. 기절
    '10.4.8 2:09 PM (115.41.xxx.10)

    초풍할 일이네요.
    뭔 유세가 그리 대단하대요? 끌끌...

  • 4. 좋은 관계라니요
    '10.4.8 2:12 PM (110.10.xxx.216)

    관계는 서로 손뼉을 마주쳐야 소리가 나듯이
    좋은 관계가 되려면 서로 잘해야지요
    맘이 착해서 그런 상태인게 참기 힘든 모양인데
    남편도 어느 정도 님편이니 그냥 그대로 하세요

    막장 시누네요....
    아무리 나이차이 나서 남편을 키웠다지만 올케 친정엄마도 자기 아래로 보인답니까?
    시누 용서해 주면 님이 친정엄마를 함부로 대하는 거와 똑같아지잖아요

    그냥 딱 인사만 하고 말 섞지 마시구요

  • 5. 흠..
    '10.4.8 2:12 PM (211.215.xxx.209)

    가지마세요...

  • 6. ,
    '10.4.8 2:13 PM (114.206.xxx.133)

    넘흐 무서운사람 들이네요...

  • 7. 정신병자는
    '10.4.8 2:15 PM (210.111.xxx.34)

    피하는게 약입니다,
    그러다 큰누나라느사람 눈 뒤집혀 난리 치면 원글님만 다칩니다.
    신랑은 가족입니다...

  • 8. ...
    '10.4.8 2:16 PM (220.127.xxx.50)

    시누한테 폭행 당하신거 글로 쓰시고 남편에게 확인하게 하고 증거로 남기세요
    혹시 그때 진단서 끊어 놓으신 거 있으신지(지금은 남편이 님편이지만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그리고 시어머니 요새는 90까지 보통 사시니 걱정마시고 당분간 끊으세요
    남편에게 미안하지만 당분간 시누들과는 마주치지 않는게 서로 좋다고 상담받았다고
    하시고 전화도 다 녹음하시고 나중에라도 대비하세요

  • 9. 음..
    '10.4.8 2:19 PM (218.155.xxx.27)

    처음에 친정 욕하고 폭력까지 쓸때 일주일후 꽃까지 사갔다니 원글님 정말 착하시네요. 저라면 그때 볼장 다봤을텐데.

  • 10. 애타서 다시
    '10.4.8 2:19 PM (110.10.xxx.216)

    님 시어머니가 연세도 많으시지만 어느 정도 사리 분별이 있다면
    님한테 자기 딸 역성만 들 수는 없어요
    계속 그렇게 나오면 안보고 사는 수 밖에 없다고 남편이 말해야되요
    형제간에 싸움나는데 부모가 일방적으로 편들어면 더 이상하게 되지요

    무조건 며느리가 잘못했다.. 식으로 나오는 시어머니라면
    그 시어머니도 안보고 사는 수 밖에 없지요...
    그러지 않기 위해서 시어머니한테 시누 역성드는 참견하지 말라고 남편이 딱 잘라 이야기해야 됩니다.

  • 11. 휴우
    '10.4.8 2:37 PM (211.42.xxx.225)

    전 한숨만 나오네요. 시누들도 답이 없지만, 시어머니 전화 내용은 정말 답이 없네요.
    아..답답하네..님 제발 가지마시고 남편이랑 문제를 해결보세요.

  • 12. ..
    '10.4.8 2:40 PM (59.13.xxx.52)

    집안 행사 닥칠 때마다 가슴 두근 거리고 기분 더러워지는 것도 시간이 약입니다.거리를 두고 안보면 안볼수록 님이나 시댁에 좋은 일이예요.사람에게 모멸감이 얼마나 견디기 힘든 감정인줄 아시잖아요? 그 걸 아는 사라들이라면 이런 상황을 안 만들었겠죠.이왕 어그러진 것 모른척 뭉개세요.남편은 핏줄이니 가라마라 간섭 마시고 시댁과 왕래하게 하시고 님은 시댁출입 줄이세요.옳고그른 것을 판가름하자는 것은 아니지만 상황들이 어딜봐도 상식적이지 않잖아요?그런 사람들을 상식으로 어찌 당하겠어요?무시하세요.

  • 13. ...
    '10.4.8 3:20 PM (211.192.xxx.38)

    시집식구와의 관계개선에 목매지 마세요...그럴수록 빠져듭니다. 행복하지 않은 길은 택하지 마세요...제발 가지 마세요....가부장적인 생각이 굳은 시누 어찌하지 못합니다. 내동생 이혼안시킬려면 내가 조용해야겠구나라고 생각하게 만들어야되요...그렇지 않으면 남입니다. 어차피 남인거예요....폭행당하셨던건 진단서 끊어놓으셨으면 나중에 시누이 앞으롱 위자료청구도 가능한걸로 알아요...

