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미혼이고 아이들 별로 안좋아했었죠.
정확히 말하자면 애들 싫어했어요. ^^;;
요즘엔 저도 나이가 먹었는지 그냥 길가다 만나는 꼬마애들이 너무 이쁘네요.
지난달 비염때문에 토요일 오전에 동네 병원에 갔어요.
거기서 초딩 1학년 정도로 보이는 남자애가 아빠랑 같이 병원에 왔더라구요.
그런데 또 다른 남자애가 아빠랑 같이 병원에 왔는데
둘이 같은반 친구인지 너무너무 반가워하면서
아빠한테 000이야 하고 소개를 하고
아빠들끼리도 멋적은 인사를 간단히 나눴는데
얘네둘이 생글생글 웃으면서 눈을 마주치며 너무 반가워 한다는게 눈에 보이는거에요.
어찌나 귀엽던지...
또 며칠전에 저희 아파트에 택배 대신 받아주는 곳이 있어요.
거기 근무하시는 분이 젊은 아주머니이신데
초등학생 아들래미가 종종 엄마랑 함께 사무실에 있어요.
제가 들어가니까 아이가 수줍게 인사를 꾸벅하고..
저 나갈때도 인사 꾸벅 하는데..
인사성 참 밝구나 싶었죠.
얼마나 귀엽던지...
나중에 애기 낳으면 더 애들이 이뻐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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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만난 귀여운 초등학생들...
.. 조회수 : 652
작성일 : 2010-04-07 13:12:57
IP : 114.207.xxx.15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결혼하실
'10.4.7 1:30 PM (125.187.xxx.175)저도 그렇게 아이들이 귀엽고 예뻐보이더니 결혼하게 되더군요.
내 아이 키우는 건 남의 아이 예쁜짓 귀여워 하는 것하고는 비교도 안되게 힘들지만
정말 사랑스러워요...
좋은 배필 만나서 예쁜 아기도 꼭 낳아 많이많이 사랑해주세요...^^2. 그럼요^^
'10.4.7 3:48 PM (121.165.xxx.143)저는 이제 대학생들이 넘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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