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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아기, 커서도 어리버리한가요?
아기가 만7개월지나 8개월 향해가고 있어요.
이유식도 잘먹고, 혼자 잠들고, 잘웃고, 소리도 많이 지르고 요즘 넘 예쁜데요.
한달째 배밀이도 전진을 못하고 기지도 못하고 암튼 신체발달상황이 조금 느린거같긴해요.
키나 체중은 표준이구요.
친구아기가 저희 아기보다 한달 늦게 태어났는데 그 아긴 벌써 기어서 온사방 다 휘젓고 다니고 잡고 서고 심지어 잡고 조금 걷기까지 합니다 ㅎㅎ 그 아기가 엄청 빨라요.
아기때 좀 빠르고 느린게 무슨 대수냐 이런 생각으로 느긋하려했는데, 애가 한달째 진전이 없다보니-_-; 그 아기한테 장난감 맨날 뺏기구요;;
아기때 느리고 어리벙하면 커서도 혹시 그런가 싶어서 ㅠㅠ 걱정이 좀 되서요.
제가 굉장히 지기싫어하고 빠릿한 성격이었고 똘똘(?)했기때문에 아기가 어벙한걸 못견딜거같기도 하고 ㅜㅜ
선배엄마들이 보면 너무 웃을 글일거 알면서도 조바심에 올려봅니다;;
아기때 어리벙하고 느렸는데 커서 똘똘해진 사례들 덧글 부탁드려요 ^^;;;;;
1. ...
'10.4.8 1:56 PM (123.204.xxx.152)애는 18번 변한다고 해요...
너무 조급해 하지 마시고 같이 많이 놀아주세요.2. ㅣ
'10.4.8 1:59 PM (116.42.xxx.19)걱정하지 마세요~
울 아이도 아기땐 넘 느렸는데
오히려 학교가니 달리기도 1등하고 성적도 우수한 편이랍니다..
윗 분 말씀처럼 많이 놀아주시고 책 많이 읽어주세요
쓸데 없는 걱정이랍니다3. ..
'10.4.8 2:01 PM (115.93.xxx.12)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될것 같아요..
저희 아들도 다른 아이들 다 기어다닐때 혼자만 못 기었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하루아침에 벌떡 걷기 시작 했으니까요..기는단계 없이 바로 걷기 시작했어요...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세요..이쁜 아이 잘 키우시구요..4. 농협
'10.4.8 2:02 PM (115.161.xxx.13)울 애, 남들 다 뒤집기 할 때 못뒤집었어요.
한번은 병원 쇼파위에 애를 눕혀놓고 접수하는데,
간호사가 <저러다 애 뒤집어요, 조심하세요>.....하지만....
<아니예요.....쟤 못뒤집어요....걱정마세요...>그랬어요.;;;
그로부터 한달이나 늦게 뒤집었고요,
걷는 것도 돌 지나서 한두달후엔가 걸었고요,
결정적으로 말이 넘 느려서
5세때도 어눌했어요.6세때도 어눌했던 듯....
지금 초3인데, 저학년 성적 거기서 거기지만,
받아쓰기, 단원평가 항상 100점이고,
운동도 잘하는 편이예요.(1등은 아니예요...;;;)
쓰고보니, 자랑같네요....
암튼 걱정 뚝!5. 걱정뚝
'10.4.8 2:20 PM (203.170.xxx.159)지금 스무살짜리 우리딸
9개월에 걷고 돌전에 뛰어 다녔네요
그런데@@@@@
초중고 12년 내내 달리기 반꼴찌!자전거도 못 타요!
아가때 조금 느린건 아무 걱정 마세요6. ..
'10.4.8 2:27 PM (116.127.xxx.138)우리애도 9개월에 걸었는데..
학교가서 달리기 4명중에 4등합니다..7. 뭬야~
'10.4.8 2:29 PM (211.176.xxx.48)한 대여섯살 된 아이인줄 알고 들어왔더니 7개월....음....
