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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상담 후 눈물바람 중 2
괜찮다라는 글도 읽고...맘에 안 좋은 ADHD 란 글도 있고...
부모 마음이...ADHD가 아니길 바라는데....이게 제 욕심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혹시나 싶어서 서울대 병원에 예약을 했는데...아니다 다를까...9월초가 예약일로 잡혔습니다.
제가 보기는 아닌거 같은데...혹시나..하는 맘에 검사를 해 보려구요.
저희 아들이요....책은 역사책 과학책 그런 분야를 두루 두루 좋아하구요.
창작 동화는 별 관심이 없어요. 자기가 읽은 책 내용은 잘 알고 있는 편이구요.
주변 정리를 못 하는건 선생님 말씀에 같은 반 아이들을 놓고 봤을때는 "중" 이라고 하구요.
아직 초 2 지만 국어는 책을 많이 읽어서 그런지 거의 틀리지 않고 수학은 덜렁대다가 아는 문제
주로 쉬운 문제는 틀리고 어려운 문제는 맞추는 좀 특이하긴 해요.
그리고 물건을 자주 잃어 버리는건 아니고 연필만 잃어 버리구요.
음..왠지 자꾸 변명을 해야 할꺼 같아서...ㅠㅠ 제 아들 편을 들어줘야 할꺼 같아서 주저리 주저리..ㅠㅠ
항상 밝게 웃고...긍정적이고.... 선생님 말씀 으로는 자존감도 높은거 같다고 그러시고....ㅠㅠ
처음 부터 ADHD 검사를 선생님이 말씀 하신게 아니라 제가 해 볼까요 했는데.....
하시고 싶으시면 하시라고...하셨고 전 솔직히 무섭고 겁나서 안 하고 싶다고 그랬더니...지켜 보자고
하셨거든요. 그리고 선생님 께서...푸름이 영재 얘길 조심 스럽게 하셨고.....
책 좋아하는 애들은 많지만....저렇게 즐거워서 책 읽는 애는 드물다고...ㅠㅠ
저도 계속....아이에게....댓글에 있는 말중 선생님 말씀은 날아가고 없어진다고 그 얘길 여러번 해줬고
선생님 지시에 왜 잘 따라 하는지도 집이랑은 다르다고 얘기 하고 있거든요.
정말 ADHD 일까요??? 제가 맘을 굳게 먹어야 하는데....7월달이 적금 만기라..당장 회사를 그만 둘수도
없는데....전 이기적인 엄마인가봐요...ㅠㅠ
아이 친구 엄마들도 그냥 애가 밝지 이상해 보이지 않는다고 ㅠㅠ 그러는데....
제발 아니였으면....좋겠어요.
혹시...추천 병원이나...아이면 가까운 그냥 대학병원 아무곳에나 먼저 가봐야 할런지.....
이게 진단이 중요할꺼 같은데....유명하고 잘 보는곳으로 기다렸다가 가야 할런지.....
복잡하고 심난합니다...뒤죽박죽....ㅠㅠㅠㅠㅠㅠ 애 키우는거 참 힘드네요...
1. 음.
'10.4.5 9:59 AM (218.233.xxx.108)주변에서 정말 희한한애도 봤는데 아무이상 없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희한한데...아무래도 분명 adhd 일거야 라고 생각할만큼 ..
하지만 정상이라더라구요
그냥..아이가 좀 독특한걸수도 있지 않을까요?
저도 대신 변명해드리고 싶네요^^
<수학은 덜렁대다가 아는 문제
주로 쉬운 문제는 틀리고 어려운 문제는 맞추는 좀 특이하긴 해요.>
이부분이요
특이한거 아니예요
제딸도 어려운 문제는 척척 푸는데 쉬운문제는 자주 틀려요(덜렁대서 실수해서..)
병원말고 상담센터 그런데 가보시는게 좋지 않을까요?2. 빨리 치료하면
'10.4.5 10:01 AM (124.49.xxx.73)adhd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시구요. 저학년이라면 치료가능하고 치료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답니다. 교사입에서 검사 받으면 좋겠다는 말이 나왔다면 꼭 가보세요.
사실 교사들도 그 이야기 쉽게 꺼내지 않아요. 엄마들이 꺼리고 싫어한다는걸 잘 알거든요. 하지만 교사입에서 검사 받으라는 말이 떨어졌다면 꼭 가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교사도 조심스럽게 하는 말일꺼에요. 아무리 우리가 보기에 무슨 저런 사람이 교사야 라고 해도 부모가 보지 못하는 부분은 정확하게 보는 눈은 분명히 있습니다.
