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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에게 희망이 있을까요?

초딩4학년 조회수 : 1,004
작성일 : 2010-04-06 17:57:59
초3까지는 너무 어려서 조금만 노력하면 될 것 같았는데
초4올라와 보니 정리정돈 안함, 숙제같이 해주면 안가지고 학교가기, 가방까지 넣어 확인해 준 준비물 빼먹기, 친구들 선생님 앞에서 짜증부리기, 왕고집 등등 우등생의 기미라고는 조금도 보이지 않고 점점 더 심각해 지는 것 같습니다. 선생님도 요주의 학생(특별관리대상?)이라고 하시고요
제가 아이를 망친 것 아닌가 생각하니 잠도 안오고요.
그저 얘가 좋아하는 과학이나 독서는 안시켜도 열심히 하는 편인데
생활이 정말 엉망이라 어디서 부터 손을 봐야 할지 모르겠네요 ㅜㅜ
혹시 이런 친구가 개과천선 한 경우가 있었는지요??
선배맘의 희망적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아주 오래전에 어떤 맘님이 게시판에 초등때 공부못한 아이가 나중에 잘한 경우가 있는지? 물어보신 적이 있었는데 답변은 거의 없다. 였는데요..
아, 미치겠습니다...
IP : 211.42.xxx.22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4.6 6:06 PM (59.7.xxx.87)

    다른건 잘 모르겠고... 개과천선...

  • 2. 제생각
    '10.4.6 6:17 PM (123.98.xxx.151)

    어떤답을 원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제 주변 사례를 보면서 절실하게 느낀건 문제 아이는 특히 문제 부모가 있습니다.
    아이를 자세히 드려다보면...아~~아이만의 문제보다는 부모님의 문제가 더 크거든요.

    답은 아니지만..
    원글님이 아이를 키우면서 기준을 잡으셔야해요.
    난 내아이를 공부 잘하는 아이로 키우겠다~~라고 기준을 잡으시고
    거기에 맞춰서 원글님이 노력하시면 되요.
    아이가 게으르고 체력이 안되도..
    일단 공부가 목표다 싶으시면
    아이에게 끌려 다니시면 안되요..

    아침부터 잠잘때까지 계속~~~붙어서 아이를 공부하게 만드시려고 노력하셔야해요.

    제 주변에 공부 잘하는 아이들보면..
    절대 혼자서 스스로 잘 하는 아이는 이제 본 적이 없어요..거의..
    엄마가 완전...노력해요..아침부터 잠잘때까지..스케줄대로..
    아침에 아이 학교 차로 학교보내고..피곤할까봐서리....
    애 차로 데리고 와서 밥먹여서 학원 일일이 데려다주고...
    공부 첵크하고...진도 꼼꼼히..숙제 꼼꼼히 체크하구요...
    아이가 초등학교 4학년인데도 12시에 자요..엄마는 1시 에 자구요..
    스케줄대로 하니까 매일매일 강행군이예요..

    그 엄마랑은 전화 통화 할 시간도 없어요..바빠서...
    정말 노력하거든요..엄마가...
    아이가 당연히 공부 1등하죠...
    정보도 엄~~청 나요..
    사람들 만나서 어떡해하면 좋은 상 받을까...국무총리상...서울시장상....이런거...받으려고
    매일 학교가고..선생님이랑 친하게 지내고....
    정말정말 하루하루...그냥 보내는 시간이 없어요...

    내가 이렇게 하는지 안하는지 먼저 생각해 보시구요..
    아이에게만 닥달하지 마시구요...

    난 아이를 공부만 시키지 않겠다...남도 배려하고 뭐가 사랑받는 아이로 키우겠다고
    기준을 삼으시면..
    아이한테 정서적으로 좋은 전시회나..음악...책...이런거 많이 접해주시고
    좋은 친구 만들어주시고...울 언니의 교육철학은 이거거든요..
    친구들 사귀는거에 엄청 신경을 많이 써요.
    친구 엄마들도 일일이 보면서 엄마가 좋은 엄마인지 아닌지도 첵크하구요.
    애들에게 어떨때는 YES 했다가 어떨때는 NO 하는 일이 없도록
    항상 일관성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구요.