제딸은 어찌나 겁이 많던지 만 6개월 넘겨서 뒤집었고요, 기는건 10개월이 다되어서 배밀이로 좀 했고요, 일어난건 돌 전인데 무서워서 걷질 못하고 저 안볼때 살짝 앉았다 일어났다 하더니 14개월에 겨우 마지못해 걸었어요.
육아책에 나오는 '이번 달에는 이만큼 할수 있어요.' 에서 꼭 두달씩 느렸어요.
그런데도 전혀 걱정 없이 태평한 저는 뭐...애 기기 올림픽에 내보낼거야 뭐야...하두달 빠른게 뭐 어쨌다고...이렇게 배짱 튕기며 살았는데요.
4살에 어린이집에 보내놓으니 제일 크고요(다른애랑 비교해서 머리통 하나 더큼) 선생님이 제일 선생님 말씀 잘듣고 잘도와주고 눈치 빠르다고 하세요.
걱정 마세요.ㅎㅎㅎ
참 대여섯살에 느려터진애는 바로 접니다. 오죽하면 선생님께서 저애는 전쟁나도 걸어서 도망갈애에요 하셨는데요.
커서 하던 일이 분을 다투는 일이되어놔서 제한시간 딱 정해지면 그 안에 무슨 수를 써서라도 다 해냅니다.(대강이라도 말이지요. 완벽주의였는데 이것때문에 성격이 좀 느긋하고 대강하고 살아도 세상 안 무너진다는것도 배웠지요.ㅎㅎㅎ) 좀 커서 느려도 걱정 마세요.ㅎㅎㅎ8. 저희
'10.4.8 2:35 PM (116.126.xxx.103)아기 엄마랑 절대 안떨어지고 문화센터 다녀도 하나도 안따라하고 친구네 집에 가도 안들어 간다고 해서 신발도 못벗고 그냥 나오고 정말 절 난감하고 우울하게 만들었던적이 있었답니다.
사회성 떨어져서 사회생활 어떡게 하냐 사서 고생하고 울고불고...
지금 7살 어제 유치원버스 선생님이 그러시는데 친구들이 서로 저희 아이랑 앉고 싶다고 한다네요.. 정말 아이는 계속 변합니다. 엄마가 초초해 하면 아이도 본능적으로 다 느끼는것 같아요..
육아를 길게 보세요..지금 고민하는거 정말 아무것도 아니예요..9. 우리아기
'10.4.8 2:38 PM (124.49.xxx.166)제 아기도 좀 행동발달이 느린편이예요. 이번달이 돌인데도 아직 혼자 못 서있고..심지어 이때까지 배밀이하다가 얼마전부터 기어다닙니다 ..헐
그래도 전 아무걱정안해요. 그냥 뭐 저도 느렷다고하고 남편도 느렸다하니 그런가보다라고하고..
그리고 어떤 엄마왈 '뭐하러 걱정이냐 1년뒤에는 다 똑같다.'
빨리 기고 빨리 걷고 빨리 뛰고..
물론 귀엽고 이쁘겠지만 엄마 힘든일이 좀 더 빨리 시작한다는것도 잊지마세요 ㅎㅎ10. 저희딸애도
'10.4.8 2:55 PM (203.250.xxx.21)뭐든 다 느렸어요.
남들 기어 다닐때 겨우 앉고 14개월쯤에야 걷고...
심지어 기저귀 떼는 것도 40개월에 하고 말문도 세돌 지나 트였답니다 ㅠㅠ
그러더니 거의 말이랑 글이랑 같이 배우더라구요
지금 7살 유치원 다니는데...
말도 잘하고 글자도 잘 쓰고 친구들이랑 잘 지내고 반에서 인기 좋습니다.
너무 걱정 마세요~
초등학교 교사인 친구한테 들으니 아이들이 한 10살까지는 발달속도가 다 달라도 그때 쯤이면 비슷해진다고 하더라구요.
