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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가 가사도우미를 해보겠다고 하는데요..

걱정 조회수 : 2,518
작성일 : 2010-04-06 17:35:57
형부가 직장이 안정적이지 못하고,
집대출금도 있어 언니가 근처 아파트에서 가사도우미를 하려고 인터넷으로 알아봤다고 해요.
애들 유치원 간 시간인 10시~2시에 일하고 일당 3만원으로 얘기가 되고 있다는데요.

집이 69평이라고 하네요.

아무런 경험 없는(35살임) 애기 엄마가 가사도우미 잘 할 수 있을까요?
사무직으로 6개월정도 직장생활해본 게 다인 언니에요.
그 전엔 가게를 몇 년 했었구요..

아니면 비슷하게 할 만한 일은 없을까 싶네요..
걱정입니다.
IP : 221.141.xxx.5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10.4.6 5:38 PM (122.34.xxx.34)

    지역이 어디신지 모르지만 노원구인 우리집 50평이고 9시에 오셔서 1시에 가시는데요,
    음식이나 재료 손질 안하시는데 4만원 드립니다.
    손걸레질은 안해주시네요. 수고비가 좀 적은거 같네요.

  • 2. 언니가
    '10.4.6 5:44 PM (116.121.xxx.202)

    경험은 없는건가요
    뭘 하던간에 경험 많은 사람들이 잘하더라고요
    도우미 여러분들 경험해봤는데 눈가리고 아웅하면서 시간만 떼우려는분도 계신 반면에
    성의껏 해주시는분도 계세요
    근데 잘할려고 해도 일 자체를 좀 못하시는분들이 계시고
    일 자체를 정말 깔끔하게 잘하시는분들이 계시더라고요
    일 잘하시는분들 보면 정말 쉽게 쉽게 하더라고요
    냉장고는 물론이고 옷장정리까지 다 해주고
    옷도 어떻게 그렇게 똘똘 말아서 잘 개켜서 넣어주시는지
    저는 죽어도 그케 안되더만요

  • 3. 적은듯
    '10.4.6 5:44 PM (203.235.xxx.36)

    보통 4시간에 35천원 (동작구)인데 평수가 크면 좀 더 드리는걸로 알고 있어요.
    (26평인 저희도 4시간에 35천원~4만원 드립니다.)

  • 4. 걱정
    '10.4.6 5:49 PM (221.141.xxx.53)

    여긴 지방이구요, 말씀을 들어보니 평수에 비해 수고비는 조금 적은 것 같네요. 그럼 먼저 일을 어느선까지 할지를 얘기해봐야 할 것 같네요.. 혹시 가사도우미 해보신 분은 안계신가요? 할 만한 건지.. 요령이랄지..

  • 5.
    '10.4.6 5:52 PM (121.165.xxx.143)

    집이 크다고 일이 많은게 아니고, 집이 작다고 일이 적은게 아니에요.
    오히려 집이 커도 식구가 적고 짐이 없어서 일이 너무 쉬운 집이 있거든요.
    그 집의 상황과 가서 해야하는 일에 따라 다를것 같아요.
    부부만 살고, 청소랑 다림질(와이셔츠 석장과 손수건 7장)만 하시고 다른 일은 안하시는데 25평에 3만원 드립니다. 일만 마쳐지면 3시간만에 가실때도 많습니다.

  • 6. 금액이..
    '10.4.6 6:31 PM (110.14.xxx.237)

    좀 작은 듯 싶어요... 매일 가면 청소는 매일 안하고 음식, 다림질 하시겠지만, 윗님 말씀 처럼 평수가 적다고 쉬운것은 아니예요.. 평수가 적으면 다른 일을 그만큼 더 해야 하고요. 평수가 크고 가는 횟수가 적으면 청소만 해야 합니다. 꼼꼼하게 하시는 걸 좋아해요, 먼저 어느 선까지 일을 해야하는 지 상의를 하세요. 가사도우미 만만한 직업 아닙니다. 자존심도 많이 상하고 무시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열심히 하세요, 그게 최고랍니다.

  • 7. 지방이고
    '10.4.6 10:03 PM (220.117.xxx.153)

    매일 가는거라면 특별히 적은 금액은 아니에요,,
    보통 매일 가면 월급기준으로 보수를 채겅하고 그걸 일급으로 나누면 저정도 될것 같습니다.
    매일가면 집안살림을 내 살림처럼 알아서 하시게 될것 같네요,
    설겆이조금 하고 청소는 나누어서 하고 빨래도 2일에 한번정도 돌리고 반찬도 조금씩 해주는 식으로요,,
    보통은 평수 큰집이 청소기 돌리기는 좋아요,,손걸레질 하려면 힘들지만요

  • 8. 흠...
    '10.4.6 10:09 PM (61.74.xxx.39)

    제 생각에도.. 매일이고 지방이라면 특별히 적은 금액은 아닌 듯하구요... 내 살림만 하다가 남의 살림하믄 잘 하는 사람도 힘들긴 할꺼여요...... 매일 자주 쓰는 공간은 매일, 덜한 공간은하루걸러, 손걸레질은 부엌정도만 해도 혹은 안해도 괜찮을듯.... 어차피 20평이든 60평이든 4시간안에 할 수 있는 일의 양은 정해져있어요... 거다 매일이시면 적당하게 2~3일간격으로 스케쥴짜서 하실 수 있으실 꺼여요.. *^^* 어쨌든 돈 벌 수 있는건데... 좋으시겠어요....

  • 9. 걱정
    '10.4.6 11:13 PM (221.141.xxx.53)

    답글 감사해요.. 말씀처럼 가사도우미 만만한 직업 아닌거 같아서요.. 마음 다칠까 걱정이 되네요.. 금액이 적건 많건 일단 처음 하는 일이니까 큰 문제는 아닌데.. 잘 할 수 있을지가 걱정이네요,..

  • 10. 다른 생각
    '10.4.6 11:31 PM (113.30.xxx.64)

    패이나 일을 잘하고 못하고는 사실 가사도우미, 산후도우미, 베이비시터 등 이런 가정집에 가서 도와주는 서비스직을 할때에, 이론적으로는 가장 중요한 능력같지만 실제로는 큰 사고만 안치면 어느정도의 성실함과 진실됨으로 커버되구요.
    문제는 언니의 성격, 자괴감? 이런걸 극복하실 수 있는지가, 막상 일하시다보면 관건일 겁니다.
    저는 밖에 나가서는 피고용인임과 동시에 안에서는 이런분들의 고용주인지라 양쪽의 마음을 어느정도 안다는 전제로 생각했을때, 일해주시는 분이 자괴감이나 자존심에 상처를 지례히 쇱게 받으실 경우 대하는 입장으로도 어색하고 그 어색함의 고리는 악순환이 되어 어느 한쪽 크게 상처 받게 되더라구요.
    베테랑이냐 초보이냐는 바로 이러한 정서적 조절에 있는것 같더라구요.

  • 11. 시세
    '10.4.7 2:17 AM (118.217.xxx.228)

    집이 크건 작건 시세라는게 있는데...

    69평 집이면 완전 깡촌은 아닐거 아니에요...
    그럼 소개료 제외하고 순수 도우미 수고비로만 35천 이상은 드려야 할 듯 함다.
    그런대로 서울에서 밥숟가락 먹고 산다는 동네에서는 대략 4시간 반일에 집 크기나 횟수에 상관없이 기본 35천-4만은 드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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