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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 영어유치원에서 배변후 뒷처리 교육시키라고 합니다

어쩌죠 조회수 : 2,786
작성일 : 2010-04-05 02:50:44
4세 중반부터 정확히는 36개월부터 영어유치원 보냈어요
4세반은 그런대로 케어가 잘되었죠(12명에 선생님3분)
그런데 이번에 5세 올라가서 이건 아니다 싶은게 자꾸 보이네요

결정적으로..아이가 배변을 하고 뒷처리를 못하고 옷을 입고 왔어요
팬티에 묻어있더라고요
아이에게 물어보니...화장실갈때 혼자 가고 혼자 응가하고 혼자 옷입고 나왓다고 하네요
교실안에 화장실이 있어요
선생님은 뭐하고 있었냐고 물으니..다른친구들이랑 수업하고 있었대요..노래부르고 있었나봐요
그리고 머리를 양갈래로 땋아서 보내면 집에올때 한쪽이 풀려있고 한쪽만 땋은채로...이런 기막힌 상태로 오구요
삔을 꽂아보내면 다시 절대 안꽂아주고..달랑달랑 머리끝에 매달린채 온다거나..삔을 잃어버린다거나
머리부분은 괜찮아요

그래서 알림장에 써서 보냈어요
아이 화장실갈때 따라가주는것 맞냐..배변후 뒷처리 아직 잘 못하니 도와주셨음 한다
그런데...여긴 원어민 담임제라...담임이 답변을 써요

이 담임왈,
배변 뒷처리는 집에서 가르쳐라..너의 아이 뒤 닦아줄 시간이 없다
NO TIME 이렇게 언더라인 두줄 그어왔네요
자기들도 아이에게 뒷처리하는법 가르치겠다...
자기네는 시간이 없답니다

울 아이 지금 42개월인데..정말 야무진 여자아이입니다
혼자 스스로 하는 생활습관..거의 완벽에 가까워요
스스로 이빨닦고 스스로 세수하고 수건으로 닦고
화장실 나와서 내복도 스스로 입어요..그리고 음악 틀어주거나 책 읽어주면
스스로 자기침대에서 잡니다
작년 선생님도 아이의 이런 독립적인 부분 많이 칭찬해줬는데

제가 아이 응가하고 뒷처리..휴지로 닦아주고..물티슈로 마무리 해주고
이것만큼은 제가 해줘 왔어요
아직 이건 가르쳐보지 않았는데
이 원어민 담임말대로
가르쳐야 하는게 맞나요?
정말 당장 그만두고 다른데(케어 잘되는곳) 가고 싶다가도
어차피 가르쳐야 하는것..42개월부터 자기 응가 뒷처리 하게 가르쳐야 할까요?
현재 14명에 선생님 2명입니다
그런데 원어민이 남자구요..한국인 여자담임은..완전히 보조
5살에 왜 남자샘을 배정하는지...
영유 보내시는 맘들 의견좀 말해주세요..ㅠㅠ

IP : 119.192.xxx.144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헐...
    '10.4.5 2:51 AM (175.115.xxx.21)

    42개월에 혼자 배변 뒷처리를??? 그건좀 아닌것 같네요...

  • 2. 원글
    '10.4.5 2:54 AM (119.192.xxx.144)

    그쵸..이제 3돌반인데...너무 어려요..휴...진짜 옮겨야 하는건지

  • 3. ..
    '10.4.5 3:08 AM (58.148.xxx.68)

    정말 놀랍네요.
    너의 아이 뒤닦아줄 시간 없다.가르쳐라 밑줄두번 긋고 한국선생님이 원아수첩에 보냈다고 생각해보세요.난리나지요.
    저희아이도 그또래인데 아직까지 소변실수도 하고 옷젖기도 해서 갈아입혀 오기도 하고 그래요.
    아파서 토하기도 하구요.
    매번 선생님이 옷갈아입히고 치우고 젖은거 챙겨 보내주시고 그러시는데.
    선생님 귀찮으셨죠..그래도 매번 아니라고 괜찮다고 그러시더만.(속마음까지는 잘모르겠지만요.)
    너는 42개월에 똥닦을수 있었냐고 당신엄마한테 한번 물어보라~하고 때려칠듯..ㅡ.ㅡ;

