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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책상 위에 있는 먹을 것 마음대로 가져가서 먹는 행위 어떻게 생각하세요?
일하다가 입이 궁금해져서 사탕 한봉지 사올때도 있고..
부서 서무여직원이 저 먹으라고 파이같은거 나눠줄때도 있고요
(골고루 다 돌리기엔 양이 모자랄때)
제 자리는 사람들 왕래가 많은 위치도 아니고..
양이 많다면 저도 나눠먹을텐데 그렇지 않을땐 그냥 있죠. 누군 주고 누군 안줄수 없잖아요.
제가 절~대 군것질을 많이 하지도 않아요. 진짜 두어달에 한번 생각날때 그러는건데..
부서분위기 자체가 뭘 쩝쩝거리며 먹지도 않고요.
엊그제 누가 4개들이 초코브라우니 한상자를 줬어요.
퇴근직전 받은거라 집에 가서 남편이랑 나눠먹어야겠다 생각하고 책상구석에 뒀었구요.
그런데 우리부서 부장님이 제자리로 와서 뭘 말씀하시다가
아주 자연스럽게 책상구석까지 손을 뻗어서
그냥 있는걸 듣신것도 아니고 종이곽을 부드득 뜯어서! 안에것을 가져가시네요.
잘먹겠다는 말한마디없이 아주 자연스럽게요.
이전에도 그런 식으로 행동 많이 하셔서..
전 잘먹겠다고 말이라도 하지..그러고 말았는데
엊그제는 정말 화가 나더라구요. 나이가 50이 다되어서 왜저렇게 매너가 없냐 싶은것이.
사다 줘도 모자를판에 그게 어떤건줄알고 맘대로 박스를 뜯어요.
책상위에 귤 한개만 있었는데도 아무말없이 제눈앞에서 가져가서 냠냠 까먹은 적도 있고요
(그때 정말 입에 들어간걸 후벼파내고싶었다는 ㅠㅠ)
언젠가 저한테 초콜렛선물이 많이 들어와서, 부서원이랑 나눠먹은적이 있어요.
근데 일주일정도 자리를 비우신 분이 계셔서..그 분 책상위에도 그분몫으로 넉넉하게 떼어뒀었거ㅇ든요.
근데 그걸 오며가며 다 주워드셨어요. 홀라당.
정말 왜그럴까요? 먹으라고 준것도 아닌데 그러고먹으면 그게 피로가고 살로 가나요? ㅠㅠ
아 속상해..
먹는것가지고 걸고넘어지기도, 기분나쁜거 티내기도 어정쩡하고
여기다 속풀이하고갑니다..
1. 쩝.
'10.4.5 8:40 AM (210.180.xxx.1)그런 사람이 있어요..
그래서 제가 깨달은 건 책상위 (다른 사람 눈에 띄게)에 놔 둔 건 -- 단 먹을 것에 한 해
자기꺼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연스레 먹든 말든.
따로 챙겨야할 군것질거리는 서랍에 두고요.
그쵸? 먹는 거 가지고 티내기 참 어려워요.2. ㅋ
'10.4.5 8:43 AM (211.210.xxx.62)숨겨 두세요.
회사에는 개인물품은 없다고 생각하면 되요.
하물며, 군것질 거리는... 걸리면 답이 없네요.3. 음
'10.4.5 8:45 AM (121.160.xxx.58)아마 돈이나 귀중품은 손 안댈것같네요.
군것질거리..
늙은 할머니가 다락방에 곶감 숨겨놓는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어요.
별루지 않나요?
회사에서 얻은 군것질거리 집에 가져가는것도 진짜 별루..4. 전 회사는
'10.4.5 8:46 AM (222.236.xxx.249)아니지만.....
제가 애들 학교에서 도서도우미를 하면서 보니, 사서선생님 서랍 뒤져서 과자며
초콜릿 꺼내놓고 먹는 엄마도 있더라구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좀 드세요~'하며 권하기 까지 하더라는...켁!!5. 전
'10.4.5 8:46 AM (220.88.xxx.254)먹을꺼 나눠먹는 타입이라서 그다지
기분 나쁠것 같지 않은데...
아랫사람이나 동료같으면 똑같이 해주면 될꺼 같은데
윗분이라니 다른 복수를 생각해 보세요...6. 123
'10.4.5 8:54 AM (211.45.xxx.253)회사에서 먹을거 생기면 바로 풀어야...
잠깐이라도 쌓아두고 있는거 보기가..
양이 적으면 자리를 옮겨서 빨리 처치를..
먼저 먹는 사람 임자 맞는것 같아요.^^7. ㅎ
'10.4.5 8:56 AM (211.215.xxx.108)전 책상서랍에 넣어두는데 일부러 여기 먹을것 넣어둔다 광고했어요
입이 궁금하면 알아서 꺼내드시라구요
첨에 아침 못먹고 갈 때 근무시간 전이라도 커피에 혼자 빵이라도 먹을라치면 뻘쭘해서
주변 분들에게 드시라고 말로 하는게 뻘쭘했는데
나중에 나이 지긋한 분이 오셔서 빵 남았니?사탕있니?하곤 살짝 묻기도 하셔서..ㅋㅋ
일부러 서랍열러 알아서 꺼내 드시라고 하구 일부러 사탕이나 초컬릿 넣어둬요
대신 커피도 살때도 있고 가끔 먹을것 넉넉히 채워주시기도 하고..
