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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을통째로 잃어버리고 망연자실...

뭐가씌인겨 조회수 : 9,049
작성일 : 2010-04-03 18:07:47
오늘 정말 뭔가에 홀렸나봐요....
아울렛에서 가방을 통째로 잃어버렸어요....ㅜ.ㅜ
대충 카드는 분실신고 다한거는 같은데...지금 거의 정신이 나갔네요....
오늘따라 평소에 안들던 구찌가방에 현금도 지갑에 많이 넣어놓고, 디카까지.....게다가 신분증..어쩔..ㅠ.ㅠ
엘리베이터가 하도 안와서 에스컬레이터로 가자하고 의자에서 일어나 그냥 가방을 통째 곱게 놓아두고 온거여여...정말 지금도 암만 생각해도 뭐에 홀리지 않고서야 어디...
그나마 아이둘 안 잃어버리고 집에 무슨 정신으로 왔는지...
저 위로 엄청 필요해요...ㅠ.ㅠ
쥐띠라 삼재라 조금 찝찝했는데 뭐가 있는건가 하는 쓸데없는 생각까지..아니겠죠...ㅠ.ㅠ 절대!! 아니어야합니다..
이걸로 액땜한 셈 쳐도 될까요..우왕~~
IP : 121.131.xxx.75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웃자맘
    '10.4.3 6:10 PM (125.186.xxx.66)

    기다려보세요. 아울렛에서 연락올꺼 같은데요.

  • 2. .
    '10.4.3 6:11 PM (122.32.xxx.193)

    웃자맘님같이 긍정적이고 따뜻한 덧글 달아주시는분께는 82에서 표창과 소정의 금품을 지급해야 된다고 봅니다. ㅎㅎ

  • 3. 시국이 수상하니
    '10.4.3 6:14 PM (123.213.xxx.128)

    연락올거에요 2.

    혹 안온다면 크게 액댐했다고 생각하세요. 나가야 될때는 나가야 된대요. 더큰것 잃은것보다는 나을것 같아요.. 토닥토닥~

  • 4. ㄴㅁ
    '10.4.3 6:14 PM (115.126.xxx.50)

    삼재라고 다 나쁜 건 아니더라구요....혹 잊어버리더라도 올해 액땜했다고 생각하세요,,몸 다친 것보다 훨 낫다고 생각하시고...

  • 5. 뭐가씌인겨
    '10.4.3 6:17 PM (121.131.xxx.75)

    아울렛에서 방송을 3번을 해주시고 거기서 근 한시간을 기다렸는데 아무 연락이 없었어요...
    그럼 이미 상황종료인거죠...ㅠㅠ
    지금은 마음을 비우려고 계속 애쓰고 있는지 사실 힘드네요 ㅠ.ㅠ
    그냥 그거 가져가신 분 가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음 하는 바램입니다...ㅠ.ㅠ 우왕~~

  • 6. ........
    '10.4.3 6:26 PM (122.42.xxx.109)

    저도 작년에 호프집에서 계산다 하고 가방 들고 분명히 택시를 탔는데 가방을 잃어 버렸어요..
    그 안에는 지갑,썬그라스 ,카드,안경, 책 ,화장품 등등 여러가지가 들었는데 잃어 버렸어요 ..
    지금 생각하면 절대로 술 많이 마시지 말자 에요 정신없이 택시 안에서 골아 떨어졌어거든요..
    지금 생각 하면 너무나도 귀중한 물품들이 었는데 아깝워라~~

  • 7. ............
    '10.4.3 6:28 PM (125.180.xxx.50)

    헉 구찌가방에 디카까지 ㅠㅠㅠㅠㅠ 어떡해요 현금도 많이 ㅎㄷㄷㄷㄷㄷ

  • 8. ...
    '10.4.3 6:30 PM (121.133.xxx.68)

    아이들 보면서는 정신이 적어도 두,세군데로 분산이 됩니다.
    가방은 안움직이니..그대로 놔두었다 생각하시게 되고..긴장풀리죠.
    움직이는 아이둘은 챙겨야하고...엘리베이터에 온신경 다가고..
    다 그때는 정신 없습니다. 혹시 그쪽에 cctv는 없었을까요?
    최대한 찾을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보시고...안되더라도 자꾸 생각하시지
    마세요. 사람들 다들 한번이상 잊어버리는 일 생깁니다.

  • 9. 저도
    '10.4.3 6:33 PM (110.8.xxx.231)

    결혼전에 백화점에서 데코가방을 통째로 잃어버린적이 있어서 그심정을 백번 이해합니다.
    저도 그날따라 예금할 돈까지 가방에 넣고...백화점가서 다른이 옷골라주느라 내려놨는데
    어느새 사라졌더라구요. ㅠ.ㅠ
    저도 원글님이 다른것 대신 액댐하신거라고 그리 말씀드리고 싶네요.

