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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괴롭다

. 조회수 : 465
작성일 : 2010-04-02 16:27:35
월요일 화요일 늦게 왔었어요.

숙제를 안했다고.. 초등 고학년 딸아이인데요.  착하고 느려요..

숙제다 해갔는데, 선생님이 늦게 낸건. 정확히 8시 30분전에 내라고 ..늦게내서 안낸거나 다름없다고

남아 청소하고 월,화 늦게 오더라구요.

그런데 수요일은 또 핸펀으로 우산없다고 해서 학교갔더니, 선생님이 숙제를 냈는데,

잘못 착각해서 안낸걸로 해서, 선생님께 이야기하고 돌아왔다고.

오늘은 또..화이트데이때 사탕보냈는데, 그냥 만원짜리 막대사탕 아이들과 지내라고,

선생님께 아침에 여쭤봤더니, 학교에서 간식은 안된다했는데, 아이가 친한친구 몇명에게 나눠주었다고.

그애들이 쉬는시간에 먹고 말아서, 남아 벌서고.

내일 또 사탕 벌로 가져가야 한다고.

저희 아이가 착하긴한데, 너무  이런일에 잘걸려요.. 어눌하기까지 하니.

친구들과 못지내고 작년에도 문제생겨서 ..보낸 사탕이구요. ..이게 애들에게 원성을 샀고.

또 선생님께 학기초부터 혼나고, 선생님께 죄송하다고 ..말씀드렸는데, 아직도 혼나는 중인가봐요.

내일까지 사탕..반전체.

어째요.. 왜이리 숙제를 해가도 걸렸다고 하고. 8시 30분까지안내서

아이가 자꾸 벌청소 하고 하니 제 마음도 안좋고 해요.  
IP : 121.148.xxx.9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4.2 5:42 PM (119.196.xxx.57)

    상황 판단이 늦고 중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에 대해 구분하는 능력이 떨어져서 그럽니다.(학습 능력과 상관없어서 공부는 잘하는 아이도 많아요.)
    평소에 여러 가지 일 중 무엇을 먼저할지 순서 정하는 연습을 많이 하고 각 상황별로 대처 능력을 이야기하는 수 밖에 없어요.
    아이가 자꾸 그러면 자존감도 낮아지고 나중에 여자아이들은 왕따 문제가 반드시 생기는 것 같아요. 저라면 담임 선생님 만나서 아이의 특성에 대해 얘기하고 친구 문제 신경 써 달라고 부탁해 보겠어요. 고학년 선생님은 대체로 얘기가 통하잖아요. 애 자체는 성실하고 착한데 선생님은 잘 모르고 불성실하고 게으른 아이로 생각하면 안되잖아요.
    제 동생 아이가 그래서 제가 그런 아이 생활을 잘 압니다. 아이 자체는 보물인데.. 세상이 느리게 살도록 놔두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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