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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없는 우리아이
할말 안할말을 구분못한다고..
이를테면
태권도장에서 격파하다가 관장님 손을 발로 실수로 차게 되었는데,
배를 잡고 웃더랍니다.
그랬더니 옆에 있는 아이들이 그런때는 관장님께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하는거야 라고
가르쳐 주었데요.
그리고
작년 통지표에도 담임쌤 코멘트가,
아이가 눈치가 없어서 모둠아이들과 좀 부딪힘..이라고 써왔더라구요.
태권도 선생님은..
아이가 좋게 말해서 자유분방한거고 나쁘게 말하면 좀 눈치가 없다라고
얘기하시던데,,,
저도 눈치없다는말 남편한테 종종 지적받곤 하거든요.
눈치를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러면서 또 아이러니한건 아이가 제 눈치는 엄청 살펴요..
엄마가 기분나쁜가 화가 나있나 하구요..
저도 너무나 엄격하고 무섭기만한 가정환경에서
늘 상명하복식으로 명령만 받고 자라고 대화란걸 해본적이 없었어요.
늘 지적당하고 무시당하고...모욕당하고..
그래서 어느새 저도 아이에게 명령만 했었나봐요.
그래서 아이가 눈치없는 아이간 된건지...
조언좀 해주세요.
1. ...
'10.4.1 8:02 PM (183.102.xxx.153)그건 눈치라기 보다 감정적인 동조를 못하는거에 가까운거 같아요.
예를 들어 남이 아프면 같이 아파해주고 슬프면 같이 슬퍼해주고 기쁘면
같이 기뻐해주고..그게 감정적인 동조이고 교류인데..그게 잘 안 되는거 같네요.
아마 배우지 못 했거나...자주 접하지 못했거나..둘 중 하나일 수도 있구요.
지금부터라도 서서히 가르쳐주세요. 아이가 다치면 원글님이 "우리 ㅇㅇ이 아팠겠구나.
엄마 가슴이 아파. "하면서 눈물도 글썽거려 보시구요.
티비에 재미있는 장면이 나오면 일부러 오버해서라도 아 너무 웃기다. 하고 막 웃으세요.
원글님이 자라오신 가정환경을 보니 대충 이해가 갑니다. 아마 아이도 감정적인 교류 없이
자랐나 봐요...너무 가슴 아파 하지 마시구요. 아이에게 풍부한 감정을 지금이라도
가르쳐주세요. 힘내세요.2. ..
'10.4.1 8:06 PM (119.66.xxx.37)눈치없다는 건 상대방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거에요.
적당한 책을 읽어주면서 등장인물의 기분이 어떨지 물어보고 느끼도록 해보세요.
또 님이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면 아이도 님의 감정을 이해하면서 배우게 됩니다.3. ..
'10.4.2 1:28 AM (121.129.xxx.3)아이의 감정을 존중해주세요.
엄마는 아이를 비추는 거울이랍니다.
아프냐? 아프구나. 싫냐? 정말 싫구나. 그 아이의 감정을 그대로 읽고 비춰주세요.
눈치가 없는 게 아니라 교감이 안 되는 거랍니다.4. 음
'10.4.2 11:35 AM (71.188.xxx.106)그건 눈치 없는거랑 다른거 같아요.
눈치는 일부러 만들어줄 필요는 없고요.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부족하단 소리로 들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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