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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가 38.5퍼센트를 영어로만 강의한다는데요..
저 이 기사 읽고 너무 황당하네요.
흔히 말하는 일류대학들만 이러는건지..
그외 대학들도 이러는건지 아시는분 좀 알려주세요.
고려대는 현재 전체 강좌중 38.5%가 영어로 강의를 한다네요.
과목별로 그에맞는 원서도 따로 사야하구요.
도대체.. 대한민국에서 영어로 밥먹고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된다고..
이리 영어에 목숨거는건가요.
무슨 식민지도 아니고.. 자존심 상하고 화가납니다.
앞으로 그런 대학들어가려면 영어회화는 무조건 필수로 해야겠네요?
중국어나 독어.불어가 좋아 그 방면으로 열심인 학생들도 많을텐데..
왜 영어까지 이리 목숨걸고 해야하는건지..
우리나라 말의 귀함은 어디에서 찾아야 하는지..
무엇보다.. 쓸데없이 낭비되는 그 교육비는 어쩔것이며..
온국민이 영어에 쏟는 그 돈은 어쩔것인지..
후~ 속이 막 부글부글 거리네요.
1. 기막혀서리..
'10.4.6 11:33 AM (125.178.xxx.192)"김연아가 영어 잘해서 금메달 땄나요?
"영어에 목숨 건 대학…교수·학생의 학습권은 어디로?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100330161520§io...2. ...
'10.4.6 12:00 PM (110.10.xxx.158)저 신촌에 있는 대학 나왔는데 저희도 그랬어요~
근데 교수님도 원어민이 아니시니까 전달력이 떨어지는거 같고
학생들은 학생들대로 너무 힘들고;; (어떤 수업은 교수님이 끝나기 10분 전에 한국어로 요약정리;; 해주시고;;)
근데 해외에서 교환학생들이 많이 들어와 있는 실정이라 영어 수업이 없으면 걔네들이 들을게 넘 없구요...
교환학생 아니더라도 국제학부에 외국인들이나 교포들 많기도 해요.
교수님의 또 다른 모습(?)을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하고...
외국인 교수님이 영어 강의 해주시면 참 좋고 그래요^^
영어강의는 절대평가라 열심히 하면 학점도 잘 나와서 저는 많이 들었네요.3. 근데요
'10.4.6 12:15 PM (121.166.xxx.151)고대만 그런게 아니라 대부분의 대학이 다 그래요
그런 수업을 만들어야 좋은 대학이라고 평가해주고(대학평가)
학생들도 그런 수업을 듣고 싶어해서 학과에서도 만들어야 합니다.
학교에서도 만들라고 요구하고요.
영어로 강의해야 하니까...영어와 그다지 크게 상관없는 과여도
전공실력보다 오히려 영어강의를 할 수 있는 사람을 교수로 뽑아야 하는
난감한 현상이 생겼답니다. (이게 사실 좀 문제입니다)
그리고...요즘은 대부분 학부제로 되어 있어서
문과 학생의 경우, 취업하기 힘든 독어 ,불어를 주 전공으로 선택하는 학생들은 별로 없습니다.
대부분 경영, 법, 영문 등을 선택합니다.
독어나 불어 배우고 싶은 학생들은 복수전공, 부전공으로 배우든지, 교양수업을 들으면 되고요.
아님, 학점과 상관없이 학원에서도 배울 수 있으니까
굳이 학점따기 어려운 언어쪽으로 수업 듣지도 않아요.
근데 제가 대학에 있어서 하는 말인데요...
이게 이 정권 들어와서 생긴 현상만은 아닙니다.
그리고....학생들의 선택을 뭐라 할 수도 없습니다.
저는 비인기과 대학강사이기 때문에
학부제의 폐단/영어수업의 문제점/대학교육의 문제점 등을 뼈저리게 보고 느끼고 있지만
만약 제 아이가 전공을 제 전공을 하겠다 하면....솔직히 말리겠습니다. ㅠㅠ4. 이제
'10.4.6 12:20 PM (220.117.xxx.153)제2외국어는 수능에서도 못보게 한다는 말이 있는데요,,
그리고 독일 프랑스사람들도 영어를 하기때문에 그 나라에서 살게 아니라면 굳이 그나라 말을 안 배워도 되는게 현실이더라구요,,
일단 현실적 수요가 그래요,,안좋은 대학은 수업도 부실,,듣는 애들도 부실하다고는 하는데,,
좋은 대학은 슬슬 정착이 되어가는것 같네요,,5. .
