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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토익학원 질렀어요 ㅠ

자기개발 조회수 : 735
작성일 : 2010-04-01 22:48:49
전 29살의 박봉의 직딩입니다.

직장만 왔다갔다 하는게 삶의 의미가 없는거 같아서

어느날 자기개발서 책을 하나 읽고

나도 먼가 하나 해봐야겠다는 불굴의 의지가 샘솟아올라

관심만 있고 살아오면서 시험한번 안본 토익을

한번 해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오늘 직장 마치고 토익학원에 가서 등록 했어요.



근데.. 학원비.. 50만원 ;;

한순간 내민 카드.. 한번 긋는 순간.. 50만원 훨~~

이 나이에 토익이 필요나 할까.. 자괴감과..함께

그 순간 많은 생각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더라구요..

옷 하나 5만원 하는거 비싸다고 망설였던 순간..머 그런거요.

아직 30도 안된 나이를 생각하면 이러면 안되는데..

나의 월급을 생각하면........... 한숨이....

혹시 지금도 영어가 필요하다. 라고 다독거려주실 분 없으신가요?? ㅠ

저 헛돈쓴거 아니져?? 넹? 넹? ㅠ

참고로 2과목 3개월 과정임 ㅠ
IP : 119.201.xxx.14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윗님 동감
    '10.4.1 11:06 PM (121.152.xxx.101)

    정말 토익 공부하고 싶으시면 책 한권 사시고 EBS FM 오전 오후로 들으세요.
    매월 39,000원 내면 시험 보실 수 있고 시험 보시다 보면 요령도 생겨요.
    영어는 꼭 필요하지만 50만원씩 내고 공부하는 것 보담 매달 조금씩 노력하는 태도(교재 한 권 사기, 매일 영어방송 찾아듣고 스크립트 같은 것 챙겨보기)가 더 도움될꺼예요.

  • 2. ..
    '10.4.1 11:13 PM (180.68.xxx.29)

    초등학생 저학년 영어학원도 한달에 2,30만원 하는데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맘먹은 성인이 영어학원 석달치 50만원에 자책할 필요 있나요.
    그렇게 큰 금액을 질렀으니 뽕을 빼겠다는 각오로 더 맹렬히 공부하심 좋죠 뭐. 화이팅이에요~

  • 3. 왕년토익고득점
    '10.4.1 11:22 PM (122.128.xxx.175)

    음... 제가 왕년에 토익좀 했는데요.. ^^v
    토익을 보실 생각이시라면 처음에 학원을 다니다가 차차 혼자 공부하는 게 좋은 것 같은데요~
    그냥 1달씩 끊어서 다니시는게 좋을 것 같은데...
    그리고.. 저는 취직하려고 점수가 필요해서 시작했었는데... 님께서는 왜 토익을???
    영어가 필요하다면 영어를 공부하셔야지.. 토익은 별로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 4. ...
    '10.4.1 11:39 PM (110.10.xxx.158)

    전 토익 보시는 거에 찬성인데요...
    언어라는 게 얼마나 늘었는지 확인하기도 사실 힘들고, 뭐부터 해야하는지도 헷갈리기 쉬운데
    토익은 어쨌든 점수도 나오고, 리스닝/리딩 둘 다 열심히 하게 되실 거니까 좋다고 생각해요.
    어느 정도 실력이 될 때까지는 고득점에 연연하지 마시구요. 낮은 점수대를 보고 공부하세요.
    그리고 저도 50만원은 쫌~오바인듯;; 종합반 여러 달 끊지 마시구요, 단과반 한 달씩 끊어서 공부하세요.
    학원 몇 달 다녀보면 '내가 열심히 ebs 들으면 되겠구나' 하는 마음 들 때가 있을 거예요.

  • 5. 윈글
    '10.4.1 11:53 PM (119.201.xxx.141)

    모두들 말씀 감사드립니다.
    문제는 저한테 있는거 같아요. 토익공부해도 쓸데 없는 공부인거 같기도 하고..
    당장은 영어가 필요한게 아니니까여.

    30을 앞두니... 두려워서 해보지 못한 일들이 많네요.
    이력서 쓸때 어학란에는 항상 공백이였구. 아직 외국에도 한번 못 나가봤어요.
    토익학원 한번 다닌적이 없구요.
    물론 제가 실력이 없는데 한꺼번에는 안 바뀌겠지만, 꾸준히 다녀볼려구요.
    인생의 묘미는 행동하는것과 바뀌는데 있대요.

    쓸데없는 영어공부래두 생활의 활력을 불어넣고
    좀더 움직인다는것에 의미를 둘까 생각하고 있어요.
    전 아직은 20대 잖아요 ㅠ 열심히 살아야져.

  • 6. 저는
    '10.4.2 12:29 AM (121.173.xxx.168)

    완전 찬성인데요.
    근데 학원을 잘 알아보고 등록하신건가요???
    요즘 허접이 학원들도 많아서.ㅋㅋ
    개별적으로 공부해도 좋겠지만...
    학원같은데 가면, 세상에나 이렇게 열씨미 사는 사람들이 많구나 하는 그런 자극도 되고, 생활의 활력이 되요.
    홧팅입니다...
    더불어~영어 실력도 업글하세요...^^

  • 7. 멋진 말
    '10.4.2 9:18 AM (115.140.xxx.199)

    원글님 댓글에서 멋진 말 하나 배워갑니다.
    '인생의 묘미는 행동하는것과 바뀌는데 있다.'

    40년을 살다보니, 일단 저질러놓고 공부했던 것들..
    불과 몇개월만 했더라도, 저질러 놨기 때문에 열심히 했던 것들이 모두
    살면서 이런저런 도움이 되더군요.
    이 기회에 영어 실력을 높이시면, 살면서 잘했다 싶은 순간이 많이 옵니다. 화이팅입니다.

  • 8. ...
    '10.4.2 4:32 PM (222.111.xxx.41)

    배워두는 게 남는 거예요.
    잘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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