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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주부님..
직장 생활 하고, 요즘 석사과정 까지 하고 있어서 정신없이 바쁘네요.
공부 끝나면, 확실히 보람은 있는 거지만, 넘 바쁘다 보니깐..
그냥.. 빨리 결혼하고, 전업주부로 사는게 제일 편하다 싶어요.
그럴때마다, 엄마는 결혼하면 더 힘들다, 그냥 공부 열심히 하고, 재밌게 지내다가, 천천히 가라 하시는데..
제가 전업주부님들 부러워하는건,
남편 출근시키고, 아이들 학교 보내고, 그리고.... 커피 마시고,모임도 가고, 취미 활동도 하고...쇼핑하고..
그러는게 너무 부러워요. 여유있어 보이고요.
가끔 상상하죠. 나도 얼른 한낮의 여유를 즐기고 싶다고..
사는 걱정, 공부 걱정 없이, 그러고 싶어요.
전업주부님들도 힘든게 있나요?
점점 꿈이 전업주부로 바뀌어가요..
1. 아~이게 얼마만
'10.4.3 1:43 PM (118.222.xxx.229)밑에 제가 쓴 글 보셨나요? 아직 미혼이시라면 열씨미 직장 다니다가
아이(를 낳을 생각이라면) 학교? 최소한 유치원이라도 가는 나이에 전업으로 전환하셔야 전업의 자유?누릴 수 있을 겁니다...출산에서부터 두세 돌까지는 창살없는 감옥이네요...2. 원글님
'10.4.3 1:45 PM (115.143.xxx.44)원글님 꿈은 누구 표현 말마따나 한발로 균형 잡고 있는 것과 같아요. 그 한발을 누가 건드리면 와르르 무너지죠. 즉 남편이 돈 잘벌어다 줘, 바람 안 펴, 시댁에서 괴롭히지 않아 등 다 자기가 조절하기 힘든데 내 행복을 의지하고 있다는 겁니다.
물론 일을 가졌다고 완전히 두 발로 서는 건 아니고요, 설사 두 발로 섰다고 해도 누가 치면 넘어지는 건 같아요. 하지만 일어날 힘이 있냐 없냐는 다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사람마다 상황은 다르고 누구나 자신을 위해 본능적으로 최선을 고르게 돼 있고, 길을 어디든 다 있습니다. 설사 내 맘에 안 드는 길이라도.3. 애들 학교갈
'10.4.3 1:47 PM (203.234.xxx.122)나이까지가 가장 힘든 시기입니다.
저는 살아오면서 그렇게 빡센 노동은 처음이었어요.
물론 정신적인 행복은 있지만..
인터넷에서 보아도
아이 육아기에 부부와 결혼에 대한 환상이 많이들 깨지기도 하죠.
그리고 아이가 학교에 갈 무렵이되고
고학년이 될수록 시간적인 여유와 정신적인 여유가 생기는 것은 맞아요.
하지만 그것도 저처럼 적성에 맞아야합니다.
아무튼 사는 걱정, 공부걱정없이 살기 위해 결혼을 하시는 것이라면
출산을 하지않으면 가능할 것같아요.4. 애들
'10.4.3 1:50 PM (118.176.xxx.168)학교 가도 힘들긴 마찬가지죠 대한민국 교육의 현실이 전혀 쉴틈을 안주고 스트레스만 만드니까요 전업주부라도 정말 편하게 쉬긴 힘든거 같아요
5. 그래도
'10.4.3 1:55 PM (203.130.xxx.2)저두 나름 커리어강한 고소득직장인이었지만 전업이 지금이 제일 행복하네요.
6. ..
'10.4.3 1:57 PM (110.14.xxx.110)그냥 빨리 결혼이라.... 결혼 잘하는것도 쉬운거 아니에요
오히려 직장은 옮기기나 하죠 잘맞고 경제적으로 심적으로 좋은 결혼 드물어요
애 낳으면 교육 재테크 .. 시집문제 산넘어 산입니다
남편 아이 챙기면 내옷 하나 사기 힘들고요
저도 아이 학교 가니 문화센터 운동 모임 쇼핑 합니다만 .. 전문직 남편이라 해도 그닥 큰 여유는 없어요
아마 미혼때가 그리울걸요7. 마흔되어
'10.4.3 1:59 PM (121.138.xxx.73)...깨닫게 되는건 바로 지금 이 순간이 가장 행복한 순간이구나...하는거에요.
전에 고3때는 어서 대학가서 싫은 수학 영어 안하고 하고싶은 전공공부만 하면 얼마나 좋을까 했는데, 막상 대학에 가니 또 여러가지 일들이 널려있죠..연애라든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랄까..부모님은 공부만 할때가 젤 좋은거라고 하시더니 그걸 그땐 몰라요.
졸업하고 또 대학원 다닐때는 직장다니며 돈버는 친구들도 부럽고 하더니 그친구들은 또 제가 부럽다고 하고..
결혼해서 살면 모두모두 핑크빛일줄 알았더니...이래저래 시댁이며 친정이며 일들도 많고 남편도 그렇구.. 임신하니 너무너무 힘들고 출산의 고통또한 말로 다 못하죠.
그것보다 더 힘들었던 육아의 길...
힘들게 유모차 끌고 나오면 어르신들은 아이구 새댁..그때가 좋은거여..하시죠.
그땐 그걸 몰라요.
얼른얼른 커서 학교 가면 좀더 나을거라 생각했는데 동생 생기죠..
학교 보내놓으면 교우관계며 성적이며 이만저만 신경써야 하는게 또 아니고요.
저는 아이들 터울이 있어서 큰애가 5학년 동생이 5살이에요..-.-
후유...공부도 시켜야 하고 놀이도 해야 하고..
그런데 문득 생각이 드네요.
지금 유모차 밀고 가는 엄마들이나 학교 다니는 학생들 그리고 젊은 아이들..^^
얼마나 행복한지 그들은 잘 모를거라는 생각.
지금 제 나이 마흔살도 그 누군가는 너무나 그리운 마흔일테지요.8. ..
'10.4.3 2:05 PM (118.41.xxx.105)전업주부가 힘든게 있는지 없는지 알아보시려면 남의집에 육아겸 가사도우미로 한번 일해보세요..그게 전업주부가 해야하는 일입니다...그리고 남편과 시댁에 신경써야하는일까지 플러스 되는거죠...
9. 죄송하지만
'10.4.3 2:13 PM (116.43.xxx.31)거지도 아니고 남편돈 받아서 살아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같이 벌어서 당당하게 살면 몰라두...
어떻게 보면 무보수 가사도우미일 수도 있어요.
육아에 있어 엄마의 역할이 반드시 필요하긴 하지만...
여자가 경제적 능력이 없으면
혹시라도 남편이 바람 피웠을 땐 더러워도 참고살아야해요.
(물론 능력있어도 사회적 체면이 더 중요해서 참는 여자들도 있구요)
남편의 돈이 끊어지면 뭐 먹고 사나요. 막막하쟎아요.
