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경비도 사람입니다. 유통기한 지난 음식은 주지 마세요.

..... 조회수 : 11,281
작성일 : 2010-04-06 01:44:05

아파트에 살고 계시는 분들 많으시지요,

저희 아버지께서 아파트 경비원으로 일하고 계십니다.

일이 너무 힘드셔서 매일 온 몸에 파스를 붙이시고 쉬는 날은 집에서 잠만 주무시네요...

아파트 주민들이 가끔 먹을거리를 주시는지 아침에 퇴근하시면서 들고 들어오시는데

수고에 대한 작은 고마움을 표시해 주시는 아파트 주민분들께는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아버지께서도 힘들지만 그럴 땐 굉장한 보람을 느끼십니다.


하지만 본인들이 버리려니 아깝고 그냥 경비아저씨나 주자 하시는 음식들도 있더군요...

유통기한이 2년이나 넘게 지난 것들도 있었구요...

그럴 땐 경비 일을 한다고 해서 넘 무시하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굉장히 불쾌하더군요... 우릴 뭘로 보나...

저희가 풍족하게 살진 않아도 유통기한 지난 것들이 아까워 먹을 정도로 가난하진 않거든요.


자식들이 잘나면 아버지께서 힘든 경비 일은 안하셔도 되는데 못난 제탓이지요...

아파트 경비분들께 물질적인 감사의 표시는 고사하고 그저 고마움의 인사만이라도 해주시면 무척 감사하구요

본인들도 유통기한 지나서 집에서 드시지 않는 것들은 제발 주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IP : 122.36.xxx.201
5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추억만이
    '10.4.6 1:46 AM (118.36.xxx.185)

    그런걸 주는 사람이라뇨,그들은 이미 사람이 아닙니다 금수강산을 망치는
    딱 한나라당 또는 명박스러운 괴물입니다

  • 2. 헐..
    '10.4.6 1:48 AM (211.211.xxx.246)

    유통기한 2년이나 지난것..
    진짜 이상한 사람들이네요.

  • 3. 진짜
    '10.4.6 1:51 AM (220.117.xxx.153)

    그런 사람 있어요,..
    시댁에 일하던 아주머니가 추석전날 빼온 떡에서 약간 진이 나오니 경비아저씨 드리자고 해서 저랑 명절 아침에 대판 했네요..
    따님 아픈 마음 진정하시구요,,,우리가 애들 잘 가르치고,,늙으면서 우리도 저렇게 살지 않으면 됩니다.
    아버님이 혹시 그 사실 아셨다면 잘 위로해 드리세요...

  • 4. 유통기한
    '10.4.6 1:55 AM (125.177.xxx.79)

    이년이나 지난 것을,,아직 안버리고 왜 갖고있었대요?

    저도 울아파트 경비아저씨들..가끔씩 보면,,물론 그중엔 비교적 젋은 분들도 계시지만요
    울친정아버지 생각이 나서 맘이 참,,그렇거든요,,
    가끔 군고구마 군감자도 갖다드리고 떡 생기면 하나씩 맛보시라고 드리기도 하고 ㅋㅋ 그러는데요,,,얼마나 좋아하신다고요,,^^
    생각난 김에 내일 누룽지 튀겨다가 갖다드려야겠네요 ^^

  • 5. ㅠㅠ
    '10.4.6 1:59 AM (121.166.xxx.151)

    저희 시아버님도 놀면 뭐하냐고 경비 하고 계십니다.
    일 안하셔도 먹고 사시는데 크게 지장없을 만큼 돈 있으시거든요.
    하지만 워낙 일을 성실하게 잘하시니 다들 오래 계시라고 붙잡아 아직까지 하세요.
    아버님도 재미있어 하시고요.

    근데 아버님이 받아오시는 물건을 가끔 저희 집에 나눠주시는데 좀 심해요....ㅠㅠ
    유통기한 지난 음료수, 듣도보지도 못한 제조사에서 만든 건강음료 건강식품(오래되서 내용물이 샌 것도 있음) 중국산 100%라고 당당히 써있는 고추장 등...
    처음에 멋도 모르고 받아온 김 뜯어봤다가 기름에 쩔은거 보고 뒤로 넘어갔어요.
    오래된 기름 냄새.... 유통기한봤더니 1년반이 지났더군요...
    제가 안받아오면 부모님들 드시거나(나이드신 분들은 유통기한 확인안하시죠)
    혹시라도 다른 분들 이웃분들 나눠드려 일 날까봐
    주시는대로 다 챙겨와서 집에와 살짝 버립니다.
    남편 알면 자존심 상해할테니 저 혼자 살짝살짝 다 버려요.

