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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육아 도우미가 있다면 고용하시겠어요?
나이는 48세
어려서부터 이상할 정도로 할머니 할아버지 아이들 동물들이 줄줄 따르는 타입
학력은 전문대 아동복지과 졸
현재 지방 국립대 심리학과를 다님 (야간)
아이들 착하고 잘 가르쳤다고 동네 칭찬 자자함
공부하는거 무진장 좋아해서 자격증 엄청시리 많음
토익 900 점대
일본어 JPT 2급
한자 급수 1급
종이접기 구연동화 스텐실 강사 자격증 있음
취미는 전래동화 각색해서 들려주기
영어 회화에 관심 많아서 회화도 잘함
은물 , 레고 , 뇌호흡 교육 할수 있음
======================================== 여기까지가 이분의 조건
아이를 위해 이 책을 읽어주고 싶어요 사주세요 하면 사줄수 있는 엄마아빠
집안일은 못합니다
아이와 함께 오페라 가고 싶어요 제 티켓은 제가 살테니 아이 티켓은 사주세요 하면 사줄수 있는 분
가끔씩 아이 데리고 바다나 산도 가겠어요 해도 그러세요 하실분
아이 키우는 것에 대해 주변 사람이 이래라 저래라 하면 싫어요 저 알아서 하게 냅두세요 하지만 엄마 아빠가 봐
서 아니다 싶은 부분은 지적해 주세요
시간 엄수
하지만 토요일이나 일요일에는 한두번 더 아이를 돌봐줄수 있어요
========= 이것이 원하는 조건
이라면 어떨까요?
아무래도 둘째 아이 유학 비용 때문에 돈은 벌어야 겠는데 제일 자신있는게 육아라네요
1. 무엇보다
'10.4.1 2:51 PM (123.204.xxx.22)전공이 참 바람직하네요.
다른점은 직접 겪어보기전에 평가하기 어렵고,
객관적으로 서류만 갖고 판단하자면 일단은 합격(?)일듯 하군요.2. 괜찮네요
'10.4.1 2:56 PM (218.37.xxx.153)딱하나만 빼구요
아이가 몇살인진 모르지만 오페라는 데려가지 말았으면.....ㅋ3. 이든이맘
'10.4.1 3:00 PM (222.110.xxx.50)그 분의 조건은 최상이고 맘에 드는데요..
원하는 조건은.. 글쎄요...
가끔씩 아이 데리고 바다나 산도 가겠어요 해도 그러세요 하실분
아이 키우는 것에 대해 주변 사람이 이래라 저래라 하면 싫어요 저 알아서 하게 냅두세요...
그런 부모가 있을까요?
내 자식 도우미한테 맡기고 방임하라는 거나 마찬가지로 느껴지는데요..
육아도우미 하고싶어하시는 그 분... 원하는 조건대로 하시려면
그냥 셋째 낳으셔서 본인 방식대로 잘 키우시고
보조금 받으시는게 나을 듯 합니다...4. 음
'10.4.1 3:00 PM (121.151.xxx.154)저는 아이들이 다 커서 맡기지도않지만
저라면 좀아닌듯하네요
육아도우미는 도우미일뿐
양육자가 아니지요
그렇다면 도우미역할을 최선을다해서해야하는데
이분은 양육자역할을하고싶어하는것같네요
그러면 아이가 누가 양육자인지 헷갈리기땜에 아이에게 안좋을수도있구요
아이에게 이책읽어주고싶어요한다고해서 바보 사오고
여행가고싶어요한다고 해서 바로 사다준다면
그건 부모가 아니라 그저 돈벌어다주는 역할만하라는것인가요
저는 이런분은 위험하다고 생각하구요
도우미는 도우미역할 잘해서 부모와 아이의 보육을 최대한
도와주는 역할을 잊어버리는분같네요
죄송하지만 어른한분 더 모시고사는것같아서 싫을것같습니다5. 저도
'10.4.1 3:00 PM (125.149.xxx.251)아이 키우는 것에 대해 주변 사람이 이래라 저래라 하면 싫어요 저 알아서 하게 냅두세요 하지만 엄마 아빠가 봐서 아니다 싶은 부분은 지적해 주세요
---------------------
이 부분이 좀 걸려요. 제가 아이를 맡겨서 키우다 보니 세대 차이도 좀 느끼고, 사람마다 다 다르다는 걸 많이 느끼는데, 처음부터 저렇게 이래라 저래라 말라고 하는 분이면 좀 거부감이 들것 같습니다. (아무리 똑똑하고 육아 잘하는 분이라고 해도요. 결국 아이 엄마는 저 잖아요.)