가사노동은 아이들 어린 시기가 지나가고 어느정도 아이들이 크고나면
남편과 시댁도 은근히 저 여자가 무위도식하는 것처럼 보이고,
심지어 자식들도.. 엄마는 왜 집에서 놀아? 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일을 가지고
여자들도 사회적 동물로 살아야 해요.10. 저는
'10.4.3 2:15 PM (115.136.xxx.24)저는 아이낳고 회사 그만뒀는데요, 주부 하는 쪽이 더 나아요,
물론 아이가 아주 어릴적에는 그야말로 24시간 풀가동이죠,,
밤잠도 제대로 못자고, 그렇다고 낮잠을 잘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엄마 깜박 졸기만 해도
애가 울고불고 난리가 났거든요,,)
하지만 한 세돌쯤 지나고 나니 점차로 나아지네요,,
올해는 유치원도 보내니 하루에 몇시간 정도는 운용하기 나름이긴 하지만
자유시간도 생기구요,,
워낙 빡세고 스트레스 심한 회사에 근무했던 탓도 있겠지만
저는 그래도 전업주부가 회사다니는 것보단 쉬워요
회사 다닌다고 해도 가사일에서 해방되는 것도 아니고, 시댁일에서 해방되는 것도
아니었으니까요,
회사일 하면서 가사일과 시댁일까지 전부 다 감당하는 것 보다는
전적으로 전업하며 가사일과 시댁일을 감당하는 게 훨 쉬운 게 당연해요,,
개인별로 입장이 조금씩 다르긴 하겠지요,,11. 아,
'10.4.3 2:18 PM (115.136.xxx.24)윗글에 이어,,
전업이 직장여성보다는 조금 수월하긴하지만,
전업을 꼭 추천드린다는 건 아니에요,,
수월한 면이 있다고 해서,, 꼭 더 행복하거나 당당한 건 아닐테니까요,,12. 음..
'10.4.3 2:19 PM (116.37.xxx.3)두 가지를 하는 것보다는 하나만 하는게 편하기는 하겠죠..
그리고 윗분 거지 운운은 조금
남편이 벌고
그 돈 쓰는게 왜 거지 같지요?13. 저는
'10.4.3 2:20 PM (59.13.xxx.167)전업주부도 해보았고 직장맘도 해 보았는데
체력적으로 둘다 잘 할 수 없기에
전업을 해요 그런데 원글님이 말씀 하신 저런거는
아마도 친정이 능력있고 남편이 전문직, 안정직이면 가능하다 싶어요
저 같은 경우는 큰 사치나 모임 혹은 살림에 목숨을 고는 스타일이 아니라
저 혼자 조용히 운동하고 산책하고 늘어지게 잠조 자고 살림도 하고 싶으면 하고
싫음 말고 니나노~ 스타일이라 (정직히 말해 믿는 친정, 남편의 안정직이 한 몫하긴 하지만)
전업 주부인 제가 좋아요 놀 시간도 많고~~ 공부할 시간도 많~~고
성격적으로도 그렇고 저는 뭐 할말 없네요
성격도 그냥 걱정 없는 지라 없음 말고 있음 즐기고
해서 대단한걸 하진 않지만 제 소소한 걸 찾아 노는 전업주부라...
원글님이 마씀 하신 사항에 들어가긴 하네요14. 에고
'10.4.3 2:27 PM (116.38.xxx.229)아직 철이 안드신건지 세상을 모르시는건지
가장 가까운 어머님한테 여쭤보시지요
딸자식이 서른이 넘었는데도 괜히 결혼 천천히 하라고 하셨겠어요15. 전업주부가
'10.4.3 2:29 PM (219.250.xxx.121)쇼핑다니고 커피나 마시고 취미생활같은거나 하면
목욕탕 수채구멍속 머리카락은 누가 빼고 하루가 멀지 않아 주황색으로 끼는 물때는 누가 닦아내며 애들 옷빨래가 아침에도 한바탕 세탁기가 돌아갔음에도 세탁기 두개 가득 또 차있으면 그건 누가 돌리고 목욕탕만 들어갔다 나오면 나오는 타올 세장네장씩은 누가 삶아빨며
애들 와이셔츠 애들아빠 와이셔츠 목때제거해서 빨래해서 다림질하는건 누가하고
끼니때마다 새 반찬인 일품반찬한개씩은 누가 하고
3일이면 그득히 쌓이는 방방쓰레기며 집안 쓰레기는 누가 치우고
하루면 난리버거지가 나는 집구석은 누가 청소하고
애들이 지들이 키운다며 사온 애완동물 밥이랑 물은 누가 주고
심지어는 청소기속 필터청소, 에어컨 공기정화기 필터청소.. 가구위 먼지닦기
등등등등등등은 누가하나요?
애들 학교갈 나이까지가 정말 힘들고
그 뒤에 한 3.4년정도.. 일도 익숙해지고 애들도 학교에 편하게 다니는것 같아서
좀 수월하다가..
다시 고학년 되면 먹는양 장난아니고 늘어놓는것도 장난아니고 학교공부도 장난아니라서
힘들어집니다.
사교육 안받는 애들은 정말 엄마손이 일일히 가야하기 때문에 더 힘들죠.
어쨌든
전 바깥일도, 집안일도 다 해보았지만
둘다 안힘든일은 없어요.
왜냐면 주부.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면
바깥일을 해도 여전히 집안일을 해야하기 때문이구요..
전업주부는 낮동안에 문화센터 갈 여유는 있지만
여러가지 일이 너무 많아 쉽지가 않아요.
전 날라리 전업주부지만 집안일은 할수록 너무 많다고 느끼고
주말같은때 식구들 있으면 한번 앉아보지도 못하고 네다섯시간 서서 일한적도 있어요.
뭐든 하기 나름이라고
열심히 하면 뭐든 힘들어요.
애 없는 신혼때 잠깐 전업주부시절이라면
그런데로 즐거울수도 있을수 있겠네요.
그것도 애낳으면... ㅠㅠ16. 전업주부라..
'10.4.3 2:31 PM (217.65.xxx.204)성향 차이겠지요. 저는 직장 생활이 너무나 즐겁거든요. 공휴일 한 번 껴서 쉬려면 한 두어시간은 티비보고 밀린 청소 등등하는게 좋지만 그 이후는 넘 지겨워요. 청소나 빨래는 사실 평일에 다 할 수 있기 때문이(저는 잠이 정말 없거든요 보통 새벽 4-5시 사이에 기상.). 전업주부하라면 전 지겨워서 못할듯. 사는거 다 비슷한데 죽어라 방바닥 닦고 쓸고 할 필요가 있을까요? 남편과 분업만 확실히 하면 평일에 도 애들 공부 봐 주고 필요하면 외부 도움 쓰고 주말에는 또 신나게 같이 놀고. 조금만 더 바지런하면 이 모든걸 하고도 하루 시간이 남더군요.
17. 아이고;;;
'10.4.3 2:32 PM (220.86.xxx.120)제가 거지인줄 오늘 알았네요...;;;;;;;;
20년을 생각없는 거지로...켁켁18. 죄송하지만
'10.4.3 2:33 PM (116.43.xxx.31)맞는 말이지요.
인정하긴 어렵겠지만...
누가 그러더라구요.
자기 와이프가 명품백 사달라고 ... 그런다구.
그 집 충분히 그럴 능력되고
그 와이프도 연봉 5천넘는 사람.
그런데 제가 그랬죠.
암튼 여자들.. 거지도 아니고 왜 남자가 핸드백 사줘야 해?
어차피 부부라면 니돈이 내돈이고 내돈이 니돈인데...
전 남편도 돈벌고 저도 돈벌지만
돈의 액수를 떠나 제 일이 소중하고 재미있어요.
물론 두 가지 일을 다 하기에 더 바쁘고 몸도 더 고단할지는 모르겠지만
나이가 들수록
여자도 능력을 갖추는 것이 정답이다입니다.
여자가 직업을 갖는 것은
돈도 생겨서 더 편리하지만...