    애들한테 가장 위험한것이....안돼안돼...안돼~~~나중에 돼~~~이것이
    아이들에게 가장 위험한 방법입니다..
    이런 식으로 애들 키우다가 낭패보는 캐이스가 가장 많았거든요...

    안되는것은 절대 안되고.....만약 될 경우는 꼭~~설명을 해 주세요..
    이번에는 이러이러하기 때문에...라고....
    가급적이면 안되면 안되는걸로 쭉~~가는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구요...

  • 3. 제생각
    '10.4.6 6:24 PM (123.98.xxx.151)

    안돼안돼~~돼~~~하는식으로 끌려다니면..
    아이는 아~~나중에 엄마가 다 해결해 주겠지~~싶어서 책임감이 없어져요.
    스스로 뭘 할 의욕도 안생기고..
    자기 하고 싶은것만 하려고 하구요..
    남의 말도 잘 안듣는 애가 되더라구요.

    한번 자세히...내 아이가 어떤 성향의 아이인가를 먼저 살피고 관찰해 보세요..
    전반적으로...
    뭘 좋아하나...책임감은 있나...
    친구와 관계는 어떠한가...
    가족이나 주위 사람에게 어떤 평가를 받고 있나...
    숙제를 스스로 잘 하나...
    이런거...
    엄마가 모르겠음....적어서 한번 체크를 해 보세요...
    그리고 주위 엄마들 만나면 애들이 어떤가 관찰도 하시구요..교육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눠 보세요...
    그럼 좋은 정보도 얻을 수 있거든요...

    하여간...
    무조건.. 엄마가 어떤 애로 키울지....교육적 가치관을 마련하는것이 가장 중요...또 중요해요.
    거기에 맞도로 하나하나 적용해 나가면 되는거구요.
    그것을 중심으로 응용하거나..조금씩 변경해 나가면 되고..
    이랬다~~저랬다~~~엄마가 흔들리는 순간 아이도 흔들린다는것을 꼭 명심해 주셨음해요.

  • 4. 음..저도
    '10.4.6 6:47 PM (122.100.xxx.27)

    4학년 남자아이 맘인지라 남 일같지 않은데요,
    정리 안하고 숙제,준비물 안챙기는거 우리 아이도 똑같아요.
    그런데 저는 잘하는거 하나만 보고 흡족해 합니다.이거 완전 자기 위안이예요.
    저도 그거 고치려고 참 별의별 노력 다해봤는데
    제가 내린 결론은 남자와 여자의 뇌는 다르다로 결정 내렸어요.
    그래서 그나마 친구들 관계가 좋은거..시도때도 없이 친구들 놀러오고
    학교 가서도 심심할 틈 없이 친구들과 운동장 순회하고
    요것만으로 만족하기로 했어요.
    참 소박하죠?그런데 이렇게 맘 먹으니 제가 살것 같더라구요.
    이런점이 뭐가 좋냐면 그러다 뭐하나 잘해 장려상이라도 하나 걸려오면
    완전 집안 잔치 분위기가 되더라구요.
    제가 기대를 내려놓으니 아이도 편하고 저도 편하네요.
    위에 제생각님 말씀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해요.

  • 5. 초딩4학년
    '10.4.6 7:21 PM (211.42.xxx.225)

    제 생각님과 음,,,저도 님의 말씀에 많은 생각이 나네요,,,제 잘못이라고 생각하지만 아이를 어떻게 키우겠다는 가치관이 확실하지 않은 것 같아요,,,두 분 말씀 담아갑니다...

  • 6. .
    '10.4.6 8:42 PM (210.222.xxx.142)

    EBS에서 나온 '아이의 사생활' 책을 보시길 권합니다.
    저도 오늘 읽었는데, 남자와 여자의 뇌가 다르기때문에 그런 행동이 나오는 것이고,
    그게 문제행동이 아닌데도 부모가 그것을 여자아이의 행동과 비교해서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하더라구요.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 아이의 자존감이 커진다고..
    도서관에서 대충 읽어서 저도 빌려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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