'10.4.6 12:22 PM (124.60.xxx.166)맞습니다. 대부분의 대학이 다 그래요. 대학 평가 점수 자체에 외국인 교수나 영어강의
비율이 들어가기 시작했고, 외국인 학생들도 많아지고... 서울뿐 아니라 수도권 및 지방대학
같은 경우에도 내국인 학생뿐 아니라 외국인 교환학생들을 유치해야하는 걸 목표로 삼고
있으면서 영어 강의가 필수적으로 되는 분위기에요.
근데 문제는, 우리말 수업할 때랑 외국어 수업할 때랑 수업의 질이 정말 달라집니다.
교수도 그렇고 학생도 그렇고 우리말로 생각하는 힘을 잃어버리는 걸 느끼게 되요...
우리의 말로 깊게 사고하고, 표현하고, 다시 확장시키고, 쓰는 힘. 그게 얼마나 중요한데.
학생들이야 학교에서 정해준 대로 따라가야하고 학점에 큰 문제 없으면 되겠지만
몇 년간의 흐름을 지켜보자니 이 시스템 자체가 참 절망스럽습니다.6. ...
'10.4.6 12:50 PM (211.244.xxx.198)영어 사용해서 밥먹고 살지 않는 사람도 좋은 직장 취직하려는 사람들은 다 합니다. 수학은 대학 레벨을 결정하고 영어는 취업의 레벨을 결정한다는 말도 모르세요.
님 주변에 영어 사용해서 밥벌어 먹는 분이 없을 분이지, 사기업이든 공기업이든 영어 사용해서 외국사람들과 일하고 외국에 발령받고 하는 분 많습니다.
영어 하나 때문에 외화써가면서 초중고부터 어학연수다 유학도 그리 많이 가는데 대학에서 영어강의 하는게 뭐가 불만이신가요?
오히려 연수 갈 필요 없을 정도로 학교에서 해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좋다는 대학 갈 정도의 실력이면 고등학교까지 영어공부 한것만으로도 원서로 공부하는데 별 문제 없습니다.7. **
'10.4.6 1:36 PM (211.204.xxx.54)우리 아들은 작년 부터 영어강의로 수업을 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수업 시간에 엎드려서 자는 애들이 많다고 합니다.
대학수업이 한국어로 해도 어려워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은데 영어로 하니..
수업들어 가기전에 예습을 하고 한국어판으로 복습하고 원서로 또 공부해야 시험을 칠수 있다고 합니다. 시험이 영어로 나오고 영어로 쳐야 하니까요.
젖병 물고서 부터 배운영어 본격적으로 쓰는거지요.
공부 안한 애들은 후덜덜 할것이고요.8. 영어로
'10.4.6 1:39 PM (116.34.xxx.53)강의하는 수업이 굉장히 많아지긴 했는데 학생들도 딸리고 원어민이 아닌 한국인이 하다보니
서로가 너무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아는 교수님 말씀대로라면 한국어로 수업할땐 구체적인 예를 든다든지 이런 저런 풍부한 어휘로
설명을 하지만 영어수업은 솔직히 미리 거의 문장을 만들다시피하곤 읽다시피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그 분도 학위는 미국서 따오셨는데 당신도 힘들다고..-.-9. 그래서 더
'10.4.6 5:40 PM (211.244.xxx.198)영어로 수업을 해야하지 않을까요.
수년을 전공했고 미국에서 공부해서 학위따온 교수조차 자연스러운 영어 강의가 안되고 힘들다고 하니, 계속 이런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는 지금 대학생들에게 영어강의를 강화해야할 필요를 느끼는 거죠.10. 흠흠>>>
'10.4.6 9:42 PM (124.49.xxx.73)왠만한 대학이 요즘 다 영어로 합니다.
그렇게 된 지 좀 되었어요.
그리고 올해부터인가 작년부터 인가 초등 임용고시 3차가 영어로 수업하기 실연입니다. ㅠㅠ
그냥 수업실기가 아니라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는 실기 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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