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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잘받는 나

. 조회수 : 1,279
작성일 : 2010-04-02 11:44:54
그동안에 우울증 이겨 보려 이것 저것 했는데   상처만 더 남았어요.

처음엔 너무 힘들어서 교회 집사 아줌마에게 걸려서 ...너무 좋더라구요.

어떻게 알게되서, 교회 다니고, 날마다 구역예배 보고 하면 정말 좋다고, 해서

다니게 되었어요.  그러다 작은 교회라서인지, 무슨 행사가 너무 많고, 건축헌금에..

전 마음의 위로를 받고 싶었는데, 결국 못나가게 되었는데, 돌변한 모습..그렇게 친절하던 그분들이

냉정하기 짝이 없는것 그리고 제가 정말로 힘들었을때 모른척했던것 그래서 ..그만두고

요가를 해보겠다고 아파트 아줌마를 같이 가게 되었는데, 한달지나니, 다른 아줌마 데리고 와서

제가 잘못한것도 없는데, 그아줌마와 쌩하고 가버리고...  결국 혼자라도 다니고 싶었는데

옆에서 마주쳐도 아는척도 안하는거 상처받아서, 결국 그만두었죠.  


그뒤로도 헬스  울동네는 헬스가 아줌마들 짝짝이...모임터에요...혼자가면 완전 웃긴다고 ..그러네요.

모여서 밥먹고 헬스에서 모여 뭐 먹고 있기까지 ,,,가봤는데 6개월 한꺼번에 해야 싸다는데,

6개월비 한꺼번에 날릴까봐 못가겠고

저 왜이리 한심하죠?  교회도 요가도, 헬스도 ...산에나 가려고 했는데, 그것도 힘이 드네요.

사람에게 상처를 받는게 두려워요.  그래서 나가기 힘들어요

어떻게든 나가봐야 하거든요...우울증이 깊어져서
IP : 121.148.xxx.9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4.2 11:49 AM (180.227.xxx.45)

    우선 누구랑 같이 다녀야겠다는 생각을 버리시는게 어떨까요?
    전 동네에 아는 사람도 없고 딱히 누구랑 다니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혼자 수영도 다니고
    오후에는 산에도 다니거든요 운동다니다 보면 혼자 다니는 사람 많아요
    귀찮아요 누구랑 같이는...

  • 2. ^^
    '10.4.2 11:53 AM (221.159.xxx.93)

    막내로 자라셨나..의존증이 심하시네요
    쌍둥이도 따로 나오는걸..혼자 왔다 혼자 가는거에요
    혼자 하다보면 누가 옆에 잇는게 얼마나 성가신지 알거에요

  • 3. 그래도 혼자
    '10.4.2 11:56 AM (220.95.xxx.145)

    다니면 외롭고 전 식당 같은 곳도 혼자 못 가요.

  • 4. 상담...
    '10.4.2 12:35 PM (122.35.xxx.138)

    제가 위로해 드리고 싶은데,,,,,
    사람은요 기대한만큼 실망으로 돌아온대요,,,
    내 딴에는 열심히 성실히 대한다고 대햇지만 상대가 별 반응 없으면
    공로 의식 같은게 밀고 올라와서 상처받고 ,,,,,,,,

    자신감을 가지려구 노력해하할듯해요,,, 인생은 고독한거지만 나 아직 이런이런
    면에선 쓸만해.,.,... 라고 생각 할만한 점을 하나 가지시구,,, 밀고 나가셔요,,

    쓸쓸함 은 노인이나 젋은 이나 자격지심을 가지자고 들면 누구에게나
    찾아오는거 같아요,,,

  • 5. ..
    '10.4.2 12:57 PM (116.126.xxx.190)

    자랄 때 자존감의 문제예요. 결론은 충분한 사랑과 지지를 받지 못했다는거... 그래서 원글님 스스로를 사랑할 줄 모른다는거...

    스스로를 사랑하는건,... 남들이 날 좋아한다는 걸 인정해야한다는 거예요. 실상 마음 깊숙히 남들의 호감을 당연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거예요. 비록 그 상대가 단점이 있기도 하고 삐뚫어진 면이 있어도 님에게 호감이 있다는 거 말예요. 원글님 같은 분은-그런사람 엄청 많다는 거 전제하에, 저도 포함- 어떤 사람이 삐딱하게 나오거나 좀 공격적이거나 잘못하면 나를 향한 화살이라고 생각하고 상처받죠. 실상은 그사람이 날 좋아하는 데도. 다만 단점이 있는 사람일 뿐이예요. ** 물론 여기서 중요한건 정말 날 향한 공격일 경우에는 두려움없이 막아내야합니다. 분위기 흐려질까봐 등등을 겁내선 안돼요...

