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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상담 후 눈물바람 중
초2 외동 남아 압니다.
어제 학교 선생님 상담을 다녀왔는데......
선생님께서...다른 아이들과 참 많이 다르다고 하시네요.
대부분 책을 좋아 하는 아이들은 차분하고 얌전하고 덜렁대지 않는데....ㅠㅠ
근데 저희 아들은....책을 너무너무 좋아하지만 덜렁대고 급하고 정리정돈 못 하고...ㅠㅠ.
선생님이 보시기두 책을 좋아해서 읽는게 눈에 보인다고 하시네요.
문제는요...ㅠㅠ 수업중에 책을 읽는다고 해요.
지금이야 쉬우니 문제가 없지만 이런 상태로 학년이 올라간다면....성적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그리고 선생님 지시를 잘 안 따른다고 하시구요. 같은 말을 두세번 해야 듣는다고 하시네요.
물론 집에서도 그렇죠...전 애들이 다 그런줄 알았는데...아닌가봐요...ㅠㅠ
아들에게 물어보니 선생님 말씀하시는거 다 들리는데 그 다음장이 궁금해서.....책을 못 집어 넣는다고
멀리 보면 분명 좋은 장점이지만 눈앞에 단점이 더 커보여요.
친구들과도 잘 지낸다고 합니다. 친구들에게 배려도 잘 하고 조근 조근 말도 잘 해주고
율동이나 노래도 크게 하고 자기를 드러내는걸 싫어하는건 아닌거 같다고
이런 자녀분 키우신분 있나요???
어떻게 훈육을 해야 책 읽을때 읽고 선생님 말씀하시는걸 집중할수있나요???
책 만 읽는다고 다 좋은건 아닌가봐요....휴.....
좋은 말 좀 해주시면 잘 읽었다가 그대로 읊어 주려고 하는데....휴....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1. .......
'10.4.2 2:34 PM (123.204.xxx.223)때와 장소를 가리는 법을 가르쳐 주셔야 할 듯 하네요.
웃는얼굴이 예쁘고 미소를 짓는게 좋다고 해서 상가집에 가서도 그러면 욕 배불리 먹지요.
극단적인 예를 들기는 했지만..
수업중에는 선생님의 수업에 집중해야 하는게 맞지,다른일 하는건 잘못이라고 가르쳐주세요.2. ........
'10.4.2 2:37 PM (123.204.xxx.223)덧붙여서 책은 잠시 덮어둔다고 해서 내용이 어디 도망가지 않지만,
수업은 그때 집중해서 듣지 않으면 선생님 설명이 그냥 사라지는거라고 말씀해주세요.
그러니 책은 내용이 아무리 궁금해도 수업시간에는 읽지말라고 하세요.3. 엄마의 자리
'10.4.2 2:38 PM (118.36.xxx.226)아..네....책 내용은 도망가지 않는다....이해할꺼 같아요..정말 감사합니다.
때와 장소를 가려 읽으라는말 저도 여러번 했는데...ㅠㅠ4. ..
'10.4.2 2:39 PM (110.14.xxx.110)이제 2학년이면 그런 아이들 많아요 오히려 우린 그런애가 너무 많아 힘들다 하시거든요
지금이라도 수업시간에 자세 ... 가르치세요
그리고 당분간 책을 못가져가게 하세요 있으면 자꾸 궁금하죠 잘 지도하면, 공부도 잘하고 ,또 다른점은 장점이 많으니 잘 할거에요 ,5. 부럽네요^^
'10.4.2 2:39 PM (125.178.xxx.182)일단 부러운건 부러운거니까...^^
책을 집중해서 잘 읽는 아이들을 보면..
옆에서 누가 뭐라해도 안들린다더라구요..
더구나...그시간이 어떤 시간이든..온통 머릿속은 그담이 너무
궁금하구요~
원글님 아이도...그 상황일거구요..
저도 아이를 보내보니...어쨋든..학교에선 샘말씀을
잘 따라 듣는게...우선이더라구요..
아이와..약속을 하세요..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잘 하면..집에와서 읽고싶은책..
실컷 읽게 해준다구요...
가끔은.. 사고 싶은책도 사준다 하구요...
아이들은 한두번 말해선..듣질 않아요...
그냥..일주일이든 이주일이든...학교갈때마다..말씀하세요...
앞으로 학교생활 할날이 더많은데...
지금부터라도 고칠수 있게..도와주시면 되요...
암튼..책 좋아하는 아이는 역쉬...공부도 잘하더라구요^^
넘 상심하지 마세요~~~6. caffreys
'10.4.2 2:39 PM (203.237.xxx.223)수업 중 책을 읽는 것은 아이 잘못이지만
그것은 선생님이 컨트롤할 일이지 그걸 부모에게 말하고,
부모가 눈물 바람 낼 일은 아닐 듯해요.
못읽게 뺴앗거나, 아이가 수업에 집중할 수 있는 요소들을 만들어야지
그리고 책 좋아한다고 다 정리정돈을 잘한다는 것은 편견이에요.
오히려 책에 빠지니, 정리정돈이나 다른 것들은 소홀해질 수가 있는 것이죠.
책을 좋아하면 사고의 폭이 넓어지기 때문에 더 가능성이 큰 아이지요.
