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반 모임... 꼭 가야 될까요?

나.. 조회수 : 899
작성일 : 2010-04-07 18:36:34
이번에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을 들어갔어요..

예전에,
유치원때 알게된 엄마가 있었어요. 그때는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왠지 모를 자신감에 평소답지 않게 적극적이었지요.
그러면서 친하게 된 엄마가 있었는데,
먼저 그 엄마가 친한척 하고, 정보도 많이 알고, 적극적이더라구요.
그런데 아이가 같은 유치원을 다니게 되었는데, 알게 모르게 경쟁적이
되어서, 많이 안 좋은 사이가 되었지요.  이삼년동안은 정말 힘들었어요.
나이도 동갑이라 반말도 하면서 지냈는데, 그엄마가 나를 은근히 무시하는
행동도 하고, 아는척을 해도 모르는척 하고.. 그러면서 자기 이익을 챙기려고
할때는, 친한척 하고,,
이사가니 한결 마음은 편해지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보면, 나도 잘못한면이
없지 않아 있겠지,, 라는 마음도 들고요.

제가 사람을 만나면 많이 의지하는 편이더라구요.  말도 많이 없는 편이고,
의견을 내서 '이것하자, 저것하자' 이런 성격도 아니고..  이런 제 성격이
사회에서 만난 사람들에게는 약점이 되서 그걸 이용한다는걸 알았어요.

그러면서, 다른 엄마들도 만나면서, 내가 첨 만난 그엄마의 행동들이 서서히
이해가 가더라구요. 그래도 그엄마는 순진했네.. 자기 감정을 숨기지 않았으니..


그런데,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고, 엄마들을 알게 되면서
그엄마와 비슷한 엄마를 만나게 되었고, 제가 말이 없다보니,
모임이 부담이 되네요.  그리고 엄마들 중에 말하기 좋아하는 엄마는 좀 조심해야 겠다는
생각도 들고, 나이들도 기본이 다섯살이상으로 많고..
어떤 엄마는 왜 이렇게 말을 안해.. 라는 말까지 하는데,,
솔직히 말해, 내가 이 모임을 하는 이유가 뭘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제 나름대로, 성격도 바꾸고, 엄마들과도 이리저리 잘 사귀어 보자..
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도, 왜 이렇게 마음이 열리지가 않는지..
어떻게 해야 할까요?
IP : 125.183.xxx.15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4.7 6:39 PM (110.14.xxx.168)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87&sn=off&...

  • 2. ***
    '10.4.7 8:07 PM (119.71.xxx.80)

    굳이 부담스러우심 안어울려도 암상관없어요 전 오히려 전화와도 안나가요

    코드안맞고 불편해서 나가지도 않는 직장다닌다고 했어요 1학년때 몇번어울려보니

    저희애는 여자아이인데 괜히 남자애들엄마들하고 만나고 어울리고 하니 친한줄알고

    몸으로 치대고 자꾸 때리고 안좋아져서 친할필요없다는 생각을 했네요 불편하고

    아이는 아이대로 힘들고 그게 뭐하는 시간낭비인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7198 임대료 관련 질문입니다. 꼭 읽어주세요... 3 답답 2009/02/05 374
437197 청소용 찍찍이롤은 어떤게 좋은가요? 4 처음 2009/02/05 473
437196 경기도 양주시 잘아시는분 살기 어떤가요 2 광적면 2009/02/05 982
437195 남편지갑 어느 브랜드 제품 사주시나요? 19 궁금해.. 2009/02/05 1,391
437194 아사다 마오 피겨 동영상 보고 싶어요--:: 4 연아좋아 2009/02/05 1,298
437193 눈 수술 문의드려요~~ 7 안경없이 살.. 2009/02/05 742
437192 아기기저귀 추천 좀 해주세요 3 안수연 2009/02/05 411
437191 중학생 남자아이가 읽을 책좀 추천해주세요 3 중딩맘 2009/02/05 511
437190 김연아 4대륙 피겨 선수권 세계 신기록... 11 추억만이 2009/02/05 1,426
437189 내글 어데갔나요...눈물나요 ㅜ.ㅜ 9 아놔 2009/02/05 1,105
437188 아래 '민주국민촛불당' 119.108.48.네요. 댓글금지해 주시와요 2 2009/02/05 312
437187 펀드 계속 붓고 계신분... 5 고민되네.... 2009/02/05 1,349
437186 민주국민촛불당 재보선출마 줌마렐라 2009/02/05 261
437185 감자볶음 하려는데 감자가 싹이 났어요...먹어두 될까요? 5 그립다. 2009/02/05 793
437184 4대륙 피겨 선수권 대회 프리 스케이팅 출전 순서 (스타팅 오더) 4 세우실 2009/02/05 1,177
437183 오븐 추천 부탁드려도 될까요? 1 . 2009/02/05 290
437182 유리가면 만화책 아시죠??? 23 포도 2009/02/05 1,918
437181 급). 오븐 중에서 .. 위에 유리로 된 동그란거 이름 아시는분? 2 오븐 2009/02/05 406
437180 저 아래 봉사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7 학생 자원 .. 2009/02/05 616
437179 초등2학년 여아 발사이즈? 3 ^^ 2009/02/05 554
437178 정관장 홍삼진액 먹고있는데 꾸준히 먹는게 좋은건가요? 1 홍삼 2009/02/05 614
437177 요리싸이트알려주세요 2 요리 2009/02/05 693
437176 참꼬막 시즌인가요? 3 지금이 2009/02/05 775
437175 주성영 “일났네” 檢 “100억 CD, DJ와 무관” 7 세우실 2009/02/05 763
437174 안치환의....... 이 노래 (세우실님께 도움 요청) 5 물빛 2009/02/05 731
437173 父子가 쌍으로 짜증나게 하네요. 28 아주 2009/02/05 4,825
437172 아이핸드폰을 바꿨는데요~~~~~**;; 2 걱정맘 2009/02/05 467
437171 <용산참사>檢 "용역직원 물대포, 경찰 진압작전 일환" 14 휴우 2009/02/05 496
437170 처음으로 블로그라는 것을 하려는데요? 5 블로그 2009/02/05 573
437169 86 아시안 게임에서 메달땄던 서선앵 선수 기억하시는분 안계신가요? 7 -_- 2009/02/05 1,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