여자가 어떤 상황에서도 여자이기에 손해보지않고
당당해지기 위한
기본적인 요건이라고 봐요.19. 30대초반 전업주부
'10.4.3 2:33 PM (124.56.xxx.136)제가 회사다닐 때 님과 같은 마음이었어요. 정말 눈코뜰 새없이 바쁜 매일을 보내고,
나 자신을 위해서는 하루 한 시간 쓰기도 힘들정도였고요. 어릴적부터 주욱~~입시를 목표로 달렸다가 대학가니까 취업이란 과제가 있으니, 정말 쉬지않고 열심히 했는데...회사 입사하니까
또 하루하루 너무 정신없더라고요. 그러다가 결혼 후 전업이 되었고요. 첫 2년은 너무 좋았는데,
자꾸 퇴직한 회사가 아쉬워집니다. 매일 야근하고 집에와서 집안일하느라고 남편에게 짜증냈던 때가 후회도 되고요. 맞벌이 하는 친구들은 또 저를 부러워하겠지만요~아이가 자라서 제 앞가림을 슬슬 하기 시작하니까, 뭐라도 해볼까?하고 있어요.ㅎㅎ20. ..
'10.4.3 2:36 PM (58.227.xxx.121)원글님이 생각하는 그런 전업 생활이요..
그건 친정이나 시댁 경제력이 모두 뒷받침 되는 고소득 가정에서나 가능한 얘기예요.
저는 전업이고, 나름 만족하며 살아요.
그런데 전업이라도 남편에게 기 안죽고, 시댁에 눈치 안보고.. 이럴수 있는건
제가 전업이라도 제 재산이 있기 때문인거 같아요.
저는 제 명의로 월세 나오는 아파트가 있어요. 결혼전 친정에서 해준 재산이구요.
그럼에도, 원글님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사교모임 가고, 취미생활하고, 쇼핑하고.. 마냥 그러고 지내지는 못합니다.
제손으로 살림하면서 그렇게 살지는 못해요~21. 전업주부라..
'10.4.3 2:42 PM (217.65.xxx.204)위에도 썼지만 저는 집에 오면 책도 많이 읽는 편이고 항상 공부를 하려고 해요. 그러니 아이들도 자연히 따라하더군요. 아이들을 내 아이들이라 생각하지않고 하나의 인격체라고 보고 대화를 진지하게 하는 편이예요...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는 편이라 자주 듣다보니 아이들도 좋아하게 되고 정서가 안정이 된듯해요. 애들이 커갈 수록 교과서 공부보다는 사회적 이슈나 상식을 많이 쌓았으면 하는 맘이 더 강하구요. 아직 어리지만 제 딸도 나중에 자기도 엄마처럼 살고싶다고 할 때 보람을 느끼죠. 엄마의 자리는 양이 아니라 질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업주부님들을 폄하하려는게 아니라 직장맘들 힘내시라구요!
22. 음
'10.4.3 2:49 PM (218.38.xxx.130)관건은 아이 입니다.
아이 없으면 전업이나 직장인이나 (사람에 따라) 해피하죠.
님처럼 쇼핑 다니고 취미생활이 인생 목적이면 -> 전업
돈 벌어야 하면 -> 직장
그러나...아이가 있으면 전업이나 직장맘이나 힘든 건 마찬가지예요
직장맘이 더 힘들겠지만요..
저도 꿈이 현모양처^^였는데..
남편 혼자 벌어 어려운 세상 + 머리좋은 딸(^^) 교육 시켜주신 부모님 때문에
당분간은 직장인(자아실현이라 쓰고 월급쟁이라 읽는다) 입니다.23. .
'10.4.3 2:52 PM (121.143.xxx.173)회사도 연차 휴가 틈 봐서 쓸 수 있어서 평일에도 커피 마시고 돌아 다닐 수 있어요
사람이 상대적인거라서 직장 일 할때는 전업주부가 부럽고
반대로 전업주부들은 직장 여성을 부러워하지요
100%만족하면서 살수는 없는 것 같아요,
전업주부들도 애들 초등학교 들어갈때나 힘들지요 학교 가고 커 봐요
낮에 할일이 없어서 늦잠이 취미라잖아요 이게 따분하대요.
직장여성의 장점이라면 돈에서 좀 더 내 주장을 내세울 수 있다는건데
전업주부도 내세울 수 있긴 합니다...
친정 잘 챙겨주는 따뜻한 남자 잘 만나면은요~~24. 일단
'10.4.3 2:54 PM (119.69.xxx.30)전업주부 원하는 남편감을 잘찾아보세요
요즘 그런 능력있는 남자 희귀하잖아요
그리고 윗님들 말씀 구구절절 옳아요,
님이 꿈꾸시는 그런 전업주부 생활은 진짜 집있고 고소득이나 가능해요
저는 육아휴직 중인 공무원인데요
전업주부 결코 쉽지 않아요
이놈의 살림이라는게 진짜 해보지않고서는 골병든다는걸 몰랐네요
저는 선배들이 하도 직장다니면서 애들때문에 발동동 구르는걸 봐서 미련없이 휴직을 선택했는데요, 처음에는 미치도록 좋더니만 지금은 애만 아니면 솔직히 회사 나가고 싶네요
공무원이라고 하면 다들 편하게 놀고 먹는 줄 아는데 자리 잘못앉으면 진짜 야근에 회식에 일에 스트레스 끝장납니다...
다른 점은 회사다니면서는 생고생하는데요, 집에서 애기 보니까 늙어간다는 느낌이 팍 드네요25. 전업이 거지라는것은
'10.4.3 2:59 PM (203.234.xxx.122)너무 단순한 생각이죠.
마치 1차와 2차 산업은 산업으로 인정하되,
3차 산업은 산업으로 보지 않겠다는 것처럼..
정신적인 자산가치나 가치의 재창조 따위는 염두에 두지도 않겠다는 고집스런 단순함이에요.
저는 아이들이 학교에 입학하고 나니까
전업주부로 살아가는 것이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더 편하고 좋긴해요.
하지만 좀더 편하다고 해서
그것이 가치가 없거나 거지같은 삶이라고 할 수는 없죠.
그 사람이 어디에 더 큰 가치를 두고 살아가느냐하는 차이를 인정할 줄 알아야한다고 봅니다.26. 거지ㅠ
'10.4.3 3:01 PM (220.117.xxx.153)할말이 없네요,,전업주부란 말이 주부가 업이란 소린데그걸 거지로 표현하면 속이 시원하시나요??
거지가 밥하고 거지가 청소하고 거지가 아이 교육 시키나요??
전 말 그대로 신부수업 하다가 전업 15년쨰인데 한번도 그런 생각 한적 없구요,,너무 만족해요,
선보고 남편이 여자가 사회생활 하는거 싫다 그래서 되게 기분 좋았구요,
당당하게 자기가 벌어서 자신감있게 사시는 분도 계신거고,,
당당하게 집안 살림하고 열심히 사는 전업주부도 있는거지요,,그런식으로 말씀하시면 좋은지요,,27. 음
'10.4.3 3:10 PM (218.38.xxx.130)전업주부의 경제적 가치는 최하 잡아도 월 2백은 된다고 봐요.
그 일을 누군가 대체할 경우를 상정했을 때 말이죠..
2백 벌자고 꾸역꾸역 직장 나오는 나는 뭔지..28. ㅋㅋ
'10.4.3 3:28 PM (121.130.xxx.106)이글을 쓴 분이 전업이 좋다고 쓴게 아니라는 것은 읽어봐도 알겠군요.