    못먹는거 못쓰는거 주는건 선물이 아닙니다..

  • 6. 토닥토닥...
    '10.4.6 2:09 AM (124.63.xxx.174)

    전에 언젠가 자게에서
    미국산 쇠고기 양념육이 명절 선물로 들어왔는데 어떻게 하냐는 질문이 올라왔을때
    경비아저씨 드리라는 댓글이 몇개 달려서 허걱했답니다
    댓글 달았던 분들은 아저씨가 좋아하면서 고맙게 받더라고 하길래 그럼 주민이 주는데 싫은티 내고 받을 수는 없지 않나 생각됐어요
    여기 82에도 참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쩝..

  • 7. ㅠ..ㅠ
    '10.4.6 2:29 AM (86.69.xxx.58)

    저희 아버지께서 아파트 경비원으로 일하고 계시는데.....말이 안 나오는군요

  • 8. 에휴...
    '10.4.6 2:38 AM (122.32.xxx.10)

    내 입에 넣을 수 없는 건 다른 사람 입에도 넣을 수 없는건데...
    사람들 참 너무 하네요. 그런일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힘내세요...

  • 9. .....
    '10.4.6 2:40 AM (122.36.xxx.201)

    유통기한 2년 넘은 건, 아버지께서 주민분이 주신건데 하도 버리지 말라고 해서 찬장에 있네요... 쩝...
    미국산 소고기는 저희 집도 절대 먹지 않습니다...
    위에 'ㅠㅠ' 님의 시아버지 이야기가 무척 공감되네요...
    아파트 경비는 용역회사에 10만원 이상의 소개비를 내고 계약직으로 취직을 해서
    8,90만원의 월급을 받고 돈에 비해 무척 고된 일을 합니다.
    극소수의 좋은 아파트 단지는 여건이 좀 더 좋겠지만요...
    아파트 경비로 봉사한다는 마음을 갖고 일하시는 분들이 훨씬 더 많으시니
    서로서로 웃으면서 생활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10. 저희 아빠도..
    '10.4.6 5:34 AM (116.40.xxx.77)

    경비 무시하지 마세요..진짜...
    퇴직하시고 집에 있기 심심해서 하는 분들도 많아요..울 아빠도 경비 하시는데 가보면 배운사람들이 의외로 많다고 좀 기죽으실때도 있대요.(울 아빠 고졸) 나름 아직 긴긴인생 자식한테 손 벌리지 않고 하루하루허송세월 안보내시려고 나오는 분들 많아요. 경비가 뭔 일을 한다고? 저두 그렇게 생각했는데 청소며 잡일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경비가 자기집 머슴인양 거드름 피우는 사람들 때문에 속상해 하실때 보면 진짜 화가 나요.(평수가 클수록 젊은이조차도 그런다네요..).전 아빠 생각나서 울 아파트 경비 아저씨들 한테 인사도 잘하고 그런답니다.주인 행세 하는것보다 예의바르게 행동하면 아저씨들도 잘해 주세요.먹을거 주실꺼면 선물 들어왔을때 바루 주세요...유통기한 지날거 같아서 갖다 주시지 말고...노친네들 그거 가져오면 또 쟁여두고 드시는거 아시죠...?

  • 11. 그런사람
    '10.4.6 7:23 AM (58.234.xxx.17)

    경비라고 무시하는게 아니라 그런사람들이 있어요
    저흰 피붙이가 그러네요
    그런거 가져다주는 분은 사회지도층 인사....
    3년된 화장품세트 쩐내나는 올리브오일 명절 때 들어온 새음식 넣어놓느라
    정리하고 들고온 고기생선.....