눈물은 아껴 뒀다가 다른 곳에 쓰세요. ^.^7. T
'10.4.2 2:43 PM (59.5.xxx.148)수업중 책을 읽는 것은 교사가 컨트롤 할 일이라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그걸 부모에게 말하는건 아니다 라는 caffreys님 말씀은 동의 못하겠어요.
부모에게 알리고 같이 고민하고 같이 해결해야하는 문제 아닌가요?
책읽는 것은 정말 좋은 습관이지만 수업중 책 읽는 것은 분명히 문제가 아닌가요?8. 엄마의 자리
'10.4.2 2:44 PM (118.36.xxx.226)네.....사고 싶은책 사준다고 해야 할까봐요...책 안 사준다고 그랬거든요...신경질이 나서...ㅠㅠ
책을 아침일찍 학교가서 학교에서 대여해서 읽어요..책 못 가져가게 하는데..ㅠㅠ
하교할때 도서관 다녀오라고 했는데 오늘 지켰을지 모르겠어요...제가 직장맘이라서..ㅠㅠ9. 비슷
'10.4.2 2:52 PM (59.10.xxx.48)저희 애도 초2인데 공개수업 때 가니 선생님 수업 진행하시는데..
자기는 국어 책의 뒷 부분-다른 이야기를 열심히 읽고 있더라구요
속에 천불이 나서...끝나고 야단쳤더니..선생님 말씀은 다 아는 내용이라
읽고 싶은 거 봤답니다 글쎄~
평소에도 하라고 해서 네!하고 순종하지 않고 자기가 동기가 생겨야 행동하는 타입이거든요
키우기 많이 힘듭니다 역시 책은 좋아합니다만...자아가 강하다고 할까요?
아직 어리지만 저도 솔직히 커서는 더하면 더하지 덜하지 않은텐데...걱정됩니다10. ...
'10.4.2 2:53 PM (125.187.xxx.175)선생님이 여러번 주의를 줬음에도 안되니 엄마에게 연락한 것이 아닐까요? 정도가 지나치기 때문이겠죠.
caffreys 님 말씀대로 수업에 집중할 요소가 없는 것이 문제라면 수업시간에 다른 아이들도 모두 다른 책을 읽어야 정상인 건가요?
책만 좋아하면 다른 건 소홀하거나 안 지켜도 다 용서가 되는가...그건 아니라고 봅니다.11. 엄마의 자리
'10.4.2 3:03 PM (118.36.xxx.226)비슷님....저희 아이도 자기가 납득을 해야..움직이는 스타일인거 같아요..
급식 당번을 할때 멀리서 보면 아이들에게 일 분배하는거며 그런거 보면 조직적이고 믿음직 하다고 하시는데..책에 갇혀 사는 아이는 아니라 그건 안심이 좀 되긴 한데.....비슷님 ㅋㅋ
혹시 제가 전에 답글 달았던 "쌍둥이" 아닐까 싶네요..휴...12. 옛날에는
'10.4.2 3:07 PM (58.29.xxx.19)책 좋아하는 애들이 공부도 잘 했지만
요즘은 아닐 수도 있어요
산만하고 공부도 못하고 말도 안듣는 애가 사회성도 없는데다가
책만 읽고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리고 책을 선별해서 읽는 것도 아니라 본인의 흥미대로만 읽기 때문에
상식이 특이한 쪽으로만 발달해서 엉뚱한 말을 자꾸 해서
수업분위기를 이상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보통은 선생님들이 어머님들 듣기 좋아라 하는 말씀만 하시는데
안좋은 특성을 이야기 해주셨다는 걸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시길 바래요.
아이와 눈을 맞추고 대화를 많이 하시면 좋겠네요.
자기 물건 정리정돈하는 방법도 하나하나 가르치시고요.
늦지 않으셨으니까 끈질기게 잡고 가르쳐서 이기시길 바랍니다.13. 저도 부럽네요
'10.4.2 3:07 PM (203.234.xxx.122)책 좋아하는 아이, 부럽습니다.
우리집은
한 녀석은 자동차와 미술, 다른 녀석은 게임..--
만약 우리 애가 책때문에 공부를 안하다면
저는 업어줄 거에요.
더구나 초2라면 공부보다는 책읽기를 더욱 권장할 것같아요. 부럽습니다.
그리고 선생님 보시기에 엄마의 도움이 필요하다 생각하셔서 말씀을 하셨을 것같구요,
2학년이라면 혹시
수업이 지루해서 그러는 것아닐까요.
수업보다는 책이 더 재미있어서..
아이들은 억지로 되는 게 아닌 것같아요.
어떤 계기들이 있어서 스스로 변화하려고 할 때
그때를 잡아내 도와주시면 될 것같아요.
시간을 갖고 천천히 훈육하시면 공부도 잘할 것같은데요.. 부러워요~14. 눈물을 거두시고
'10.4.2 3:22 PM (125.246.xxx.130)전 그 아이 이해는 가요.
저도 어릴적 책을 무지 좋아했기 때문에 가끔 수업시간에 몰래몰래 책을
읽은적이 많아요. 정말 다음 내용이 너무 궁금해서 참을 수가 없었죠.
집에 올때도 책을 들고 와서 밥먹으면서도 책을 옆에두고 봤더랬죠.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닌듯 합니다.