아마도 맞벌이를 간절히 원하면서도 가사분담을 하고 싶지는 않은
어느 미혼 총각이 쓴 것이 아닌가 사려됩니다.
정말 미혼여성이
전업에 대해 커피 마시고,모임도 가고, 취미 활동도 하고...쇼핑정도 하는 것이라는 인식밖에 없는 주제에
전업을 하고 싶다는 의미의 글을 쓴 것이라면
그동안 들어간 대학원 학비와 직장경력이 아까운 것이고요.29. 넘이뻐슬포
'10.4.3 3:29 PM (210.116.xxx.86)전 결혼하고도 한 10년 정도 맞벌이 했어요.
애들이 어렸을 땐 시부모님이 봐 주셨고
큰 애가 초등학교 입학할 즈음에 제가 직장을 그만 두고 전업이 되었어요.
전 직장 생활도 참 재미있게 했었고 소득도 꽤 많은 직업이었어요.
전업이 된지 10년 정도 되었는데요 사실 장단점은 다 있지만
전업인 지금이 좋아요.
애들이 거의 다 커서 손 갈 일도 별로 없고
하루 몇시간만 살림하고 나면 나머지는 제 자유시간이거든요.
하지만 가끔씩 불쑥불쑥 저도 뭔가 생산적인 일(쉽게 말해 돈 버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아이들을 온전하게 써포트 해 줄 수 있고, 취미 생활 할 수 있으니
전업이 좋긴 좋은 거죠.30. 전업
'10.4.3 3:29 PM (152.99.xxx.41)하고 싶으시죠
조건1. 남편 잘 만나야 한다.. 시댁도 .. 적당한 경제력에..적당한 이해력에..
조건2. 애기가 있어야 한다.. 얘도 없는도 전업한다하면.. 으~~
조건3. 본인적성에도 맞아야 한다 ..31. 원글님!
'10.4.3 3:39 PM (220.86.xxx.120)남편 출근시키고, 아이들 학교 보내고, 그리고.... 커피 마시고,모임도 가고, 취미 활동도 하고...쇼핑하고.. ---------
주부가 하는일이 이것뿐이면 월매나 좋겠어요~
살림은 안 하실래요?
명절+시댁+시누+등등... 계산에 넣으셔야해요~
아! 제사가 빠졌네요~ 또 아이도 내맘대로 님 맘대로 커주지 않아요...
나름 고달픈 직업입니다32. 전업주부가
'10.4.3 3:45 PM (115.139.xxx.24)여유가 있다고요???
저 지금 8살 6살 두아이 놀이터에 잠깐 보내고
30분 여유로 82 들어와서 글남겨요.
원글님이 생각하는 전업은 경제적으로 여유가 넘쳐
취미나 문화생활을 하시는 주부님을 생각한듯 합니다.
아니면 전업이라도 대충 애들 키우는 엄마들을 보거나요.
전업주부는 가정의 스텝이라고 보면 되요.
항시 가족중에 누군가를 돌봐주고 필요한 요소 적재적소에
일이 들어가서 유지가되는 직업이죠.
엄마 아파봐요.가정 올스톱입니다.
있는집 아니고서는 가사도우미 육아도우미랑 똑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육체적으로도 매우 힘든 직업이구요...33. ..
'10.4.3 3:51 PM (211.222.xxx.196)다 안힘든 직업이 어디 있나요.. 다 힘들지...
울 나라에선 여성이라는 직업을 가진게 잘못이지요...^^
전업주부 6년해보니 다시 직장 나가고 싶어요... 아이들도 다 컸는데
받아주는데도 없네요...^^34. 돈 없어 감옥살이
'10.4.3 4:04 PM (114.205.xxx.241)그래요 애들 어느정도 크니까 원글님이 상상하는 그런일들 할 시간이
생기긴 하네요 그러나 현실은 돈없어 백화점은 고사하고 할인마트갈 여유도
없어 그저 햇살좋은 창밖만 바라보며 창살 없는 감옥살이 하고 있습니다
치과도 가야하는데 역시 돈없어 못가고 있구요 너무 큰 금액이라 남편눈치보여
말도 못꺼내고 있어요 ㅠㅠ
네..돈없으면요 돈못벌면요 이렇게 눈치보고 살게 되네요
콧대높던 미스시절 제가 이렇게 살거라곤 꿈에도 상상해본적 없었는데...35. .
'10.4.3 4:04 PM (58.143.xxx.158)경우에 따라 다르죠.
저는 제 재산 따로 없지만, 시댁에서 집에서 논다고 하지도 않으시고, 남편 이해심 많아 전업 행복했어요.
왜 과거형이냐면, 아기를 낳았거든요. 결혼 전 직장생활할 때가 행복했네요.36. ..
'10.4.3 4:05 PM (110.14.xxx.110)ㅎㅎ 위에 거지 운운한 분은 아마도 미혼이거나 아이가 아직 없는거겠죠
한국서 직장다니며 아이잘 키운다는게 쉽지 않다는걸 모르는거 같아요
엄마가 자아 성취하다 보면 아이가 대신 힘들어지죠 거기다 남편은 집안일 안돕고...37. 올만
'10.4.3 4:05 PM (175.115.xxx.22)전업주부.. 팔자 좋은 사람들만 하는겁니다.
남편이 벌어다 주는돈
까먹으면서 지내는게 그게 가장 팔자 좋은 겁니다.
애 키우느라 너무 힘들어서 라고 하는분들은 감사한걸 모르시는분들이죠. 자식이란 보물을 얻고도 간수하기 힘들다고 투덜거리는꼴이니까요. 부모라면 당연히 해야하는건데 말이예요.
직장맘도 하잖아요. 직장맘은 더 힘들겠죠.
전업 주부로 자식 잘키우면서 사는게 돈 버는거라 생각합니다. 자식 농사 잘 지으면 노후가 편해 집니다. 전업 절대 놀고 먹는 직업 아닙니다..38. 전업과 맞벌이
'10.4.3 4:06 PM (119.207.xxx.16)둘다 해본 제 이야기들어보세요.
그게 웃기는게... 제가 직장을 다닐때는 능력있어 보이는 자신이 좋으면서도 속마음은 전업주부가 부럽다.고 생각이 들고,
제가 전업주부일때는 여유가 좋다가도 능력없어 보여서 직장맘이 부러워지고.. 그러더라구요.39. -_-
'10.4.3 4:10 PM (180.65.xxx.183)다른 이의 삶을 그저 막연히 부러워하시면, 님이 원하시는 행복, 얻으시기 힘들다고 봅니다.
동전이 양면이 있듯, 어느 누구라도 어렵고 힘든점이 있다고 봅니다.
반대로 얘기하면, 아무리 힘든 상황이라도 본인이 어떻게 생각하고 사느냐에 따라 행복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님이 바라는 전업주부라는 그 자리,
지금같으신 마음으로는 얻으시기 힘들어 보이네요.40. 펜
'10.4.3 4:39 PM (221.147.xxx.143)어떤 삶을 살든 본인의 자유이지만,
원글님이 원하는 그런 전업주부의 삶을 사시려면, 선결 조건이 있죠.
무조건 정말 괜찮은 남편을 만나야 한다는 것.
1. 경제력을 갖추어야겠죠.
돈 없어서 빌빌거리는데 차 마시며 쇼핑하며 여유 부릴 수 있을까요?
2. 남편의 남녀평등사상 이 있어야겠죠.
아무리 부자 남편 만나서 경제력이 확실히 보장 받아도, 대박 마초일 경우엔
여유와는 담쌓고 살아야 하죠.