전 주변분들 복이 있나봐요^^8. 어른들
'10.4.5 9:00 AM (121.165.xxx.143)참 할말이 없는 사람들이네요.
어른들도 이렇게 소유의 개념이 없는데,
학교에서 남의 교복이며 아이팟 체육복 교과서, 손에 잡히는대로 갖다 쓰는 애들 뭐라고 할 수가 있을까 싶어요.
먼저 먹는 사람이 임자다, 이런건 남의 책상에 둔걸 말하는게 아니지 않나요?
공동의 테이블에 있는거라도 먹어도 되는건가 알아봐야 될 것 같은데..
그런 댓글이 몇 보여서 어이가 없네요.9. 우리
'10.4.5 9:03 AM (203.244.xxx.254)부서에도 한분 계셔요..연봉은 일억오천? 정도 되시는데.. 말단 사원들 커피까지 빼앗아? 드시는. 우린 책상위에 뭐 안올려놓는게 비밀리에 약속처럼 되어버렸어요 ㅜㅜ
10. 쾌걸쑤야
'10.4.5 9:12 AM (211.229.xxx.47)저희 회사에도 있답니다~
저 감기 걸렸을때 회사 동기가 먹으라고 사다준 오랜지주스 다른 부서 여직원 놀러왔다고
저 자리 비운 사이에 먹으라고 줘버렸길래 그거 XX이가 저 감기 걸렸다고 먹으라고
사다준거에요! 라고 얘기하고 얼굴 싹 굳어져 있었더니 민망해 하긴 하더라구요;;
저 머 먹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가져가서 다 먹고~
맨날 저 보면 인사가 먹을거 없냐에요~ 안 당해본 사람들은 모르죠~;;
그래서 이제 집에서 먹을것도 안 싸올뿐더러 군것질거리 생겨도 잠궈놓고 다니는
책상 서랍으로 고고씽~ 그 스트레스도 말 못해요 정말,,,11. .......
'10.4.5 9:12 AM (116.37.xxx.70)정말 웃을수도 없고...황당하셨겠어요
저의 남편에게도 주의 줘야겠네요 혹시라도 그런 짓(?)하지 말라고.....12. 옹호하는
'10.4.5 9:32 AM (180.64.xxx.147)댓글은 뭔가요?
남의 집 담을 넘어야만 도둑질인가요?
주인의 허락없이 주인의 물건에 손대는 게 도둑질이지.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남의 물건에 아무렇지도 않게 손대는 인간이 어이없는 거에요.13. ...
'10.4.5 9:39 AM (121.136.xxx.61)사무실 책상위에 있는 먹을 것은 먹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50대 아저씨들 많을 거 같애요.14. 매너꽝이네요
'10.4.5 10:00 AM (125.177.xxx.193)아마 그 상사는 그러겠죠.
뭐 별것도 아닌거 가지고 그러냐고..
자기 생각에는 별 일이 아니라 의식에도 없을 것 같네요.
원래 그런 사람같으니, 꽁꽁 숨겨두세요.15. 흠
'10.4.5 10:28 AM (61.32.xxx.50)전 그냥 먹을거 있으면 제 책상위에 올려놓곤해요. 누가 먹든 전혀 상관 안해요.
16. 농담처럼
'10.4.5 11:50 AM (110.9.xxx.130)부장님이 제 간식 다 드시니
쟁여놓게 용돈 좀 주세요 하고 말씀해보세요.17. 싫다
'10.4.5 12:57 PM (58.141.xxx.75)아 정말 저런 사람 싫어요
남자분들이 저런 사람들이 많은거 같아요 저희 회사에도 부장님 과장님 다 저러시네요
덕분에 다른 직원들 자기 먹을거리는 다 책상서랍속에 넣어두고 먹습니다
그냥 책상위에 놓아두면 어느사이에 사라져있어요 --+
진짜 개념없는 짓이죠
남의 물건 마구 손대는 건데.. 어린 아이도 저런짓 하면 혼나지 않나요
옹호하는 댓글들보니 좀 어이없네요18. 이상해..
'10.4.5 1:30 PM (112.150.xxx.233)처음에 많이 달린 댓글들보니 어이상실...
니꺼 내꺼 분간없이 사용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나보네요.
허락을 구하면 다 빌려주거나, 줄것을...19. 일단은..
'10.4.5 3:57 PM (203.234.xxx.3)먹어도 되냐고 물어야 정상 아닌가 싶네요?
저희 팀 분위기는 무조건 연차 높은 사람이 점심 사는 분위기라 (그래서 대부분 윗사람들이 점심 약속 만들어서 나감. ^^;;) 저도 한 20만원은 써요. 후배들한테..(점심값만 20만원..)
그런데 회사 풍습이 이러니까 간식 같은 건 후배들이 사와서 돌리는 분위기.. 점심 얻어먹고도 자기 과자 따로 챙긴다면 그건 별로일 듯..20. ..
'10.4.5 5:19 PM (183.98.xxx.165)남자상사들 중 그런 분들이 많더라고요. 희한해요 아주.. 여자상사들은 저는 아직 못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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