글구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육아 도우미보다는 학습도우미를 알아보시는 게 더 좋을 듯 해요. 초등학생 엄마들이라면 좋아할만한 조건인 것 같아요.6. ..
'10.4.1 3:07 PM (211.199.xxx.156)육아도우미가 아이데리고 다닐수 있는곳은 집앞 공원 정도 입니다.
애데리고 다니다가 사고라도 나면 누가 책임집니까.7. 에궁
'10.4.1 3:08 PM (118.220.xxx.5)아이를 돌보는데 가장 중요한건 인격입니다.
그리고 본분을 충실히 하시는 성실함이죠...
육아도우미는 말 그대로 육아 도우미 입니다.
부모가 육아 도우미에게 모든것을 맞기려고 하는 마음 부터가 바람직하지 않고 주 양육은 부모가 결정권을 행사하고 행사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하지만 요즘 부모들 중에서는 아예 떠 맡기고 싶어 하시는 분도 상당히 있을걸로 압니다.
호불호가 있을 육아도우미네요...8. ...
'10.4.1 3:13 PM (152.99.xxx.167)저라면 싫어요. 부모는 뭔가요? 친정엄마와도 양육은 부딪히는데 도우미 하는데로 나둬달라..
싫네요9. 도우미
'10.4.1 3:16 PM (143.248.xxx.67)육아도우미는 부모의 육아를 도와주시는 분이예요. 부모의 양육방식을 존중해 주지 않으면 곤란하답니다. 저는 반대
10. 도우미
'10.4.1 3:19 PM (118.222.xxx.229)의 역할은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입장에서 돕는 것이지요...도우미분이 주도하려고 하면 안되기때문에 비추입니다...능력 좋으신 분인 듯한데 원하는 조건에 대해 포기하지 않으면 일자리 구하기 힘드시겠네요...--;;
11. 셋째
'10.4.1 3:24 PM (125.177.xxx.103)낳아서 보조금 받는 게 원글님의 육아방식상 딱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저도 드네요.^^::
12. 아나키
'10.4.1 3:25 PM (116.39.xxx.3)조건은 훌륭하네요.
아이와 같이 할 수 있는 것도 많겠네요.
그런데, 그 조건이라는게 있으면 좋은거지만 육아시 필요조건도 아니고....
이분은 옛날로 치며 유모의 자리를 원하시는 것 같아요.
왕족이나 귀족들의 아이들을 전담해서 완전하게 돌보는?
그런데, 요즘 육아도우미는 맞벌이하는 분들이 퇴근전에 아이를 돌봐주는 도우미 거든요.
양육자는 당연히 부모고, 도우미는 보조이죠.
그런데, 오페라를 데려간다.. 이것도 좀 황당하다 싶은데, 여행을 가는데 그러라고 하는 부모가 있을까요?
있다면 그 부모가 좀 이상한거 아닌가요?
"아이 키우는데 이래라 저래라 하는거 싫어요......."
이 분은 대단히 착각을 하시는거에요.13. ..
'10.4.1 3:26 PM (210.206.xxx.130)도우미가 애 데리고 자기 가고 싶은 곳 가고, 자기 보고 싶은 거 보러 다닐 생각이네요.
14. 무엇보다
'10.4.1 3:39 PM (123.204.xxx.22)맨처음에 서류만 보면 합격이라고 생각한 사람인데요...