다만 그냥 두어서도 안될 일이니 아이와 얘기를 잘해서
수긍을 시키셨으면 해요.
혹시...아이 선행을 시키시나요? 학습지라든지..일반 교과학습을 시킨다면
다 끊어버리고 읽고 싶은 책은 집에서 실컷 읽게하고
학교에 가서는 학교공부와 친구랑 노는 것 위주로 하라고
알려주면 어떨까 싶네요.15. 엄마의 자리
'10.4.2 3:27 PM (118.36.xxx.226)선행을 하는건 아니구요. 하루에 국,수 문제집 1장씩을 풀다보니 자연히 한두단원 정도 선행을 하는 정도구요. 선생님 말씀 으로는 선행과는 무관한거 같다고....ㅠㅠ 그냥 계속 시키라고 하시더라구요..ㅠㅠ 그리고 절대로 부러워할일은 아닐겁니다...이게...ㅠㅠ
16. dma
'10.4.2 3:54 PM (203.229.xxx.234)제가 그랬어요.
수업 시간에 교과서 안에 숨겨 놓고 읽고
집에선 밥 먹으면서 일고
길 걸으면서 읽고...문자중독이었던 것 같아요(지금은 자게 중독))
곧 50인데 제 평생 책을 가장 많이 읽은 시기가 초고에서 중학 때 였어요.
책 좋아하는 것 정도는 인정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게임 중독도 아닌데..17. 간혹
'10.4.2 3:56 PM (211.184.xxx.199)간혹 ADHD 인 아이들이 책보는 것에 집착하면 수업중에도 보고 문제가 될 때가 있던데요.. 참고해 보세요..
18. 저희딸도
'10.4.2 4:00 PM (59.7.xxx.213)어려서 한글깨치고 책읽는걸 너무 좋아했어여..
오죽하면 유치원가는 엘리베이터 안에서도..
유치원버스 기다리는 길에서도 책을 읽어서 아파트에서 유명(?)했지여
지금도(초5)책읽는걸 너무너무 좋아해서 전 속상할때가 많아여
시험공부때도 문제집밑에 책숨겨놓고 몰래몰래 읽고..
밥먹을때도 식탁밑에 숨겨놓고 읽고
제발 밤에 잠좀 자라고 해도 이불속에 숨겨놓고 읽어여
남들은 부러워하지만,,전 정말 책좀 그만 보라고 할정도로 스트레스랍니다
그래서 저도 님의 심정 이해해여..
그리고 그또래면 아직 덜렁대고 정리정돈 못하는게 정상이에여
그건 차차 고치게끔하면 되고여
책읽는건 시간을 정해주세여..그리고 할일을 먼저 하게끔 하시고여..
그래도 책을 많이 읽는만큼 많이 똘똘해지니까 너무 걱정마시고여..
저희딸 공부도 잘하고 친구들도 많아여~19. 엄마의 자리
'10.4.2 4:01 PM (118.36.xxx.226)아...네. 근데 선생님도 ADHD 는 아닌거 같다고 그러세요. 좀더 지켜 보자고...그러시더라구요.
여름 방학때 까지 상태가 안 좋아지면 검사를 해 봐야 하려나봐요...ㅠ.ㅠ20. 동감
'10.4.2 4:03 PM (211.215.xxx.46)그리고 책을 선별해서 읽는 것도 아니라 본인의 흥미대로만 읽기 때문에
상식이 특이한 쪽으로만 발달해서 엉뚱한 말을 자꾸 해서
수업분위기를 이상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22221. 엄마의 자리
'10.4.2 4:11 PM (118.36.xxx.226)수업중에 분위기 흐릴만한 행동은 하지 않고 선생님이 물어보는 말에만 대답을 하구요...딱히 선생님도 수업분위기를 흐린다는 얘기는 안 하시고 더 좋은 점이 많은 아이라 안타갑다고 그러시더라구요.. 제 자식 얘기라 듣기 좋게 들리는지는 모르겠지만요.. 밝게 잘 웃고....자기 자신에 대한 프라이드도 높은듯 하다고 하시고...그리고 여러분야에 두루 두루 읽는듯 하던데요.
22. 저 2틀점 밤에
'10.4.2 4:31 PM (218.152.xxx.214)초등2학년 아이 너무힘들다고 글올렸던 엄마입니다...
저도 작년까지 직장맘이였지요
그래서인지 아이가 틀도없고 기초도 없는것 같아 올 해는 직장 그만두고
아이에게 올인하기로 했습니다.
하나뿐인데 지금아니면 이시간이 다시오지도 않을것이고 나중에 후회하지 말자! 하는 생각에
저희 아들은 수업시간에 선생님 설명하시는데 손들고 갑자기 궁금해 진것이나 갑자기 생각나는 것을 마구 질문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선생님께서도 처음엔 받아주시다가 수업진행이 안되어서 그런 질문은 쉬는시간에 하라고 하셨구요
저도 수업중에 특히 선생님이 설명하실때는 아무리 궁금해도 질문하는 거 아니라고 가르치구요
잘하고 있는지 수업시간을 확인할 수 없으니 잘 모르겠지만 그래서 전 열심히 학교에 따라다니고 있어요
청소도 가고 녹색 교통봉사도 가고
괜히 아이데리러 온 척하면서 선생님께 인사도하고
함께 학교 도서관에서 책도 보고 빌려오기도하고(아이가 좋아하는책으로)
알림장 숙제 준비물 이런거 꼼꼼하게 잘 챙기구요
이제 한달뿐이 안지나긴 했지만 아직 선생님께서 수업시간에 집중을 못한다거나 질문이 많아 힘들단 말씀은 더이상 안하시네요
많이 답답하시고 힘드시겠지만 조금만더 꼼꼼하게 신경써 줘 보세요 금방 달라질꺼예요...