  • 14. 저도
    '10.4.8 4:11 PM (116.38.xxx.42)

    시누지만 그 시누 참 정신병자네요
    저 결혼전 직장다닐때 두 남동생옷 몇년동안 다 사주고했지만
    올케에게 바라는거 없어요 둘이 잘살면되죠
    전화없어도 서운하지않아요
    저도 며느리인데 시집에 전화별로 안하고 싶거든요
    그나이에 그런 사고방식 절대로 안바뀌니
    상종하지마세요
    남편분 원글님이니 그나마 사는겁니다
    강한 성격인 와이프 만났으면 벌써 혼자되었을거니 미안해마시구요

    어머님이 뭐라하셔도 한귀로 들으시고 어머님께 찾아뵙고하는 할도리만하세요
    스트레스받아서 원글님 병들면 그 막장 시누가 책임안집니다

  • 15. 아이구
    '10.4.8 4:40 PM (218.38.xxx.130)

    임신중이시라니 더더욱 안됩니다.
    그냥 평범한 시댁도 찾아가면 긴장되고 맘이 편치 못한데,
    눈에 뻔히 보이는 불구덩이에 왜 섶을 지고 뛰어듭니까?
    절대 안돼요. 가지 마세요. 집에서 심호흡하며 명상, 수양하세요. 태아한테 해롭습니다.

    시누의 집착과 폭력성이 정말 정신병으로 의심되네요.

  • 16. 그냥
    '10.4.8 4:44 PM (221.143.xxx.113)

    가지 마시고......전화도 마시고......
    윗님 말씀처럼...시집식구와의 관계개선에 목매지 마세요........222222222
    그냥 놔두시면 됩니다.

    친정어머니 욕에..... 폭행에 왜 그렇게 사세요.......라고 말하면 가슴 아프실라나.....ㅡㅡ

  • 17. 젠장
    '10.4.8 5:55 PM (115.136.xxx.24)

    부끄럽지만 제 고모들이 저런 사람입니다,,
    딱,, 저 수준이에요,,
    우리 엄마도 그렇게 당해놓고는 오히려 당한 사람이 먼저 가서
    고개숙이고 잘못했다 사과하고 잘 지내보자 하고 화해?하고 오지만
    그 사람들 절대 변하지 않습니다,,
    고개 숙이면 자기들이 잘한 줄 알고 더 길길이 날뜁니다,,
    원글님,, 시집식구와의 관계개선에 목매지 마세요 3333333333333333333333333
    어떻게 하면 님과 남편, 아이들만 행복하게 살까 생각하세요,,,,,

  • 18. ....
    '10.4.8 8:13 PM (121.88.xxx.215)

    가지마세요. 지금 당장은 가봐야 악화만 되고 님만 구석에 몰릴 상황입니다.
    아버지제사 딸들이 대대손손 지내줄 것도 아닌 이상
    시간이 지나면 시댁행사라는 것 결국 모두 며느리 휘하됩니다.
    아버지 제사에 딸들 못오게 할 순 없으니 며느리가 양보해서 빠지겠다고 하세요.
    딸들이 오지 않거나 님의 아이들이 커서 엄마에게 함부로 하는 고모들로부터
    확실히 님을 지켜줄 수 있을 때까지 고모들 안보겠다고 하시면 됩니다.
    대신 우리집에서 제사 지내면 그땐 고모들 못온다고 하십시오.
    고모들은 절에 가서 따로 지내시던가 알아서 하시라고.
    아니면 고모들이 대대손손 제사 지내주시던가. 그들이 자초한 일임을 확실히 하시고
    그 사항에 대해 님은 아량을 베풀 의사가 없다는 걸 확실히 밝히세요.

  • 19. 원글님
    '10.4.9 1:00 AM (175.117.xxx.70)

    여리시군요..
    그러니 그 시누가 더 날뛰는거지요.
    저라면 이미 끝장본거 맞받아칩니다.
    그리고 끝까지 무시합니다.
    대체 무슨 죄를 지어서 그런 처우를 받고도 참으시는건지요.
    참지도 마시고 가지도 마세요.

  • 20. 원글입니다..
    '10.4.9 1:15 PM (211.253.xxx.49)

    진심어린 댓글들 감사합니다.. 뭐 전들 이런 결혼생활을 꿈꾼건 아닌데 이렇게 되었네요..
    신혼때는 신랑봐서 울 친정 욕들을 까봐 참자였고 크게 일터졌을때는 이미 애가 있어 애한테 가정이란 울타리 만들어주고 싶은 맘에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찾아간 거였어요.. 그런데 점점 더 심해지니 이젠 별다른 도리가 없네요..
    신랑이랑 이혼얘기 오간후 부부심리상담소 갔었는데 거기서 객관적인 상담사의 반응을 보고 신랑도 더 중심을 잘 잡는거 같더군요.. 그 후 잘 지냈는데 막상 제사가 닥치니 또 맘이 어수선해 털어놓았습니다. 댓글들 읽으며 또 한번 약해지려는 맘 다잡고 내가정지키기에 충실하렵니다.
    앞으로도 출력이나 저장좀 해놓고 행여 맘약해질때마다 봐야 될거 같네요..
    조언감사하고 모두들 행복한 인생사시길 바랍니다.. 저도 저의 행복을 위해 노력할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3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6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6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9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4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8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7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0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2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3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7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8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8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4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6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5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92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8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8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5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5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8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4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7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1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3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1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5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92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