    이런거 빼면 아주 정상이고 문제될거 없는 사람이예요
    저희와 관계도 좋구요 어쩌다 이런일이 생기지만 처음에 많이 흥분했는데
    이제는 아 이사람은 그런쪽으론 뇌가 기능을 잃었나보다하고 맙니다.

    바리바리 들어오는 허접한 선물들 버리지도 못하고 당장 누굴 주지도 못하죠
    아끼다 똥된다는 말이 딱 맞구요 그래도 친척이라 생각하고 가져다 주는겁니다.
    고맙게 받고 내다버립니다.
    그거만 빼면 괜찮은 사람이니까요..........

  • 12. ...
    '10.4.6 7:38 AM (121.178.xxx.220)

    사람이 사람에게 선물이란걸 하는게 못먹을것을 주다니요.
    그사람은 이미 사람이 아니네요.

  • 13. ..
    '10.4.6 8:29 AM (122.203.xxx.194)

    롤러코스터 여자성우분 인터뷰 기사에서 자긴 일하면서 부자들 많이 만났지만 예전살던 아파트 경비아저씨가 자기가 만난 사람들중 가장 행복한 얼굴이었다고 말하는걸 본적 있어요. 그런 음식을 주다니 정말 죄받을 사람들이네요..

  • 14. 상.하.
    '10.4.6 8:34 AM (121.170.xxx.67)

    근원엔 사람 위에 사람 있고 사람 아래 사람 있다고 믿는 생각이 있지 않나 싶네요.

  • 15. ..
    '10.4.6 8:36 AM (114.207.xxx.153)

    요즘엔 좋은 직장 정년 퇴임하시고도
    집에서 놀기 적적해서 일하시는 부지런한 어르신들도 많은걸로 아는데...
    그런 사람들 나중에 똑같은 대접 받게 될겁니다.

  • 16. ..........
    '10.4.6 8:47 AM (125.191.xxx.34)

    제가 오해한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런 글에는 꼭 이런 식의 댓글이 달리더군요.
    제 아는 누구, 저희 아버지는 형편도 좋은데, 대학도 나오셨는데, 건물도 있으신데, 소일거리 삼아 하시는건데 등등등
    그럼 정말 형편이 어려워서 경비 하시는 분들은 저런 취급을 받아도 된다는 말씀이신가요?
    유통기한 넘은 음식물을 주는 것이 경비를 무시해서 하는 거라면 저런 식의 댓글을 다는 분들은 정말 형편이 어려워서 경비일을 하시는 분들은 예외라는 것처럼 들립니다.

  • 17. 저는
    '10.4.6 8:51 AM (125.184.xxx.10)

    제가 많이 받아요
    냉동실 터질려고 하니까 처치 곤란한 오래된 돌덩이들을 저에게 주던데
    고맙다고 말하고 받아와서 그냥 쓰레기통에 던저넣었어요
    이것도 너무 힘들어서
    이젠 아유 집에 많아 그냥 먹어~
    하고는 옵니다.


    그래서 전 아주 귀한게 아니면 주지말자 입니다
    신선한 것이 아니면 절대 안줍니다.
    음식도 먼저 떠서 주고
    남긴 음식은 절대 안줘요.
    결국보니까 갖고있다가 썩어빠진걸 주더라구요

  • 18. ..
    '10.4.6 8:51 AM (124.49.xxx.89)

    꼭 아저씨에게만 일부러 준게 아닐수도 있어요
    보면 며느리나 친척한테도 그런거 주시는분들도 있거든요 ㅡㅡ
    모르고 주는 수도 있을테니
    무시한다 생각하시면 더 기분 나쁘실테니
    그런건 그냥 잊어버리세요
    실제로 몇년지난 통조림 며느리 주는시어머니도 봤거든요
    전 가끔 여름에 아이스크림 요구르트..
    이런것만 사드리네요
    우리아파트 아저씨들 참 좋아요 ㅎ

  • 19. 위에
    '10.4.6 8:51 AM (121.160.xxx.58)

    점 디게 많은 님 말씀 동감이예요.
    기본적으로 인간에 대한 존경이 없는거죠.
    가진게 있어야 존경받는거죠.
    슬픕니다.

