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초1 아들이 인사성이 너무 없어요

걱정맘 조회수 : 732
작성일 : 2010-04-02 12:26:58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다닐때부터 인사성이 없었어요
그냥 어려서 그려러니 했지만 부모님이나 저나 항상 어른들 보면 인사해야 한다고 말했고 저도 사교성이 퍽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어른들 보면 인사 잘했구요

할아버지 할머니나 저나 신랑이나 첫아들이라 너무 이쁘게 키운게 이유?가 되는건지

울 애가 인사성이 너무 없어요 어떨땐 거만?해 보이기까지 하고요

할아버지 할머니 만나도 인사도 안해요(오랫동안 키우다시피해주셨어요 제가 맞벌이라 .. 지금은 둘째 출산후 잠시 쉬고 있어요) , 아침에 학교갈때도 "00야 엄마 아빠한테 학교다녀오겠습니다! 인사하고 가야지" 그래도 들은체 만체입니다. 야단치듯이 하면 마지못해 고개만 꾸벅하고 나가고
아버님이 학교에 가서 봤는데 선생님이 애들이랑 헤어지면서 인사하고 가세요 했는데도 울 아들은 부르는 선생님을 마다하고 그냥 갔다네요
며칠전 우리집에 오신 외할머니를 보고도 그냥 멀뚱멀뚱 함 보더니 ..

참, 민망하고 창피하고 그렇습니다.. 제가 잘 못 키웠나봐요

초등 들어가고부터 말도 너무 안들어요.  제가 둘째를 낳아서 그런생각이 드는건지
아침에 깨우고 옷 입으라고 하고 밥 먹는것 까지 수십번은 얘기해야..

너무 속상하네요.. 원래 초1아이들 말 이렇게 안 듣나요? 너무너무 걱정이 됩니다
IP : 112.151.xxx.6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1 딸맘
    '10.4.2 12:39 PM (175.112.xxx.91)

    저랑..상황이 거의 비슷하네요.
    전 초1딸이구여... 인사하라면.. 받은 사람 들리지도 않게.. 소근소근..
    애기 잔다고 조용히 하라면.. 더 크게 떠들고...
    저도 초1 딸때문에.. 요즘 힘드네요.

    저도 육아 조언 기대해 봅니다.

  • 2. ..
    '10.4.2 12:45 PM (116.126.xxx.190)

    음... 영국의 내니 프로그램 보셨나요? 아이가 낯선사람(친하지 않은사람)을 보고 거리감을 느끼는 건 정상이예요. 그 아이를 억지로 인사시킨다는 건 강압이죠 그야말로... TV프로그램에 최할리씨 나왔을 때도 아이가 꽤 컸는데도 방송스탭들에게 인사를 절~대 안하더라구요. "우리아이가 원래 인사를 안해요"가 그녀의 말이었어요.
    물론, 좋아 보이지 않죠. 어른의 눈으로. 독재적인 눈이죠. 어른한테 인사안해? 나한테 안해? 이런 심보.
    하지만 그아이에게 아주 많은 시간을 주시고 원글님과 남편분이 먼저 사람들을 만날때마다 무척 반기세요, 인사도 하고. 아이도 계속 보다 보면 언젠가는 한번 할겁니다. 그땐 무척 기뻐해 주시구요. 칭찬보다는... 상대방이 기뻐해 주는 게 좋은데... 그렇게 반복...

    정말 영원히 안하면 몇 년 후에 살짝 이렇게 인사하면 사람들이 기뻐한다고 힌트를 주시든가...

    어쨌든 넘 걱정하지 마시고, 예뻐하고 사랑해주세요. 원글님이 사람들과 기쁘게 교류하는 것도 많이 보여주시고... 어른들은 서로 만나도 맹숭 맹숭하면서 아이들이 스스로 인사하기를 바라는 건 무리예요. 그리고 평소에 사랑 많이 주시구요 그건 모든 거에 기본이예요

  • 3. 쑥쓰러워서
    '10.4.2 12:51 PM (59.12.xxx.86)

    혹시 인사를 안 하는 이유를 물어보셨나요?
    제 아들은 쑥쓰러워서 인사를 못했어요.
    너무 쑥쓰러워서....
    오죽하면 길에서 친한 친구를 만났는대도 모른척 하는거에요....

    그러더니 지금 초 3인데요....
    초2말 부터 주변사람들로 부터 인사를 잘 한다는 말이 들리네요.
    인사를 안 했을때 안 한다고 뭐라 하지 마시고 어쩌다 한번이라도 하면 칭찬을 해줘보세요.