    경우야 다르지만.. 몇일전 제가 버스가 튀긴 검은물을 온몸으로(생전 처음) 물벼락을 맞았었네요. 외출하느라 바삐 움직이고 있었는데.. 어흑 .. 망연자실하면서도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아마 다른 뜻이 있을꺼야.. 큰 사고가 비켜가고 물벼락이 내게 온걸지도 모른다는..
    힘내세요~~

  • 10. ㅇㅇㅇ
    '10.4.3 6:34 PM (211.200.xxx.48)

    가끔 그런일이 있어요. 액땜...맞아요.
    홀가분하게 잊으세요.

  • 11. 시절이 하수상
    '10.4.3 6:35 PM (221.138.xxx.74)

    하니 액땜했다고 생각하세요.
    기분 찝찝한거야 뭘로 날리면 좋을까요?

  • 12. ..
    '10.4.3 6:38 PM (121.190.xxx.113)

    아울렛이면 cctv 없을까요??

  • 13. ....
    '10.4.3 6:43 PM (121.150.xxx.212)

    액땜 맞아요.
    꼭 잃어버리는 날은 그 날따라 값나가는 것들과 현금을 바리바리 싸서 들고 나가더라고요.
    삼재 액땜 하셨으니 앞으로 3년간 무사평안하게 지내실겁니다.^^

  • 14. '''
    '10.4.3 7:12 PM (61.73.xxx.195)

    아마 지금 엄청 힘드실거예요...
    하지만 하루.. 이틀..일주일..한달.지나면 마음이 좀 나아져요...
    져도 남대문 시장갔다 지갑 통재로 소매치가당했어요..
    돈도 그날따라 많이도 가지고갔지요..
    그날은 죽겠더만 시간이해결해주네요...
    같은 쥐띠로써..토닥 토닥...

  • 15. 저도
    '10.4.3 7:15 PM (123.254.xxx.100)

    같은 쥐띠로써...토닥토닥....
    액땜이다ㅡ여기세요...
    저도 요즘 액땜 엄청 중이랍니다.

  • 16. ㅜㅡ
    '10.4.3 7:35 PM (125.187.xxx.175)

    이래서 애들 델고 다닐때는 멋내기도 어려운 일인가 봅니다.
    고급백이 없기도 하지만...그저 줄창 어깨에 크로스로 메는 레스포삭만 들고 다니게 되네요.
    그냥 내 몸에 딱 붙여놓지 않으면 언제 잃어버릴 지 모르는 정신줄이라...
    저는 전에 백화점 갖다가 지갑 잃어버렸는데 누가 고스란히 맡겨놔서 감격을 하며 찾아왔었어요. 옆에서 보고 있던 아주머니가 "운 좋았네~"하시더군요.
    다른사람의 귀중품 주워 곱게 찾아주시는 분들! 3대가 복받으실 거에요!!!

  • 17. 김지
    '10.4.3 7:41 PM (58.120.xxx.155)

    꼭 아울렛에 연락해보시구요...
    좋은분이 습득하셔서 꼭 찾으시길바랄게요.
    만일에 못찾는다고 해도 액땜해서 이젠 좋은일만 일어날거에요..힘내세요~~~

  • 18. ..
    '10.4.3 7:44 PM (61.78.xxx.31)

    저는 찾았던 적 있어요. 물론 제가 다 일일이 각 층마다 연락해서 난리를 치긴 했지만..
    원글님도 찾을 수 있기를..

  • 19. 아유
    '10.4.3 8:22 PM (218.145.xxx.148)

    어떻게 이런 일이 ㅠㅠ
    정말 요즘은 카드가 많아서 그거다 분실신고 하려면 장난 아니더라구요
    저도 영국에 여행 갔다가 지갑 소매치기당해서
    국제전화로 카드 분실신고하느라 혼줄났었죠 ㅠㅠ
    카드에 현금에 지갑에 ㅠㅠ

    토닥토닥 위로드립니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다 잊혀집니다
    넘 맘쓰지마세요
    따뜻한 차라도 한잔 드시고 진정하세요~~~

  • 20. ..
    '10.4.3 9:07 PM (110.14.xxx.110)

    아마도 가방은 돌아오지 않을까요 ...
    저도 정신없으니 자리 옮길땐 꼭 뒤 돌아보고 흘린거 없나 확인합니다

  • 21. 원글이
    '10.4.3 9:42 PM (121.131.xxx.75)