  • 20.
    '10.4.6 9:01 AM (61.32.xxx.50)

    충격이네요. 어찌 유통기한 음식을.....
    마트다녀오면서 과일 이거저거 담아드리기도 하고 빵 사오면서 아저씨거 사서 드리기도 하는데, 정말 못된 짐승만도 못한 사람들이네요.

  • 21. 진짜
    '10.4.6 9:06 AM (116.33.xxx.18)

    너무하다. 난 뭐 새로 사오면 꼭 드리는데....그게 경비아저씨건 대통령이건 남한테 드리는 건데 ...넘하다. 참고로 우리집 경비아저씨 넘 좋아해서 자주 챙겨드리는데. 더 잘 챙겨야겠단 생각드네요.

  • 22. ㅎㅎ
    '10.4.6 9:07 AM (58.234.xxx.17)

    저 위에 댓글도 달았지만 냉동실 돌덩어리에 웃습니다.
    설날에 저도 그 돌덩어리 받았어요 바리바리 한보따리 싸오셨어요
    그집 냉장고는 명절선물 받은걸로 새로 채웠을거예요 ㅎㅎ
    머리는 장식으로 달고 사는 사람들이 있어요..........

  • 23. 항상
    '10.4.6 9:12 AM (125.177.xxx.70)

    사람에게 뭘 줄때에는 내가 받아보면 기분이 어떨까를 항상 생각하고 줘도 줘야 할것 같아요.
    저도 주위에 나이드신 분들이 뭘 주시면 유통기한 넘기는게 있더라구요. 눈이 나쁘셔서
    잘 안보이는 경우도 있지만 아끼다 아끼다 어쩔수 없을때 주시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전 지금 먹어서 가장 맛있을때 남에게 준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24. ㅎㅎㅎ
    '10.4.6 9:17 AM (220.86.xxx.120)

    돌덩어리 ㅋㅋㅋ
    저도 돌덩어리 가끔 받아옵니다
    바로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립니다...저만 있는 일이 아니군요? ㅋ

  • 25. ..
    '10.4.6 9:27 AM (221.148.xxx.89)

    세상에,, 사람들이 참,, 너무하네요.. ㅉㅉ
    저는 과일이 박스로 생기면 싱싱함이 가시기 전에 그냥 드리는데.. 설사 한라봉이라두요.. 둘이 있으니 다 못먹거든요..
    맛이 있을때 나눠먹어야 그게 나눠먹는거죠.. 어쩜.. 너무하네요..

  • 26. 점많은님
    '10.4.6 9:30 AM (116.40.xxx.77)

    울 아빠두 경비하신다고 쓴 사람이예요..
    그렇지 않은분은 무시해도 된다는 이야기가 아니랍니다.
    얘기 들어보면 정말 덜된 인간들 많아요...하층 취급하면서요...
    젊은 30대 새 신랑이 이만원 쥐어주면서 물건 집안까지 옮겨 달라고 했다는 이야기부터..자는 시간이 정해져 있는데 그 시간마다 나와서 잔다고 매일매일 못살게 구는 사람....에휴..
    정말 ??이란 소리 나올만한 인간들 디게 많아요.
    그래서 하는 이야기지 어떤이유든 그 나이에 열심히 일하시는거 자체가 존경받을 만 한거 같아요..

  • 27. ..
    '10.4.6 9:48 AM (220.72.xxx.8)

    이중적인...인간의 모습..
    안먹는거 버리느니 인심이나 쓰자...정말 못됐네요..

  • 28. 좋은거
    '10.4.6 10:25 AM (121.137.xxx.70)

    나쁜 사람입니다.
    주고도 욕먹을 짓을 왜 하는지...

    전 어릴때 저희 엄마가 남줄때는 늘 제일 좋은거 주는 거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래서 다른 사람 주려다 내가 봐서 좋아 보이지 않으면 안주거든요...

