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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이럴때 있지 않으세요? 수십년전 냄새가 날때~

.. 조회수 : 1,709
작성일 : 2010-04-08 02:37:28
어릴때 먹던 약냄새가 갑자기 기억난다던지
특정장소 냄새가 갑자기 머리에서 왔다갔다..

분명 그 맛과 냄새를 뭘 먹어서 느끼는게 아니라

갑자기 생각나는거요..

갑자기 30년전에 먹던 물약 냄새가 나는듯..

생각해보니 후각의 기억력도 대단한거 같아요~
IP : 58.148.xxx.6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4.8 2:45 AM (218.39.xxx.121)

    사실 후각이 제일 민감한 거 아닌가 생각하는 1인.
    무언가를 바라보거나
    듣기 전에
    급습하는 것이 후각 아닌가요?
    후각에서 느끼는 그리움, 또는 악몽이 제겐 아주 사무치더군요...^^

  • 2. ........
    '10.4.8 2:48 AM (203.82.xxx.45)

    저 그런 적 많아요.
    횡단보도에서 신호 바뀌기를 기다리는데,바람 결에 싱가폴에서 맡았던 두리안 냄새를 느꼈어요.
    두리안 냄새 분자들이 바람을 타고 날라 왔다고 생각했었는데,원글 읽고보니,기억 속에 저장 되어 있던 냄새 같아요.
    그래서 옛 애인은 잊었다가도 그 사람이 쓰던 향수 냄새 맞으면 그 사람 기억이 떠오르나 봐ㅣ요.

  • 3. ==
    '10.4.8 2:54 AM (119.199.xxx.249)

    냄새로 음식을 구하기도 하고 상했는지 아닌지 구분하죠.
    생명유지에 엄청나게 중요한 기능이 후각이죠.

  • 4. 후각이
    '10.4.8 2:58 AM (76.169.xxx.236)

    오감중에 제일 기억과 밀접하답니다.
    그래서 후각으로 기억을 되살리는 경우가 많아요.
    후각에 저장된 기억으로 나중에 그 냄새를 다시 맡게 되면 그때의 기억이 떠오르는게 당연하죠.

  • 5. 그런것같아요
    '10.4.8 3:51 AM (151.16.xxx.158)

    후각의 기억이 참 오래가는 것 같아요.

    하루는 제가 일본 맥심커피를 사 와서 집에서 끓이고 있었거든요. 엄마는 거실에 앉아 계시고..
    그런데 커피 잔에 커피 넣고 끓은 물 넣자마자 엄마가 "처녀때 마시던 커피 냄새가 난다"고 하시는 거예요. 평소랑 다른 커피라고 얘기도 안 했는데... 엄마가 일본 무역 회사에서 일 하셔서 거기서 늘 일본 맥심커피를 마셨었거든요.

    저희 집에서 평소에 늘 한국 맥심커피 마시는데, 후각 둔한 저한테는 한국 맥심이나 일본 맥심이나 그게 그거같은데 엄마는 제가 커피 타자마자 처녀때 커피 냄새라고 기억을 해 내시는거 보고 참 신기하다고 생각했어요. 30년도 더 전의 일인데 말이에요.

  • 6. 30년전초등입학
    '10.4.8 8:23 AM (110.11.xxx.242)

    몇년전 딸아이 초등입학시키면서...준비물을 챙기는데...
    제가 30년전 초등입학때...엄마가 사주신 싸구려 지우개 냄새가 아이 가방에서 나는겁니다..
    가방을 코에 들이대고 냄새를 쓰~읍!!하고 들이마시는순간 벌컥 눈물이 났어요...
    초등 입학때 설래고 두려운 그때느꼈던 그감정이 그대로 느껴지니..마구마구 서럽더라구요...^^
    냄새는 잊는게 아닌것 같아요..

  • 7. 저도
    '10.4.8 8:34 AM (118.217.xxx.14)

    실제 냄새를 맡은게 아니라 갑자기 맡은 것 처럼 느끼는 거죠
    냄새가 훅~하고 난것 같아 킁킁 거리면 실제로 난게 아닌 갑자기 기억속에서 난 냄새이고
    떠올리려고 한게 아닌데 냄새와 함께 기억이 따라와요

  • 8. 쩝.
    '10.4.8 9:51 AM (155.230.xxx.254)

    축농증 및 심한 비염으로 한 15년간 후각이 사라졌었어요. 제 기억들은 어디로 간걸까요. ㅠ_ㅠ

  • 9. 멋져부러
    '10.4.8 9:53 AM (121.131.xxx.165)

    댓글들 읽으니 눈물이 날 것 같아요.

    내 첫사랑에게서 나던 향기,

    그와 함께 걸었던 거리의 빵가게에서 나던 냄새,

    스무살 바닷가에서 풍기던 비릿하고 짭조름한 향,

    아이를 안고 어를 때 나던 젖과 땀과 살이 어우러진 고소한 내음,

    코끝에 훅 끼치면서 주저앉고 싶을 때 가끔 있어요.

    나이들어가면서 다시 떠오르는 향들이 더 많아질 거라고 예감하고 있어요.

    댓글 다신 분들 모두 풍부한 정서과 예민한 감수성을 지닌 분들 같아요.

    오랫만에 마음이 먹먹해지네요.

    향기가 불러온 기억들이라니...

  • 10. 저도요
    '10.4.8 10:15 AM (116.32.xxx.212)

    그럴땐 괜히 슬퍼지고 아련해지고 그래요 .......

  • 11. hh
    '10.4.8 11:50 AM (121.135.xxx.28)

    '귀향' 이라는 영화가 생각이 나네요.
    오래전 엄마가 죽은걸로 알고 있는 페넬로페크루즈가 '엄마 방구냄새가 나는것 같아..' 라며 눈물을 글썽이죠..

  • 12. ,,,
    '10.4.8 12:54 PM (222.111.xxx.41)

    요즘은 바쁘고 정서도 메말라서 추억에 잠기지도 않는데,
    길을 걷다가 계절의 냄새를 맡거나 하면 멈칫하고 아득한 기분이 되기도 해요.

  • 13. ...
    '10.4.8 12:57 PM (222.111.xxx.41)

    윗님!
    그 라면 삼양라면인가, 소고기라면인가 하지 않았나요?
    어쨌든 삼양라면이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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