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는 집주인!

세입자 조회수 : 1,896
작성일 : 2010-04-04 03:27:44
오피스텔에 전세로 4년을 지냈어요. 만기를 채우고 이사를 했는데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고 있어요.
그간 보증금을 올려달라고 하면 이사도 귀찮고, 생활환경도 나쁘지 않았기에 그때마다 올려줬어요.
한번은 금융추적 어쩌고 하면서 현금으로 달라길래 2천만원을 현금으로 갖다준 적도 있구요.
그런데 옆집에 조울증을 앓고 있는 아가씨가 작년 하반기에 이사를 와서 밤낮없는 소음과 악취에 시달리고
또 학교 문제도 있어서 다른 지역으로 이미 집을 구해 옮겼는데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네요. 돈이 없대요;;;

제가 지내던 곳이 전세 품귀현상까지 빚는 곳이라
부동산 중개업자들이 전화를 걸어 집을 보고 싶다고 할 정도로 잘 나가는 대형, 좋은 오피스텔이었는데요.
아드님께서 현재 유학 중인데 여름에 돌아오면 그 오피스텔에 지내게 할 생각이라며
집도 내놓지 않고, 당장 돈도 없으니 학생이 좀 참아줘~ 나이 든 사람이 이렇게까지 얘기하는데~ 랍니다.

어이가 없어요. *억이 훌쩍 넘는 돈을 가지고 배째라는 태도에 어르신 대접을 어찌 바라는지요.
일단 한달의 말미를 줬는데 날마다 속이 끓어 넘치네요.
전세권설정을 해뒀지만 당장 경매신청을 하면 인지대가 몇백은 나올테고.
생돈을 날리는 기분도 드는데 한편으로는 분하기도 해요. 가압류라도 걸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네요.

자기 딸 결혼자금이 부족하다면서 시세보다 과하게 전세보증금을 올려달라고 할 때는
사람 좋은 척, 성실한 척 하더니. 이렇게 뒷통수를 칠 줄은 몰랐어요.
부모님께서는 불쌍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라며, 적선하는 셈 치고 기다려보자고 하시는데.
저는 그런 넓은 마음가짐을 갖추기에는 좁고, 어리석은 사람인가봅니다.

어디 금융상품에 묶어두고 만기가 될 때까지 주지 못하는 상황일거라 짐작되는데
남의 집 자식 돈 훔쳐다 자기 자식 잘되라고 유학자금 대주는거!
그 귀한 자기 아들 앞으로 얼마나 잘 되는지 제가 반드시 길게길게 지켜보려구요.
불교 신자이신 아버지께서 입으로 쌓는 업인, 구업을 짓지 말라고 하시는데 오늘도 이리 짓습니다.
IP : 222.111.xxx.8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4.4 3:32 AM (122.35.xxx.49)

    일단 내용증명 보내셔야 해요. 나중에 세입자가 계약만료요청했다는 증거로요..
    집주인이랑 직접 통화할때는 감정건드리지말고
    나도 사정이 안된다..정도로만 얘기하시구요
    서류만 보내세요

  • 2. 내용증명
    '10.4.4 6:41 AM (211.54.xxx.245)

    보내시고 법원에 전세금 반환소송을 하세요. 지급명령떨어질거같은데요.
    이건 돈 얼마 안든답니다. 법무사무실가서 알아보시면 양식 알려주실거예요.
    전세 계약이 이렇게 완료되었음에도 이러저러한 사유로 아직 전세금 반환을 하지 않고 있다.
    간단하게 사유서 제출하시고 전세계약서사본이랑 내용증명보낸거 사본등등첨부해서 했던거 같아요. 저도 학원운영하다가 전세금을 못받아 이렇게 했거든요
    원금 상환전까지 원금과 함께 법정 이자도 책정되서 고스란히 받을수 있어요.
    이거 받고 난 다음 경매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데 이정도 행동을 취하면 돈있는데 안주는 사람이면 거의 돌려주구요. 아니라면 경매절차 밟으셔야죠.
    원만하게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저희도 부모님은 원글님부모님처럼 줄때까지 있으라고 이자도 안받고 있었는데 당사자인 제가 결혼하고 유학가있다 방학때 나와 보니 2년이 다되어 가는데 반환이 안되서 제가 나서서 해결했거든요.저런 양심불량인 사람은 젊은사람한테 된통당해봐야 정신을 차립니다. 온갖 앓는 소리 해가며 돈없다없다하면서 사정봐달라는 사람이 좋은차에 밍크에 집에 갔다 눈돌아서 저도 저리 했답니다. 꼭 받으시길 바래요

  • 3. 세상에
    '10.4.4 7:40 AM (121.164.xxx.182)

    돈이 없어서 안 주는 것도 아니고,
    집을 내놓지도 않고 보증금을 안 돌려주다니...
    정말 경우없는 사람들이네요.