    저 아는 언니도 나쁜사람(?) 있어요.
    우유를 주더라고 유통기한 하루나 이틀 남은거나 당일거 줘요.
    냉장고에 내내 보관하고 있다가 못먹을것 같으니까 그때는 나눠주나 보더라구요.
    뭘 줘도 꼭 표나게 허접한거 주고
    수박 화채도 내내 냉장고에 뒀다가 식구들이 안먹으니까 화채 해왔다고 주는데
    그 수박 오래된 냄새가 확~ 나더군요.
    차라리 버리지 왜 주면서 인심을 잃을까 싶어요..
    그 언니도 늘 그래요 늘.....~짜증나게..
    아끼고 아끼다가 식구들이 소비 못하게 된거 주위에 나눠줍니다.
    전 그래서 요즘엔 그냥 고마워 하고 받아뒀다가 쓰레기통에 버려버려요...ㅋ

  • 29. 어머머
    '10.4.6 11:19 AM (114.108.xxx.51)

    헛...정말 그런 사람들이 있어요?
    정말 인간도 아니군요...
    전 아파트 안살고.. 친정엄마네 가면
    경비 아저씨들 넘 좋으시고
    울 엄마께서 또 한 큰손 하는지라
    경비 아저씨들 청소아주머니들 불러서
    점심때마다 전부치고 찌개 끓이고
    밥비비고 해서 같이 드시길래
    다 그런줄 알았어요 --;
    엄마가 그렇게 식사 대접을 하면
    아저씨 아주머니들이
    직접 밭에서 키우신 채소며
    시골서 올라온 말린 나물이며 된장고추장 등등
    너무너무 고마운 음식들을 다시 나눠주신답니다.
    전 친정엄마가 먹는 음식이든 물건이든
    남한테 줄때는 제일 좋은 놈으로 골라줘야 한다고 하셔서
    오히려 남들 줄꺼는 더 이쁘고 좋은거 주고
    우리는 찌끄래기(?) 먹네요 ㅎㅎ
    유통기한 지난거 드리려면 아예 드리질 마세요.
    참 황당합니다.

  • 30. 진짜루
    '10.4.6 11:44 AM (58.124.xxx.223)

    황당한 사람들이 많네요...
    저두 남에게 선물할 땐 항상 우리것보단 나은 걸로 하려고 애쓰거든요..

  • 31. 몰상식
    '10.4.6 12:20 PM (221.138.xxx.79)

    살다보면 의외로 몰상식한 사람들 많습디다.

  • 32.
    '10.4.6 12:20 PM (112.150.xxx.141)

    정말 그런 사람들이 많진 않겠죠...ㅠㅠ 먹을 것에 대해서는 원수지거나 섭섭하게 해서는 안되는 것인데...

  • 33. 하늘하늘
    '10.4.6 12:27 PM (124.199.xxx.29)

    어머머님 어머님, 복 많이 받으세요!^^

  • 34. ~
    '10.4.6 12:29 PM (117.53.xxx.213)

    그런 사람들이 있더군요
    예전 사무실 사모가 그렇더라구요
    집이랑 사무실이 한건물이라서 매일 사무실에 들르고
    사무실로 집으로 선물로 먹는게 들어오면 집에 다 가져가고 절대 안줘요 몇날며칠지나서 골아지면 사무실에서 먹으라고 주고 생일날 케잌이 몇개나 들어왔는데 몇날며칠지나서 먹으라고 주는데 나 참 .. 케잌이 돌덩이에요
    그뒤부터는 사모가 주는거 무조건 안먹게 되더라구요

  • 35. 제발..
    '10.4.6 12:42 PM (121.88.xxx.224)

    상식을 가지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음식도 음식이지만..전 비교적 젊은 사람들이 나이든 경비아저씨들께 예의없이 막대하는것
    보면 정말 사람이 제일 무섭다는 생각이듭니다
    자기차를 누가 긁고 갔는데 그거 범인 못잡아 낸다고 성질성질을 내더라구요..

  • 36. 예전에
    '10.4.6 1:40 PM (123.214.xxx.69)

    60대후반으로 다른 아파트에서 동대표도 했다며
    거덜먹 거리던 부부가 생각나네요
    얼마나 거만하던지 사람을 우습게 알고
    제가 반장으로 있을때니까
    그사람들 잘 알고 지냈거던요
    자기들이 먹던 돼지고기가 맛이 없다며
    저런 사람은 아무거나 줘도 좋다고 잘 먹을거라며
    경비아저씨께 갖다 드리더라구요
    자기들 얼마나 유식하고 괜찮은 사람이라며
    자화자찬(이런 말 쓰기도 아까운)입이 닳던 사람들
    무슨 죄를 받으려고 원~~~~

  • 37. ,,,
    '10.4.6 2:24 PM (222.111.xxx.41)

    정말 너무하네요.

