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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내시경, 마취 깨면서 헛소리 많이 하나요?

조회수 : 5,847
작성일 : 2010-04-02 15:47:22
며칠전 수면내시경을 했어요,, 남편이 보호자로..
수액에 주사한방 놓으니 바로 잠들더군요,, 깨어보니 예상시간보다 좀더 잔듯하고,,
보호자는 로비에서 기다리라고 했는데 신랑이 옆에 와서 앉아있더군요,,
그런데 오늘..
수면 깨어나면서 사람들이 헛소리를 많이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러고 보니 얼마전 남자의 자격에서 건강검진을 받는데 이윤석이 마취 깨면서 본인이 헛소리 안했는지
무척 걱정하던게 떠올랐죠,, 김성민은 까불까불 하더니 나중에 하나도 기억 못하고..
허거걱.. 전 얌전했을까요?
지금이라도 내시경실에 전화해서 묻고싶은 심정입니다..
괜히했어..작은병원에서 할껄 큰병원이라 물어보지도 못하고..
전.. 대체 뭐라고 했을까요..
지금 생각해보니 마취에서 깰때 신랑이 날 보며 살짝 미소짓는게 내가 늦게 깨어나서 걱정하다가 안도했나보다 했는데..
그 미소가 계속 찝찝하게 남는게... -_ㅜ
수면 내시경.. 이제 안할래요.. 고통을 감수하며 그냥 내시경을 흑... -_ㅜ


IP : 118.32.xxx.193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4.2 3:48 PM (110.14.xxx.26)

    잠들 때 떠들죠. ^^

  • 2.
    '10.4.2 3:49 PM (115.86.xxx.234)

    그냥 푹 자고 일어났다는...ㅋㅋ 의사샘 말들으니 제가 눈을 반쯤 뜨고 있었나봐요
    의사샘이 마취가 안된줄 알고 말걸어보니 조용했다는 ㅋㅋㅋㅋ

  • 3. caffreys
    '10.4.2 3:51 PM (203.237.xxx.223)

    울 아들은 희죽거리매 웃던데요. 꿈에 취해 완전 행복해보였어요.

  • 4. 노래
    '10.4.2 3:53 PM (121.155.xxx.22)

    전 노래를 불렀답니다 흥얼흥얼 하면서,,,,

  • 5. ㅋㅋ
    '10.4.2 3:53 PM (122.35.xxx.29)

    저도 깨어날때 선생님께 친구얘기를 막하더래요..
    친구가 내시경하다 뭔가 발견되서 바로 제거했었거든요..
    그걸 얘기했다는데 전혀 기억이 --;;

  • 6. ..
    '10.4.2 4:00 PM (218.146.xxx.124)

    저는 아주 그냥~ 실실 웃더랍니다...
    기분 무지 좋다고 하면서...ㅋㅋ

  • 7. 제 친구
    '10.4.2 4:08 PM (112.144.xxx.15)

    수면 내시경 때 제가 보호자로 갔는데요,
    깨어나고 기분이 좋은지 웃으며 농담도 하고 병원 나와 요거트와 바나나를 사 먹었어요.
    계산은 그 친구가 하구요. 벤치에 앉아 먹고 집에 데려다 줬는데 다음 날 기억을 못하더라구요.
    병원에서 바로 집에 가 잠든 것으로 알고 있다 제가 말해줬더니 깜짝 놀라더라구요.

  • 8.
    '10.4.2 4:10 PM (121.135.xxx.182)

    처음 수면내시경할 때,
    그 분이 워낙 수면약 적절히 잘 쓰신다고 유명하신 분이었는데요.
    내시경 하는 중간중간 다 기억나구요.
    끝나고나서 제가 뭔가를(검진결과에 대해서) 자세하게 많이 여쭤본건 생각나는데
    답변들은 건 하나도 기억이 안나더라구요.ㅎㅎ
    그래서 담부터는 그냥 조용히 있어요.^^

  • 9. ㅎㅎ
    '10.4.2 4:10 PM (114.205.xxx.180)

    전 수면내시경은 모르겠는데

    오래전에 맹장수술을 하고 나서
    너무 시끄러워서 정신이 들었는데
    제가 대성통곡을 하고 있더군요...
    제 울음소리에 제가 깬거죠...
    남편이그러는데 제가 수술실 들어가서
    마취가 시작되고서부터 그렇게 통곡을 하면서 울었데요...
    간호사들이랑 의사들이 무지 고생했다고 하면서 전해주더래요...

    근데 그 의사 나빴어요...
    수술직전에 있었던 충격으로 제가 그렇게 울었던거 같아요...
    제 맹장수술할때 있었던 마취의사 간호사 정말 나빠요....

  • 10. 내가
    '10.4.2 4:45 PM (61.82.xxx.45)

    아닌 또 다른 나로 행동하는 사람이 있답니다.
    전신마취하면 아예 기절 상태지만요..

  • 11.
    '10.4.2 4:52 PM (121.168.xxx.13)

    자꾸 헛소리해요.
    빠뜨린거 있다고 자꾸 탈의실 또 갈려고 하고 그랬다네요.
    기억이 안나는데..

  • 12. 흐미...
    '10.4.2 4:55 PM (119.67.xxx.204)

    무서워서...못하겠네..
    수면 내시경 혼자 하러 갈려고했는데...뭔짓을 할지 몰라 안되겠네여..--;;;

  • 13. ..
    '10.4.2 5:08 PM (119.198.xxx.38)

    저도 마취깨고 대기실에 누워서 간호사한테 이런 저런 말이 막 나오더군요. 속으로 나 왜이래..이러면서도ㅎㅎ

  • 14. ^^
    '10.4.2 5:17 PM (221.150.xxx.28)

    전 중간에 약국에 들린건 생각나는데 집에 어떻게 왔는지가 생각이 안났어요 술 마시고 필름 끊기는게 그런거겠죠?

  • 15. 내시경 후
    '10.4.2 5:43 PM (119.69.xxx.130)

    마취 완전히 안 깨었을 때 기억 안 나는 건 예사구요....
    의사들은 절대로 자기 아는 지인한테 가서 수면 내시경 안 받는다고 합니다. 마취 중에 말 걸어서 물어보면 최면 상태에서처럼 비밀까지 술술 다 불어버린대요. 악의적으로 이것저것 물어보는 사람들도 많답니다.

  • 16.
    '10.4.2 6:18 PM (118.32.xxx.193)

    원글입니다아~
    남편한테 조심스레 물어봤는데 잠에서 깨고 별일 없었다네요
    역시 전 잠자는걸 제일 좋아하나봐요 흐흐흐
    괜히말했어 괜히말했어.. 신랑에게 수면내시경 시키고 옆에서 비밀좀 물어볼껄~
    다른 수술할때도 그렇고 아주 조심해야겠네요 흐미 -_-;;;;

  • 17. 그거
    '10.4.2 6:40 PM (211.201.xxx.235)

    무서워서 수면 내시경 몬해요^^

  • 18. 남편이 외과의사
    '10.4.3 12:24 AM (218.209.xxx.71)

    인데요. 중소병원에 있어서 수술 처음부터 끝까지 수술실에 있습니다. 마취 풀리면서 깨어날때 뭐라 뭐라 욕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다고 하네요. 전혀 안그럴것 같던 사람들도요.

  • 19. ..
    '10.4.3 9:05 PM (59.17.xxx.109)

    저도 안한줄 알았는데.. 친구가 밖에서 기다려 주기로 했는데.. 늦게 왔거든요..
    친구온거 모르고 들어가서 했는데.. 제가 친구도 내시경 할거라고 그랬다네요..
    너무 웃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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