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유산된걸까요? 생리처럼 덩어리가 나와요
열흘전쯤 임신 확인하고 병원갔을 때 애기집 크기로 봐서 4, 5주차 정도라고 하시며 2주후에 오면 애기가 보일꺼라 하셨구요.
그런데 어제 오후에 제가 회의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좀 많이 받았어요.
몇 시간의 회의가 끝나고 진이 빠졌는데 배가 아주 살살 아파오더라구요.
그러더니 오늘 아침에도 계속 살살.. 화장실에서 휴지에 피가 조금 묻어나길래 착상혈인가.. 괜챦겠지 하고 말았어요.
그런데 아주 조금씩 더 아픈 것 같아서 점심시간에 병원에 다녀왔는데 애기집 모양이 동그래야 하는데 조금 길쭉하다면서 유산 가능성이 좀 있다고 유산방지약을 처방해주시더라구요.
아무리 생각해도 당장 회사를 쉴 상황은 안되서(프로젝트 막판이라 도저히 제가 하던 일을 인수인계 받을 사람이 없어요) 내일 하루 휴가 내고 오후에 대충 정리하고 조퇴했지요.
집에 오는 택시안에서도 배가 계속 아파서 불안했는데 집에 들어설 때 생리혈처럼 쏟아지는 느낌이 나는 거예요.
보니까 배 아픈 것도 쏟아진 양도 딱 생리할 때랑 같더라구요. 몽글몽글 덩어리도 좀 있고 ㅠ.ㅠ
약 하나를 급하게 먹고 애써 마음 다스리며 지금 한숨 자고 일어났는데 또 생리대가 많이 젖어 있어요.
양은 생리양 가장 많은 날에서 하루이틀 전후 수준이예요.
이거 아무래도 유산되서 그냥 쏟아지고 만걸까요?
아직 애기도 안보이는 아주 초기일 때는 이 정도 출혈이면 유산된걸로 봐야겠죠? ㅠ.ㅠ
일주일 후에 오라고 했었는데 내일 병원에 또 가봐야 하는지 그냥 뒹굴고 쉬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영 정신이 없네요.
경험 있으신 분들 경험담 좀 부탁드려요. 병원에서는 열흘전에도 4, 5주라더니 오늘도 난황까지만 보인다고 지금이 딱 5주인 것 같다고 하네요.
1. ..
'10.4.1 7:39 PM (119.66.xxx.37)저 6주반에 출근했다가 갈색혈이 살짝 묻길래 피곤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그날 새벽에 생리혈처럼 펑펑 터져서 병원 문 열자마자 갔어요. 아기집이 길쭉하고, 유산되었다고.... 즉시 수면마취하고 소파수술 받고 영양제 맞고 퇴원했어요. 병원 가보세요.
2. ..
'10.4.1 7:40 PM (124.49.xxx.228)제가 유산 되었을 때와 같네요... 서둘러서 병원 다녀오세요...
3. ..
'10.4.1 7:41 PM (110.14.xxx.224)내일 꼭 병원에 가세요.
4. --
'10.4.1 8:43 PM (113.60.xxx.12)지금이라도 응급실 가면 바로 수술 하시지 않나요? 밤새 참으셔야 하는데...
5. 사람
'10.4.1 8:54 PM (125.177.xxx.47)소파에서 일어나니 피가 흥건해서 병원갔더니 유산가능성 있다고 두달 쉰 뒤 애 잘 낳았습니다.
6. ....
'10.4.1 10:05 PM (59.19.xxx.203)병원 내일 바로 가보세요.
덩어리가 나오면 안좋은 건데... 전 그러고 나서 병원 바로 갔는데 수술도 필요없을 정도로 아기집까지 그냥 자연적으로 흘러나가고 없다고 하더군요. ㅠㅠ
암튼 병원 빨리 가보셔야해요.7. 쐬주반병
'10.4.1 10:45 PM (115.86.xxx.38)제 경험과 비슷하네요.
아무런 이유없이..전날 남편과 다퉜는데, 그게 스트레스였나봐요.
저는, 생리 때처럼, 살살 배가 아프더니, 피가 비치고, 서너번을 덩어리를 쏟았고,
마지막에, 덩어리가 쑥 빠지는 느낌에(유산이다..싶었어요)...
나무젓가락으로 건지듯이 만졌더니, 꼭...오징어처럼 그런 덩어리가 있었어요.(느낌이..죄송합니다...병원에서도 그렇게 표현을..)
내일 병원에 꼭 가세요.8. 원글이
'10.4.1 11:55 PM (211.245.xxx.105)글 올리고 남편에게 전화했더니 당장 응급실로 오라고 해서 갔다가 지금 왔어요.
초음파를 한참씩 두 번이나 보고.. 애기집이 잘 안보이는 것 같아요.. 피검사로는 임신수치가 나오는데.. 아무래도 유산 진행중인 것 같다고 하네요. ㅠ.ㅠ
이틀뒤 외래 진료 한 번 더 보기로 했어요.
답글 주시고 걱정해주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두 번씩 이런일 겪고 나니 억지로 안되는 일 매달리지 말고 그냥 하나만 잘 키워야겠다 싶네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88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9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30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83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9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92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21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15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806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7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7,000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22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201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409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8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9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99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62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32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70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400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52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9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52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65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27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15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9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100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