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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친구부부들이랑 놀러가자는데... (불편할것 같아서요.)

어쩔까요? 조회수 : 2,010
작성일 : 2010-04-07 16:22:27
주말에 3집이 같이 놀러가자네요.

남편친구들은 한번씩은 다 봤구요.
부인들이랑 애들은 처음이에요.
이렇게 놀러가는것도 처음이구요.

남편이 법조인인데, 친구들도 다 법조인 심지어 부인들도... -.-
한마디로 저만빼고 다 법조인이죠.

저는 미술전공했어요.
친구중에 음악하는애, 미술하는친구, 이과친구등등 많지만...
문과친구는 하나도없어요. (어떻게 된건지...)

부인들 나이도 저보다 3~4살은 많구요.

갈꺼지? 이러길래 '가지뭐~'이랬는데 은근 스트레스네요.
이유는 뭐... 생각하시기 나름입니다. (사실 저도 몰라요... 자격지심? 이런건 절대 아니에요.-.-)

저 나름 CHARMING한 스타일이고, 남자친구도많고, 여자친구도 많아요.
근데 왜...? 저 쫄았어요.. 흐흐흐 이 등신...
가지말까봐요. 간다고했는데.. 꼬리를 내리는거냐? 에잇!
IP : 112.152.xxx.24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4.7 4:25 PM (116.36.xxx.106)

    나름 재밌어요..아이들이 있다면 분위기 자연스러워 질꺼예요..아이에게도 좋은 시간이 될꺼구요..
    저희 남편도 회사 맘맞는 사람들이랑 3가족 놀러갔었는데 거의 아이 위주로 놀다보니 어색할 시간도 없더라구요...봄 가을로 정기적으로 가게 됐어요 지금은...

  • 2. ^^
    '10.4.7 4:27 PM (124.54.xxx.16)

    아이들 꼬셔서 놀아보세요.
    미술 전공이시라니 아이들과 만들고 그리고 놀고하면 다들 부러워할 걸요
    전 예술 하시는 분들 이 법조인보다 부럽던데요.^^:;

  • 3. .
    '10.4.7 4:27 PM (125.246.xxx.130)

    불편한 면도 있겠지만 이제와서 안간다는 것도 좀 모양새가 빠집니다.
    아이들이 다 있다면 대부분 아이들 위주의 이야기가 진행이 되니 크게 어색할 것도 없지요
    자주 있는 모임도 아닐테니 경험삼아 한 번 다녀오시지요.

  • 4. 아이들
    '10.4.7 4:33 PM (121.165.xxx.143)

    다 언니들이시니, 아이들을 맡으세요.
    윗님 말씀처럼 스케치북이나 여러가지 아이들이랑 같이 만들고 색칠하고 놀 놀잇감들 준비해가서 애들 잘 데리고 놀면, 법조인 5명이 완전 존경하게 될겁니다. ㅎㅎㅎ

  • 5. 어쩔까요?
    '10.4.7 4:33 PM (112.152.xxx.240)

    제가 첨에보면 좀 새침한 스타일이에요. 처음엔 낯을 많이 가리거든요.
    좀 시간이 필요한스타일? 알고보면 완전 푼수인데...

    우리애나 부퉁켜안고 바쁜척 모드? 흐흐
    다녀와야겠네요... 말씀들으니 힘이나네요!!!

  • 6. 다녀오세요
    '10.4.7 4:44 PM (115.178.xxx.253)

    사람 알고보면 다 거기거 거깁니다.
    법조인이면 공부 잘한 사람들일텐데요.. 또 나름 순진한 분도 많아요..
    그러니 직업이 뭐든 다 사람 나름이라는거지요.
    당당하게 다녀오세요..

  • 7. 하하하
    '10.4.7 5:09 PM (211.230.xxx.152)

    가서 육법전서를 대화 소재로 할것도 아닌데 왜 쫄아요?
    촌스런 생각 마세요 남편 친구내외들이 청소부를 하든 대통령이든
    친구와 친구부부로서 만남이고 즐거운 시간만 보내면 되구요
    사람의 호감은 그 사람의 사회적 지위가 아닌
    교양이나 유머러스함이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편한 느낌으로 단정한 옷차림 부드럽고 단정한 어투등이 원글님을
    더욱 사람됨을 평가하게 되니까
    그것만 하세요 당당못할 이유 절대 없죠
    돈을 꾼 것도 아닌데 뭘요~

  • 8. 미모딸려
    '10.4.7 5:16 PM (115.161.xxx.13)

    저는 남편친구들 와이프들중에서 몸매나 미모가 젤 딸리는데,
    그래도 재미는 있더라고요.
    내 친구들과 노는 것과는 또 다른 세계,
    내 남편의 학교때 행실도 알 수 있고,
    아이들은 어찌나 금방 친해지던지.
    어울렁더울렁 다 넘어가고 남편한테 일 시키는 재미에
    쏠쏠하게 괜찮더라고요..
    전 이번 주에도 가요..^^
    한잔씩들 하고, 007빵 같은 거 하면서 놀면
    대학교때 MT 기분도 나고요...

  • 9.
    '10.4.7 5:25 PM (211.114.xxx.93)

    오히려 법조인들 가운데 미술전공 한분 있으면 게다가 챠밍하다고 하시니
    모임의 주인공? 꽃? 같은 느낌일것 같은데요
    최대한 화사하게 꾸미고 가시고 가서도 샤방샤방한 캐릭터로 나가세요 ㅋ
    그분들이 부러워할듯ㅋ

  • 10. 원글이
    '10.4.7 6:06 PM (112.152.xxx.240)

    조언들 감사해요~ 제가 좀 엉뚱한 구석이 있어서요. 생긴거랑? 다르게... 특이해요.
    사실 어떤 부류의 사람들을 만나도 좀 그런 느낌이들것 같아요.
    예술계통 사람들이라면 전혀 문제가 안되는데... 뭐 다들 유별나니까...

    예전에 잠깐 이런 모임에 저녁식사를 했었는데... 정말 혼자 뜨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그때는 1시간정도 같이있었던 건데두요...

    샤방샤방~~~ 안어울리지만 잘해볼께요~ ^^
    친해지면... 정말 좋을것 같아요. 나와는 정반대의 사람들... 새롭게 얻는것이 많겠죠?

  • 11. 123
    '10.4.8 12:23 PM (218.239.xxx.33)

    지레 걱정 안하셔도 되요.
    저도 남편 직장 동료나 친구들 하고 같이 여행을 가거나 만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부인이 판사인 분도 있었고, 고위공무원, 회계사...등등 많았는데,
    다 편하고 좋았어요.
    여자들은 누구나 공통의 관심사가 있으니 대화도 어렵지 않았고,
    제가 모르는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배우는 점도 있더라구요.
    다 사람사는거 거기서 거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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