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지난주말에 처음으로 침대에서 모닝커피받아 마셔봤어요

10년차 조회수 : 890
작성일 : 2010-04-07 10:56:22
2000년에 결혼하면 지금 결혼 10년차인가요? 11년차인가요?
암튼 주말에도 아침 안먹으면 큰일나는 남편은 여섯시면 일어나 호시탐탐 제가 일어날때를 기다립니다
저는 평일에 남편이 여섯시에 일어나 출근하는 관계로
주말엔 정말정말 아홉시전엔 일어나기 싫습니다
요즘은 아침잠 없는 두아들까지 합세해 엄마 배고픈데 노래를 부르죠...ㅜㅜ
시댁가까이 살때는 남편이 조용히 큰애데리고 가서 밥먹기도하고
아침에 우유한잔 마시고 운동하러가서 집에 오면서 애들한테 엄마 일어났니? 전화하기도하고
먹을만한걸 사갖고 오기도하고
어떤 날은 이상한 맛의 김치볶음과 계란후라이 또는 짜장라면을 아침으로 애들과 차려먹기도하더니  
지난주말 아침엔..
애들과 빵사러나가서는 별다방 카라멜마끼야또를 침대까지 셔틀해주더군요
너무 좋아서 하루종일 빈속에 커피마셔 속쓰린 것도 모르겠더라구요^^
남들은 늘 이렇게 사시는데
저만 처음 침대에서 모닝커피 받아마셔본건가여? ㅋㅋ
그날 아침 마신 커피생각하면 너무 좋아서 자랑하고갑니다
IP : 222.101.xxx.14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0.4.7 10:58 AM (203.244.xxx.254)

    지극히... 자랑이시네요 ㅠㅠ 절대 제가 라면이라도 끓이지 않음 굶고 있구요.
    별다방 침대셔틀은 고사하고 좀 씻기라도했으면..
    에혀 내팔자야 ㅠㅠ 내가 어찌하다 그리됐는지..
    그냥 제가 사다 마시는게 속편하구요 회사에서 일할때가 더 편하네요..ㅜㅜ

  • 2. 10년차
    '10.4.7 11:01 AM (222.101.xxx.142)

    저도 십년만에 처음이라니깐요^^

  • 3. 아이맘
    '10.4.7 11:07 AM (210.102.xxx.9)

    저도 1년 기다리면 그런 날 올까요?
    아들 둘이랑
    라면 끓이는 거랑 전기밥솥 밥만 할 줄 아는 남편이랑 살아요.--

  • 4. 랄라라
    '10.4.7 11:10 AM (165.243.xxx.20)

    자랑하시려면 만원 내고 하세요~! ㅎㅎ
    두 아드님들도 자상한 아빠 닮아서 원글님께 잘 하시겠어요.
    상상만 해봐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장면이네요.

  • 5. .
    '10.4.7 11:41 AM (121.135.xxx.123)

    우왕,, 부럽습니다! ^^

  • 6. 와~
    '10.4.7 1:50 PM (180.227.xxx.47)

    미소가 쫙~~~
    읽는 저도 행복해지네요. 행복하셨죠?
    아침밥 안 차리면 내내 기다리고만 있는 제 남편은 ..(삐지지는 않아요)
    일요일 아침에 나가서 뭐 사오는 것 자체도 절대 생각해 본 적도 없을거예요.

    겨우 하는 일은 딸래미한테 라면 끓이라고 협박하는거....ㅋㅋ
    그 소리 듣고 있다가 제가 일어나지요.

  • 7. 12년차
    '10.4.7 4:28 PM (123.254.xxx.143)

    저는 일욜아침에 밥 안합니다..
    11년 교육시켜..겨우 이뤄낸 성과입니다..ㅋㅋ

    근데 맨날 라면입니다..가끔 김치볶음밥..
    그래도 주는대로 먹습니다..11년 공 무너질까봐..

    일욜에 애들이 일어나면 아빠 밥 줘~ 합니다..
    느무느무 행복합니다..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6993 대형마트나 백화점에서 비닐 봉투 50원에 사지마세요. 16 송이버섯 2009/02/05 2,432
436992 흉부 외과 수술비 대체 얼마나... 1 음.. 2009/02/05 405
436991 고등학생용 PMP~~ 1 미소맘 2009/02/05 298
436990 사귄다네요 43 강혜정-타블.. 2009/02/05 8,358
436989 남편 몰래 쌍커풀 수술 해도 될까요? 18 그래도될까?.. 2009/02/05 1,378
436988 암웨이 냄비 어떤가요? 11 사고파 2009/02/05 2,244
436987 누스킨(뉴스킨)(?) 어떤 제품이 좋은가요? 1 코코.. 2009/02/05 408
436986 착한 초콜릿으로 남편에게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건 어떨까요?? 4 조선폐간 2009/02/05 438
436985 저 문화센터 강좌요 2 궁금 2009/02/05 480
436984 해남배추 4 주부 2009/02/05 850
436983 내참 황당해서 2 에게게 2009/02/05 750
436982 가만히 있으면 안되지요? 7 시집을 냈.. 2009/02/05 729
436981 영어교재요 2 영어 2009/02/05 448
436980 움직이는 음악동화 어디가면 구입할수 있나요? 2 디아스뜨아 2009/02/05 133
436979 “경찰이 옥상에 사다리차만 댔어도 죽지 않았을 텐데” 4 칼라tv 2009/02/05 657
436978 혼자서 국내 도보여행 해 보신 분... 11 걷자 2009/02/05 874
436977 여고생 책상 추천해주세요 5 책상 2009/02/05 440
436976 옷욕심 버리고 싶어요 38 저좀말려주세.. 2009/02/05 2,692
436975 용산참사를 보니,,,, '한옥신 검사'가 그립다,,,,, 4 verite.. 2009/02/05 573
436974 아... 여행가고 싶다... 4 하늘을 날자.. 2009/02/05 851
436973 전자동 에스프레소 머신에 필터요....(jura 등등) 3 복잡해 2009/02/05 508
436972 [개념 칼럼] 용산의 테러리스트들... 5 세우실 2009/02/05 303
436971 백정이 워낭소리에 울다 21 하눌소 2009/02/05 1,252
436970 임신증상은 얼마쯤부터 나타나나요? 14 궁금 2009/02/05 1,333
436969 경찰, '철거민 폭력' 홍보물 주택가 대량배포 물의 7 세우실 2009/02/05 299
436968 필리버스터 제도, 우리 국회도 도입 가능할까? 1 세우실 2009/02/05 227
436967 컴터 일정시각 자동 켜지고 씨디 음악 켜지게 하는 프로그램 있나요? 2 컴맹 2009/02/05 529
436966 이럴때 친정이 가까웠으면 좋겟다 4 아프다 2009/02/05 552
436965 상조가입필요한가요 11 상조 2009/02/05 1,456
436964 2월 5일자 경향, 한겨레, 조선찌라시 만평 1 세우실 2009/02/05 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