저학년이면 빠른 치료만 시작된다면 아무 문제없어요.
빠른 판단 하시길 바랄께요.3. 힘내세요
'10.4.5 10:03 AM (117.111.xxx.2)원글도 읽긴 했는데 별로 도움드릴 말씀은 없구요.^^;
푸름이닷컴...이던가 하는 곳, 문제가 굉장히 많다고 들었습니다.
자폐아 집단이라고 까지 표현하시던데...4. ^^
'10.4.5 10:07 AM (221.151.xxx.105)선생님 마다바라보는 각도가 틀리더라구요
울 아이도 보니
자율적인 선생님 한텐 평범한 아이인데
점수 챙기고 지기 싫어하는 스탈있는 선생님껜 애물덩어리더라군요
이 미 아이는 개성이 있는것이니 바라보면서
엄마가 인정해 주고 학원 선생님들과도 애기 해보세요
학교빼면 학원이 단체 잖아요
이것도 적응 안되면 과외로 돌리면서 학업적인것은 놓치지마세요
공교육에서 공부 잘하면 뭐든 용서 되는 것 같은 분위기더라구요
엄마가 더 열심 학교 아이들 챙겨주세요
간식도 한번 주시고 친구들 맛난것도 틈틈이 사주시고
아이 인기 관리를 하셔야 합니다
인맥관리처럼요
어던 경우라도 아이를 이해하고 챙겨줄 친구 관리를 하시라 말슴입니다5. 글쎄요
'10.4.5 10:13 AM (58.237.xxx.17)저도 책 좋아하는 아들 키우는 엄마로써
아닌것 같은데요.
누구나 다 특이한 점만 꺼낸다면 다 이상하게 보이죠.
특히, 내가 모르는, 겪지 않은 일에 대해서 듣는다면 더 그럴껄요.
거기 댓글에는 물론 경험하신 엄마들도 계셨지만,
저는 어쨋든 글쎄올시다..입니다.6. 엄마의 자리
'10.4.5 10:18 AM (118.36.xxx.226)친구들과도 잘 지내거든요. 잘 놀고...1학년때 서로 상장주는 게 있었는데 상장도 3개나 받아왔구요.. 선생님 말씀으로는..친구들과도 잘 지낸다고 합니다.ㅠㅠ 푸름이는 제가 듣기는 나쁜 의도로 말씀 하신 자폐쪽 그런 의도는 아닌거처럼 들렸거든요. ㅠㅠ
7. 엄마의 자리
'10.4.5 10:22 AM (118.36.xxx.226)ㅠㅠ 저희 아들요....학원도 시간 되면 혼자 잘 가요...
검도랑 영어 다니거든요. 단지....집중하기 까지 시간이 오래 걸려서 그렇지...ㅠㅠ
영어 학원 선생님도...호기심이 많아서 그렇지....ADHD는 아닌거 같다고 그랬는데...ㅠㅠㅠㅠ8. 힘내세요
'10.4.5 10:31 AM (117.111.xxx.2)제 이야기가 잘못 전달된 것 같아요.^^;
전 선생님께서 푸름이를 나쁜의도로 말씀하셨다는 건 아니구요,
푸름이 자체가 문제가 많은 곳으로 알고 있으니 혹여 그런 곳에 기웃거리지 마시라고 드린 말씀이에요.9. 힘내세요
'10.4.5 10:35 AM (117.111.xxx.2)그리고 서울대병원 말고도 검사를 하실 수 있는 곳은 많아요.
제가 알기론...
연세대 신의진교수라는 분도 유명하시구요,
신촌 이혜련정신과도 꽤 알려진 곳일 거예요.
그중 이혜련정신과는 정신과와 상담실(치료실)을 같이 운영하는 곳이라고 알고 있어요.10. ....
'10.4.5 10:36 AM (119.67.xxx.56)자기가 좋아하는 것에만 집중하는 것은 주의집중을 잘 한다고 하진 않죠.
점점 학년이 올라갈수록 선생님도 엄해지고 공부내용이 까다로와질텐데, 적어도 수업시간에 집중해서 잘 따라가도록 해야죠.
그정도 덜렁거리고 물건을 잃어버리는 건, 보통의 아이들에게도 흔한일이죠. 그렇다고 내버려둘 일이 아니라, 생활습관 문제니 지속적으로 지도를 해야할테고....
(우리집도 애들도 저도 정리정돈 상태는 안 좋아요. ㅠㅠ)
그냥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에 대한 호불호가 너무 분명하게 갈라지는 아이가 아닐까요?
