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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아기 귀여워 죽겠어요

^^ 조회수 : 2,043
작성일 : 2010-04-07 12:23:58
29개월 아들인데요

제가 숫자 한번 가르켜 보겠다고 접시에 딸기를 담아주고는
손가락으로 하나하나 짚으면서  "한개 두개 세개~ " 이랬거든요

그랬더니 아들이 하는 말이 "한개 두개 뭔데 그냥 먹자"
ㅎㅎㅎ
넘 웃기지 않나요?
말을 그렇게 잘하는 편이 아니거든요
저 말듣고 완전 뒤로 넘어갔어요

그 뒤로도 혼자 있을때마다 저 말이 생각나서 웃음이 절로 나와요
IP : 125.184.xxx.84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10.4.7 12:25 PM (59.187.xxx.196)

    웃기네요~~애들 키우다보면 정말 별말을 다해서 넘어가게 만들더라구요~
    앞으로도 웃길일이 많을거에요~

  • 2. ㅋㅋㅋ 귀여우시겠어
    '10.4.7 12:25 PM (211.206.xxx.65)

    저도 제 딸아이 두돌된 아가 말에 웃고 산답니다
    육아가 좀 할만하네요 울 딸 둘셋넷다섯까지 세고 다시 둘셋넷~~
    매일 아니시러 이래요!!

  • 3. ㅍㅎㅎㅎ
    '10.4.7 12:37 PM (218.50.xxx.252)

    넘넘 귀여워요...
    뭔데 그냥먹자...
    ㅋㅋㅋ

  • 4. ㅎㅎ
    '10.4.7 12:37 PM (59.16.xxx.16)

    정말 귀엽네요~~^^ 옆에있으면 깨물어 주고 싶어라~~ㅎㅎ

  • 5. 22
    '10.4.7 12:38 PM (125.131.xxx.167)

    ㅋㅋ
    22개월 우리딸
    말이 좀 빨라서
    하나둘셋넷다섯 일곱 열~ 다했다.ㅋㅋㅋ
    여섯은 어디 갔어 그러면 없어!

  • 6. 울 아들
    '10.4.7 12:49 PM (116.40.xxx.77)

    어제 실컷 춤추더니 딱 멈추고는 저 보고
    "어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들 진짜 말 듣다 보면 웃겨 넘어가요..ㅋㅋㅋ

  • 7. 육아
    '10.4.7 12:56 PM (119.69.xxx.30)

    힘든 이야기 망할 어린이집 이야기 읽다가
    이렇게 방긋~한 글을 읽으니 넘 좋네요~

  • 8. 행복
    '10.4.7 1:04 PM (59.21.xxx.181)

    아이들 키우다보면 힘들때도 많지만 한번씩 스쳐가는 멘트한마디에 행복해하는게 엄마맘인가봐요.. ^^ 우리아들 5살 담벼락위에 있는 고양이를 보며 목에 핏대까지 세워가며 "널찐다아~" 혀짧은소리로 소리소리질러 한참동안 무슨소린가 했네요 ㅋㅋㅋ

  • 9. 우리딸
    '10.4.7 1:14 PM (112.152.xxx.240)

    23개월입니다.

    '산중 호걸이라하는 호랑나비한마리가~~~ 날아~~~~' -.- (갑자기 삼천포...)
    '엄마가 섬그늘에 굴따러가면, 아기는 혼자남아 집을 짓다가...~~~'

    제가 자는척하고 화났다고 누워있으면.

    '왜그래~ 이러지마~~'

    많았는데... 생각안나네요. 이맛에 키우지요. ^^

  • 10. 귀여워
    '10.4.7 1:25 PM (125.187.xxx.175)

    30개월짜리 울 딸...얼굴은 꼭 돌배기처럼 앳되게 생겨서(동안 아기라고나 할까요) 어른들이 다 돌 아기인줄 할고 말 걸었다가 대답하는 거 보고 깜짝 놀라세요.
    야쿠르트 아줌마에게 야쿠르트 열 개 사니까 자기가 들고 가겠다고 하더니
    봉지 들고 걸어오면서
    "나는 힘이 세다~ 나는 힘이 무지무지 세다~~"
    하고 노래를 부르다가 저랑 눈이 마주치니까
    "엄마, 나 제법이지?"하고 까르르 웃고.
    이번엔 다시,
    "나는 제법이다~~나는 정말정날 제법이다~~"
    하면서 노래를 하네요.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아기들....