왜? 만날 남편 수발 들으랴, 심부름 해주랴, 집안일 철저히 돌보랴, 시집 눈치 보랴...
3. 2번과 일맥상통한 건데, 외벌이 남편이라도 가사일과 육아에 관심을 많이 주어야겠죠.
남편이 아무리 사상적으로 남녀평등을 기본적으로 갖고 있고, 돈도 잘 벌어 온다 한들,
가정적이지 못해서 허구헌날 야근에 거의 일벌레 수준으로 일한다면..?
뭐... 가사, 육아 모조리 전업주부의 몫이 될테니, 그 바쁜 하루하루 감당하지 못하고
조만간 나가떨어지겠죠.
아이라도 생겨보세요. 차 한잔의 여유요?
일욜에 낮잠 한번 푹 자면 소원이 없겠다 싶으실 겁니다.
4. 취향이 비슷하고 술을 좋아하지 않는 남편을 만나야겠죠.
취미라도 어느 정도 비슷해서 같이 즐길 것도 있고, 그래서 자주 대화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며,
거기에 술을 썩 좋아하지 않아서 허구헌날 병나발 부는 남편 아닌 사람을 만나야
님이 꿈꾸는 그런 전업주부의 삶을 살 수 있을 겁니다.
왜냐구요?
집에만 있다 보면 우울증은 금방입니다. 그나마 주변에 친정이나 친한 친구들.. 등,
주기적으로 왕래가 가능한 사람들이 충분하다면 덜하겠지만, 혹 그게 여의치 않을 경우,
그나마 남편의 관심과 사랑이 주기적으로 와야 할텐데,
취미도 완전 달라 서로 같이 보낼 시간이 부족해지고, 거기에 술자리를 무지하게 즐기는 남편이라면?
전업주부는 거의 대부분의 하루를 혼자서 보내거나 아이와 씨름하거나
그러다가 어쩌다가 주부 우울증이 올 수도 있죠.
5. 따라서 제일 좋은 건,
남편이 외벌이로 살아도 늙어 죽을때까지 어느 정도 경제력을 보장할 수 있고,
가정적이어서 집안일이나 육아에 관심을 많이 가지며 직접 참여도 하고,
가부장적이지 않으며 시집과의 트러블을 어느 정도 차단해 줄 수 있는 마인드를 갖고 있고,
거기에 워커홀릭이나 알코홀릭이 아닌, 취미도 비슷, 어느 정도 배려심도 있는,
그런 거의 완벽한^^ 남자를 만나야
님이 원하는 그런 여유있는 전업주부의 삶이 가능해질 거라 봅니다.
아시다시피 전업주부는 (특히나 한국에선 더더욱) 경제력 부족으로 인해 남편에게 아무래도
얽매이게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남편 쪽에서 가사노동의 가치를 잘 인정 안하려 하구요)
따라서 이를 잘 넘겨 줄 수 있는 남자라면 별 문제 없지만,
이걸 빌미로 유세를 떤다거나, 여자에게 지나친 희생을 강요하는 등의 남자들 만난다면..??
설령 경제력 무지 빵빵한 남자인들, 아마 님의 마음은 항상 사막같을 겁니다.
뭐.. 스스로 저러고 사는 게 좋다면 상관이 없겠지만,
보통 학력 높고 어느 정도 자기 경제력과 주관을 가지고 살아왔던 여성들은
저런 삶을 잘 견디지 못하죠.
그래서, 정말 완벽에 가까운 남자를 만날 수 있을 정도로 본인이 여러방면 뛰어나시다면
실현 가능한 이야길테고요, 그게 아니라면....
그냥 현재 생활에 충실하며 사시는 게 나을 듯 합니다.
(그러다가 사랑하는 남자가 생기면 결혼도 하구요^^)
보니까 너무 바쁜 생활을 하시다 보니 마음의 여유가 없어지고
또 몸마저 힘들다 보니 집에서 푹 쉬고 싶단 생각에 '전업주부' 쪽으로 생각이 기우신 모양인데,
대학원 방학기간에 직장 휴가 내서 1-2주 여행도 가시고 푹 쉬세요.
아마 생각이 달라지실 듯 하네요;41. 맞아요..
'10.4.3 4:39 PM (122.37.xxx.197)돈도 잠깐 벌어봤지만
그리 어려운 직업 아니었는데도 싫었어요..
결혼하고 아이낳고 키우는 동안 좀 힘들었지만..
누구나 다 하는거 내 일이다 생각하고 힘든거 오히려 모르겠던데요..
시댁 까탈스럽고 벌이도 그냥 그랬고
아이 병치레도 심했지만 책임감 하나는 끝내줘서 힘든줄 몰랐어요..
엄마가 태평하니 아이도 태평하고 성적도 기대이하지만...
볶으며 사는 것보다 지금이 행복이야 하고 전업으로 만족하며 삽니다..
음식도 힘들면 시켜먹고 오늘도 세일이라고 백화점 구경하고
비싸서 지하식당에서 아이스크림 먹고 집에 왔는데...행복하던 걸요..
행복은 늘 가까이 있다고 생각하는 남편 만나 욕심안부리고 사니...늘 만족합니다..
제 주위 아짐들..
다 소소한 걱정거리 안고 살지만...전업이 장땡이다 하는 사람 많은 걸요..42. 흠..
'10.4.3 5:15 PM (59.5.xxx.118)전업주부가 편하다고 단편적으로 말할수는 없는거죠.
다 각자의 경험과 상황에 따라 다를거 같아요.
저의 경우는 사회생활을 오래했고 너무너무 힘든 직군에서 일을해서 그런지.
결혼하고 일을 그만둔적이 있는데..
솔로일때 스트레스 받고 일할때보다 너무 편했어요.
남편이 벌어다 주는돈으로 생활하는거 편하더군요. 아이가 없을때는 온전히 내시간 많지요.
아이생기면 달라집니다.
지금은 다시 일을 하기에 ..결혼전보다 몇곱절이나 힘이들고요.. 심리적으로 체력적으로 모두 힘들어요..
솔로일때 사회생활을 거의 하지 않고 결혼한 친구들보면 전업이면서 힘들다고 하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상대적으로 저는 전업이 힘들지 않다뿐이지요..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누군가 보이지 않는 칼로 나를 찌르는 느낌과 과도한 경쟁..그리고
일한것에 비해서 작게 느껴지는 급여..등등.. 남의돈 버는거 편한사람 별로 없을거에요..
하지만 집안일에서는 그런건 별로 없었지요..그것도 어떤 남편을 만나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는것 아니겠습니까..43. 그리고..
'10.4.3 5:24 PM (59.5.xxx.118)힘들어도 일을하고 경제력을 유지하는 이유는..
결혼하면 언제든 찾아올수 있는 위기대처능력을 가지기 위함이에요..
남편이 벌어오는 돈으로 생활하는건 편하긴 했지만.. 거기까지였어요..
내가 능력을 가져야만 더 행복하다는거 말로 표현하기가 그런데..
몸이 편해야만 행복한건 아니라는 겁니다..
그리고 아이들 키우는 전업맘이 결코 몸이 편할수가 없지요... 오히려 더 힘든면이 많지요..
결혼해서 한 1년만 살아보면 모든걸 아시게될거 같네요...44. 참고로
'10.4.3 5:43 PM (220.117.xxx.153)이런경우도 있습니다,
시댁과 남편이 하도 스트레스를 줘서 홧김에 맛사지받고 백화점에서 카드 북북그어도 남들눈에는 우아한 전업으로 보이는거죠 ㅎ45. 이상한 논리
'10.4.3 5:57 PM (110.35.xxx.73)거지라니요????? 참, 이상한 논리십니다.
