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어젯밤에 4살 딸아이 자다가 통곡을...

작성일 : 2010-04-06 16:19:34
어제 친한 후배가 아이를 데리고 저희집에 놀러 왔어요.
후배네 아이는 6살 남자아인데 차분하고 착해요.
저희 아이는 어린이집에 다녀와서 아는 이모랑 오빠가 놀러 왔다고 좋아했어요.

오빠가 책도 한권 읽어 주고 사이좋게 베란다에 가서 장난감을 가지고 한참 놀더라구요.
저와 후배는 거실에서 두런두런 얘기하구요.
그러다가 오빠가 재미가 없던지 거실로 들어오더군요.
저희 딸도 따라 들어오다가 오빠가 뭐라뭐라 하면서 못 들어 오게 문을 닫으니까 열려고 시도하다가 오빠가 또 뭐라고 하니까 장난감을 박스에 막 급하게 집어넣더군요. 그리고 들어오는데 울음이 터지기 일보 직전의 얼굴이었어요.

그래서 왜 그러니 했더니 안겨서 아무말도 안 하고 흐느끼기만 하더군요.
후배아이가 말하길 장난감 정리하고 들어오라고 했다고 그래서 그런다고 하더라구요.
같이 정리하지 그랬냐고 후배가 뭐라 하니까 마지막에 가지고 논 사람이 정리하는 거라고....오빠가 얘기하니까 갑자기 저희 아이가 울더라구요. 저희 애한테는 오빠생각을, 후배아이에겐 동생입장을 설명하고 달랬어요.
그렇게 마무리되었는데....

밤에 일이 일어났어요.
9시반쯤 잠들었는데 11시반쯤 크게 잠꼬대하는 소리가 들려서 들어가 보니까 (저희와 같이 자는데 그때 거실에서 tv를 보는 중) 몸사래를 치면서 훌쩍거리는 겁니다. 나쁜 꿈이라도 꾸나 보다 하면서 안아줬는데 점점 크게 울더니 아예 통곡을 하는 거예요. 아무리 달래도 안 되더라구요. 잠결이라 그런가.....

저희 딸의 장점중 하나는 울음끝이 아주 짧다는 건데요. 웬만해선 그렇게 울지는 않는데....
그래서 제가 다시 되새겨 보게 되었어요.
제가 처신을 잘못한 걸까요?
저희 딸 입장에선 엄마가 자기편이 되어 주지 않았다고 생각한 걸까요?
아님 혼자 있는 걸 무서워하는 딸이 유리문이긴 하지만 혼자 갇히는 두려움을 느꼈을까요?
이래저래 생각이 많아져서....여러분의 고견을 듣고 싶어요.ㅠ.ㅠ


IP : 222.114.xxx.3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애도
    '10.4.6 4:30 PM (110.35.xxx.49)

    네살때 자다말고 대성통곡한 적 있어요.
    이유는 그날 낮에 컴터게임을 충분히 하지 못해서! 였답니다.
    평상시와 조금 다른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게 꿈으로 나타나는거 같았어요.
    살아가면서 모든 일을 다 해결해 줄 수 없고, 이런저런 상황에 처해 보는거 나쁘지 않다 생각해서
    그냥 달래주고 다시 재웠구요, 다시 똑같은 일은 안일어 났어요.
    그냥 꿈꿨다 생각하셔도 될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6682 "껌파는" 회사의 "껌씹는" 소리 1 리치코바 2009/02/04 307
436681 야마하 구입 갈등 3 피아노 2009/02/04 569
436680 동서울 터미널에서 표 예약하려고 하는데요... 세명대와 세명대(일)의 차이가 뭔가요??? 2 알려주세요... 2009/02/04 1,264
436679 "장관이 노래방에서 정책 발표를?…" 5 세우실 2009/02/04 439
436678 아파트가 하나도 안 추워요 6 겨울 2009/02/04 1,513
436677 李대통령 "닌텐도같은 게임기 개발하라" 25 세우실 2009/02/04 1,207
436676 "작은 발표회"를 영어로 뭐라고 하나요? 1 아리송 2009/02/04 2,203
436675 초등4년 남아 운동화 구입 어디서? (컴대기) 5 어디서? 2009/02/04 442
436674 저는 아직까지 룸미러를 못봐요. 이거 연습해야 하나요? 14 대리운전 3.. 2009/02/04 1,348
436673 용역업체가 경찰작전에 투입 된게 아니라... 5 리치코바 2009/02/04 420
436672 백화점에서 물건흥정에 관한 것. 시장만 깍는게 아닙니다. 17 . 2009/02/04 2,339
436671 깎아서 사는 사람 따로, 깎아주는 사람 따로... 9 ... 2009/02/04 1,480
436670 살찌는 방법 8 호호 2009/02/04 908
436669 전세 계약 만기후 1개월정도 더 있어도 되나요? 3 알고싶음 2009/02/04 514
436668 고소득을 올리는 당신도 세입자! 2 셔강 2009/02/04 538
436667 이천으로 그릇구경 3 그릇 2009/02/04 708
436666 만원 짜리 돈 주워 본적 있으실려나~~~~~들~ 19 은행에서 2009/02/04 1,898
436665 운전시 얼굴 안타려면 어떻게 해얄까요? 1 점뺀녀~ 2009/02/04 472
436664 한나라당 소장파 의원들은... 14 궁금 2009/02/04 441
436663 지금 콘도회원권 사면 미친짓일까요??? 18 대명콘도 2009/02/04 1,486
436662 옷 브랜드 좀 봐주세요......... 4 보티첼리 2009/02/04 1,094
436661 복조리가방... 쭈꾸미 2009/02/04 164
436660 예금 금리... 어디가 좋을까요? 5 금리 2009/02/04 1,244
436659 가끔 올라오는 얘기인 전기요금 문의좀 하려고요. 3 냉장고 2009/02/04 558
436658 은행에서 겪은 어처구니없는 일 23 황당 2009/02/04 4,813
436657 쵸코칩등 베이킹용 재료 주로 어디서 구입하시나요? 3 꽃보다남자 2009/02/04 661
436656 백화점 얘기가 나와서 그런데요..옷 진열품 사세요? 9 진열품 2009/02/04 2,922
436655 도대체 왜 ? ( 사형제 폐지 논란) 18 울분 2009/02/04 463
436654 전기 온열매트(전기매트) 전기 귀신이네요. ㅠ.ㅠ 1 무섭다 2009/02/04 783
436653 그릇중에 피터래빗하고 래빗하고 다른건가요 1 그릇 2009/02/04 7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