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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희망,,

수녀 조회수 : 2,167
작성일 : 2010-04-04 10:22:53
순수한 저의 생각입니다.
크면 바뀔지 모르지만,,,
저희 아이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소심한 성격입니다.
두통을 많이 호소할 정도로요,,,
자기 인생은 자기가 결정해서,,,살겠지만,,,
이담에 커서 저는 아이가 봉사하면서 어려운 사람을위해 희생하면서,,,,
즐거움과 보람을 느끼면서,,,사는 수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나쁜엄마인가요??
IP : 121.178.xxx.39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10.4.4 10:37 AM (116.33.xxx.44)

    나쁜 엄마는 아니지만 월권 같습니다.
    본인이 어떤 결정을 하는데 불리함이 없도록 기본을 뒷받침해주는 역할까지인거 같아요.

  • 2. .
    '10.4.4 10:50 AM (61.78.xxx.31)

    윗분 말씀에 동감..

  • 3. ,,,
    '10.4.4 10:54 AM (99.229.xxx.35)

    그러니까 그게 아이의 희망이 아니라 엄마의 희망인거군요...

  • 4. ㅇㄹ
    '10.4.4 11:08 AM (59.9.xxx.180)

    아이를죽이는엄마

  • 5. ^^
    '10.4.4 11:17 AM (221.159.xxx.93)

    수녀는 아무나하나....

  • 6. .
    '10.4.4 11:20 AM (61.78.xxx.31)

    근데 아이 입장에서 생각해보세요.. 저라면요,,
    나는 아무생각이 없는데 우리 엄마가 내가 수녀가 되기를 바란다고 생각한다면 좀 크게 충격받을 듯해요.
    저는 천주교신자입니다만 수녀님들은 '수도자'에요.. 수도자의 삶이 어떤 것인지 아시고 하는 말씀이신지..

    다만 아이가 먼저 수녀가 되겠다고 하면 그때 지지해주시면 되겠죠.
    수녀가 아니라 의사고 교사고간에 무엇이든지요.

  • 7. 저도 신자
    '10.4.4 11:24 AM (124.195.xxx.133)

    성소는 성격보다는
    뭐랄까..저희는 하느님의 뜻이라고 부릅니다만
    좀 다른 것이 있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아이에게 가장 잘 맞는 길을 갈 수 있도록
    마음 들여 염원해주시면
    아이가 가장 행복할 수 있는 길을 택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워낙 수도자가 어려운 길이라
    저는 말릴 수는 없지만 바라기도 어렵네요.

  • 8. ...
    '10.4.4 11:27 AM (123.204.xxx.2)

    좀 특이한 엄마네요.

    짧은 글인데도 왠지 숨이 턱 막혀오네요.

    지금 아이에게 필요한것은 왜?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성격이 되었는지...
    교육에 의해서 후천적인건지,선천적으로 타고난건지..생각해보시고
    스트레스에 강해지는 아이가 되도록 유도해주는거 같네요.

  • 9. ..
    '10.4.4 11:27 AM (219.250.xxx.121)

    저는 심지어는 종교조차도 쉽게 이걸 믿어라. 라고 말하지 못합니다..
    희망을 가지시는건 좋지만
    그런 희망을 가지고 아이를 대하시다보면
    아이도 은연중 그것이 부모가 좋아하는것이라는걸 알게 되지요.

    오늘은 나는 어떤가요? 식의 글이 참 많네요.

  • 10. 천주교
    '10.4.4 12:24 PM (24.16.xxx.111)

    천주교 신자이신가요?
    스님도 아니고 목사도 아니고..
    저도 천주교이지만, 교회에서 수녀의 신분이란..글쎄요, 남녀차별의 악습이 아직 남아있는 증거인가요?
    뭐랄까..인간이기 때문에,
    아들가진 엄마가 "우리아들이 신부님되면 좋겠어"라고 말하는 것과는 참 다른 느낌이네요.
    봉사하고 희생할 수 있는 방법은 세상에 너무 많습니다.
    하느님을 사랑할 수 있는 방법도 많구요.
    원글님은 얼마나 봉사하고 희생하며 살고 계신가요?

  • 11. ;;
    '10.4.4 1:38 PM (115.40.xxx.139)

    그냥 맘속의 희망으로 간직하시길..
    제 사촌도 고모가 수녀원으로 보냈는데(물론 서로 동의했죠) 자꾸 아파서 결국 나왔어요.
    지금은 결혼해서 잘살고 있는거 같아요.
    또 그냥 지인의 아는 분중에 비구니가 되고싶어 절에 있었는데 음식이 자꾸 체해서 나온 사람도 있다고 하네요.
    또 저희 친정어머니 아는 분도 수녀님인데 집에서 엄청 반대했었데요. 혈연까지 끊었는데..
    그 수녀님 어머니가 절에 다니셨는데 친한 스님이 따님 사주를 봐주셨데요.
    그러면서 따님을 절에 데려오라 그랬다고..
    그 어머니는 그럴 수 없다고 그리 반대했는데도 수녀가 되었다고 하니 스님왈,
    제 갈길 잘 찾아간거라고..
    그 말씀 듣고 두 모녀 화해했다 그러네요.
    그런거보면 성직자들은 본인의지 외에 다른 뭔가가 있다고 생각되더라구요.