  • 38. 깍뚜기
    '10.4.6 2:35 PM (163.239.xxx.201)

    사실 원글님의 글이야 상식이 있는 사람이 읽었을 때 욕이 나올 만큼 이견이 없을만한 글이지요.

    문제는 그런 일이 일어나는 맥락에 경비라는 직군에 대한 (일부) 사람들의 태도, 무시비스무레한 게 분명 있는 것 같아요. 그니까 사람 봐가면서 그렇게 군다는 거죠.
    그런 점에서 저도 점 듸게 많이 찍은 댓글님의 지적에 동감합니다.
    먹고 살게 충분히 있지만 소일거리로 경비일을 한다는 식의 언급은 참으로 사족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언급을 하신 분을 비난하는 게 아니라, 읽는 사람에 따라서 기분이 오묘해질 수 있거든요. 사실 생존을 위해서 경비일을 하는 것과 예를 들어 대기업 임원으로 퇴직하고 소일거리로 하는 것과는 본인과 주변의 시선이 완전히 같지 않을테니까요.
    결국 그런 댓글에 그런 내용이 있는 것은 경비라는 직군에 대한 사회적 부당한 시선에 대한 무의식적인 쉴드라는 생각이 드는데, 한편으로는 그런 방어가 각자가 껄끄러워하는 사회적 시선을 강화하거나 , 그 내부에서도 또 하나의 선을 긋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듭니다.

    결론 : 지먹기 싫은 거 남주면 천벌받는다.

  • 39. 복드릴게요
    '10.4.6 2:51 PM (211.41.xxx.155)

    어머머님 어머니 복받으실거예요.

  • 40. 참.
    '10.4.6 2:59 PM (211.219.xxx.102)

    예의를 모르는 몰상식한 인간들은 ...꼭 벌을받는 좋은사회가 됐으면 합니다

  • 41. 맞아요..
    '10.4.6 3:28 PM (114.203.xxx.237)

    그런사람들 있어요.
    건너집 할머니네 살구를 따시면
    바닥에 떨어져서 터진거 멍든거만 골라주시더라고요.;
    주고도 좋은 소리 못들을거 왜그러시나 몰라요..

  • 42. mimi
    '10.4.6 3:34 PM (114.206.xxx.36)

    진짜라면 그 미칭뇬아닌가요?
    유통기한이 지난걸 왜 먹으라고 주나요?

    지 먹긴 싫고 남준다???? 그냥 버리면 되지....그거 뭐 얼마나한다고...
    나원참...요새 먹을거 못먹어 굶어죽는사람들이 어디있다고...
    거지들도 유통기한 지난거는 안먹겠구만...

  • 43. .
    '10.4.6 3:53 PM (175.112.xxx.148)

    유통기한 지난 음식 주고 발뻗고 잠이 오는지 정말 신기할 뿐;; 먹고 탈이 나거나 유통기한 읽어보고 한 소리 듣게 되면 그땐 뭐라고 하려고 그러는지.유통기한 얼마 안남은 음식이라고 해도 좀 그럴텐데 말이지요.인간같지도 않네요.

  • 44. .
    '10.4.6 4:40 PM (110.14.xxx.110)

    세상에 남주는걸..
    솔직히 나는 유통기한 좀 지난거 그냥 먹기도 하지만 남주는건 사자마자 줍니다
    가끔 장에서 과일이라도 사오는 날엔 들어오다 덜어서 드리고 오기도 하고요
    음식이라도 하면 먼저 나눠 먹고요
    대단한 사람들이네요

  • 45. ...
    '10.4.6 4:59 PM (71.202.xxx.60)

    누가 제일 좋은 것 남 주라고 하나요?
    아무리 그래도...음식은...먹을만 할때...옷은...입을만 할때...남을 줘야죠...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은 버려야지...남에게 어찌..주나요.ㅉㅉ
    인격이 의심스럽습니다.