    윗님들 정말 감사합니다...댓글들 보면서 마음을 정리하고 있어요...계속 머리속에 맴돌지만.. 아이 잃어버리지 않고 온것이 얼마나 다행이냐고 남편한테 오히려 큰소리를 쳤어요...^^;;;속으로는 피가 흐르지만.... 남편이 할말이 없다는듯 싱겁게 웃어버리네요...살다보니 정말 별일이 다있네요...인생경험 한번 또 했네요

  • 22. 어이쿠
    '10.4.3 10:47 PM (118.217.xxx.228)

    이번 달에 제가 쏠 수 있는 모든 마음의 위로를 드립니다... ㅠㅠ

    그거 잊으려면 시간이 좀 걸려요. 그래도 좋은 쪽으로 생각하시고 털어 버리세요...

  • 23. 위로
    '10.4.4 12:43 AM (61.109.xxx.204)

    진심 위로 드립니다.
    앞으론 좋은일만 생길라고 그랬나봐요.
    안다치면 그만이예요. 다치거나 나쁜일 당한건 아니잖아요, 그렇게 생각하세요.
    600만원 사기당한 저희언니도 시간이 해결해 주더만요.^^;;;

  • 24. 지인
    '10.4.4 1:13 AM (119.197.xxx.64)

    콘도 사기당해서 현금 7천만원 날린 이웃이 있는데
    아파트청약에 당첨되더니 거의 2배로 뛰더군요.
    분명 나중에 좋은 일도 있으실 겁니다.

  • 25. 예감
    '10.4.4 1:20 AM (121.167.xxx.66)

    아마 스님이 줏어놨을것 같은 예감이 드는데요--;;

  • 26. 스님?
    '10.4.4 2:55 AM (110.8.xxx.19)

    그렇다면야 안심이겠죠..
    만우절 소속 읽으셨구나..ㅎ

  • 27. ..
    '10.4.4 5:02 AM (219.255.xxx.58)

    ㅎㅎㅎㅎ 스님..

  • 28. 헤즐넛 향기
    '10.4.4 11:04 AM (115.21.xxx.178)

    카드만 분실신고하셨고,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은 분실신고를 안하셨죠?
    신분증도 분실신고를 해놓으셔야, 혹시나 좋지않은일이 생기면, 증거자료를 남겨놓는 차원에서 하세요..

    신분증으로 무슨일을 할줄알아요!!
    저희도 소매치기당한경험있는데, 112에 신고후, 경찰이나와서,
    상황접수다하고, 주민센터에가서, 확실하게 신고해놓고 했거든요..

    혹시 뭔일있으면, 분실기간을 증명할수있는 기록이필요하잖아요..
    꼭 참고하세요~~

  • 29. ..
    '10.4.4 11:38 AM (112.155.xxx.26)

    가방 현금 뭐 이런 거보다 디카... 그 속에 귀중한 사진이라도 들었음 어쩌나 걱정이 되네요. 다시 찍을 수 없는 소중한 장면들이 있다면 전 너무 아쉬울 거 같아서요.

  • 30. 아깝지만..
    '10.4.4 11:49 AM (218.155.xxx.27)

    물건 잃어버리는 것이 가장 작은 액땜이래요. 사실 속은 엄청 상하죠. 저는 그럴때 그래도 몸상하는 것보다는 낫다고 위로하면서 공연히 이걸로 속상해서 생활을 망치면 그게 더 손해지하면서 위로하는데 님에게도 효과가 있을까요?

  • 31.
    '10.4.4 11:50 AM (112.154.xxx.26)

    놓고가신거 누가 집어들고 갔으면 절도아닌가요.
    CCTV판독 부탁하세요.
    잃어버린 장소가 확실하시니 바로 알아보실수 있을거에요.

  • 32. ^^
    '10.4.4 12:07 PM (124.60.xxx.62)

    언니집가서 바지 벗어놓고 내복같은 레깅스바람으로 집에 와서도 3일을 모르고있어던 1인 여기있네요..
    아이 둘낳고 내가 내가 아닌거같아요..
    내 정신은 어디 가셨나요..돌아와주세요..
    이러다 밖에다 아이두고 오는거아닌지 무서울때가 있을정도예요;;;;

  • 33. 아..
    '10.4.4 12:14 PM (122.37.xxx.122)

    생각만해도 힘이 쏙 빠집니다.
    부디 꼭 찾으시길 바랄께요.
    만약 못찾으셔도 정말 액땜했다고 생각하시구요.
    윗분 말씀대로 CCTV 보면 안될까요? 너무 속상하네요.