  • 4. 저는
    '10.4.5 3:39 AM (220.117.xxx.153)

    42개월이 배변처리 못하는것보다 36개월이 영유 다니는게 더 놀랍네요,
    영유는 학원이지 유아시설이 아닙니다,
    따라서 선생님들이 배변처리 해주지 않아요,
    마찬가지로 아이들 케어 안합니다.
    보육교사가 보조로 있으면 모를까..그래서 영유는 빠르면 5세,,보통 6-7세에 많이들 보내는것 같아요,
    그리고 실수하면 선생님이 도와줄수는 있지만 그 정도 연령이면 스스로 할때 됐어요,,,
    모르긴몰라도 그 원어민은 한국엄마는 이런것도 써보낸다고 지들끼리 애기할지도 몰라요,,,

  • 5. ..
    '10.4.5 4:18 AM (219.255.xxx.58)

    저도....37개월엄만데 배변보다 영유보내는거 놀랬어요.
    너무 어린거 같은데...42개월이면 혼자 뒷처리 다하기에
    어리지 않을까요? 난 어린이집도 안보내고있는데 ㅠㅠ

  • 6. 미국유치원
    '10.4.5 4:41 AM (98.212.xxx.50)

    에 해당하는 프리스쿨(대부분 36개월부터 가는)에서는 대부분 배변처리 해주지 않아요, 그러니까 미국에서 유아교육을 전공하고 취학전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있는 곳에서도 대부분 36개월 이후부터는 혼자 배변처리를 할 수 있는 것을 입학조건으로 하기도 합니다.

    한국 영어유치원 대부분의 원어민 선생님의 경우 유아교육 전공도 아닐터이니 더더욱 아이들의 배변처리는 안해주는걸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을까 싶네요.

    한국식 정서를 생각할때 처음에 저도 걱정이 되긴했지만, 저희 아이는 학교에서는 대부분 배변을 하지않고, 어쩌다가 한번이기때문에 집에 왔을때 물로 닦는걸로 대신합니다.

  • 7. 윗님 쓰셨듯이
    '10.4.5 6:44 AM (99.141.xxx.167)

    미국에서는 프리스쿨 입학 전에 배변훈련 다 되어 있어야 받아줍니다.
    그리고 몇번 시키면 완전하지는 않아도 아이들 다 합니다.

  • 8. 영유가
    '10.4.5 7:12 AM (122.34.xxx.34)

    좀 그렇긴 하더군요. 우리 아이 작년 5세때 놀이학교 다닐때는 버스에서 내릴때 머리카락 하나 흐트러지지 않은채로 집에 왔었는데, 영유 가고부터는 머리 산발일때도 있고, 옷에 뭐 묻어있을때도 있고...하지만 옷매무새야, 그냥 뒀다가 버스타기 직전 선생님이 봐주시는 거 아닐까 싶어요. 엄마 보기 좋으라고..아무튼 그건 패스하고..저라면 원어민에게 부탁하기 보다는 한국인 보조샘에게 부탁했을텐데요. 그리고 우리아이이는 5세부터 배변처리 혼자 했어요..닦고 물 내리고 손 씻고 나오죠. 그때 동생을 봐서 어쩔 수가 없었어요..한번 집에서 시켜보세요.
    그리고 원어민 담임들이 상당 딱딱하게 나오더군요. 저도 알림장에 우리아이가 도서관에서 책 빌리는 것을 어려워한다. 좀 도와달라 했더니, 직접적인 답은 안해주고, 아이가 6세라 어리지만 direction을 알아듣고 수행하는 manner를 배워야한다 뭐 이런 소리를 써놨더군요.

  • 9. 그정도면
    '10.4.5 7:21 AM (125.182.xxx.42)

    며칠 계속 가르치면 알아들을 거에요.
    가르치세요. 아이 엉덩이 닦아주느라 다른 아이들 보호가 안되면 안되지요.
    그리고, 그 작은애는 왜 영유 보내는지?
    5세때는 그래도 일유 보내는게 어떨까요?