그리고 ADHD라고 해서 특별하게 따로 해주는게 있는게 아니고, 본인이 스스로 자기를 꼼꼼히 체크하게끔 도와주고, 꼭 지켜야할 몇가지를 집중적으로 지키도록 유도하는거거든요. 칭찬과 보상 등을 통해서.11. 엄마의 자리
'10.4.5 10:47 AM (118.36.xxx.226)네....다들 감사합니다...신촌도 서울대 보다 가까우니...알아보고 빨리 되는곳으로 가 봐야 하려나봐요...
12. ***
'10.4.5 11:00 AM (119.71.xxx.80)좋아하는거랑 편차가 크고 선생님말씀에 주의집중이나 그런게 안돼는거는 문제가 있다고 싶으네요 빨리 발견해서 치료하는게 가장 중요하죠 요즘 adhd는 꼭 서울대 아니어도 되요 여의도
성모병원에서도 금방 나오구요 세팅화된 기구들을 병원마다 가지고 있어서 판단하기때문에
검사는 빨리 받고 다음 일정을 생각하시는게 좋을꺼 같아요13. ..
'10.4.5 11:06 AM (118.37.xxx.161)원글님
병원 가서 검사 받는 건 나쁘지 않을 거예요
근데 진단 받고 치료 나오면 신중히 생각하세요
전 솔직히 그 병과 치료약 의심스럽습니다
물론 제 아이들 반에도 그런 아이는 꼭 한 두 명씩 있어서 그 불편함이 어느정도인지 압니다
저학년 때는 반에서 그러하고
고학년 때는 스스로를 다스리지 못하면 공부로 몰입하는 시기라 있을 자리 못 찾아 밖으로 헤메니까요
아이 상태에 따라 약물 치료 외에 미술놀이, 독서치유, 체육, 음악 등등도 있으니 광범위하게 알아보시고요
서점에 있는 책들도 읽어보세요
그리고 아이가 활동량이 많아 가만 있지 못하다면 식단도 바꿔보세요
현미와 채식 비율을 높이고
육식 단백질보다 채식 단백질을 높이세요
녹용이나 홍삼 삼 종류 등은 한의사와 정확히 상담후 먹이는 걸 조심하시구요
밖에서 에너지를 뺄 수 있도록 운동이나 자전거 타기, 이런 것도 넉넉히 시키세요
또 또래 아이들이 있는 보육원에 매달 꾸준히 봉사도 다녀보시구요14. 음..
'10.4.5 11:06 AM (202.20.xxx.231)ADHD 에 대한 정확한 진단은 병원 가서 받으시면 될 텐데, 사실 단체에서 다른 행동을 하는 아이이기 때문에, 학교에서 ADHD나 그 비슷한 진단을 받게 되는 아이들을 선생님들에게 물어보면, 거의 의사 진단의 정확도로 나온다고 합니다. (외국 연구 사례).
ADHD 검사를 보면, 문제 푸는 것 비슷한 것이 있고, 의사가 상담하면서 보는 것이 있기 때문에, 오랜 기간 동안 단체에서 지켜본 선생님들이 거의 비슷하게 알아 낼 수 있는 거죠. 근데.. ADHD, 요즘은 그냥 약물과 심리 치료로 호전될 수 있습니다. 그게 뭐 그리 죽을 병도 아니구요. 나름 흔하다면 흔하고, 그래서 치료법도 다양하고 단지 부모의 경제력을 어느 정도는 요하는.. 뭐 그런 거에요.15. 저
'10.4.5 11:57 AM (218.152.xxx.214)원글님이 글쓰시지 이틀전쯤 초2아이 키우기 힘들다고 글쓰고 원글님 글에도 비슷하다고 댓글 달았던 사람인데요...
우리 친구해요^^
저도 신촌이랑 가까운곳에 살거든요^^
저희 아들이랑 참 많이 비슷한거 같은데..
아마 둘이 놔두면 하루종일 책만보고있지않을까요??
둘이 좋아하는 역사랑 과학이랑....16. 예전
'10.4.5 10:51 PM (125.179.xxx.22)1학년때 담임 선생님께 상담해보세요. 가능하다면요.
지금 선생님이 이러시는데, 지난해 보시기에 어땠는지.
엄마가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요즘은 ADHD에 대한 진단이 너무 남발하고 있어서
쪼금만 산만해도 가능성에 대해 얘기하는데, 몇 년 전만해도 별로 언급되지 않던 병명이예요.
장점을 어떻게 발전시켜 줄 수 있는지에 대해서 더 많이 고민하시길 바래요.
물론 행동적으로 부족한 부분은 잘 조절해 나가면서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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