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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경끼가 있는 가족이 있거나 경험이 있으신 성인분..

힘드네요. 조회수 : 1,342
작성일 : 2010-04-05 15:08:04
안녕하세요?

그저께 남편이 아이랑 격하게 놀다가 아이가 엉엉 울길래(5살 남아)아빠랑 놀다가 다쳤나 보다..
했는데..(전 그때 설거지 하고 있어서 그 상황을 못 봤거든요..)남편이 약간 정신을 못 차리고
그 순간 몇초 였지만 아들한테 왜 그래?왜 울지?이러는거에요..아빠가 어떻게 했지?이러면서요..
근데 보니깐 그 순간 남편이 몸을 흔들면서 정신을 못 차리고 있었던거에요.경끼를 했나봐요.
아이도 이젠 어느정도 표현을 할 줄 알고 해서 물어 봤더니 아빠가 몸을 이렇게 흔들 었다고 흉내를
내는데 대충 상상이 가더라구요..아이한테도 충격이 컸을듯 합니다.
아이한테는 아빠가 순간 아파서 그랬다고 이야기는 했는데 괜찮을지 모르겠어요.
아이는 지금 뭐 잘 놀고 아무렇지 않게 있거든요..

근데 알고보니 저한테 그 사실을 숨긴지 3~4년 됐는데 어쩌다 한번씩 그 횟수는 정확히 모르겠고
몇초간 그러나봐요..그래서 저랑 결혼 해서도 그런적 있냐고 하니깐(결혼한지 6년 됐거든요..)2~3번
저랑 있을때 그랬는데 제가 못 봤을때 그랬나봐요..

제 가족 중에는 이런 사람이 없고 이런 경험이 없어서 이럴땐 제가 어떻게 해야 하나 어떤 종합
병원에 무슨과를 가야하는지 알려주세요..
암튼 남편이 운전이라도 할때 경끼라도 함 어쩌나 상상만 해도 아찔 하네요.
지금 차는 제가 갖고 다녀서 그럴 일은 없겠지만 이제 운전도 못 맡길듯 해요..
저 혼자 감다하기 겁나고 무서워요..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일단 시댁에는 알렸고 밤새 부모님이 잠 한숨 못 주무셨대요..속상 하네요..
이야기 안할까 하다 이런건 숨길게 아닌것 같고 저도 아직 나이도 어리고 감당하기 무서워서요..

그럼 많은 도움의 댓글 부탁드리겠습니다.
글 읽어 주시고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IP : 122.37.xxx.1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종합병원에
    '10.4.5 3:09 PM (114.199.xxx.9)

    가셔서 뇌파검사를 하세요

  • 2. 꽃보다아름다워
    '10.4.5 3:15 PM (121.186.xxx.176)

    겁내지 마시고요 신경과, 신경외과 가셔서 검사 받으시고 약처방 받으세요
    약드시면 좋아질수 있어요
    힘드시겠지만 인정하시고 남편분 더 사랑해 주세요

  • 3. ..
    '10.4.5 3:15 PM (116.127.xxx.202)

    간질이나 그런거 아닐까요?
    근데 남편분도 참..그런건 숨겨서 될 병이 아니랍니다.
    빨리 가족들에게 말해서 도움을 청하고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할것이지..ㅠㅠ
    원글님 말씀처럼 운전도 좀 위험할거 같구요.
    큰 종합병원 찾아가보세요. 하루라도 빨리요.

  • 4. 원글이
    '10.4.5 3:17 PM (122.37.xxx.16)

    근데 성인들 같은 경우 경끼의 주요 원인이 뭔가요?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5. 낙타
    '10.4.5 3:18 PM (61.83.xxx.159)

    운전 절대 안되구요. 가급적 빨리 종합병원 신경과 찾아가셔서 증상설명하면 검사해줍니다.
    바로 종합병원 예약하면 너무 오래 걸리니까 동네 신경과에서 의뢰서 써서 가시면 좀 빠르구요.
    동네 신경과 중에 큰 병원과 협진병원이라고 써있는데로 가면 전화 넣어주기도 하더군요.
    어른이 요 몇년 새에 그런 증세가 생겼다면 간질 등이 아닐 수도 있어요.
    물리적인 이유로(뇌종양등) 뇌신경이 자극받아 그럴 확률이 더 높은 거 같네요.
    단순성 간질은 성인에겐 잘 안일어나는 것이라 들었어요.
    간질보담도 뇌에 다른 문제가 있어 발작하는게 훨씬 더 위험하니까.. 오늘 오후라도 병원 가보시길...

  • 6. ...
    '10.4.5 3:18 PM (220.127.xxx.50)

    종합병원 신경과에 가셔서 뇌파검사하고 진단받으시고 치료약 드시면 증세가 약하신걸로
    봐서 정상적인 생활 가능한듯 합니다

  • 7. 네~
    '10.4.5 3:23 PM (114.200.xxx.64)

    제 동생 후배가 그런 아이가 있었는데 ... 위 분의 말씀처럼 병원/에 빨리 가셔서 검사하시고 약 드세요...

  • 8.
    '10.4.5 3:23 PM (125.246.xxx.130)

    경끼가 아니고 소간질일겁니다. 대간질처럼 발작을 크게 하진 않고
    잠깐 몇초간 정신을 잃거나 기억을 못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뇌파검사 꼭 받아 보도록 하세요.

  • 9. 아..
    '10.4.5 3:25 PM (125.246.xxx.130)

    그리고 최근들어 생긴 일이라면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뇌에 어떤 병변이 생겼을 가능성도
    있으니까 신경외과 쪽으로 꼭 가서 정밀검사를 받아보는 게 우선입니다.

  • 10. ..
    '10.4.5 3:52 PM (122.35.xxx.156)

    간질이라면 세브란스 신촌 병원에 이병인 교수님 추천합니다
    우선 검사한번 받아보세요

  • 11. 야채스프...
    '10.4.5 4:47 PM (121.144.xxx.148)

    야채스프해 드세요..파는거도 있고 약보다는 몸에도 좋고 ...암도 낫게 한다하니...

  • 12. 뇌종양
    '10.4.5 9:47 PM (121.124.xxx.6)

    저희 친정아버지 뇌종양이셨습니다. ㅜㅜ
    항상 경기할까봐 외출을 자제하셨구요.
    운전은 당연히 당연히 하면 안됩니다.
    먼저 병원부터 가보셔요.
    간질일 수도 뇌종양일 수도.. 여튼 뇌에 문제가 있어 나타나는 것이니 빨리 병원가보세요

  • 13. 뇌파검사가
    '10.4.6 8:02 PM (124.53.xxx.100)

    필수입니다.
    저희 시어머니가 갑자기 그러셨는데 뇌파검사를 하라고 권하더군요.
    신경과로 가시면됩니다.
    그냥 방치하면 절대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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