우리 엄마들 화이팅!!!23. 우리딸도...
'10.4.2 5:27 PM (114.207.xxx.134)중2인 우리딸 이야기 같네요.초1부터초6까지 선생님들이 항상 하시는 말씀이 책을 너무 좋아해서 수업시간에 읽다가,혼난다는 말씀 많이 했어요.수업에 상관 없는 질문들도 많이 하고..어떤 쌤은 산만하다 하시고,대부분의 쌤은 좋은 습관인데 때와 장소를 못가린다등등...중학생이 되니까,많이 좋아 지더라구요.책만 많이 읽고,좋아할뿐 공부나 글쓰기엔 전혀 아니고,다양한 상식이많다고 할까요,언젠가 빛을 볼거라구,주변에서 많이들 이야기해줘서,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있는 중이네요.
24. -
'10.4.2 8:50 PM (218.153.xxx.178)수업 시작된 것도 의식하지 못하고 책 읽다가
선생님께 지적 많이 받았어요.
워낙 책 읽기를 좋아해서.
저학년 땐 조절하기가 쉽지 않지만
6학년 정도면 절제력도 생기고
칭찬도 많이 받더라구요.
제 친구의 아들이요.25. 너무
'10.4.2 9:26 PM (121.173.xxx.58)걱정마세요.
제 얘기인줄 알았어요.
음..초딩부터 고등학교때가지도 수업시간에 책읽다가 걸린적이 종종 되네요...^^
근데 저같은 경우는
책내용이 궁금해서가 아니라
제 책이 아니라 빨리 읽고 다른 아이에게 책을 돌려줘야 해서 그랬어요.
전반적으로 책을 다 좋아하긴 하지만
도서관에 있지 않거나 말해도 엄마가 사줄것 같지 않앗던..
음..그러니까
만화책도 있었고 고딩땐 하이틴 로맨스도 있었죠...^^
그런데 공부를 잘해서 선생님들이 크게 신경쓰지 않고
오히려 더 놀리고 재미있어했죠.
근데 전 지금도 책중독이에요.
그래서 tv없이 지내요.
제가 남들과 좀 다르긴 해요.
남들은 잘 눈치 못채는데...^^
그치만 뭐 큰 문제는 없다고 보는데요.26. 저희애도
'10.4.2 10:31 PM (121.125.xxx.185)그럽니다. 3학년인데, 올해 담임에게 처음 들었거든요. 충격이었는데
작년에도 그랬다는걸 다른애 엄마에게 듣고는 완전....
계속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수밖에 없는것 같아요.
저는. 그냥 집을 지을때도 기본이 없으면 무너져 내린다. 삼풍 백화점 , 성수대교처럼(아마..이런일 있었다고 하면 알아들을거예요. 이해는 잘하잖아요)
수업시간에 이야기책을 읽는것은 기본없이 2층,3층을 올리는것과 같다.
선생님 말씀을 듣는것 정말 중요하다. 등등으로요.
아마..등.하교길에도 책 읽을수도 있어요. 그것도 한번 살펴보세요. 안전이 걸린 문제니까요.
아..나중에 중간고사 칠때도 시험 치는날 얘기하세요.
시험 끝나도 이야기책 보지말고 답이 맞는지 확인을 하는 시간 이라고요..
아무리 단점이 많아도 책 읽는것을 중단하게 하는건 얻는것보다 잃는게 많다고 전 결론 내렸어요. 왜냐하면 한번 흐름이 끊기면 다시 잡기 정말 힘들어요. 그것(책읽는 습관)이 영영 안돌아 올수도 있으니까요.....휴.........저도 생각은 많습니다.27. 음
'10.4.2 11:52 PM (221.153.xxx.231)문제는 아이가 책을 좋아한다 아니다가 아닌것같아요.
아이가 덜렁대고 정리정돈 못하고, 선생님 말을 여러번 들어야 지시를 따른다면
아이의 생활습관 전반적인 문제라고봐요..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와서 정리정돈을 제대로 하는지 자기물건을 제대로 챙기는지..
엄마 말을 주의깊게 듣는지 한번 살펴보셔야할것같구요.
예전에 ebs열린교실 부모학교에서 아이들 학습상태를 상담하다보면 결국
문제는 학습상태가 아니라 그런 전반적인 생활습관에서 문제가 비롯되는거더라구요.
초등 2학년이면 충분히 자기물건정도는 챙기고 정리정돈 할수있어야하고
부모님이나 어른들 말씀에 귀기울일줄 알아야한다고봐요..
정 방법이 없으시면 소아정신과 상담을 받으시는것도 괜찮을거예요.
아이가 이상해서가 아니라 앞으로 어떻게 지도해나가야할지 방법을 제시해주실테니까요.28. .