    어쨌든 원글님 주위에 원글님을 지지할 사람이 있으면 좋겠네요. 남편 등

    그리고, 평생 걸리는 숙제예요. 어떻게 하면 하루아침에...? 그럼 방법 없습니다. 원글님에게 주어진 사명이라 생각하시고 1. 그 분야에 관련된 책들을 평생에 걸쳐 미친듯 읽는다 2. 되도록이면 책에서 얻은 걸 바탕으로 실행해 본다

    --이상^^--

  • 6. 누구나다그래
    '10.4.2 1:02 PM (122.37.xxx.51)

    밀양이란 영화가 생각나네요 주인공도 어려움을 이겨내려고 교회다니고 열심히 전도활동해도
    결국 거기서 얻는게 없더라구요 신앙에 의지하는것도 좋겠지만
    봉사활동을 시작해보는거 어떠세요 복지관에 물어보면 자리 있을거구요
    남도 돕고 자존감도 가지며 사회로 나아갈수 있을거 같은데
    같이 한다고 생각하시고 차즘 혼자 해보는거에요
    가족이랑 시장이든 마트든 같이 다녀보다가 익숙해지면 혼자 해보는거에요
    흉내내보는것도 좋겠죠 첨보는 사람에게 어떻게 다가서는지 유심히 살펴보고 해보는거에요
    누구나 혼자는 두려워요 해보듯해서 안그래보일뿐이죠

  • 7. 혼자서
    '10.4.2 1:14 PM (211.200.xxx.110)

    혼자서 노는(?)게 얼마나 자유롭고 좋은데요
    저는 40중반이지만 왠만한 건 혼자 놀아요
    물론 저도 친한 지인이 있지만
    쓸데없이 우루루 몰려다니고
    차마시고 수다떠는거 아주 싫어합니다

    전 성당도 헬스도 동네걷기운동도 문화센터도 영화도 식사도
    가끔 별다방이나 콩다방에서도 혼자 커피마시기도 하는데
    얼마나 좋은데요

    꼭 동료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 떨치세요
    혼자였을때의 자유로움을 발견하시길 바래요

  • 8. 사람들이
    '10.4.2 1:31 PM (220.88.xxx.254)

    흔히 하는말 중에
    가는 사람 안잡고 오는 사람 안막는다...
    는 말이 있쟎아요.
    그렇게 생각해보세요.
    저는 그렇게 하니까 오히려 좋은 사람들 만나게 되던데요.

  • 9. ..
    '10.4.2 1:47 PM (219.255.xxx.46)

    왜 남한테 의존하려 하세요?
    반대로 전 혼자 뭔가를 하고 혼자 즐기는걸 좋아하는지라 자유롭고 싶은데 사람들이 자꾸 묶음으로 같이 다니려 해서 내 자유를 뺏으려 하는게 너무 불편한 사람이에요..
    내 몸을 위해 운동하는건데 남이 날 알아주지 않는다고 그만두는건 좀 아닌거 같아요..
    그런 마음 다 비우고 혼자 다시 도전 해보세요~

  • 10. .......
    '10.4.2 4:32 PM (112.72.xxx.85)

    교회에 속하려면 몸도 마음도 시간도 다 바친다생각해야 그사람들 좋아해요
    아니면 그무리에서 좋아하지않구요 헬스도 요가도 어디든 마찬가지라생각해요
    하다못해 술먹는 무리에서도 자꾸 빠지면 싫어라 합니다
    그래서 섣불리 끼는거 망설여지구요 많이 혼자 놀아요 편해요
    외롭기도 하구요 인생 원래 외로운거죠

  • 11.
    '10.4.2 11:51 PM (115.139.xxx.24)

    가족들하고 많이 놀아요.
    예전에 남편과 관계가 안좋아 우울증 걸렸었는데,
    죽겠다싶어 개선하고나서는 아이들하고도 남편하고도
    어떤 이야기도 거의 나눠요.
    그래도 외롭고 힘들때 있는데요.
    혼자 자신에게 얘기하고 글도쓰고 음악도 듣고 편지도 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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