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사람과의 관계가 참 어렵네요,..

는개 조회수 : 1,064
작성일 : 2010-04-04 12:47:44
사람마음이 다 저와 같지 않은가봅니다.
아.. 나만 혼자 친구라 생각했었나? 하는 마음 ..
오늘 백화점에 갔다가 우연히 교회친구를 만났습니다. 같은 동네사니 마음만 먹음 언제든 볼수있을텐데..
제가1년정도 교회를 잘 안나갔거든요.
그친구나, 저나 둘다 타지에 나와사는지라 시골에서 부모님이 김치든, 쌀, 과일등 갖다주시면 항상 나눠주고,
밥도 같이해서 챙겨먹고, 그친구가 학회떄문에 저희 회사근처에 왔을때 밥도 제가 다 사주고 그랬거든요..생일도
챙겨주고 .. (그친구가경제적으로 훨 여유있습니다. 친구는의사, 저는대기업 직장인)
그러다가, 저는 믿음이 잘 생기지 않고, 스트레스때문에 살도 많이찌면서 교회에 점차 안나갔어요..
교회안나가는건 괜찮은데.. 그친구는 계속좋은관계를유지했으면 했거든요..
그런데.. 저도 바쁘다보니연락못하고.. 요즘에는 1년이나 됐는데 뜬금없이 전화하는게 웃길꺼 같아
안했거든요.. 계속 맘속에서는생각나고.
우연히 백화점에서 만났는데, 제가생각하고 늘 그리워했던 맘보다 친구는 그냥 얼굴보기 힘드네.. 그러면서
담에보자 ... 라며 스치듯 지나가더라구요..
순간.. 아차 ~ 싶었네요.
아. 나만 맘이 그랬구나. 내가 챙겨주었으니 고맙다고 생각했겠구나 . 혼자 착각했던거죠..
그친구는, 내가 연락없을때 먼저 연락해준적 없는데 말이죠..
요즘...... 제가 나이가 33살인지라 . 친구들 다결혼하는데..
2년정도 저랑 오해가잇어 연락없다가 뜬급없이 전화하고 문자주고..그러다가,2달후 결혼한다는 문자날린친구..
연애할때는 모른척하다가, 이혼후 생각나서전화한 친구..
그냥..
제가 너무만만히 보였나싶네요..
친구들이 연락왔을때.. 그래..역쉬 고등학교때 친구가 최고야 ! 내가 진심으로다가서면 다 알아주는구나!했었거든요.. 사회생활하면서도 그리생활했었는데,돌아오는건 그냥 내할일 잘하고, 아는척안하고..
개인주의적으로생활하다가, 좋은기회 보면서 이직하는게 최고인거같구..
가족도. 음..
형제들도 결혼하고 보니.. 저야 아직 미혼이지만..경제적능력잇으면서 홀로 잘사는게 최고인거같구..
남에게 기대(?)하는것 만큼 힘든게 없는거같아요.휴 ~

IP : 220.116.xxx.8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실망
    '10.4.4 12:54 PM (58.237.xxx.185)

    마세요.
    나중에 정말 속깊은 친구 만날 수도 있어요.
    사람 보는 안목을 쭉 ~ 길러보시고요.

  • 2. 어느 정도
    '10.4.4 2:10 PM (125.142.xxx.70)

    원글님 글에 동감이 되네요.
    그런데 그런 신조를 가지고 사시다 보면 좋은 사람들을 만나실 수 있다고
    생각해요~

  • 3. 그러게요
    '10.4.4 3:35 PM (125.129.xxx.105)

    살면서 참 씁쓸할때 많아요.
    친구,직장동료,형제는 물론 부모님도 모두 내 맘 같지 않답니다.
    점점 나이들수록 느끼는건데 타인에게 잘하는거 한도 끝도 없고
    어느선 까지만 해야지 나중에 상처입고 후회하게 되던데요.
    그래도 내가 능력있고 베풀수있을때가 좋다고 생각되긴해요.

  • 4. 내 맘과
    '10.4.4 9:34 PM (123.214.xxx.69)

    같은 사람 잘 없어요
    사람들은 자기가 준것은 잘 기억을 하지만
    받은 것은 쉽게 잊어버리죠
    나이에 상관없이 받기만 하고 줄 줄은 모르는 네가지 가진 사람들 많은 세상
    그런 사람들 정작 자신이 필요로 하면 달겨들지요
    그냥 대면대면 그렇게 대하세요
    잘 하는 사람에겐 인정을 베풀고 그렇게 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8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9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0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3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8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2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21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5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6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7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0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2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01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8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9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99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2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2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0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0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2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8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2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5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7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5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8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99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1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