'10.4.3 12:13 AM (119.67.xxx.14)생각해보면 저도 그랬었네요 굳이 수업시간까지 읽은건 아니지만 책을 좋아해서 등하교시간 버스에서 읽고 집에서도 읽다보면 날새우기 일쑤고... 심지어는 시험전날도 책 읽다 시간 다 허비한적도 있었습니다.
지금 남은건... 장점이라면 남들과 얘기할때 다들 '아는게 많다' 라는 말을 자주 들어요(주워들었다는 표현이 맞겠죠)
그렇다고 사회에서 성공한인물은 아니고 전업주부의 길을 가고 있어요...
단점은 나빠진 눈으로 안경을 썻네요 30대가 넘은 지금 차에서 책읽으면 멀미나고 머리아파서 지금은 그렇게 열심히 못읽어요
제 성격은 책뿐만이아니라 다른일도 맘에드는 일에 푹빠지면 아무것도 못해요
돌이켜보면 책,각종취미생활,게임,남자 등등 지금도 한가지에 푹빠지면 다른일은 거의 손 놓기 때문에 새로운것에 대한 도전이 두려워요...
아이가 책읽는 한가지일에 푹 빠진거라면 혹시라도 저처럼 책 말고도 다른일에도 그렇다면 지금 꼭 고치길 바래요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알아도 우선순위대로 실천하는게 잘 안되기도 하거든요
저도 지금까지 한가지일에 푹 빠지면 헤어나올줄 삶을 사는것 같아 드릴말씀이 없어요
경험상 시간 정해놓고 읽게 하거나 읽는 범위를 정해주거나 엄마가 적당히 시간 컨트롤을 해주어야할것 같아요29. 흠
'10.4.3 12:20 AM (220.117.xxx.153)제가 그랬어요,,,부모님께 혼도 나고,,과외선생한테 비아냥 들은적도 많고..
근데 못 고쳤어요,중학생 때는 교복주머니에 삼중당문고 항상 들어가있고 ,지금도 책 꼭 들고다니면서 누가 듣기싫은말 하면 꺼내 읽어요,
책 읽을때 애들이 말 걸어도 싫어하구요,,
집 진짜 너저분해요,,청소는 왠만큼 되어있는데 정리정돈이 너무 안되요,
일단 침대위에 책 5-6권,소파옆에 10권,컴퓨터 옆에 20-30권,,이러니 집이 깨끗할수가 없죠,,
공부도 그리 잘하지 않았어요,,영어국어는 무지 잘하고 수학과학은 지지리도 못해서
인서울 그럭저럭,,뭐 고3때도 소설들이 가방에 몇권씩 들었으니,,,
아이가 무슨 책을 읽는지 모르겠으나,,이야기 중심의 책을 읽는다면 과감히 중단 시키세요,
제가 살아보니 별 도움 안되요,,,과학이나 역사쪽 책이라면 교양차원에서 적당량 읽히시고,,
책을 덜 접하게 하세요,
뭐든 과하면 좋은게 없어요30. 죄송
'10.4.3 12:25 AM (180.66.xxx.68)이런 말씀 죄송하지만, 방학때까지 미루지마시고 ADHD검사 빨리 받아보세요.
책이 좋아서 수업시간에 읽는 것 까지는 아이들한테 흔한 일이지만,
초등2학년 정도면 선생님이 책 집어넣으라는 지시를 하시면, 아무리 싫어도 따르는게
보통 아이들이죠.
ADHD가 흔히 주의력 장애라고 알고 있는데,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는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하고, 또 그 좋아하는 일을 멈추지 못하는 게(충동 장애) 특징입니다.
검사결과 ADHD면, 엄마의 지속적 관심과 훈육으로는 부족해요.
아이가 그런 상태인 것을 선생님과 주변 사람들이 충분히 이해하고...
아이가 상처받지 않고 성장할수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줘야 해요.
겁주는 거 아니구요, 제 아이가 ADHD인데 원글님 아들과 비슷해서요...31. 음
'10.4.3 12:32 AM (218.238.xxx.171)6살 저희딸이 그렇거든요..정리정돈이 참 안되고, 이것저것하는건 좋은데, 하나끝내고 대충이라도 치워놓고 해야겠다는 생각자체를 못해요.
언어나 기타등등, 동년배보다 뛰어나고 이해력도 빠른아이라 더욱더 그런게 눈에 띄거든요..
오늘아침 라디오부모프로그램에서 그러더라구요, 그렇게 정리못하고 덜렁대고 급한, 그런건 학교들어가기전에 잡아주지않으면 힘들다구요..
모든게 연관이 있는것같아요, 책을 아무리 좋아해도 정리정돈 잘하고 주위정리가 잘 되는 애들은, 맺고 끊는것도 잘되는 편이어서 아무리 책을 ㅈ좋아해도 때와 장소를 어느정도 가리거든요..우리딸도 해도 될때 안될때 그게 안되서 아주 걱정이에요.
선생님말씀대로, 지금이라도 안잡으면 더 힘들어질것같아요..32. ..