전업주부들, 거지로 평생 일만 하다 죽는 군요. ㅠㅠ
사회생활 하다가 전업으로 돌아 섰는데,
전 지금도 행복하고 좋은데요. 물론 장단점이 있습니다만,
거지로까지 폄하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거지라.....거지.... 많은 생각이 스쳐지나갑니다.
아내를 거지로 여기는 남편이라면, 혹은 스스로가 거지라고 느낀다면,
그냥 결혼 생활 접고 솔로로 돌아 오는 것이 나을 듯 합니다.
자신의 위치를, 어떤 위계질서로 잣대를 놓는 건, 말이 안되는 것입니다.
뭐라고, 댓글이 올라올지, 짐작 가능 하지만,
저의 소견을 말씀 드리는 것이니, 분노는 마시길.46. .
'10.4.3 6:39 PM (211.176.xxx.64)저도 ㅋㅋ(121.130.17.xxx) 님의 생각과 동일.
뭔가 전업주부의 역할을 폄하하려는 의도가 느껴지는 미혼 남성의 삘이 느껴지는 글이네요.
전업주부가 뭐 시간 펑펑 남아돌아서 쇼핑이나 하고 취미생활이나 하며 노닥거리는 사람 처럼 보이나요-_-47. .
'10.4.3 6:51 PM (121.148.xxx.91)아무래도 낚인건가?
이렇게 모르는 미혼여성은 없는거 같은데, 엊그제부터 논쟁일었던 전업과 직장맘
이야기를 폄하해서 다시 쓴거 같네요.
내 동생 아직 미혼여성이지만, 30대 그렇게 생각안하던데,
집에서 24시간 화장실도 못가고 아이키울때 와서 보고, 더놀다 시집간다고 하던데.48. 글쎄요.
'10.4.3 7:23 PM (58.120.xxx.243)음 남편이 억대 연봉자구요..근데..아직 집이 없어 도우미까지는..많이번지 그리 오래되지 않아서.
글쎄요.
애들이 많아서 그만 두기도 했지요.
남편 권위적이나 제가 애가 많아서 절대 투덜대지 않고 돈 제 맘대로 다 씁니다.
시댁도..초기엔 좀 ㅈㄹ했으나..남편이 나이들어 감에 따라..내년에 40 제 맘대로입니다.
향후..2년정도 지나면 물튀기면서 살수 있을듯 한데요.
그때 되면 애들도 ....많이 자라서..
시간 남아..쇼핑하고..취미생활해도 솔직히 내 능력이 돈으로 환산 안되고..회식도 없고..해서 별로입니다.
그나마 여기 까지 ..좋은 배우자 탁월한 미모나 가문이 아니라 둘다 그냥저냥 만난경우..
공부라도 좀 해서..남들 괜찮다는 직업에 적당한 미모 갖추어 결혼했는데 그냥저냥 노니 좀 제 자신이 아깝고요.
애들 공부 가르쳐보니 생각보다 내 자신이 잘 가르쳐서..자랑^^
집에만 있기엔 아깝고..남들 치열히 사는거 같아서..다시 직딩으로 돌아가고픈데 겨의 10년간 경력 단절에..아직은 애들이 줄줄..남편도..두손들어 반대고....
대충 해결되어도..제가 나가면..우리 애들이 하루종일 tv에 붙어있을거같은데요.
전업중에 팔자 편한편인데 조금 허전합니다.
애들 크면 더할듯 한데 요즘 고민중입니다.49. ..
'10.4.3 7:40 PM (124.49.xxx.89)거지 운운하신분은 거지손에서 자라셨는지
일하는 엄마 손에서 자라셨는지 궁금해지는군요..
졸지에 전업하다 날벼락 맞은 많은 거지주부들과
거지와 그 자식들을 먹여살리기위해 직장을 다니게 된
불쌍한 남편들..
오늘 거지란 단어 한마디로 다 보내버리는군요...
님은 절대 거지 되지 마세요..50. 근데요
'10.4.3 9:11 PM (122.128.xxx.81)제가 원글님 엄마라면 내 딸이 전업이 목표다...이러면 좌절할듯 싶네요.
원글님은 두가지 착각을 하시는데. 전업이 아주 편하다는.. 신선놀음하며 산다는 편견과.
한가지는 전업이든 직장다니든 그게 맘먹기 달린것처럼 말씀하신다는겁니다.
원글님같이 생각하는 여자분을 찾는 남자분들이 요즘엔 많진않을껍니다. 물론 그렇게 시집 잘가려고 직장과 석사과정까지 힘들게 병행하는지 모르겠지만.
하기사 시집잘가서 집에서 편히 놀고 먹어야지...하기 위해서 스펙쌓기위해서 젊은날 열심히 사는것도 인간승리라고 할수 있을까요..
저보다 훨씬 젊으신분이 생각은 참 고루하다는 느낌을 지울수는 없네요. 그래서 남녀평등이 안되는듯하고. 직장에서 여직원보다는 남자직원을 쓰려고 하는듯합니다.
능력이 좀 딸려도 어떻게든 열심히 일할려고 하고 짤리기전에 나가지 않으려고 하는 남자직원 쓰겠지요. 저라도51. 현모양처
'10.4.3 9:16 PM (220.117.xxx.39)님... 꿈을 가지고 기다리다 보면 꿈이 이루어집니다. ^^
저도 이거저거 다 해 봤지만, 전업주부가 장땡이더라구요.
그렇다고 놀고 먹는 건 아닙니다만, 제 적성에는 딱이더군요.
좋다는 직장 치열하게 다녀도 봤고, 집에서 날밤새면서 프리랜서로 돈도 벌어봤는데요...
제 적성에는 어리버리 전업주부가 젤 맞더라구요.
사람마다 다르겠지요.
자기 적성 찾아 가야지요.
거지 어쩌구... 하는데, 전 거지 소리 들어도 전업주부 할랍니다.52. 저 위에
'10.4.3 9:31 PM (59.151.xxx.205)펜님 말씀 빙고...안정적인 직업을 지닌 그렇다고 돈 번다고 유세 안떨면서 마누라한테 잘해주고 아이들한테도 잘해주고 집안일도 잘 하고 주말에 가족과 함께 취미생활하고 술은 거의 안하고 담배는 안피우고 친구들도 자주 안만나고 주말에 직장에도 안나가고 바람은 커녕 자기 마누라밖에 모르는 시댁에도 적당히 하는(시댁에 잘하라고 들들 볶는) 친정에도 적당히 잘하는 남편 만나면 안정적인 전업주부의 길을 가실 수 있다고 봅니다...
53. 저어기
'10.4.3 9:37 PM (68.218.xxx.29)위에 마흔되어님 말씀이 너무 좋네요.
직접뵈면 더욱 좋은 분이실것 같아요.54. 직장인
'10.4.3 9:55 PM (121.141.xxx.49)직장인이자 주부인 사람인데요. 매주 일요일 저녁이 되면 힘든 직장생활또 시작된다고
스트레스 많이 받습니다. 매일 아침 새벽에 잘 떠지지 않는 눈 뜨고 밥 준비하고
헐레벌떡 직장을 향해 달려갑니다. 때로 내가 일하는 것이 행복하고 보람도 느끼지만
힘든 날이 훨씬 더 많습니다. 직장 상사와의 갈등, 남자들과의 경쟁, 집에 오면 쌓여있는 집안일
애들 뒷바라지 이 힘든 나날을 버터나가는 것은 몇년 만 더 견디면 탈 수 있는 연금때문일 겁니다. 애들과 남편한테 손벌리지 않고도 내 노후는 내가 책임을 질 수 있으니까요.