  • 12. 바램은
    '10.4.4 1:54 PM (110.9.xxx.43)

    가지실 수 있고 또 좋다고 생각합니다.
    따님이 커가면서 결정하시면 되겠죠.
    수녀님들 만족하시면서 여러 방면으로 활동 많이 하고 사는 것 보면 부럽기도 하고 존경과 믿음이 가는데요.

  • 13. 그 쪽 사정을
    '10.4.4 2:02 PM (220.95.xxx.112)

    조금 아는 입장에서...원글님의 아이가 소심하고 스트레스를 잘 겨디지 못하는 셩격이라면
    절대로 그리 보내시면 안됩니다...
    일정기간(?)동안...상황따라서 평생이 될 지도,모르지만,
    사회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의 서너배는 더 받는곳입니다
    원글님의 마음을 내려 놓으시고 아이에게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방법을 가르치세요

  • 14.
    '10.4.4 2:04 PM (218.155.xxx.213)

    스트레스받고 소심한 성격에 어떻게 단체생활을 한답니까? 수도생활도 사람들과 섞여서 엄격한 규율속에 사는건데..그리고 좀 성소자에 대해 아신다면 입밖으로 그런 얘기 함부로 못합니다. 엄청난 희생과 용기 그리고 그분의 부르심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지요.

  • 15. 울 시누같네.
    '10.4.4 2:25 PM (112.150.xxx.233)

    대학생 아들은 신부되길 바라고, 초등생 딸은 수녀되길 바라던데..
    주변 사람들한테 말하지나 말고, 자기만 속으로 바라던가...
    그 말 듣고 어이가 없어서....ㅡ,.ㅡ;;

  • 16. 가로수
    '10.4.4 3:23 PM (221.148.xxx.237)

    수녀원의 생활이 밖에서 보듯 그렇게 아름답고 신앙심깊고 봉사하는 평화로운 삶이라
    생각하시나봐요?
    기회가 있으시면 수녀님들과 좀 교류해보시지요, 아마도 따님을 수녀원에 보내시겠다는
    그생각이 얼마나 어리석었던가 생각하실거예요
    수녀원에 가는 문제는 본인자신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다고 결정하고서도 어려운 문제인데
    엄마가 그런 희망을 가지시다니요
    법정스님을 좋아했지만 그분과 교류하시는 수녀님들의 모습들을 글에서 읽으면서 밖에서
    보는 피상적인 모습을 그리셨구나 싶었어요 현실직시하세요

  • 17. 수녀라고
    '10.4.4 3:32 PM (118.216.xxx.174)

    희노애락이 없겠습니까.. 사람사는 데, 다 똑같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수녀가 되라고 종용할 수 없을거 같네요.. 제가 유년시절을 보낸 집이 수녀원과 담장을 같이 쓰는 곳이었어요.늘 텃밭에서 채소를 키우고 갈무리하던 험한 손의 할머니 수녀님 계셨는데 그보다 훨씬 어려보이는 수녀님한테 꼼짝없이 위사람 대우를 하며 지시를 받으시길래 울 엄마가 물어보셨대요. 높은 수녀님이신가봐요? 그랬더니.. 저분이야 대학나오고 공부해서 무슨 ... 장님이시고(직함은 잊어버렸음) 나야 나이많아도 평수녀고 그렇지요 .하고 웃으시더래요.. 무슨 말씀이신지 아시겠지요?

  • 18. 저도
    '10.4.4 4:49 PM (219.241.xxx.232)

    저도 그랬습니다. 학교 가정조사서에 부모의 하망에 수녀님 이렇게 쓰기도 했습니다.
    딸 둘이 허억 했습니다.
    지금도 제 혼자서 그런 생각은 하고 있으나 본인이 희망하고 하느님의 부르심이 있어야 하겠지요.
    천주교 열심히 믿는 가정에서도 본인은 가고 싶어도 부모가 반대해서 못가는 사람 봤고
    수녀원갔다가 뜻이 다르거나 몸이 아파서 나온 사람들도 봤습니다.
    사람의 뜻으로 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부모의 희망이야 갖을 수 있겠지요.
    여기는 신자 아닌 분들도 많으니 이해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네요.

    저는 댓글 잘 안달지만 제 뜻과 같아서 로긴하고 달아봅니다.

  • 19. 성소
    '10.4.4 5:58 PM (125.187.xxx.175)

    성스러운 부르심, 성령의 부르심...
    수도자는 본인이 막연히 원하거나 곁에서 누가 하라고 한다 해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닌 것 같아요.
    사람의 선택이 아니고 신이 택하여 불러주시는 거라고 하지요.
    그래서 수도원이나 신학교에서도 종신 서원하기까지 오랜 기간을 두고 원하면 떠날 수 있도록 문을 열어두지요.
    정말 원하신다면 간절한 기도로 청원해보세요.
    하지만 수도자가 아닌 평범한 삶 또한 신의 부르심이랍니다.

  • 20. 아이고
    '10.4.4 6:36 PM (121.138.xxx.55)

    수도사하시다가 사람들한테 질려서 파계하시고
    평생 일반인들과 봉사하며 사는 분들 많습니다.
    사람있는 곳은 다 그래요.

    그런거 부모가 강요하는거 아닙니다. 아무리 꽃방석이라도 내가 싫으면 그만이지요.
    막말로 꽃알러지 있어 괴로운데도, 이쁘다고 좋다고 계속 앉혀놓는게 좋은 일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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