엄마가 조바심 내지 마시고 아이 많이 사랑해 주세요
무얼 하든지 간에 잘한다 잘한다 칭찬하셔서 자신감 많이 심어주시면 될것 같아요~11. .
'10.4.8 3:00 PM (175.112.xxx.148)우리 딸 초 5인데..아기때 말도 좀 늦게 트이고 초1 입학 하자마자 담임이 너무 느리다고 제게 대놓고 퉁박 줘서 그당시 엄청 속상했었어요.그림도 늦게 그리고 만들기도 늦게 하고 그렇다면서 담금질을 호되게 시켜야 한다나;; 학습능력이 미달 되는 것 도 아니고 제가 보기에는 좀 느리긴 해도 문제 있는 정도는 아닌데 50대 여선생님 눈에는 곱게 안보였나봐요.한 학기 지나면서 그 선생님 입에서 많이 좋아졋다고 칭찬 소리 나오더니 학년 올라갈수록 모든게 다 평균보다 빠르네요.그림이던 만들기던 문제풀이던...40분 시간 주면 10분도 안되서 다 해결 하고 여유 부릴 정도 되더군요.오히려 너무 빨라서 덜렁대느라 실수로 문제도 한 두개 틀리는 적 있어서 문제네요.아기때 느린거 별 걱정 안해도 되요.
12. 느리면
'10.4.8 4:24 PM (114.205.xxx.193)엄마가 좀 편하답니다. 저희 아들도 14개월에 겨우 걷고 말도 엄청 느리고... 근데 학교 가서는 멀쩡히 잘 다녔어요.. 물론 첫아이면 그런거 비교하고 좀 걱정도 되고 그렇죠? 근데 정말 아~~~~무것도 아니랍니다. 운동신경이 매우 둔할까봐 남자애라서 걱정했는데.. 그것도 역시 별문제 없더군요.. 참고로 올해 sky중 한군데 들어갔어요.. 전혀 어리버리하지 않아요
13. 느리면
'10.4.8 4:26 PM (114.205.xxx.193)좀 편하다는건 아무래도 사고를 덜치지요.. 휙휙 날라다니는 녀석들 있거든요..ㅋㅋ
14. 근데
'10.4.8 4:52 PM (59.6.xxx.11)얼마전에 영국 대학 실험결과라고 기사에 났는데 5살인가 그 즈음에 애들을 모아 놓고 알아봤는데 걸음마 시작하는 월령이랑 인지능력인지 지능인지.. 암튼 두뇌쪽이랑 연관은 있다고 나왔었어요..
그래서 전 저희 아기 빠르다고 좋아하고 있었어요 ㅋㅋㅋㅋ
넘 단순한가?
근데 솔직히 큰 기대는 안하구요...인간성 좋고, 어디가도 사랑 받는 아이라면 바랄게 없겠어요..ㅎㅎ
뭐 걷고 뛰고 말하고 책읽고 이런거 때되면 다 하는거 아닌가요???15. 걱정마세요
'10.4.8 7:08 PM (112.153.xxx.114)우리 네형제 중에 제일 느렸던 둘째가 가방끈 제일 길답니다 ㅎㅎ 좀 빨리 걷는다고 빠릿한것도 아니고 지능이 더 우수하다고 해서 공부 잘하는 것도 아니더라구요
16. ㅋ
'10.4.8 11:19 PM (58.227.xxx.121)저 걷기도 무지 늦게 걸었고 잘 못걸어서 초등학교까지 맨날 넘어져서 무릎이 성할날이 없었어요.
뛰다가 넘어지는것도 아니고 혼자 걸어다니다가 이리저리 잘 넘어졌어요.
운동신경이 워낙 없어서 그런거구요. 운동신경하고 지능하고 상관 없어요.
그렇게 치면 잘 뛰는 아이들이 공부도 잘하게요~
저 항상 공부 잘했고 머리도 좋아요. 가방끈도 아주 깁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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