    이 사회의 질서를 위해서라도 꼭 돌려받으시길 빕니다.^^;

  • 4.
    '10.4.4 8:40 AM (125.57.xxx.181)

    부동산에서 장난 친 경우라서 집주인이랑 저랑 동시에 피해를 본 경우거든요
    만기 사흘 후엔가 그만 살겠다고 말을 했더니 부동산에서 그럼 연장 된거라고
    딱 잘라 말하더군요
    같이 있던 룸메이트가 질질 끌었어요 자기는 계속 있고 싶다고
    그러더니 갑자기 그냥 그만 산다며 자기 짐을 챙겨 들고 나가는 황당한 상황
    전세금은 제가 냈고 관리비를 반씩 나눈다고 했거든요
    그러니 룸메이트는 신경 쓸 게 없었나봐요
    마지막 두달은 그나마 관리비도 안 냈고
    계속해서 빈집으로 세달을 보내고 저도 이사 나올 상황이었어요
    다른 부동산이랑 법률구조공단에 물어 봤더니
    집 주인하고 통화를 하고 그래도 안 되면 내용증명 보내라고 하더군요
    나중에 잘 해결 되었지만
    내용증명 보냈고 그 양식은 인터넷 상에 널려 있어요

  • 5. ..
    '10.4.4 9:19 AM (221.138.xxx.230)

    그 영감님 말로는 안되는 막무가네족인 것 같습니다.

    위에 댓글들처럼 우선 내용 증명 보내신 후 바로(6개월 기다리실 필요 전혀 없음)
    부동산과 예,적금에 가압류,압류 들어가세요. 여하튼 안 돌려주고는 못 배기게
    만들어야 합니다. 절대 언성 높이고 다툼하실 필요가 없어요. 이제는 얼굴 맞대고
    전화도 하실 필요가 없고요. 오로지 서류와 법적 다툼만 남았습니다.

    변호사를 찾아가면 비용이 법무사에 비해 몇배롤 올라가니 법무사를 찾아가서
    의뢰하세요. 제가 해 보니까 법무사나 변호사나 이와 같이 간단한 일은 업무처리에
    하등의 차이가 없더군요.

  • 6. ..
    '10.4.4 10:00 AM (221.138.xxx.230)

    ,그리고 저는 법무사 비용,인지대, 법무사나 법원에 왔다갔다 할 때 든 교통비등
    일체를 다 받아냈습니다.

  • 7. 이사
    '10.4.4 11:03 AM (125.186.xxx.24)

    근데 왜 이사하셨나요? 보증금도 못받으셨는데..
    열쇠까지 내주신건 아니시죠?
    법무사 어서 찾아가세요.. 이사 전이시라면 혼자 해보라고 하겠는데,
    이사하신 상태라서 법무사 끼고 처리하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 설마 주민등록까지 옮기신거 아니시죠?

  • 8. ^^
    '10.4.4 11:25 AM (221.159.xxx.93)

    저도 그런 끔찍한 경험을 했엇죠
    악덕 집주인..그주변에서 다 알고 잇엇던걸 저희 부부만 몰랐네요
    그사람들 덕분에 이악물고 집부터 샀네요

  • 9. ..
    '10.4.4 11:43 AM (220.70.xxx.98)

    저는 가압류 하니까 주더군요.
    그전까지 꿈쩍도 안하더니..
    지금 학생이라고 우습게 보고 그러는 거예요.
    무슨짓이라도 할수 있다는걸 보여주면
    태도가 달라질겁니다.

  • 10. ...
    '10.4.4 2:30 PM (222.111.xxx.41)

    '자기 딸 결혼자금이 부족하다면서 시세보다 과하게 전세보증금을 올려달라고 하면서
    사람 좋은 척할 때' 이 사람이 좋은 사람인가보다...하시면 안 되잖아요?
    내용증명이 먼저 하실 일이겠네요.
    내용증명을 보내면 바로 돌려줄 수도 있고 아니면 다음 과정으로.
    집주인 사정 다 봐주고 받으시면 그동안 님께서 그 돈 은행에 넣어두면 이자도 나올 돈인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8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9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0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3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8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2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21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5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6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7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0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2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01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8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9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98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2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2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0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0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2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8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2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5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7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5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8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99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1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