  • 46. 한숨만
    '10.4.6 5:13 PM (180.224.xxx.39)

    많이많이 나오네요.
    무슨 그런사람들이 다 있습니까
    저도 가끔 친정에서 김치나 굴비, 고구마등을 보내오세요.
    그럼 잘 살펴서 예쁘고 맛있게 생긴것을 이웃들 먼저 나눠주는데..
    자기가 안먹을 음식은 남에게도 주지 말아야죠.
    마음 씀씀이가 그렇게 되어먹은 사람들은 정말 벌받아야 돼요.

  • 47. 으이구
    '10.4.6 5:25 PM (122.35.xxx.121)

    정말 개념없는 사람들 많아요. 그냥 직장다니고 애들 유치원학교 쉽게 보내고 산다고
    그 외의 직업은 세상에 없는 계층인것마냥 무시하는 사람들;;;;;

    세상이 어떻게 굴러가는건가 좀 알아먹었으면 좋겠어요.
    할만해서 경비하는 사람들은 무시하란 얘기가 아니라 요즘엔 정말 노년층이 일찌감치
    은퇴하고 나면 할일이 없죠. 그나마 재산 쌓아두고 나오시면 괜찮지만, 애들 대학마치고
    결혼시키고 쪼달렸더니 노인이 되버린 가엾은 대한민국 기성세대 --

    내가 되지말란법 없습니다. 좀 딴소리지만 --
    나와 그렇게 뱃속부터 다른 사람 없습니다 ;;; 사람 사는거 거기서 거기;;;;

    아이 생일인데 케익이 두개나 더 들어왔다며 하나 갖다준다더니 먹던 케익 갖다준 이웃사람이
    생각나네요 -- 게다가 그 엄마가 하는 책도 팔아줬는데 ;;;;
    저도 남의 집 갈때는 최고 좋은건 아니어도 주고서 욕먹을건 절대 못주는 사람이라
    어찌나 놀랬던지;;;;; 경비아저씨한테 가끔 아파트 장에서 파는 음식 드리려다가
    (나는 먹지만) 싫어하실까봐 못드리고 애들 생일떡 캔음료 양말세트 이런건 드리고
    그러네요;;;

  • 48. 미쳤어!!
    '10.4.6 5:56 PM (58.72.xxx.157)

    저희 친정아버지도 경비생활 하시다가 돌아가신지 4년이 되가네요
    그런 형편없는 것들이 인간에 탈을 쓰고 있네요.
    지네 가족끼리 오순도순 머리 맞데고 쳐먹지...

  • 49.
    '10.4.6 8:34 PM (211.104.xxx.37)

    솔직히 무척 놀랐어요.
    고구마 굽거나 쪄서 뜨거운 상태로 갖다 드리거나 방금 밭에서 뽑아온 야채들을 물에 살살 씻어 갖다 드리곤 하고요, 남들도 다 그렇게만 하는 줄 알았거든요.
    사과 택배 상자를 맡아 주시면 사과 배달해 먹는 것을 아는데 모른 척 하기 그래서 몇 알 봉투에 넣어서 갖다 드리기도 해요.
    오래전에 박노자가 어떤 글에서, 한국 사람들은 경비를 노비 부리듯이 한다고 표현한 것을 보고 그런 오해 받을 짓을 절대로 하지 않겠다고 마음 먹으면 살았는데, 유통기한 지난 음식을 주는 사람들이 정말 있었네요.

  • 50. 저희시어머니
    '10.4.6 8:44 PM (119.64.xxx.228)

    저희시어머님이 그러세요
    아까워서 버리지 못하고 몇년간 쟁여두셨다가 버리진 못하고 주위사람에게 풀지요.
    주로 며느리들...-_-;;;
    너무 기분나빠마세요
    전 시어머님께 유통기한 3년지난것도 받아봤어요...-_-

  • 51. !
    '10.4.6 9:11 PM (121.147.xxx.151)

    저희 시댁에도 그런 인간 있습니다.
    냉동고 냉장고 가득 채워두고 명절에 음식 들어오면
    몇 달전 들어와 말라빠진 그런 것들 냉동에서 빼서 다른 사람들한테 나눠주고
    다시 냉동고는 새론 음식으로 채우고..
    해마다 명절마다 반복 반복~~

  • 52. 알바할때 기억이
    '10.4.6 9:38 PM (121.135.xxx.150)