'10.4.3 1:21 AM (211.178.xxx.205)저희 아이와 비슷하네요
저희 아이2학년때부터 원글님의 아이와 비슷한 상황이었고 학년이 올라가면서 다른 아이들은 생활이 정돈되는 반면 아이는 그대로 이니 3학년 선생님께서 adhd검사를 한번 받아보라 하셨어요
검사결과 adhd로 진단받을 정도는 아니지만 경계성이라고 해야하나요.. 저희 아이는 청각주의력이 모자란답니다. 그러니 선생님의 지시도 잘 주의하지 못하고 수업시간에 책을 못접어넣고 계속 읽다가 걸리기도 했답니다.
아니면 좋지만 혹 모르니 검사한번 받아보시는 것도 좋을것같아요..
비용이 좀 부담스럽긴 하지만요..33. ㅎㅎㅎ
'10.4.3 1:38 AM (180.68.xxx.108)왠지 저 어렸을 적 얘기 같아서 로긴했어요
저 어렸을 적부터 무지 어수선하고 참견다하고 덜렁대고 그랬어요
동네아줌마들이 다 덜렁이라고 불렀어요.
그런데 책만 잡으면 조용했대요
수업시간에도 책읽고, 선생남이 뭐라 하셔도 못듣고 계속읽고..
중학교때는 이거때문에 교무실에 끌려가서 너는 인간성이 60점이다..이런 얘기듣고..
고등학교때는 야자시간에 책읽고 싶어서 화장실간다고 하고 몰래 읽다가, 등뒤에 서있는 선생님 발견하고 화들짝 놀랐다가 맞고...
하여튼 그랬어요.
고등학교때도 산만해서, 조회시간이면 '***, 너 조회끝나고 교무실로 내려와'이말 안들으면 애들이 박수도 쳐줬어요. 딴짓하다 맨날 걸렸거든요.
수업시간에도 그랬구요..
교우관계도 좋은 편이었어요. 리더쉽이 있고 그렇진 않았지만, 그래도 애들이 좋아해준다는 느낌..공부는 잘했어요. ㅋㅋ
연합고사때는 시험 전날에 아르센 뤼팽 완역본 들고서 오늘은 좀 공부하라는 엄마말에, 알았다고 약속하고 화장실가서 10분만 봐야지..하고 읽다가 두시간 읽고 나와서는
엄마한테 뒤지게 맞았어요. ㅋㅋ
그런데...그거 지금도 그래요. 제 성격 어디 가나요. ㅎㅎ
제가 재미있고 관심있는 이야기가 나오면 눈에서 에너지가 나올정도로 집중해요.
그대신 재미없거나 하면 그 즉시 졸음이 쏟아지고요
집중하고 있으면 남이 뭐라하는거 잘 못듣고...또 중간에 잘 못끊어서, 끊어야 할 경우면 짜증내고 좀 그래요...--;;
그때는 몰랐는데 지금 지나고 나서 보니, 아무래도 ADHD 경향이 있지 않은가 싶어요.
하지만 저희 엄마가 워낙에 느긋한 성격이셨어요.
별로 공부하라는 말씀도 안하셨고, 제가 좀 알아서 제 일은 하는 편이라서 강요하시거나 뭐 그러시는 것도 없구요.
잔소리는 하셨어도 사생결단하시면서 야단치시는적 없으시구요, 하여튼 엄마가 좀 여유가 있으세요. 순하시다면 순하시고 다른사람을 잘 배려하시는 성격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별다른 문제없이 잘 컸어요. 집중력이 좋은 것은 정말 완전한 장점이예요.
남들 오래걸리는 일들, 집중하면 멋지게 금방 끝내버리는 경우 많아요.
그런데 오래 일은 못해요. 그래서 결과적으로 속도는 똑같아요. 게을러서 뒤질때도 많고요.
이게 이만큼 지나고 나니, 제 성격이구나...싶고, 어디가는게 아니구나...싶고, 그냥 이대로 살아가게 되는거 같아요.
자책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누가 강요한다고 막 변하는 것도 아니구요.
그냥 위에 님들 말씀처럼 해서는 될 일과 안될 일들 잘 가르쳐 주시고, 좋은 방향으로 유도는 해 주시되, 강요하시거나 고민하시거나 하시지는 마셨으면 좋겠어요.
저희 엄마한테 항상 고맙게 생각하는게, 뭐든지 저 하는대로 두셨거든요.34. 저희 아이와
'10.4.3 4:18 AM (69.127.xxx.174)저희 아이와 너무 비슷하여 답글 달려고 로그인했어요. 제 아들은 초등학교 3학년, 외동입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담임선생님들이 아마 어려서 그려려니 하고 말씀을 안 하신 것 같은데, 이번 3학년 담임 선생님은 어김없이 지적을 하시네요.. 참, 저는 지금 미국입니다. 선생님이 반 년 넘게 지켜본 결과 아이가 수업 시간에 자꾸 딴 생각을 하거나 집중하지 않고, 선생님의 지시를 바로 따르지 않고, 덤벙대고 뭘 자꾸 잊어버리고 꼼꼼하지 않고 그런다네요. 자꾸 거의 매일 지적을 받았습니다.
원글님 아들처럼 책 읽는 것을 참 좋아하고 아이는 조용한 편입니다. 사회성은 떨어지지만 이제 좀 커서 그런지 스스로 노력을 하려고 하고요. 그런데 한 가지에 집중하면 다른 것은 잘 챙기지 못하고, 대인관계도 어색해하고 그럽니다. 전반적으로 느리지만 성격이 급한 구석도 있고요..
