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어린이는 봉(?)일까요....

어이없어요.. 조회수 : 978
작성일 : 2010-04-02 11:40:48
5살 딸이 정기적으로 불소도포를 하려 이 동네에서 나름 인기있는 어린이 치과를 다닙니다.
아시겠지만 어린이 치과 얼마나 아기자기하게 잘해놨습니까..
캐릭터 풍선에 어린이 반지에 모두 상냥한 얼굴들..
알고있었지만... 정말 상술인것 같다고 느낌을 요 며칠 느꼈습니다..
시작은 3월 초입니다.
제가 프리랜서라 시간이 불규칙해요 그래서 그날은  친정엄마가 딸아이 데리고 불소도포하여갔는데
병원에서 충치가 너무 많아 불소도포해도 소용없다고  
저에게 직접 전화해서 충치치료를 상담해야되겠다고 하더랍니다.
그래서 친정엄마가 저에게 병원과 통화해보라고 해서 병원으로 전화를 했습니다.
병원에사 간호사의 말이 치아 3개가 많이 심각하고 이왕할꺼 한번에 다 할려면 5개이며
수면치료를 해야하고 가격은 50만원이라고 하더라군요..
돈이 문제가 아니라 수면치료 결국 전신마취인데 일반치료로 하면 어떠냐고 물으니
간호사 말이 그걸 견뎌내는 아이가 없데요..
그래서 4월 둘째주에 예약을 했습니다.
이번주 월요일에 병원에서 다시 전화가 왔는데 예약시간확인하고 저에게
간호사가 하는 말이 할려면 8개까지 치료를 해야한다고 말하더라구요..
제가 원래 5개잖아요..라고 하니
간호사가 그건 심한거고 충치정도가 약한 걸 포함하면 8개 된다고..
일단 예약은 하고 신랑과 통화후에 (신랑은 수면치료 자체도 못하게했어요.. 위험상황나면 개인병원에서 어떻게 하냐고..)
그래서 결국 그저께 연대 치과병원으로 전화했고 마침 어제 오전에 예약가능하다 해서
선택진료하는 교수님께 진료받았습니다.
교수님께 자초지종 설명하고 만약 충치가 심해서 수면치료를 해야되면 여기서 하고 싶다고말씀드렸죠....
엑스레이 다시 찍고 교수님께 확인할 결과....
약한 충치 2개있는데 충치 진행정도가 느린것 같고 그냥 불소도포하고
양치질 열심히 하면서 정기검진 받으면 된다고....충치치료하더라고 5살정도면 수면치료 굳이 필요없다고.
그래서 결국 치카치카 가글액 받고 진료를 끝이 났습니다.
진료받고  신랑과 통화하니 그 병원가서 엎자고..(이건 너무 화가나서..진짜 엎지는 않았어요)ㅠㅠ
아무리 요즘 병원이 수익 창출이 우선이지만...정말 이건 아니지않습니까..
각각의 의사 본인 역량을 어떤지 몰라도 일단 대학병원 교수님의 진단이 정확하겠지요....
참으로 어이가 없고 어린이를 내세우는 치과니 한의원인지.. 정말.. 속상합니다..
만약 연대 치과병원 안 가고 그 병원으로 갔다면 생고생했을꺼같아 속상합니다..
IP : 116.38.xxx.13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4.2 11:43 AM (180.227.xxx.45)

    그게 어린이 병원만 그런게 아니라 환자를 봉으로 생각하는 병원들 지천에 깔렸습니다

  • 2. ...
    '10.4.2 11:44 AM (114.202.xxx.87)

    어린이대상이라 그렇다기 보다는 워낙 치과들이 그런 곳 많은 것 같아요...

  • 3. 제가
    '10.4.2 11:56 AM (218.155.xxx.213)

    우리아이 교정땜에 여기저기 다니다 판단이 안서 서울대치과병원 한시간 전철타고 다니잖아요. 똑같이 치대나와 의사인데 개인의들은 다 사기꾼같다는 느낌이 확 오더군요. 치료비에 관해서는 교수는 관여안하고 환자에 맞는 치료법을 해주니 좋고요.

  • 4. 의사 중에
    '10.4.2 12:33 PM (121.133.xxx.244)

    사기꾼 많아요
    자기네들끼리는 사업수완이 좋다고 이야기 합니다.

  • 5. 제가 다녔던
    '10.4.2 1:22 PM (70.52.xxx.207)

    어린이 치과 선생님은 미리 초진 보는 치위생사는 충치를 4개라고 하면..
    의사 선생님이 그게 충치는 충치인데 치료 안해도 된다 하고 하나만 치료해주시는 그런 시스템이었어요.
    무조건 과잉 치료이기보단 그런 경우도 있으니 참고만 하세요.

  • 6. 저도
    '10.4.2 11:55 PM (115.139.xxx.24)

    뭣모르고 나름 유명하다는데 갔다가
    신경이 뭐 어쩐대나 해서 씌웠어요.
    다른 치과 가보니 그냥 충치 치료...
    다신 안가요.돈으로 보이는거죠.
    예방이라는 미명하에 온갖 불안감조성...
    아이들 씌운다고하면 다른데 가보세요.
    서울대 나온X이 양심이 있어야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8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9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0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3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8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2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21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5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6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7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0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2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01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8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9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99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2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2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0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0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2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8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2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5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7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5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8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99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1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