  • 11. 맘껏
    '10.4.7 2:10 PM (119.197.xxx.64)

    예뻐해주고 사랑해 주세요.
    커갈수록 떼쓰고 반항하다보면 미워질 때가 오거든요.

  • 12. 아궁
    '10.4.7 2:16 PM (121.131.xxx.114)

    구여워요. 그렇게 귀엽던 우리 아가, 이제 군대가요ㅠㅠ

  • 13. ..
    '10.4.7 2:42 PM (218.232.xxx.251)

    어린이집서 헉헉대며 비탈길 올라오다가 왠만한 개 정도 되는 크기의 검은색 도둑고양이가
    후다닥~ 뛰는걸 보더니 " 우와~ 예쁜 강아지다~~" 두돌반쯤 이었던것 같네요 ^^
    머리핀 파는 노점상 구경하고있으면 " 우와~ 예쁘다 엄마! 내가 나중에 저거 다~ 사줄께 ~~"
    6살된 지금은 제법 머리가 굵어졌는지.. " 나 돈없어!!"

  • 14. 널찐다아~
    '10.4.7 3:15 PM (183.102.xxx.179)

    행복님 경상도이신가 봐요...그 맘이 너무 예쁘고 너무 귀여워요~!^^

  • 15. 국민학생
    '10.4.7 3:17 PM (218.144.xxx.98)

    널찐다아가 도대체 뭔가요?;;;;

  • 16. 예전에
    '10.4.7 3:18 PM (116.36.xxx.83)

    30개월 우리딸 말을 너무너무 잘하더라고요.
    나는 다~~~~ 알아듣겠는데, 옆집 아주머니 하시는 말씀이
    니엄마나 알아듣지 나는 당췌 뭔말인지 모르겠다!!! 하고 나가시더라구요.
    그때 난 딸아이에 대한 환상이 처음으로 깨진 날.
    아기들 너무 사랑스러워요.

  • 17. 널찐다~~
    '10.4.7 3:20 PM (58.236.xxx.200)

    그게요
    떨어진다는 말이예요^^

  • 18. 널찐다이~2
    '10.4.7 3:20 PM (59.4.xxx.139)

    떨어진다아닌가요??

  • 19. 널찐다아
    '10.4.7 3:22 PM (124.49.xxx.166)

    ..아마 떨어진다..그런뜻일껄요..아

  • 20. 널찐다
    '10.4.7 3:55 PM (121.151.xxx.90)

    떨어진다 맞아요. 저 경상도거든요

  • 21. 널찐다아~3
    '10.4.7 4:09 PM (110.10.xxx.170)

    널찐다아는 떨어진다의 경상도 사투리일거에요.
    저 경상도 사는데 그런말 쓸때 있어요.

  • 22. ㅋㅋㅋ
    '10.4.7 4:56 PM (116.40.xxx.77)

    사투리였군요..혀짧은 표현인줄 알았더니...
    하긴 저두충청도라 말하다 보니 뭐여~? 기여? 이런말 쓰니까 울 아들도 따라쓸 조짐이...
    그래서 사투리도 대대손손 이어지는건가 봐요...ㅋㅋㅋ

  • 23. ^^
    '10.4.7 5:18 PM (110.10.xxx.228)

    겅상도에서 사는 우리 조카 할머니가 키워서
    배차(추)꺼리 김치꺼리 이럽니다..ㅋㅋ

  • 24. ㅋㅋㅋ
    '10.4.7 5:24 PM (203.249.xxx.21)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너무 귀엽네요. 그냥 먹자! ㅎㅎ 널찐다아~~~~~~~
    아유, 예뻐라.

  • 25. ^^
    '10.4.7 6:52 PM (83.145.xxx.78)

    너무 귀엽고 재밌네요. ㅎㅎㅎ

  • 26. ㅋㅋㅋㅋ
    '10.4.7 8:04 PM (222.98.xxx.45)

    배차꺼리 ㅋㅋㅋㅋㅋㅋ 진짜 귀여워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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