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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이 유딩에게

황당 조회수 : 1,374
작성일 : 2010-04-06 16:18:51
5세 아들을 데리고 엘리베이터를 탔습니다.

같이탄 초등 형아, 초등 체육복입을 걸로봐서 많아야 5,6학년이겠죠.

5층까지 가는 동안 천진난만하게 모르는 형아를 쳐다보고있던, 5세 아이에게,

모르는 초딩형아 한숨섞인 목소리로 한마디 합니다.



"에혀, 새파랗게 어려서 좋~겠다."




헐~ 금방 5층이 되어 저와 아이만 내립니다.

초딩아~ 너두 새파랗게 어려~ 벌써 그런말이 나오니? 불쌍타!!!
IP : 124.49.xxx.17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즘
    '10.4.6 4:24 PM (125.178.xxx.182)

    고학년들...
    유치원생들이 젤 부럽겟지요..
    언어선택이 잘못됐지만...
    그아이맘을 알거 같네요,,,

  • 2. ..
    '10.4.6 4:26 PM (110.14.xxx.214)

    ㅎㅎ 도대체 몇살이면 안 부러울까요?

  • 3. ㅋㅋㅋ
    '10.4.6 4:27 PM (121.160.xxx.58)

    우리애 4학년인데 1학년이 부러워죽어요
    1학년 되고 싶답니다

  • 4. ㅋㅋ
    '10.4.6 4:29 PM (110.13.xxx.60)

    왜이렇게 귀엽지 하고 웃다가
    왠지 마음이 아프네요. ㅠ (웃다가 울면....... 괜찮을라나? 울다가 웃으면 어찌 된다는데)

  • 5. ㅠㅠ
    '10.4.6 4:29 PM (119.67.xxx.189)

    우리집 초딩3학년은 초딩1학년 동생에게 그럽니다.

    "언니가 초딩1학년 할께, 니가 언니할래?"

    진심입니다. 에휴...............

  • 6. ㅋㅋ
    '10.4.6 4:44 PM (110.12.xxx.133)

    원글님이 내리면서 똑같이 한마디 해주시지 그러셨어요.
    "에혀, 새파랗게 어려서 좋~겠다."ㅋㅋㅋㅋ

    아마 그 아이 초딩이라고 해도 학원이다 뭐다 해서 너무 힘든것 아닐까요?
    그러니까 아직 초등 안들어간 아이 부러워 새파랗게 어려서 좋겠다고 한숨 짓겠죠.
    나름 부러워 한 표현치곤 너무 웃기고 귀엽네요.

  • 7. ..
    '10.4.6 4:51 PM (211.245.xxx.135)

    요즘 아이들 2살이고 3살이고...기관에 가기시작하면 그때부터 쭈욱~이더라구요

    정말 뛰어놀고하는건 현실과 동떨어진 이상인가봐요

  • 8.
    '10.4.6 4:59 PM (61.32.xxx.50)

    전 그 맘 이해할것도 같네요.

  • 9. .
    '10.4.6 8:45 PM (210.222.xxx.142)

    불쌍하네요.
    근데 고학년애들 종종 그러던데요.
    형아들이 1학년애들보고 너네 5학년 되면 수학 얼마나 어려운 줄 아냐? 완전 어려워!
    이러면서...ㅎ
    웃기기도 하고 불쌍하기도 하고.

  • 10. ㅎㅎ
    '10.4.7 10:05 AM (125.177.xxx.193)

    학교랑 학원 생활등이 어려웠나보네요.
    에휴.. 딱한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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