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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며느리.. 그냥 저 혼자만의 꿈이겠죠????
아이는 아직 어린데 오늘은 문뜩 이런 생각이 들어요.
저 정말 미친거죠? ㅋㅋㅋㅋㅋㅋ
저희 가족은 소비의 첫번째를 먹거리로 생각하고,
다른 분야의 소비보다 먹거리 소비를 제일 크게 생각해요.
그래서 가능한 외식 안하고.. 가족 모두 도와 슬로우푸드 완성해서 먹고..
고기 종류는 최대한 절제한 후.. 참다 참다 먹고 싶으면 자연방목하고,
항생제 가능한 덜 쓴 고기 사다 먹고....
먹는 것보다 더 좋은건 비우는 거라는 생각해...
단식도 꾸준히 하고, 과식하지 않고, 철저히 조금 먹을려고 노력하고.....
화장지, 폐지 등 쓰레기 안 만들려고 노력하고...
장바구니, 환경오염 안 시키는 생활용품 사고...
환경 운동도 열심히 하고...등등...
이런 모든 것들은 오래 살려고 하는 것 보다....
가능한 살아있는 순간까지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살다 생을 마감하고 싶고..
또한 최대한 환경 오염 시키지 말고 후대 우리 아들, 딸을 위해 남겨주고 싶고...
한때 아시아 강국이었던 필리핀이 부패 정치로 인해서.. 오늘날 상위 1%만 잘 살고,
나머지는 다른 나라가서 험하게 일하는 모습 보면서.. 미래의 내 딸이
부패한 정부 때문에 저 나라처럼 살 수 있다는 생각에서... 정치에 더 관심 가지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 런...... 데.........
제 주변 대다수 분들은 저와 많이 틀려요.
매일 배달 음식 시켜서 먹고, 외식이 최고라는 생각과...
아이들은 맨날 단과자, 아이스크림, 불량 음식에 젖어서 살고...
수입 과일, 수입 음식 등이 최고라 생각하고...
정치는 나 몰라라 하면서 나 하나 잘 살면 끝이라는 생각과...
시중 계란의 악영향에 대해 얘기하면 생협에서 파는 유정란도 가짜라는 말과...
유기농 매장도 믿을거 못 되서 그냥 아무거나 먹는다는 말 등등....
저희 큰이모의 며느리가 있는데...
그 집 며느리는 매일 퇴근 후 음료수, 과자, 통닭, 피자 등등을
한가닥 사가지고 온대요~ (사정상 재테크 한다고 큰이모네 집에..
그러니까.. 시댁에 들어와서 살고 있는 상황...)
이런거 사오지 말라고 직접적으로 말은 못 하고....
며느리 출근 하면 매일 음료수 버리고, 과자도 손주 녀석 못 먹게 버리는데..
버리는 것도 한계가 있고, 정말 매일 매일 이런 간식을 사가지고 와서 먹는다는 거죠...
과자의 독성과 자연음식에 관한 책을 거내며...
여기 표시한 부분만 읽어보라고 권해도 읽을 생각도 안하고...
단 한번도 그 책을 들쳐본 적도 없다 하시네요.
..................................................
우리 아이 큰 후에... 다른건 다 안보고.....
저와 같은 마인드로 키우신 자제분과 결혼해서 알콩달콩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는데... 이건 저의 큰 착각이겠죠???
그런 여자를 찾는 제 아들 몫이겠죠? 제 아들이 저런 보석같은 눈을 가졌을려나요?
에효....... 그냥 마음을 비워야 할 것 같아요.
1. 며느리가
'10.4.5 2:31 PM (222.236.xxx.249)이랬으면~~ 하고 생각하게 되면 그게 곧 기대가 되고,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면
이게 곧 갈등이 되는거 같아요..^^
그냥 내가 그렇게 살고, 살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을 실천하고 보여주다 보면
아드님이 보고 배울것이고 보고 배운게 있다면 아마 색시도 본인의 생각과 이상에
맞는 여성을 만나서 맞이 하지 않을까요? ...
우리집 가훈이 '나나 잘하자'거든요...ㅎㅎㅎ 농담반 진담반 하는 소리였는데, 살다보니
그게 맞는거 같아요...ㅎㅎ2. 며느리가
'10.4.5 2:33 PM (222.236.xxx.249)우리집 ->저희집...정정할게요^^
3. 강남의 고등학교
'10.4.5 2:36 PM (110.10.xxx.216)학교에서 간식비를 걷네요
그럼 그거 걷어서 햄버거 두번 줄 거 웰빙으로 샌드위치라 한번이라도 줬으면 좋겠다니
거기서 모인 엄마들 대다수(거의 다..)
많이 주면 감지덕지... 없어서 못먹지.. 라는 분위기라
정말 씁쓸했습니다
아무리 고등애들 많이 먹는다지만
양만 많은걸 먹어야할지...4. .
