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전 영어회화를 가르쳐주시던 외국인 선생님이 계십니다.
제 결혼식에도 참석해주셨고, 결혼 후에도 연락을 주고 받았는데
태어난 아기의 상태가 너무 안좋아서 주변 지인들에게 아기의 탄생을 알리지도 못하고
하루 10분 허락된 아기면회에만 집중하면서 아기에게만 매달리다가
몇달 전 회복되어서 이제 좀 지인들에게 미안했다. 하면서
연락을 돌리고 있습니다.
이 선생님께도 연락을 드리고 싶은데
"너무 오랫동안 연락을 못드리다보니 이젠 너무 죄송해져서 오히려 연락을 못했다."
라는 문장을 만들고 싶어요.
아기가 아팠다, 내 정신이 아니었다, 이제서야 회복이 되어서 연락을 드린다. 등등은
대략 영작을 했는데 저 문장은 도대체 감이 안와요.
문장이 지극히 한국적인 것도 아닐테지만 일단은 제가 영작의 기본이 없다보니
더 헤메나봐요.
I'm very sorry about that I didn't disconectioned to you for a long time.
그런데 이 문장에는 '이젠 너무 죄송해져서 오히려 연락을 못했다.'는 마음은
전혀 노출이 되지 않아서 이것도 아닌 것 같고..
저렇게 해도 될까요?
그리고 저렇게 긴 문장을 영작할때는 더럭 겁이 나는데
주어 + 서술어 + 목적어 + 보어 등 일반적인 국어문장으로 영어문장으로 재구성해서 영작을 할 때
"나는 학생이다." -> 나는 / 이다 / 학생
이렇게 하잖아요.
"너무 오랫동안 연락을 못드리다보니 이젠 너무 죄송해져서 오히려 연락을 못했다."
이 문장은 어떻게 재구성해야하나요?
얼마전에 이 게시판을 통해서 영문법 기초 강의 여쭤봤었는데
이제 영작기초강의도 여쭤봅니다.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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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작 방법에 대해서 질문이 있습니다.
굽신굽신 조회수 : 498
작성일 : 2010-04-07 08:53:09
IP : 123.214.xxx.22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4.7 9:22 AM (128.220.xxx.190)일단 너무 한국식 표현 직역하시려고 하는 경향이 보이는데
영어는 영어식 표현이 있으니까 한국식표현을 굳이 옮기려고 하실 필요 없어요.
그런식으로 하면 영어 잘 안늡니다.
"너무 오랫동안 연락을 못드리다보니 이젠 너무 죄송해져서 오히려 연락을 못했다."
그냥 간단히 I didn't contact you for a long time. So I was too sorry to contact then.2. .
'10.4.7 10:25 AM (112.144.xxx.3)문장이 지극히 한국적이에요.
연락하는 원글님이 과하게 미안하다는 표현을 쓰시는 것부터 어색합니다.
윗님 말씀처럼 한글을 영어로 바꾸려하지 말고
영어 문장을 충분히 모은 다음 그 안에서 적당한 표현을 고르는 편이 더 적합합니다.3. 굽신굽신
'10.4.7 11:03 AM (123.214.xxx.227)조언주신 두분께 감사드려요. 일단 문장을 모아서 더 공부해볼께요.
그리고 이 외국인선생님께는 제가 과하게 죄송한거 맞아요.
학원선생님도 아니시고, 연세도 많으시고, 그동안의 사회적 위치와 업적을 봤을 때
도저히 절 거들떠도 봐주실 분이 아니신데 그야말로 '사랑'으로 감싸면서 가르쳐주셨거든요.
초,중,고를 통틀어서, 그리고 대학교 때 교수님들보다 이분께 받은 '스승의 은혜'가 더 커요.
속깊은 분이시니 이제서야 사죄드려도 웃어주시겠지만 제 마음이 그게 아니라서요....
다시 한번 두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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