둘다 경험하고 있는 저로서는 직장일이 조금 더 힘든 것 같네요.55. plumtea
'10.4.3 11:10 PM (125.186.xxx.14)남자에게 기대어 편히 쉬며 살게될 거라는 건 별로 기대치 마셔야 할 부분인 듯 싶습니다.
저부터 이야기 하자면 저는 아이가 셋있는 전업주부인데요, 남편 벌이도 괜찮습니다. 솔직히 제 나이에 이렇게 남편이 버는 집도 얼마 없을 겁니다. 돈걱정은 없습니다만, 버는 대로 제가 다 쓰는 것도 아니고 사람 부리며 살림하는 걸 절대 이해 못 하는 시댁 덕에 죽어라 고생하고 삽니다. 시댁까지 출퇴근합니다. 매일.
저는 하던 공부도 있었고 시댁 근처로 이사오면 시댁에서 아이 봐 주시기로 했는데 와보니 네 아이는 네가 키워라 하시더군요. 낚였다는 생각이 들어요. 남편 벌이가 시원찮았다면 저도 어떻게든 일을 해야했겠지만 그게 아니라서 더 눌러 앉은 케이스입니다.
저 하루에 연속으로 4시간 이상 자본 적도 없어요. 완전 고등 식모 살이지요.
이제 큰 아이가 초등학생 되었어요. 애들이 언제나 되어야 내가 몸이라도 편하려나 싶습니다.
같은 반 엄마들이 차 마시러 오라는데 저는 갈 시간도 없어요. 완전 우울한 요즘입니다.
원글님 같은 글 보면 더 기운 빠집니다.
그나마 남편이 벌이나 제대로라 다행인가 위안 삼아가고 있어요.56. 전업바빠
'10.4.3 11:41 PM (114.108.xxx.51)위에 님들이 워낙에 좋은 말씀들을 많이 해주셔서..
전업하다가 직장다니다가 아이가 학교 들어가며 다시 전업했는데
아이가 학교 들어가니 할일 정말 많네요.
직장다니시는분들 못지 않게 스케쥴짜가며? 살 정도로 바빠요 ㅎㅎ
저도 거지과라 남편이 사달란거 사다주면 쓰지만
전업주부가 딱 좋아요57. 별..
'10.4.4 12:15 AM (119.64.xxx.14)저 위에 거지 운운한 분
(아직 애 없는 건 확실,, 육아를 직접 경험해보면 전업을 싸잡아 거지라는 둥 저런 헛소리 절대 못할건데ㅎㅎ)
나중에 혹시 애라도 낳아서 직장 쉬게 되면 결혼생활 참 비굴해지시겠어요.
님 부부네 분위기가 그런가보죠?
전 맘놓고 아가 맡길 데도 없고, 그렇다고 생판 남의 손에 맡기며 일 나갈만큼 돈이 아쉽지는 않아서 지금 순전히 아가 땜에 전업 중인데요
인터넷 하다보면 가끔 저런 철없는 소리 하는 것들 때문에 진짜 열이 확 받는다니까요.
나중에 아이 낳아서 키워보면 지금 본인이 한 말 무지 부끄러울걸요?
암튼 아내가 전업을 하건 뭘하건 다 부부 합의하에 이루어진 일이고
다 여건이 되니까 하는건데 저런 사람들 참 이해가 안가요.
웬 거지?? 전업들이 편하게 사는 것 같아 눈꼴이 시어서 저러는지
자기가 전업들 돈 보태줄것도 아닌데 뭔 상관인지.
그리고 뭘 자꾸 같이 벌어야 당당하니 어쩌니..
아내가 전업하는 건, 가정 내에서 남편과의 역할 분담이거든요?
물론 일하기 싫어 결혼과 동시에 직장 그만 두는 여자들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육아 문제나 아이 교육 문제 때문에 그렇게 되는 거예요.
경제적인 부분, 아이의 정서적인 문제 등등.. 여러가지를 고려해서
부부가 가장 최선의 방법을 찾는거죠. 둘 중 하나는 아이와 살림에 주력. 이게 주로 여자.
댁처럼 남편한테 돈 안 갖다줘도, 더 당당하게 사는 전업들 넘치니까 걱정 뚝!!58. ..
'10.4.4 12:34 AM (211.186.xxx.104)저도 전업주부보고 남편돈 받아쓰는 거지라고 하신분 글보고 사람에 따라 사고가 참 틀리구나 또한번 놀랬네요....여기 거지 한명 더 있습니다--;;;
근데...원글님의 전업주부로써 낮의 일상을 즐기고 싶다 하시는 심정 정말 이해갑니다~ 제가 직장생활할때 전업주부들 보고 정말 부러워했었거든요~ 집에 있으면서 아침먹고 남편출근시키고 운동 갔다가 친구들이랑 수다떨고 쇼핑하고 이런일상을 상상했었는데...막상 전업주부가 되고나니 그렇지 않더라구요...오히려 직장생활할땐 이해되던것들이 전업주부로서의 기대치가 높아지다보니 청소며 집안살림에 대해서 더 완벽해지길 바라더라구요.ㅠ 직장다닐땐 정말 집에서 살림만 하는게 꿈이었는데...막상 전업주부로써 몇년지내다 보니 직장생활할때가 그립기도하고.....남편이 절대 일 못하게 해서 집에만 있지만 또 직장생활하게되면 집에있던 시절이 그리워지겠죠?--;;그때 당시 사회생활의 스트레스가 심했던거 떠올리면 지금이 행복한거다 생각들었다가도 또 제자신을 자꾸 돌아보면 뭔가를 하고 있는 저의모습을 다시 찾고 싶기도 하고... 제 마음이 이렇게 간사하네요..59. .....
'10.4.4 1:01 AM (221.138.xxx.85)참나....전업주부를 두고 거지 운운하는 인간은
대체 뇌가 없는건지~
전업으로 집안전체 살림, 아이양육 다 혼자 책임지는 대신
남편월급을 가족들이 같이 쓰는거지, 그게 우째 거지 소리를 듣는일이 되는지
그럼 전업들은 골이 비어서 하루종일 자기 몸 으스러지게
공짜로 밥차려대고 빨래, 청소해대고..밤잠 못자고 애 건사하고 사나?
정말 살다살다 별 그지같은 생각을 다 보네. 누가 진짜 그지같은지 원~ㅋㅋ60. 제가 둘다
'10.4.4 1:36 AM (110.35.xxx.188)해봤는데요.. 전업되어 애 보고 집안챙기는게 두배 반쯤 힘들었어요..
밖에서 아무리 고생을 해도 집에서 애들한테 시달리는 거 보단 훨 편해요..
아이가 열살쯤 되면 또 다를지도 모르지만요..61. ..
'10.4.4 1:49 AM (118.32.xxx.102)이래서 악플을 쓰는가봅니다..
철없이 몰라서 쓴 글인거 알지만..
아 진짜..
욕은 참겠다..62. .
'10.4.4 2:29 AM (122.35.xxx.49)솔직히 말해서요..원글님같은 사람들 있어서 여자들이 편하다는 말 듣는것 같아요.
전업주부들이 '집에서 논다'소리 듣구요
님이 남자라고 생각해보세요. 30대 초반에 같은 상황에서 전업주부 하고싶단 생각 들까요?