  • 34. ^^
    '10.4.4 1:13 PM (221.151.xxx.105)

    토닥토닥요
    무어라 위로의 말을
    시간 지남 추억으로 잊을거예요

  • 35. .
    '10.4.4 1:24 PM (118.223.xxx.3)

    생각만해도 너무 아까워요.

  • 36. 살다보면
    '10.4.4 3:38 PM (115.21.xxx.7)

    누구나 겪는 일이지요. 너무 속상해하지마세요.
    저도 미국 여학연수중인 딸과 함께 투어중에 제 눈앞에서 중남미날치기들한테 여행중의 전재산이 든 가방을 날치기당한적이 있었네요. 두사람의 여권과 모든 거액의 현찰등등--- 완전히 외국에서 거지가 되었지요. 돈 한푼도 없이-- 당연히 카드도 잃었버리고요.
    어이가 정말없더군요. 나중에 정신차려보니 내 몸이라도 다치지 않은 게 다행이더군요.
    제가 잡는다고 따라갔었어요. 무모하게도.
    마음을 비우고 편히 하세요. 아이들 잘 건사하고 다치지 않고 오셨으니.

  • 37. ~~
    '10.4.4 3:56 PM (220.93.xxx.183)

    어우... 저 작년에 버버리 지갑 새로 산거에, 현금도 그날따라 빵빵..
    거기에 각종 카드, 다음날 갈 호텔 할인 카드까지 거기에 들어있었다죠..
    신분증이란 신분증은 몽땅 들고 다니고......

    택시비를 내려고 보니, 지갑을 두고 온걸 깨닫고....
    암튼.. 몇~~일을 얼마나 속쓰려하며... 지냈나 몰라요.....

    원글님 심정 너무 이해가네요....

    암튼, 그 후로, 이제 신분증은 주민등록증과 면허증만, 카드도 필요한것만 넣어 가지고 다녀요.
    액땜했다 치셔요.. 토닥토닥....

    에휴.. 그래도 구찌가방에...현금에...;;; 쓰리신 속은 몇일 갈거에요..
    쓰린속.... 그러려니 할 수 밖에....

  • 38. 내일같아서
    '10.4.4 3:59 PM (115.139.xxx.9)

    저도 삼재들었는데 평소 다니던 길인데 아무생각없이 유턴하다 사고냈는데
    자차를 가입안해서 돈 왕창깨졌어요.

    게다가 얼마전엔 누가 새벽에 우리 차를 확 긁어놓고 그냥 내뺐네요.
    다행히 cctv가 있어서 판독했는데 2명이 겹치다보니 서로 아니라하고...
    두 차량을 봐도 워낙 긁힌부분이 많아 어느차인지 구분이 안가서
    결국 그냥 액땜했다 생각하고 그냥 타고 다녀요.

    아울렛이면 cctv판독 가능할것 같아요.한번은 챙겨보세요.
    그래도 안되면 액땜이라 생각하시고 얼른 잊으세요.
    아니면 속병온답니다.

    꼭 찾아지길 바랍니다.
    누군가 주운 사람도 그래요.
    입장 바꿔생각하면 찾아줘야 하는것 아닌지...제가 다 속상하네요.

  • 39. 저는요
    '10.4.4 4:31 PM (119.69.xxx.30)

    올해 초에 이사하고 싶어서 개포동 고층 아파트 구경하러 갔어요
    오래된 아파트라 엘리베이터가 중간마다 있고 저층은 안서고 그렇더라고요
    집 다 보고 엘리베이터 탄다고 애기 손을 잡고 계단 올라가다
    중심을 잃고 앞으로 넘어졌는데
    그냥 얼굴을 계단으로 받아가지고
    평생 처음으로 얼굴이 찢어졌어요
    그렇게 세게 부딪힌 것 같지도 않았는데 이마가 아주 깊게 찢어졌더라고요
    응급실가서 꿰맸는데 이제 다시는 앞머리 못올리게 됐답니다
    너무 어이없고 속상해서 몇 일을 잠을 못잤어요
    그리고 한 달 내내 온몸이 다 아팠답니다
    한 번 몸에 충격을 받으면 그렇대요
    몸 축나지 않은 것만으로 너무너무 다행이다 생각하세요 진짜에요

  • 40. 원글이
    '10.4.5 9:21 AM (152.99.xxx.31)

    ㅜ,ㅜ 아침에 보니 댓글이 많이..우왕~~
    cctv는 말했는데 안보인다네요...이제 깨끗이 잊으려구요.........근데 정~~~~말 그게 어렵군요!!!!!ㅋ 짝퉁 들고다닐때는 던져놓구 다녀도 고스란히 있더만 오리지날은 1-2분사이에 감쪽같이 없어지네요...ㅋ 앞으론 좋은 가방 못살것같아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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