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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처럼 꽃구경 별루인분 계세요?
전 그냥 집주변의 꽃 보는것만으로도 충분하거든요.
집주변에도 벛꽃 천지에요..
게다가 저는 꽃 선물 받는거도 싫어요..
피어있을땐 이쁘지만 시들면 쓰레기잖아요.
그런데 관엽식물은 좋아요..
보기도 좋고 공기도 정화시켜주고..
집에 화분 많거든요..
단지 꽃만 별루예요..
오히려 남편이 꽃을 좋아한답니다..ㅋ
혹시 저같은분 계세요?
1. ^^
'10.4.6 9:11 AM (221.159.xxx.93)저는 사람 득실 대는곳 자체가 별로에요
요즘은 꽃이고 뭐고 다 관심 없네요..나라가 온통 뒤숭숭하니 봄이 오는지 꽃이 피는지 심난 하기만 하네요..제 성격이 꽃이나 식물 동물 다 안좋아 하기도 해요2. 꽃
'10.4.6 9:12 AM (121.165.xxx.143)꽃선물 싫어하는건 저도 그래요.
저는 나무에 달려있는 꽃은 좋은데, 가지 꺾인 꽃은 영 싫더라구요,
시들어 죽어가는 날만 기다리고 있는거잖아요..ㅜ.ㅜ..
저도 꽃구경보다 나무구경이 좋답니다.^^3. 저는
'10.4.6 9:14 AM (58.237.xxx.17)서른 넘으니까
세상의 모든 꽃들(하물며 맨드라미까지)이 다 예쁘더라구요.
꽃 자체도 정말 좋아하구요.
봄 되면 꼭 프리지아 한다발은 사고 싶어요. 향기가 너무 귀엽고 예뻐서.....4. 맞아요
'10.4.6 9:16 AM (221.155.xxx.32)사람이 득실대는곳에서 꽃구경은...
한번도 그런곳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 안해봤어요. 그냥 뉴스에서만 봐도
사람많고 잡상인많고..그런 분위기 싫어서요.
우리동네 학교앞 벚꽃길이 훨씬 예뻐요.5. ...
'10.4.6 9:16 AM (222.234.xxx.109)꽃구경인지 사람구경인지가 싫더라구요.조용한 걸 좋아해서 조용히 동네산책해요.
6. .
'10.4.6 9:17 AM (121.143.xxx.173)저는 좋아해요 색이 이쁘고 화려하잖아요
금방 죽는게 흠이지만 순간적인 매력이 확 있다고 느껴져요
꽃 보면 마음도 평화로워지고 내 자신이 이뻐지는 느낌이랄까,,,
삭막한 도시에선 볼수없는 만발의 꽃들 보는게 봄의 유일하나 낙이에요
단풍잎도 색이 너무 이뻐서 좋아하고요
저는 꽃다발 선물은 싫어해도 한송이 두송이 선물받는건 좋아해요
남자도 꽃의 아름다움을 아는 속마음이 이쁜 남자였음 좋겠다고 생각했었고요
30넘어도 좋아요7. 일년에
'10.4.6 9:25 AM (125.177.xxx.70)제돈주고 꽃한번 사고 싶을때가 있어요. 노란색의 프리지아 꽃
근데 딱 한번입니다.8. 꽃좋아
'10.4.6 9:31 AM (125.186.xxx.11)전 봄에 꽃이 시기따라 지고 또 피고..하는 재미로 지내는 사람이에요.
사람많은 거 질색해서, 저도 집 주변 공원에서 보는걸로 만족하지만, 인파만 아니면 정말 먼 곳이라도 꽃구경 실컷 하러 갔으면 좋겠어요.
봄엔 진달래, 개나리, 목련, 벚꽃, 철쭉, 라일락...순서대로 꽃피어서 좋고, 여름엔 초록색 넘실대는 나무들이 바람에 흔들거리면서 그 사이사이로 햇빛이 반짝거리는 게 너무 좋고..가을에는 단풍이 울긋불긋 예뻐서 좋고..
겨울엔 좀 삭막해요.ㅎㅎ
오죽하면, 전 나중에 죽을 날 받아놓으면 그 풍경들 못 봐서 눈물나겠다 싶었거든요.
근데, 한참 전에, 꽃이...그냥 식물의 생식기일 뿐인데 열광하는 사람들 이해안간다는 싸늘한 댓글 본 적 있는데...ㅎㅎ 굳이 그렇게까지 남들 좋다는 거에 과학적으로 접근할 필요 있을까 싶은 생각들게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긴 하더라구요.
내가 좋다고 다 좋은게 아니니까, 원글님처럼 꽃 그냥 그런 분들이라 해서 이상할 건 없을 것 같아요.
저도 꽃 선물은 별로에요. 돈이 좋아~^^ 저도 아무리 예뻐도 꺾어진 꽃은 불쌍하거든요.9. .