    나네요. 오십평 넘는 강남아파트에 살던 그 사모님.
    미국 유학중인 딸 몸조리하고 그 손녀딸 백일까지 치루고 온뒤에요.
    집이 넓어선지... 남은 가족들이 미리 해놓고 간 밑반찬 한통을 손도 안댔다며 주더군요.
    같이 일하던 언니는 자존심 상한다고 기막혀하고... 잘사는 사람들이 더 그래요. 알바생들이 그 딸 결혼할때 청첩장 받지도 못했지만 십시일반 축의금까지 했는데 미국가서 열쇠고리 하나 안사오고 넉달 묵혀서 썩기 직전인 찬을 주대요. 그래서 그리 떵떵거리며 잘사나, 싶더라구요.
    자기네들이 먹긴 찜찜하고 버리긴 아깝고?????? 버리기전에 인심이나 쓰는거죠.
    흥! 그게 잔인한 인심인가요? 심심풀이 동정인가요? 그런 심보라면 분명 벌받습니다.

  • 53. 우리도
    '10.4.6 9:53 PM (122.34.xxx.201)

    경비아저씨께 먹을것 가끔 드리지만 단 한번도 그런적 없어요
    드려도 경비실에선 안드시고 집에 가져가시는것 같아 조금 여유잇게 드렸지만
    언젠가 음식쓰레기 버리다 마주쳤는데
    보여주더군요 곰팡이 핀 케이크를 가져와서 버린다고
    허걱햇어요 그걸 우찌?????
    별사람 다 많아요

  • 54. 생각난다
    '10.4.6 11:46 PM (116.125.xxx.51)

    자기보다 좀 못하다 싶으면 함부로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제가 어릴적에 전세살적에 주인아줌마가 가끔 음식했다가 갖다준적이 있어요.
    한번은 칼국수 했다고 가져온적이 있는데 엄마가 고맙다고 받았다가 주인아줌마 가고나서
    버린적이 있어요.
    왜 그러냐고 했더니 음식에서 쉰내가 나더래요.
    자기네 식구들 못먹게 된거 들고와서 생색낸다고 하는데 어린맘에도 무척이나 자존심이
    상했었어요.
    몇년 지나서 그집 이야기를 우연히 들었는데 안좋은 일이 많이 생겼고 경제적으로도 힘들게
    산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사람이 베푼대로 돌아온다고 하던데 적어도 먹는걸로 그러는게 젤 나쁘다고 생각해요.

  • 55. ..........
    '10.4.7 12:14 AM (114.203.xxx.179)

    나쁜것들...당신들 그러면 벌받아.
    니들은 나중에 개보다 못한 인간이 될지 모른다구.

  • 56.
    '10.4.7 12:32 AM (122.100.xxx.120)

    댓글들이 역시 인간이 할일 아니라시네요,,,
    저는 저희 시모만 돌덩이 주는줄 알았습니다.
    명절에 어찌나 오래된 떡으로 떡국을 끓이는지 뜨거운 육수속에 들어가자 분해되어버리더군요
    저도 유통기한이고 뭐고 돌덩이를 하도줘서 속끓이고 있다가
    유통기한 3년경과된거 가져가라기에
    그자리에서 " 이걸 여태 두시고 큰일나시려구요, 저희준다고 꺼내셨으니 다행이네요! "
    하고는 쓰레기통에 넣어버렸습니다.
    그뒤로는 돌덩이 안주시더군요
    화장품사서 발라보고 컬러맘에 안들어 교환불가하니 너주려고 사뒀다며 꺼내시는일 다반사
    이번에도 몇년이 지난건지 멸치싸들고 오셨는데 가시면 버리든지 냄새나서 못살겠습니다.
    제발 빈손으로 오시던지 빈손으로 보내줬음좋겠어요
    돈타쓰시려고 하시려거든 차라리 말씀하시고 새걸사오시던지
    썩지만 안았지 먹기에 거북한 것들 싸들고오면서 생색내시는거 못참을 일입니다.
    아~~~~~ 남이고 뭐고 이런 인간들 많은 모양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8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8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0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3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8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2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21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5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6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7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0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2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01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8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9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98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2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2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9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0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2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8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2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5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7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5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8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98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