'10.4.5 2:37 PM (121.178.xxx.39)바라시면,,실망도 큽니다.처음부터 그런 마음을 버리세요.
5. 흠
'10.4.5 2:37 PM (218.38.xxx.130)저 제가 저래요.
근데 이미 남의 집 며느리라능... ㅋㅋㅋㅋㅋㅋㅋ
모든 게 같네요..ㅎㅎ6. 저도 이런며느리인데
'10.4.5 2:41 PM (115.178.xxx.61)저도 경중의 차이는 있지만 이런며느리에 속해요..
결혼전엔 인스턴트 너무 싫어하고 (사실 엄마가 안해줘서 입에 안맞고 먹을줄몰랐어요)
결혼하니 소세지 오뎅좋아하는 남편만나고 요리못하면 레토르트식품이라도
사다 먹자는 남편의 성화에 (장보면 전 야채들만사고 남편은 인스턴트만 삽니다)
저도 자꾸 먹으니까 생각보다 괜찮더랍말입니다.
아이들도 감자, 고구마, 떡 자연주의로 해주고싶지만 슈퍼 불량식품도 먹고 도넛도 먹고
자연식품도 먹고 그렇습니다.
저렇게 정성드린 자연식품을 파는 회사를 차리시면 어떨까요?
그럼 그곳에서 모든 며느리들이 사서먹음 괜찮을텐데...7. 아들이
'10.4.5 2:52 PM (220.88.xxx.254)그렇게 살도록 가르치세요.
남편이 요리할수도 있는거니까요.
그리고 젊은이들중에 환경 생각하고 유기농으로 단순하게 요리하는 사람 많아요.
미리 아들에게 그렇게 가르치면 그런부분이 통하는 아가씨랑 사귀겠지요.8. --;;
'10.4.5 3:02 PM (218.145.xxx.102)저.. 그런 며느립니다.
먹거리 정말 신경 쓰고, 외식 거의 안하고..
게다가 애들 사교육도 악기 운동만 시키고 공부도 제가 도와줍니다. 중/초고학년.
그런데...
시어머니가 정말 힘들게 하십니다.
콕 찝어서 무엇이 못마땅한게 아니라...잘하는게 싫은 겁니다.
못해서 호령 내려가며 주도권 잡고 싶은데 흠 잡기가 힘드니
별별 이상한 트집으로 사람 속을 뒤집습니다.9. ㅋ
'10.4.5 3:07 PM (58.227.xxx.121)그런데요.. 그런 마인드로 키운 아이가 그런 마인드를 꼭 가진다는 보장이 없어요.
저희 제부 어머니가 약사이시고 건강에 신경을 많이 쓰셔서
절대 인스턴트, 배달음식 안먹이고 자녀들 키웠는데
정작 저희 제부는 그런 음식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대요.
저희 친정에 와서 어머니가 뭐 먹고싶냐고 물어보면
맨날 짜장면, 탕수육 뭐 그런거 먹고싶다고 그런거 배달시켜 주면 안되냐고 하던데요.10. ^^
'10.4.5 3:42 PM (116.127.xxx.202)솔직히 저런 며느리..아니 저런 여자 거의 찾기 힘들다고 보시면 되요.
한 5% 될려나 말려나..ㅎㅎ
그리고 꼭 며느리가 저런 여자 되었으면 하고 바라지 마시구요.
따님이 있으시면 우리 딸이 저런 여자가 되었으면 하시고..아들이 있으시면
우리 아들이 이런 남자가 되었으면..하고 바라시면 됩니다.11. 저도
'10.4.5 3:48 PM (112.148.xxx.223)자연식 먹고 도시락도 싸주고 그러는데..가끔 외식은 절제가 잘 안되요 우리딸도 그런 거 무척 따지면서 먹고 음식만들지만 지친구들 중에서는 그런 애가 없다고 보면 된다네요 ,,
12. 음,,,
'10.4.5 4:06 PM (118.222.xxx.229)일반적이진 않지만 채식하시거나 자연식 하시는 분들 중에 저런 분들이 꽤 있으십니다...^^ 그런 분들 성향이 그런 부분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으셔서 티가 잘 안날 뿐이지요...그런 분들 모이신 곳에 가입하셔서 지금부터 미래의 사돈감을 잘~ 찾아보세요.^^
원글님의 생활패턴은 가족의 건강을 지키고 지구를 지키는 좋은 방법인 거 맞아요.^^13. 저도
'10.4.5 5:10 PM (220.117.xxx.153)며느리를 바라지 마시고 딸을 저렇게 키우시고 아들을 저렇게 키우세요
그리고 햄버거에 비해 샌드위치가 웰빙이란 생각 전혀 안 들어요,,
방부제 밀가루로만든 빵에 ,,,기름많은 마요네즈,,항생제 계란이나 착색제 햄이 들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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