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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모습... 여러분은 어떠세요..
지금 딱 45세인데.. 아직도 중년이라는 단어가 확 다가오지 않습니다.
29에 결혼해서.. 아이들이 중2 초6인데.. 중년의 여유보다는 아직도 아이들과 지지고볶고하는
일상의 반복만 있네요.. 남편은 토요일도 여지없는 회사일땜에 바쁘고..
20대때 중년하면.. 삶의 여유로움과 지혜롭고 당당한 내모습을 상상하기도 했는데..
이제 그나이가 되고보니..
중년의 나이를 좀 더 뒤로 미루고 싶어요.. 50대이후로..
이대로,... 중년을 맞이하고 싶지 않네요....
에구...
여러분은 어떠세요???
1. ....
'10.4.3 7:19 PM (115.136.xxx.224)맞이하기 싫어요 치과 치료 다니면서 느껴요. 내가 나이를 먹었구나...
2. 무크
'10.4.3 7:22 PM (124.56.xxx.50)전 이제 막 40찍어서 아직은 ㅡㅡㅋ
근데 각자 생각이 다르고 추구하는 가치관이 다르니, 그저 내가 행복한 마음으로 살면 되지요^^
나이들수록 쥐고 있는 것들 조금씩 놓아가며 그 자리를 좀 더 넓은 안목과 지혜로 채워가며......그렇게 늙고 싶네요.
늙는 건 전혀 두렵지 않은데, 나잇값 못할까봐 조심스럽긴 하네요^^:
그리고 지금 40대 세대면 평균수명이 80은 거뜬히 넘을텐데, 건강관리 잘 하시고 60대 쯤 되서야 중년 느낌이 들지 않을 까 싶은데요 ㅎㅎ3. 000
'10.4.3 7:53 PM (211.200.xxx.48)49세인데
울엄마처럼 60대부터 치매증상이나 안왔으면 하는 작은 소망뿐...
여기저기 아프기 시작하는 친구들 보기싫고
갱년기 증상 호소하는 친구도 밉고
돈자랑 하는 친구도 싫고
애들 잘키워서 일류대 갔다고 말하는 사람도 싫고
걍 혼자 있어요.
다행히 하는일있어 다행이죠.
세상하고 점점 멀어지는거 같아요.4. 이크
'10.4.3 8:19 PM (118.35.xxx.65)내 얘긴줄 알았네요~~
그래도 가족들 다 건강하시죠?
남편 월급 꼬박꼬박 나오고요?
그럼 되잖아요
여유는 지금 가진 것에 만족하면 가질 수 있는것이고
위만 쳐다보면 죽을때까지 징징거리다 가는거고..5. .
'10.4.3 8:50 PM (121.148.xxx.91)저도 아이들 잉잉울고, 젖먹이 할때는 정말 더 키우면 좋을줄 알았는데
중등되니까, 더 힘들고 나이 사십되었다는거 아직도 믿기지 않고,
중년이라고 상상하기도 싫은데, 이게 중년인건지요.
위에 49세 선배님..정말로, 더 있다가 애들 잘키워 일류대 갔다고 말하는 사람도 싫고
할거 같아요..점점 혼자 있음 어쩌죠.
전 하는일도 없는데, 찾으러 가야 겠네요. 제 자아를6. ,,
'10.4.3 9:05 PM (110.14.xxx.110)요즘은 40대는 중년 아니죠
40 대 누가 중년이라고 생각할까요 ㅎㅎ
중년은 그래도 애들이 대학 정도는가야 ...
저만 그런가요?
마음은 청춘인데.. 지지고 볶을때가 좋은거래요
남편이나 아이들이 엄마 쳐다도 안보고 지방에만 들어가 있고 안들어오면 무슨 재민가요
그래도 나없음 큰일나는줄 아는 때가 좋죠
요즘도 우리딸 저랑 같이 자며 행복하다고 웃을때가 저도 좋고요7. ...
'10.4.3 9:19 PM (125.176.xxx.56)저 49세구요. 큰 아이 대학생이고 올여름 군대가요. 둘째는 지금 고 2라서
아직 입시에 심적으로 여유가 있구요. 남편은 아직 5년정도는 현역에 있을
것같아서 딱 지금만 같으면 만족하면서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두 아이다 수련회와 엠티가 겹쳐 남편과 둘 만 있으면 집안이 정적에
쌓이네요. 그동안 큰 아이 입시로 마음이 혼란했을 땐 오랜 기간 봉사를
다녔는데 마음에 위로가 많이 되었고 지금 작은 것에 감사하는 법을
배운 것같아 참 좋아요. 작은 아이 대학생되면 또 다른 일들을 찾고 싶어요.8. 중년
'10.4.4 10:31 AM (114.94.xxx.171)저도 40중반인데요, 주변에 저보다 나이가 4,5살 정도 많으신 분들 중에 이런거 저런거 보기 싫고 대응하기 싫어서 혼자 보내시는 분이 계신데, 보면서 나는 저러지 말아야 할텐데 합니다, 본인 스스로도 이렇게 오래가면 괴물될 거 같다고 하시는데, 제가 보니 그 분 얼굴도 예쁘신데 그 예쁜 얼굴이 그 분위기때문에 옆에 있는 사람을 짜증나게 하고 긴 시간 같이 있고 싶지않게 하구요, 또 한 분은 같은 연배인데, 마음을 터 놓을 수 있는 친구를 만드셔서 같이 운동도 하러 다니시고 맛있는 것도 먹으러 다니시고, 때때로 봉사도 하러 다니시는데, 얼굴도 항상 환하시고, 말씀도 재밌게 하시는 모습이 보는 사람이 다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그 두 분을 보면서 항상 마음을 밝고 여유롭게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고집스럽고 불만이 많아지는데, 그걸 이길 수 있어야 아름다운 중년이 되겠다 싶어서 요즘 연습아닌 연습을 하고 사네요..
9. ^^:
'10.4.4 11:21 AM (124.195.xxx.133)전
마흔 여섯이고 새내기와 고2 남매 두었어요
마흔 두살때
문득 지금이 중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내 몸도 무겁고 매사가 다 귀찮고
뭐 그러면 중년이 아니고 이미 노년인 거 아닐까.
요즘은 다 더디 늙으니까
요즘 사십대는 중년 안 같다던가
그런 말들 많이 하지만
부모가 나를 볼보던것이
내가 부모를 돌보는 책임이 훨씬 많고
이제 청년기에 들어가는 자식이 있는 정도의 나이면 중년이죠
청춘도 아니고 노년도 아니니까^^
이름이야 중년이면 어떻고 청춘이면 어떻겠습니까 ㅎㅎㅎ
슬슬 잘 늙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10. 저두
'10.4.4 9:44 PM (61.79.xxx.45)정말요! 이것저것 귀찮고 뵈기 싫은거 뭐하러 보나 하면서 혼자 있는게 자꾸 편해져서리..
자꾸 이러면 독불장군 될수도 잇잖아요..
40에 중년자 붙이면 우스운 세상이지만 얼굴에 책임을 지라는 말이 자꾸 가슴을 때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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