    그리고 초3 도 말 엄청나게 안 들어요.....ㅠ.ㅠ 에휴~~~

  • 4. ..
    '10.4.2 1:19 PM (183.102.xxx.153)

    두번째 댓글님에게 동감이에요.
    강압이라는거..저도 왜 그리 엄마가 인사를 하라고 시켰는지 이해가 안 되요.
    어른들의 시선에서 우리 아이가 예의 바르고 인사 바르게 한다는 말을 듣고 싶어서
    아이에게 그리 인사를 시키는거죠. 솔직히.....
    어른들 듣기 좋은 소리 들을려고 아이에게 억지로 시키는거 아닌가요?
    전 어릴때부터 참 싫었던게.......엄마 친구들 집에 오시면 인사를 해요.
    그럼 우리 엄마가 못 들었다고 다시 하라고 합니다.
    절 혼내면서 "인사했니?!!!!!" 제가 했다고 하면 엄마는 못 들었다 그래요.
    그러면서 다시 시켜요. 허리 꺾이도록......항상, 매번 그러셨어요.
    그래서 지금도 인사라면 징글징글해요. 그거 다 내 아이가 주변 사람들에게 "예의"바르다
    얘기 한마디 듣고 싶은 이유 아닙니까.그 이유로 아이에게 강압적으로 인사하라고 시키는거..
    절대 애들한테 좋은거 아닙니다.

  • 5. ^^
    '10.4.2 1:52 PM (175.112.xxx.144)

    저희아이는 염장질은 아니지만 어릴적부터 인사를 참 잘했어요
    때에맞게,,그래서 그런지 어릴적부터 이쁨을 많이 받았네요..
    지금 원글님아이와 같은 1학년인데 학교에서 인사를 잘해 선생님께 첫날부터 이쁨을받구요,,,
    저희아이 외동에 남자아이인데도 여자아이들과 어린동생들에게 인기가 많아요 물론 남자친구들사이에서도,,
    그건 바로 친절??해서래요..본인말로는 ~~
    여기서 하고 싶은말 저희부부가 정말로 인사를 잘해요 특히 아이아빠요..
    물건을 사고 나올때도 항상 인사를하고 ,,아이친구들한테도 다 인사를 해주고??
    정말 친절해요...아이가 그대로 보고 배운듯해요
    저도 물론 인사는 정말 잘해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다 그런건 아니지만
    엄마들이 더 인사를 안해요,,주변에서 보면,,,요
    그러면서 아이들한테 강제로? 시키면 아이들도 안하더라구요
    아이들은 강요한다고 하는게 아니라 스스로 자연스럽게 보고 느끼면서
    받아들여야 할 꺼같아요

  • 6. 그러게요...
    '10.4.2 2:26 PM (122.36.xxx.102)

    1학년인 울딸도 참..잘하더라구요...근데 학교에선 쑥스러운지 소근대는 목소리로 인사하더라구요,들리지도 않을거에요 아마.. ㅎㅎ그리고 택시 아저씨들한테 내릴때 "안녕히 가세요" 하고 어찌나 크게 인사를 하는지요 ㅜㅜ 담임한테 그래 인사했으면 이쁨 받았을것을 ㅋㅋ 제가 항상 택시 내릴때 "감사합니다"하고 내려서 아이가 그렇게 하나 싶긴해요 ㅋㅋ

  • 7. ...
    '10.4.2 7:20 PM (121.187.xxx.199)

    아무리 어린 아이라도요.
    인사를 잘 하고 얻는건 너무 많은거에 비해..
    인사 안하고 잃는건 또 역시 너무 많지 않나요?
    부모 입장에선 우리애가 쑥스러워 해서...지만...
    인사 잘하는 애들 보면 정말 어디가나 칭찬 받고 사랑 받아요.
    아이들도 그거 다 알구요.
    그리고 그게 인사잘하는게 평생 습관이 되면...정말 여러모로 도움 많이 되더라구요.
    뭐 근데 애가 죽어도 못하겠다면....억지로 어떻게 시키겠어요.
    기왕이면 인사 잘하고 칭찬받는애가 좋긴 하지만...
    내 자식이라도 다 내뜻대로 되는거 아니잖아요

  • 8. 강압적으로 인사를
    '10.4.2 8:47 PM (183.102.xxx.168)

    강요 안하는 대신.. 그로 인해 사람들이 그 아이에게 호감을 가지지 못하는 것도 감수하셔야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8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9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0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3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8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2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21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5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6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7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0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2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01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8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9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99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2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2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0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0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2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9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2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5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7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5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9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00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