지금 같은 나이의 남자들은 어떻게하면 승진할까..회사에서 오래 버틸까 생각하지 않을까요?
전 아이없는 결혼5년차 맞벌이입니다.
제 성격상 직업상 가정일 병행하기 어렵고, 전문직이라서 쉬었다 할수있고
친정에 대한 경제적 부담도 있어서 전 맞벌이 계속 할 생각이지만
제가 두달정도 집에 있던 적있었는데, 아이없어도 전업주부생활 그렇게 우아하고
여유있지 않더군요. 게으르고 퍼지기 쉽고 집은 늘 엉망이기 쉽상이구요
남자들이 뭐 해줬으면 좋겠다..하는 생각이전에 본인이 뭘하고 있나 한번 생각해보세요
남편대신 자신의 안락할 삶을 위한 환경을 제공할 사람이 필요한건 아닌지도요.63. ㅋㅋ
'10.4.4 2:46 AM (222.234.xxx.176)정계나 재계의 윗 선분들도 그지??ㅋㅋㅋ
64. 저는요...
'10.4.4 9:02 AM (116.123.xxx.224)결혼을 해보라고 하고 싶어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한 팀이 되는거 ..인생이라는 큰 물결속에서...그안에서 전업이나 직장이냐는 그담 선택이거든요.편한거 안 편한거만 따져서 사실껀가요?
석사까지 도전하시는거 보면 열심히 사시는 분이군요.그 다음 인생계획부터가 진짜 중요한거 아시죠? 30대 후반에서 40대의 생활은 무얼하셔도 20대나 30초반 보다는 인생의 쓴맛이 많은 부분이라는거.65. ...
'10.4.4 11:27 AM (125.140.xxx.37)제가 아는분이 항상 하는말 "난 직업중에 전업주부가 제일 좋다"하세요
그분 50대 초반이고 이제 아이 다 키우셨고 취미생활하면서 여유롭게 지내시거든요.
경제적으로 시달림 전혀없고 집안에 우환없고 아이들 속썩이지 않는 걸 기본으로 깔아야
전업주부가 제일 좋은 직업인것 같아요.
문제는 본인 혼자 노력만으로는 그렇게 평온한 인생을 살기가 쉽지는 않다는거죠...ㅎㅎ66. .
'10.4.4 11:41 AM (110.10.xxx.71)저희엄마가 딱 그렇게 팔자좋아보이는 전업주부셨는데요.
교사 하시다가 저 낳으면서 그만두신...
아빠도 사업하셔서 경제적으로 쪼들리는거 없고,
저도 적당히 공부 잘하고 적당히 시집 잘하고..
아기 생기면 직장 그만둔다는 소리만 하면 질색 하세요.
그렇다고 아기 봐주신다는 말은 안하시고요,
도우미에게 맡기면서 힘들지만 직장생활 계속 하라고...
내가 보기에는 엄마가 팔자 젤 좋아보이는구만..
왜 저한테는 계속 직장 다니라고 하시는지 원 ㅎㅎㅎ
물론 친정에 대한 경제적 부담은 전혀 없습니다.67. 직장맘 & 전업맘
'10.4.4 11:54 AM (121.130.xxx.5)전업이라고 다 같은 전업이 아니고 직장맘이라고 다 같은 직장맘이 아니죠.
애들도 제대로 건사 못하면서 남편 능력이 못 받쳐주니 어쩔 수 없이 나가 일해야 하는 앵벌이식 생계형 직장맘도 있고 정말 능력있는 자기실현형도 있는거고,
정말 능력이 없어 일 못나가는 전업도 있고, 잘난 남편 세금정도 버느니 아이들 잘 돌보고 가족이 쾌적하고 화목하게 지내는데 올인하는 전업도 있는거니까요.
하지만 전업이라도 돈 없으면 쾌적하게 생활 즐기기 어렵고, 직장맘이라도 애들은 공부못해 집은 거지꼴이야 남편은 밖으로 돌면 그것도 자아실현에 성공한거라 보기 어렵죠.
전 왔다 갔다 하는 처지라...양쪽 다 생각해 봤습니다.68. 전업주부
'10.4.4 12:08 PM (121.130.xxx.136)괜찮은 꿈이에요 제가 지금 전업주부거든요
하지만 둘째 유치원 가기 시작한 올해부터 정말 삶이 너무 즐거워요
아침엔 정신없이 학교 데려다주고 유치원 셔틀 태우고 하지만 혼자 차한잔 마시고 운동가고 점점 늘어가는 교육비로 쇼핑은 접었지만 애들 좋은 학원 영유 보내면서 나름 다른 방향으로 만족하고
3시 이후에 아이들 오면 공부 봐주고 간식 챙겨주고 내팔자 상팔자라는 생각 들어요
근데 무엇보다 중요한건 남편의 마인드인거 같아요
그렇게 누리면서 남편이 스트레스 주면 그게 무슨 행복이겠어요
울남편은 당신은 애들 보고 집안일하고 나가서 몇백씩 벌어오는거나 마찬가지라고 격려해주고
주말엔 애들 봐주면서 스트레스 풀고 맥주도 한잔하고 오라고 내보내 줘요
공부하실땐 열심히 하시고 정말 성격좋은 능력도 좀 있는 그런 남편 만나심 길다면 긴인생
전업주부 삶 좋아요~69. ...
'10.4.4 1:19 PM (113.60.xxx.125)모든 노동량과 신경쓰는것과 전업이 훠얼씬 힘든데요...전.....
그래도 애 챙기고 하려면 전 일 못하겠어요...
세끼밥하고 간식 챙기는것만해도 좋겠는데...거기다 청소 빨래...아휴...
그래도 잼나요...70. %%%
'10.4.4 1:24 PM (211.200.xxx.110)경제적으로 시달림 전혀없고 집안에 우환없고 아이들 속썩이지 않는 걸 기본으로 깔아야
전업주부가 제일 좋은 직업인것 같아요.
문제는 본인 혼자 노력만으로는 그렇게 평온한 인생을 살기가 쉽지는 않다는거죠...ㅎㅎ
-------->> 이것이 진실.71. 자기 손으로
'10.4.4 1:37 PM (125.184.xxx.10)아이 안키워본사람은 모른다
친정엄마, 시어머니 손으로 아이 키운사람은 전업이 편하다 생각하지만
내손으로 밥해먹여
공부시켜, 씻겨, 아프면 밤새
시댁, 친정 대소사 챙겨
이거 완전히 육해공 완전히 지옥특공대입니다.72. ㅎㅎ
'10.4.4 5:08 PM (121.165.xxx.143)위에 거지라고 쓰신분은, 순전히 남편 바람에 대비해서 직장생활을 하시나보군요.
당신 넘 불쌍해요...ㅜ.ㅜ...73. 철없다..
'10.4.5 2:03 AM (122.38.xxx.45)원글님 철 없어 보이네요.. 전업 주부도 힘든게 있냐구요??
전업 주부가 힘이 안들려면 윗님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갖추어야 할 아주 어려운 조건이 있어요.
1. 절대적인 경제력
(남편이 벌어다 주는 돈 내가 벌어서 쓰는 것처럼 맘 내키는 대로 안심하며 쓸수 있는 경제력은
최소한 갖추어야 겠지요. )
2. 물심양면 평생 내편인 남편
3. 차로 8시간 이상 걸리는 머나먼 시월드 혹은 외국에서 사는 시월드
4. 남들도 모두 부러워 하는 절대로 속 안썩히는 자식
저두 이런조건 다 갖추고 전업 하면 바램이 없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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