'10.4.6 9:33 AM (221.148.xxx.89)저도 절화는 별로 안좋아하는데 그래도 일년에 한번 정도는 사고싶어집니다..
여의도 벚꽃구경 한번 갔다가 다시는 안가지요. 에휴.. 너무 힘들었어요. 불꽃축제 다음으로 힘이 들었어요.
절대 안갑니다. 저희동네도 동네자체가 오래된지라 큰 나무들이 많고, 꽃도 많아요. ^^
아무튼 사람 북적이는 곳에 가면 고생이에요.10. ..
'10.4.6 9:57 AM (180.68.xxx.29)저도 님처럼 꽃보기를 돌보듯 하는 사람인데 어제 아파트 단지를 걷다가 날씨 좀 풀렸다고 바로 꽃망울을 터뜨리려는 나무들을 보니 막 설레이대요~ 늙나봐요. ㅎㅎㅎ
11. ..
'10.4.6 9:58 AM (125.187.xxx.50)저도 꽃구경이고 단풍구경이고 사람들 북적이는곳은 질색입니다. 산에가는것도 일렬로 올라가고 내려오는 산행은 싫구요. 집주변 아파트단지내에 이쁘게 움트는 나무들 꽃들이 더 사랑스럽고 그러네요.
12. **
'10.4.6 1:51 PM (211.204.xxx.54)나이가 들어 갈 수록 꽃이 예뻐지더군요.
저도 나무를 좋아했어요. 지금도 우리집에는 20년 넘은 관음죽과 18년이상된 켄자 나무도 있지만 새봄이 되면 꽃 피우는 군자란도 이때 만큼은 제 눈길을 가장 많이 받지요
아파트 주변에 피어난 벗꽃도 운치있고 화려한 아름다움을 주고요.
바람에 흩어 지는 모습을 보면 웬지 쓸쓸함을 느끼게 해주지요.
사람마다 다 다르겠지만 나이가 들어 갈수록 자연을 바라보는 눈이 더 정겨워 지는듯 합니다.13. $
'10.4.6 3:43 PM (121.130.xxx.42)전 어려서부터 꽃이 좋더라구요.
그렇다고 키우지는 못하고 그냥 지나가다 보는 꽃들이 다 이뻐요.
봄에 꽃망울 틔우는 벚꽃이나 목련은 어쩜 그리 이쁜지...
그냥 차 타고 지나가다 목련을 보면 고개 돌아가며 끝까지 봅니다.
벚꽃은 피는 것도 지는 것도 아름답구요.
사람 많은 거 싫어해서 일부러 꽃놀이는 안가지만 눈에 들어오는 꽃들은
마음속에 간직하고 싶어 사진찍듯 봅니다. 그 순간 내 마음도 함께 담구요.
설사 사람이 좀 북적거린다해도 꽃을 보는 순간은 참 고즈넉해지는 기분이랄까...
길거리 꽃집도 바삐 지나칠때 조차도 꽃은 다 봅니다.
걸음은 빨리 지나쳐도 고개 돌려가면서...
한번씩 예전에 보았던 꽃과 그 느낌들이 살아나는데
정말 좋았던 꽃구경 중에 하나가
대명 설악 주변에 말보로맨이라는 까페가 있어요.
아직 딸 하나였을 때, 나도 30대 초반이었을 때
늦은 봄이었는데 그 까페 창문을 통해 보이던 바깥 풍경이 참 아름다왔어요.
벚꽃처럼 나무에 올망졸망 피는 꽃이었는데 진분홍이었어요. 무슨 꽃일까요?
전 배꽃이나 벚꽃같은 작은 꽃들이 나무에 흐드러지게 피는 걸 제일 좋아해요.
지금도 그맘때면 가보고 싶어지는데 10년은 훌쩍 지났지만 여즉 안가봤어요.
설악 거의 매년 가는데도...
이런 식으로 사진 한 장처럼 추억되는 이야기가 많답니다.
어릴 때 우리집 정원에 피고지던 그 많던 꽃들도 맘속에 간직하고 삽니다. ^ ^14. $
'10.4.6 3:49 PM (121.130.xxx.42)그래선가..
아무리 사람한테 치이더라도 진해벚꽃놀이나 남도쪽 매화축제는 꼭 한번 가보고 싶어요.
집 앞 산에도 꽃은 피지만 그렇게 산 전체가 매화로 뒤덮인다는 장관은 꼭 보고 싶네요.
주말 피해서 평일에 다녀오고 싶어도 남편 회사가고 애들 학교가는 시기니 실행하긴 힘들고
그저 맘속으로 꿈만 꿉니다. 좀 더 늙으면 훌쩍 다녀올 수 있겠지요. ^ ^
만화영화 빨강머리앤 오프닝할 때 벚꽃 흐드러지게 피고 날리는 그 장면도 무지 좋아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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