  • 10. dma
    '10.4.5 7:27 AM (121.151.xxx.154)

    저는 외국에 살아보지도않앗고
    우리아이들 클땐 영유도 없었던 시절이였지요
    저희아이들은 3돌지나면서 자기손으로 다 했습니다
    물론 깨끗하게 못할때는 제가 다시한번 해주기도했지만
    혼자서할라고 시켰지요
    이틀에 한번정도는 제가 다시 닦아주는 경우가 생기기는 했지만
    아이에게 가르치기는 했다는겁니다

    그런데 요즘은 6살이되어도 다 엄마가 해주더군요
    당연하다는듯이요
    엄마가 하는만큼 못할지는 모르지만 아이에게 교육은 시켜야지요
    그건 당연하라고 생각합니다

  • 11. ...
    '10.4.5 8:43 AM (116.124.xxx.146)

    영어유치원이 아니라 영어학원이라는 걸 원글님이 잘 아실텐데요?
    학원에 케어까지 바라기는 분명히 문제가 있습니다.
    얻는게 있으면 잃는 게 있는 법...알뜰살뜰한 케어를 바라신다면 당장에 영유를 그만두셔야죠.
    어느 영유를 가도 실정은 대동소이합니다.

    36개월부터 영유 보내시는 것도 놀랍지만, 굳이 계속 영유를 보내려면 배변훈련 확실히 시키셔야죠.

  • 12. 원글
    '10.4.5 8:50 AM (119.192.xxx.144)

    아 네 그렇군요..미국 프리스쿨도 그렇다는건 몰랐네요
    아이 영유 일찍 보낸건..글쎄요
    둘째를 터울없이 낳다보니 큰아이 신경을 많이 못써주는 미안함때문에
    좀 시설좋고 케어도 잘되는곳 찾다보니...
    뭐 꼭 영어를 잘하길 바라고 보낸건 아니구요
    작년 36개월부터 6개월간 있었던 클라스는 nursery라 케어가 아주 잘되었었구요
    지금은 reception이라 이런건 스스로 해라...이게 유치원의 입장이랍니다
    이 유치원은 자기네가 school학교라고 합니다
    유치원이 아니라
    교사들도 영국인이고..굉장히 엄격하구요
    아이는 널서리반일때 무척 행복해하고 다녔는데
    지금 담임도 바뀌고 아이들도 바뀌고
    엄하게 벌도 세우고하니...유치원 가기 무척 싫어하구요
    참....옮길까 고민중입니다
    아니면 엄마나 아이나..이과정을 극복해야할지 고민이에요ㅠㅠㅠ

  • 13. 원글
    '10.4.5 8:55 AM (119.192.xxx.144)

    학원같은곳은 아니고요..딱 영국 학교같은 분위기에요
    다른엄마들께 물어보니..원래 이곳이 그렇다..이걸 못견디면 나가야한다..학교입장은 안바뀐다
    어차피 학교가면 스스로 해야하는거..1-2년 먼저 한다고 생각하고 가르켜라
    이 문제때문에 여럿이 한꺼번에 나갔었다고 하더라고요
    만약 미국이나 영국에서 유치원 보내면..선생에게 요구할 수 없는 부분이니까
    포기하고 아이를 가르쳐야 할까봐요..ㅠㅠ

  • 14. ..
    '10.4.5 9:04 AM (58.227.xxx.121)

    원글님.. 다 떠나서
    어차피 학교가면 스스로 해야하는거 1-2년 먼저한다...이건 정말 아닌거 같아요.
    성인이야 1-2년 차이가 아무런 의미도 없지만
    다섯살 꼬맹이한테 1-2년은 엄청난거 아닌가요?
    다섯살하고 일곱살하고 어떻게 같나요.
    그 1-2년에 아무런 의미를 두지 않는 곳에 뭘 믿고 아이를 맞기나요??

  • 15. 손이
    '10.4.5 9:14 AM (219.250.xxx.121)

    안 닿습니다. 7세도 손이 안닿아서 전 집에 비데를 설치해주었습니다만.. 유치원 상담하러 가서 화장실을 가더니 정말 큰소리로 선생님을 부르는것에 놀랐어요. 선생님이 가서 닦아주시던데...

