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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보고서 집 바래다 준다하고서 사는 아파트 어디인지 확인까지 하고 돌아갔던 남자..
전에는 선보고서 남자가 자기차로 저를 집까지 바래다 준다했던 적이 있었는데
저희집 근처 대로변에서 집근처라고 다 왔다고 고맙다고 내려달라고 하니
집 근처까지 데려다 준다고 골목으로 들어가자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희 아파트 바로 앞까지 왔서 내려달라고 했는데
저희 동네가 아파트 단지가 좀 많아요.
어떤 아파트에 제가 살고 있는지 궁금해서 그랬는지 어쨌는지 모르겠지만
집이 어떤 아파트냐고 물으면서 확인다 하고 돌아갔던 남자도 있었어요.
보통 처음 만났을때 집 바래다 준다 하고서 대로변에서 내리잖아요.
저희 아파트 다 왔는데 아파트 단지 여러군데니까
어떤 아파트냐고 묻기까지 해서 좀 웃기다고 생각한적 있었는데...
이남자는 저희집이 어떤 아파트인지 정말 궁금했었나봐요.
1. ..
'10.4.6 3:37 PM (114.204.xxx.99)저도 예전에 우리 남편 친구들 중에 선보면 여자네 아파트 동호수 확인까지 다 하고 오는 사람들 있다고 들었어요. 집에가서는 그 아파트 시세확인해보구요. 남자들 선보면 그런것 까지 꼼꼼하게 보는 사람들 있대요. 세상이 좀 각박한 것 같아요.
2. 흠
'10.4.6 4:06 PM (220.117.xxx.153)우리남편은 방에 불켜져야 갔는데,,,진짜 그 집사는지 궁금해서 그랬나요 ㅎㅎ
동호수 확인하면 뭐해요,,가짜로 대면 그만인데,,3. ...
'10.4.6 4:09 PM (59.6.xxx.235)저도 예전에 선본남자가 만날때마다 집까지 데려다 주었거든요.
만난지 얼마 안된터라 그때마다 데려다줘서 고맙다는 인사만 하고 집에 들어갔었는데
나중에 계속해서 나보고 하는말이
집앞까지 데려다 줬으면 들어가서 차한잔 하고 가란 말도 안하냐고...
첨엔 밀폐된(?) 공간에서 같이 있고 싶어서 그러는 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제가 어떤 집에서 살고 있는지
살림살이는 어떤지 그게 궁금해서 그런거였더라구요.4. ..
'10.4.6 4:40 PM (211.199.xxx.49)좀 만나고 사귀는 단계에서 궁금한건 이해가 가는데
처음 만나서 어떤집에 사는지부터가 궁금한 사람들 ..넘 속보임..5. .
'10.4.6 7:45 PM (58.227.xxx.121)근데 친한 후배 녀석 하나.. 모임하고 사람들 헤어지면 같은 방향이라 저랑 다른 후배 하나 데려다 주곤 하는데
항상 집 앞까지 가서 내려 주던데요.
나중에 돌아 나가기 귀찮으니까 복잡한 단지 안까지 갈거 없다고 말려도
그래도 사는 동 앞에까지 꼭 데려다 줘요.
그 녀석, 여자친구들에게는 당연히 그렇게 할텐데.. 그 후배보고 이런 생각 하는 사람도 있으려나요?6. 래미안
'10.4.7 2:18 AM (203.166.xxx.41)그 래미안광고 생각나네요..
그거 보면서 웃기다 생각했는데...7. 엔뽀
'10.4.7 3:20 AM (58.126.xxx.130)저 얼마전에 선으로 만났던 분도 저희 집 근처로 저 만나러 와서는 은근히 집이 어디냐는 식으로 몇번 묻는걸 선 본날 합쳐서 두번째 만난 사람에게 집 가르쳐 주기 뭣해서 그냥 대충 설명하고 넘어갔더니 소개 해주신분 통해서 며칠 내도록 '아가씨가 집을 안 가르쳐 준다'며 말이 들어오더라구요. 저희 엄마가 만난지 얼마나 됐다고 그런걸 궁금해 하냐니까 '사는 집을 보면 가정교육이 어떤지 알 수 있다' 는 말도 안되는 이유를 갖다 대더라네요. 맞선 보고나면 바래다 준다는 핑계로 집 보고 상대방 재력 파악하려는 사람들이 은근 많은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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