저도 아이가 약간의 ADD 증상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일단은 꾸준히 아이에게 지적하고 지도를 하고 있고, 이제 아이가 좀 커서 그런지 본인 스스로도 그런 면들을 고쳐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물론 힘들지만 인내심과 꾸준한 지도 밖에는 특별한 방법이 없는듯 합니다.
눈물 거두시구요.. 힘내자구요.. 엄마가 힘들어하는 모습, 실망하는 모습 보이면 아이도 힘들어하더라고요.. 책 읽는 것도 규제를 하시고, 때와 장소에 따라 해야 할 일과 해야 할 말들과 해야 할 행동이 있다고 자꾸 가르쳐야 합니다. 화이팅.. !35. ^^
'10.4.3 7:56 AM (122.153.xxx.11)꼭 우리 아들 이야기네요.. 울 아들은 초 1학년때 무서운 선생님을 만났거든요,..책 내용이 궁금해서 수업집중을 못하고 살짝 책꺼내서 읽고,,, 좀 산만 한듯 행동하고,,,,선생님이 너무 너무 힘드시다고 전화하시기 전까지는 꿈에도 생각 못했던 일이었어요...정신이 번쩍 들더라구요,,그래서 늘 ~~~~ 눈만 마주치면 이야기 했어요,,,수업시간에는 어떻게 행동해야하고 책은 쉬는시간에만 봐야 하고 등등등,,,,,그래도 선생님의 저희 아이에 대한 차가운 시선은 계속 있었던 거 같아요..2학기 부터는 조금씩 좋아지더니 학년이 올라가면서는 완전히 좋아졌어요,그 담임 선생님에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답니다.그렇게 말씀해주셔서 우리 아이가 달라졌다고 생각합니다.
36. 책을
'10.4.3 8:19 AM (121.180.xxx.184)좋아하면 영어책을 읽히세요. 항상 인생에는 조건이 있는 법이라고 하세요. 얻는것이 훨씬 더 많을듯. 요즘 은 돈만 있으면 농구교실도 있고 운동할 수 있는 조건이 넘 좋잖아요.
발레에 관한 책을 갖다준뒤 그 아름다움에 반하게 한뒤 운동시키면 흠뻑 다른 일에 집중하는 방법과 삶의 즐거움이 여러가지라는걸 깨달을 거예요. 잔소리하는 엄마는 싫지만 아무것도 주지않는 가수는 좋하하듯이 책으로 아름다움을 느끼면 사람들은 모든 수고로움을 감수하잖아요.
아~~~돈이 웬수다 돈은 돈은 필요 악이다. 아니 꼭 필수 품이다.37. 죄송님과동감
'10.4.3 9:39 AM (119.194.xxx.250)답글 달려고 백만년만에 로긴했어요.
정말 신중하고 진지한 마음으로 신경정신과에 방문해보시길 권유합니다.
저희아이 원글님 아이와 행동이나 습관이 너무 유사합니다. 단 저희아이가 더 심한듯 보인다는것. 1,2학년때는 그정도였는데 나날이 엄마를 미치게 하더라구요.
몇주에 걸친 검사와 관찰로 ADHD 진단받았어요. 더 걱정시키려는거 절대 아니구요, 한번쯤 우리 아이들의 뇌건강을 살펴보고 심리 깊숙히 들여다봐주는건 좋은학원보내고 좋은 음식 먹이는 거만큼 중요한 일이더라구요.38. 책
'10.4.3 10:19 AM (211.211.xxx.74)좋아한다고 차분하고,얌전하고,덜렁대지않는다는건....음...편견같구요.
울딸 책읽는거 너무 좋아했는데도 안차분,안얌전,완전덜렁대거든요.
지금 대학생인데 아직도 덜렁대고,딴짓잘하고....그래요.
문제는 수업시간이 문제네요.
정신과권유도 있으신데, 저는 체질감별잘하는 한의원에도 한 번 가보시라고 권해드립니다.
제 친구아들이 책을 너무좋아하는데,
성격이 한시도 가만있지를 못하고,(책을 읽을땐 집중하구요)
덜렁대는건 말할수도 없구요.
이 친구가 아들데리고 병원데리고갔더니,
심각하게 문제있다고 치료받아야한다고 했다네요.
그러다가 보약좀 먹일려고 한의원갔는데,
거기서 걔는 본래 체질이 그렇다고...
가만있으면 병나서 그런거라고...
정상이니깐 걱정말라고 하더래요.
지하철에서도 가만 못있고 계속 움직이고 그랬었거든요.
그 친구 아들도 학교샘하고 거의 문제가 많았어요.
특히나 나이든 담임들은 애들이 자기뜻대로 안움직이면 그런걸 못참거든요.
어찌됐든, 수업시간에 집중하는건 아이와 담임샘과 잘 상담해보세요.
그리고, 친구아들은 나이들면서 점점 좋아진다했다네요.39. 음
'10.4.3 12:39 PM (112.153.xxx.73)수업시간에 선생님 말씀 안듣고 책읽는아이 저희 큰아이와 같은반이었는데요.
선생님께 꾸중 많이 들었다고 하네요.
선생님 눈에는 정말 거슬리거든요.