    가랭이 사이로 손을 넣어 닦는법이 있어요.
    하지만 깨끗하게 닦아질지는 모르겠네요. 물티슈를 주어보내던지..
    저처럼 아예 배변은 오후 3시 이후로 길을 들여놓으시던지 하셔야 할듯해요.

    제 아이들도 몸에 대해선 참 야무진 아이들이라 7세 이전에 혼자서 씻고
    5세 이전에 옷입고 벗고를 다 끝냈고..(가을,겨울 생이라 5세라 해도 40개월이 안되었었어요.)
    밥도 3세이후엔 혼자 먹고 그랬지만
    자기뒤를 닦는게 더러워서가 아니라 손이 안닿기도 하고 깨끗하게 처리는 안되더군요.
    팬티에 묻은체로 다니는것도 비위생적이고
    집에서 엄마가 있을땐 전적으로 해주는것이 아니라 도와주긴 해야죠.
    서서 어린아기에게 (3세나 4세의 아이는 막 배변을 가린 시기 아닌가요. 제 아이는 3개월에 두살이 되었거든요. 15개월엔 3살이었죠. 아직 기저귀도 못뗀 아이죠..4살경 기저귀를 뗐으니까..) 깨끗하게 할때까지 닦아라. 라고 말하긴 좀 그랬구요.

    하지만 알아서 깨끗하게 닦기를 원하더군요. 그리고 자기 혼자 노력하다가 안되는걸 보고 비데를 사주었어요. 어쨌든 저라면 그런 유치원은 보내지 않아요.
    아무리 야무진 아이라도 5세아이면 제 조카랑 동갑인데 이제 말을 때때때 귀엽게 시작하는 그나이.. 배변처리까지 하라는건 말도 안되요. 돌봄이 필요할땐 돌봐주는곳이 좋은듯해요.
    꼭 영어유치원 보내셔야해요? 저라면 7세때 보내고 5.6세땐 일반유치원이나 놀이학교를 보낼거 같아요.

  • 16. 원글
    '10.4.5 9:15 AM (119.192.xxx.144)

    윗님 그런가요
    외국인들 정말 우리랑 정서가 다른것 같아요
    담임 선생님들 전부다 교사 자격증 있는 사람들이라고(현지 영국에서)
    그래서 무지 비싼돈 내며 보내고 있는 영유랍니다
    한국식으로 운영되는 영유 전화로 몇군데 상담해보니
    담임이 남자인곳은 한군데도 없고..전부 여자 담임
    그런 케어부분 한국담임이 전부 해결해준다고 하던데요
    이런 한국싯 정서 이해해주는 영유로 옮길까 고민되요

  • 17. 자격증
    '10.4.5 10:13 AM (180.64.xxx.147)

    보셨어요?
    모든 영어관련기관 원장들은 다 똑같이 이야기 합니다.
    자격증 있고 교육관련 전공했다고.
    영국학교 같은 분위기는 어떤건가요?
    영국학교 엄격하고 그런 분위기 아니에요.
    그리고 아이들이 팔이 안닿긴 하지만 해보면 또 지들이 방법을 찾습니다.
    앞으로 푹 수그리면 닿아요.
    그 영어유치원 계속 보내시려면 연습 시키시고
    왠만하면 좀 편한 곳으로 보내세요.
    영어유치원 벌써부터 안다녀도 됩니다.

  • 18. 아무래도
    '10.4.5 10:22 AM (118.167.xxx.34)

    미국계보다는 영국계학교가 조금 더 규율이 엄격한 편이긴해요.
    제딸은 지금 외국에서 처음 유치원을 다니기 시작했는데 조금 자유롭운 분위기의 미국인학교 지금 2년차(kinder)에요.
    처음 유치원보낼때 혼자 화장실가야한다고 공지가 왔었고 제딸도 처음엔 팬티에 많이 묻혀왔어요. 가끔 보조선생님이 도와주실때도 있다고 했지만 혼자 화장실가는게 기본이고 저는 학교에서 오자마자 샤워부터 시켰네요.
    지금 1년반이 넘어가는데 혼자서 뒷처리 잘합니다.
    처음에는 실수도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나아져요.

    여기도 Pre-kinder, Kinder 남자 선생님 많아요. ^^;;

  • 19. 흠..
    '10.4.5 10:55 AM (166.104.xxx.9)

    영유라기 보단 그냥 유치원도 그래요.
    물론 한국 사람 특성상 뺑뺑 돌려서 말을 하죠.
    아이들 배변습관을 잘 들이기 위해서 아침에 혹은 저녁 일정한 시간에 배변을 보도록 연습시켜주세요 ---- 뒷처리 해주기 싫다는 말이죠
    바지도 그래요. 지퍼 있고 후크 있는 바지는 아이들이 불편하니 (네 불편할 수도 있지만 이 불편한 바지 아니면 싫다 하는 아이들도 있는데) 고무줄 바지를 꼭 입혀서 보내주세요 --- 니 아이 옷 입는 수발 들기 싫다는 말이죠.

    뭐 다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요.
    엄마인 저도 뒷처리 싫고. 바지 옷 수발 싫으니깐요.

    영유만의 문제는 아닌듯 해요. 만약 문제라면 영유가 외국인들이 가차없이 직설적으로 얘기하는게 문제 이겠죠.

  • 20. 원글
    '10.4.5 11:25 AM (119.192.xxx.144)

    네..영유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말씀 맞는것 같아요
    한국 유치원도...집에서만큼 해주지 못하겠죠
    그런데 제가 놀란것은..그 원어민 담임(남자)의 단호한 태도입니다
    3-4월이라..학부형들 군기를 잡으려는것 같기도 하고
    어떤 요구사항(any concern)에 대해 언제든지 말하라..
    기쁘게 대답해주겠다..이게 처음 태도였는데...
    그어떤 요구에도 호락호락하질 않고...무조건 자기가 하라는대로 해라..굉장히 강압적이네요
    이게..교장 교감도 마찬가지고..싫으면 떠나라..이게 여기 입장
    근데...그래도 여길 다닐려면 연습시켜야 하겠네여
    진짜....그냥 데리고 있으면서 도우미를 쓸까봐요
    42개월 기관에 안보내고 집에 데리고 있으면 안되겠죠?

  • 21. 원글
    '10.4.5 11:26 AM (119.192.xxx.144)

    답변주신분들 감사합니다

  • 22. 참..
    '10.4.5 11:35 AM (114.108.xxx.51)

    세돌된 애한테 뒷처리 스스로 하라니 놀랍군요..
    배변습관 들이라고요?
    어른들도 항상 일정하다가 똥오줌 마려운거
    콘트롤하기가 힘든건데 하물며...
    걔들 원칙에 따르더라도 그영유가 좋으면
    애가 힘들어하더라도 보내셔야죠..
    어쨌든 여긴 한국입니다.
    그 영유가 얼마나 좋은곳인진 몰라도
    우리 정서에 맞게 좋은 교육시키는 교육기관이 더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반 담임이 남자라는것도 참 그렇군요..
    전 참 요즘 애들 불쌍합니다...

  • 23. ....
    '10.4.5 11:50 AM (119.67.xxx.6)

    전 남자애 둘 키웠는데, 세돌 넘으며 혼자 다 했어요.
    그게 놀랍다는게 더 놀라워요.
    어제부터 아무리 생각해도, 애들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혼자서 잘했는데요.

  • 24. 연습
    '10.4.5 12:51 PM (122.32.xxx.95)

    아이가 혼자스스로 할 수 있는게 아이한테 더 좋아요...
    화장실은 사적인 일이고, 다른사람이 내 몸을 처리해주는것보다, 당연히 스스로 할 줄 알아야지요.성교육도 자기몸은 자기스스로 보호하라고 가르치면서, -.-; 유치원생들이 화장실가서 선생님한테 엉덩이내밀고 닦아달라는건 좀 아이들 입장에서 좀 모순아닌가요? 전 어디든지 기관을 보낸다면 당연히 배워서 가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수치심같은거 모르는 아기때는 그럴수 있다지만...5세부터는 -.-; 애들도 알거든요.