때와 장소를 가려야 하는걸 알려 주셔야 할것 같아요.
그리고 공부 하기 싫어 하는 아이들이 특히 긴 창작 책 읽기를 좋아 한다고 하네요.
한번 지켜 보셔보세요..40. 생각보다
'10.4.3 12:41 PM (180.67.xxx.219)이런 경우가 많다는 생각에, 우선 안심.
우리딸 역시 비슷합니다.
하지만 주변에 우리 애랑 비슷한 아이가 없어서
혼자서 무지 고민했더랬습니다.
나름 내린 결론은 우선은 걱정이지만
차분히 대응하고 미래를 낙관한다'가
아닐까 합니다.
저기 위에 '우리딸도'님,
님의따님의 경우가 우리 딸과 너무 비슷해서
같이 얘기해 보고 싶네요.41. 자세히.
'10.4.3 1:30 PM (118.222.xxx.30)2/3정도 댓글 읽다가 씁니다.
'책보는 아이가 부럽다..곧 절제력이 생길것이다..'
제가 읽은 댓글의 중심사고는 이건것 같네요.
'덜렁대고 급하고 정리정돈 못 하고' 전 이게 맘에 걸립니다.
아이가 책을 읽는 동안에 동작을 반복하는 그런 행동은 없나요?
아이는 책의 내용에 대해 상대방이 물어보면 이야기 하나요?
집안분위기는 어떤가요? 엄마,아빠 중에 다혈질 성격 없나요? (유전이기에)
adhd는 집중산만,덜렁거림,안절부절,학습부진 등을 동반하지만,
간혹, 아주 얌전한 아이도 adhd 입니다.
책은 읽는데, 내용을 물어보면 모른다. 그냥 책보는게 편안한 겁니다.
책보는 순간만큼은 누가 안건들잖아요..부모조차.
'선생님이 좀 더 지켜보자고 했고' 이부분은, ---
적극적으로 검사하라는 이야기는 선생님조차 참...조심스럽습니다.
아니면??? "누굴 정신병자로 몰고있어" 이런 항의 들을 수도 있기에.
대한민국은 정신병원에 대한 인식이...아주아주 낮잖아요.
원글님도 아드님을 눈여겨 보시구. 많은 관심 쏟고...사랑많이 해주세요.
혹, 모르니 adhd에 대한 공부도 좀 하시구
꼭 이것때문이 아니라도 아이에 대한 성향 알아보고싶으시다면
미리미리 예약하시구. 지금 예약해두 여름방학때 할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워낙~ 만원이라.
팁, adhd는 도파민물질이 활성화가 안되서 그래요.
50이 정상이면, 이런 아이는 50미만입니다.
그렇다고 많이 나오면 좋냐? 그것도 아닙니다.
50이상나오면, '중독'에 빠집니다.
10명의 adhd가 있다면,
3명정도는 커가면서 자연치료가 됩니다.
* 초등학생때는 그렇게 속썩이고 하드만, 중학생 되더니..확 달라지고 공부도 잘한데
(주변에 이런아이 있죠)
3명정도는 치료를통해서 치료가 됩니다.(돈, 시간, 인내력..엄청 듭니다)
4명정도는 치료가 안된다고 보면 됩니다.42. 호호..
'10.4.3 1:46 PM (203.130.xxx.2)지금이야 히산지나서 제가 웃지만 정말 초등3학년까지 미쳐죽는줄...
제 아이와 같네요.지금은 6학년..
1학년때 엄마가 수학선생인데도 수학꼴지..3학년까지 계속 책만 붙잡고 그 지적을 다 당했는데..
제 아이경우는 많이 좋아져서 지금은 학교에서 아무도 따라오지 못할정도의 영재가 되었네요...아이들끼리도 뭔가 건드리지 못할정도의 우수한 모범생...
제가 선생님들께 지적당하고 아이를 몰아쳤다면 얘기가 다르겠죠..
물론 집에서 조근조근 많이 고치도록 했지만 책은 학교숙제만 끝내면 마음껏 보게했어요.
도서관에 데려다놓고 끝날때 데리러오고..
전혀 학원 안다니고요..수영만 다니고...
지금은 제 아들에게 저도 확고한 믿음이 생길정도의 우수한 아이가 되었네요.
다들 특성이 다르지만 나쁘지 않은 현상이고 아이가 커갈수록 바뀌게 됩니다.43. 분당맘
'10.4.3 1:47 PM (115.137.xxx.34)조심스럽지만, 저라면 한번ADHD검사를 비롯 상담을 해 볼것 같아요...
그 증후군의 특징이 자기가 좋아하는 일은 열심이지만,
주변 정리가 전혀 안되는 것이던데......44. wlskrkek
'10.4.3 6:56 PM (125.132.xxx.33)저 지금 초2교산데요 그런 아이들 엄청 많아요...계속 고학년하다가 처음 저학년 하는데 정말 교과서 한 번 펴게 하려면 10분은 걸리더군요-_- 그런데 유독 매번 그러는 아이가 있어요. 그건 나이가 어려서의 문제가 아닌거죠. 그런 아이들 보면 고집이 세고, 주변에서 하는 말을 못듣고 상황파악을 못하며 의외로 산만하기도 하고 그래요..산만해서 집중력이 떨어지니까 이거저거 들춰보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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