  • 25. ...
    '10.4.5 1:20 PM (98.248.xxx.209)

    저도 윗분과 동감이네요.
    은밀한 부분인데 남이 내 아이의 그 부분을 만지는 것이 그다지 달갑지 않을 것같아요.
    저는 미국인데 만 3세 지나면 배변훈련 안된 아이는 프리 스쿨에서 안받아줍니다.
    물론 여기서 배변 훈련이란 기저귀를 떼는 것이고 아이가 혼자서 화장실을 가는 것을 말합니다.
    뒷처리는 당연히 안해주고, 행여라도 부족한 부분은 집에 가서 씻어야 하는 거지요.
    아이 배변 뒷처리한다고 남의 아이 바지 내리고 엉덩이 닦아주다가는 성추행으로 조사받지요.
    한국 엄마들이 아무래도 유치원에 대한 바램이 더 많기도 하고 성적인 부분에 대해 그다지 민감하지 않으니까 그런 바램이 생기는 것같아요.
    저라면 아들이건 딸이건 그냥 좀 덜 처리하고 오더라도 남이 우리 아이 그곳을 보고 만지는 것 싫거든요.
    그리고 그게 불편하면 당연히 아이가 그 능력 생길 때까지 기다렸다가 보내셔야죠.
    영유 선생님 당연히 이런 뒷처리 안해줍니다.
    아이 입장에서도 혼자 못하는데 늘 선생님이나 누군가에게 부탁하고 닦아달라고 엉덩이 내밀고 있으려면 자존감에도 절대로 좋지 않지요.

  • 26. 별~
    '10.4.5 1:25 PM (211.46.xxx.253)

    영어유치원이라는 건 우리나라에 없습니다.
    영어학원일 뿐이예요.
    엄마들이 단지 영어학원에 보내면서
    요구수준은 어린이집에 보내는 것과 같네요.
    배변 뒤처리, 머리 빗기 등 아이 돌봄이 필요하시면 어린이집을 보내셔야죠.,
    학원에 보내시면서 그런 요구를 하시면 곤란해요.

  • 27. .
    '10.4.5 2:08 PM (99.226.xxx.161)

    우리딸 캐나다에서 킨더가든 다녀요
    한국나이 6세
    화장실은 무조건 혼자갑니다
    똥도 안닦아줍니다.
    집에와서 다시 닦아주더라도..
    남자선생님도 담임인 반도 있는데
    남자선생님이 똥 닦아주는거 전 더 싫을것 같은데..
    한국에서처럼 .. 아이 닦아주고 머리 묶어주고 신발끈 묶어주고 이런거 안합니다.
    단 아이가 도움을 요청할 경우 해줍니다.
    화장실은 도움을 요청한다해도 무조건 혼자.

  • 28. 서운
    '10.4.5 3:06 PM (124.54.xxx.18)

    어쨌든 아직 어린 나이인데 많이 서운하셨겠어요.
    제 아이 6세인데 5세 부터 다닌 원에서 뒷처리 문제랑 기타등등 때문에
    이제껏 응가 한 적 한번도 없어요.
    화장실도 두개 뿐이라 다른 애들이 들어올까 부끄럽다고 하네요.
    보통 5세까지는 뒷처리 해주는 것 같던데 우리 아이는 것도 부끄러운가봐요.
    아이 친구들도 다 그렇더라구요.무조건 집에서만..

    얼마전에 점심먹고 토했다는 전활 받았는데 바로 가지 못하는 상황이라 안절부절,
    근데 옷도 다른 걸로 갈아입히고 토한 옷은 빨아서 보내셨더라구요.
    친한 친구들이 교사가 많아 그런 얘기 익히 들었지만
    막상 너무 미안스럽고(잘못한 건 아니지만) 고맙고 그렇더라구요

  • 29.
    '10.4.6 1:25 PM (118.218.xxx.187)

    아마도 외국에서 배변 뒤처리를 도와주지 않는 것은 유아 성추행 이런
    문제들과 연관지어 생각하는 정서가 자리 잡혀 그런 듯.
    문제가 발생할 시 아주 복잡해지니까 이런 문제들을 아예 미연에 방지
    하기 위해서 저런 부분에 대해 처음부터 엄격하게 선을 그어 놓은 듯 함.
    유아들도 배변 뒷처리는 당연히 해야 함! 이게 아니고, 그들도 힘들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워낙 그런 쪽으로 문제가 많이 발생하니 사전 예방
    차원에서 저러는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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