댓글들 읽으니 저도 생각이 변하네요.아~이 팔랑귀`~~
특히 위에 점 두개님 '도우미가 애 데리고 자기 가고 싶은 곳 가고, 자기 보고 싶은 거 보러 다닐 생각이네요. '이말이 정곡을 찌르네요...
그분이 생각을 좀 바꾸셔야 하겠어요.15. 음...
'10.4.1 3:53 PM (125.131.xxx.206)위험한 생각을 가지고 계신 것 같습니다.
저라면 절대절대 싫습니다...
육아도우미가 아니라 아이 부모에게 사감 선생이 될 것 같은...16. 전
'10.4.1 4:05 PM (220.127.xxx.185)안해요.
가사도우미 부르다보면 간혹 시어머니 노릇하려고 하시는 분들 있는데
써놓으신 분도 시어머니+엄마 역할을 하고 싶어하는 분 같아요.
제 돈 주고 부르는 사람인데 제 마음 편해야지, 저렇게 자기 주장 강한 사람은 부르면서도 피곤해요. 애 엄마 젊다고 가르치려고 들고.17. 솔직한 생각
'10.4.1 4:06 PM (58.141.xxx.174)도우미인지 상전인지.....
18. 싫은데요.
'10.4.1 4:19 PM (123.214.xxx.227)별론데요, 라거나 글쎄요, 도 아니고 싫은데요.
저 지금 아이가 8개월되어가는데 학교공부때문에 육아도우미 알아보고 있거든요.
그런데 저런 조건이시라면 그냥 '본인 손주나 키우세요.'라고 하겠습니다.
은근히 '난 전문가다.'라는 걸 강조하시려는 걸 보니 잘하면 오히려 부모가 피곤하겠어요.19. 에구
'10.4.1 4:28 PM (121.165.xxx.143)둘째 유학비 마련하고 싶다는 분에게, 셋째 낳아서 보조금 받으라는 댓글은 좀 민망하네요.
20. 저도
'10.4.1 4:36 PM (210.94.xxx.1)싫은데요. 육아도우미가 아니라 육아선생인데요
21. 글쎄..
'10.4.1 4:37 PM (202.20.xxx.231)아마도 싫다는 얘기가 많이 나올 듯 합니다.
육아에 있어서는 그 방향이 중요한데, 부모의 교육관에 대해 이래라 저래라 하는 걸, 보통 사람들은 많이 싫어합니다. 육아 도우미에게 아이의 지적인 부분까지 기대하는 분들이 별로 없을 것 같고, 그냥 아이 예쁘게 사랑스럽게 봐 주기만을 원할텐데요. 그리고 학습 도우미를 원하신다면, 건 또 솔직히.. 스펙이 좀 딸리죠?
정말 집에 돈이 많아서 육아 도우미와 가사 도우미 따로 두고, 그 엄마가 사람 여럿 쓰는 거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이면 몰라도, 제 입장에서도 사람 2명 써야 하고, 관리해야 하고, 그런데 애 교육에 간섭하지 말라고 하면 당황스러울 것 같네요.
그렇다고 또 써 놓으신 스펙이, 아이 교육을 전적으로 맡기기에는 부족하니까요.22. 글쎄..
'10.4.1 4:42 PM (202.20.xxx.231)아마도 이 분은 육아 도우미의 역할에 대해 잘 모르시는 것 같은데요. 육아를 완벽하게 하고, 거기다 더해서 아이 공부하는 거 최소한 체크해 줄 수 있고 아이 학원이나 학습지나 과외 하는 거에서 숙제 나온 게 뭔지 이해하고, 숙제 다 했나 안 했나 챙겨 줄 수 있는 능력이 된다고 하시는게 일자리를 구하는데 더 도움이 될 겁니다.
그러니까 회사에서도 마찬가지일텐데, 어떤 일에 대해서 우선 그 일을 잘 할 수 있다는 확신을 주고, 그 다음 나머지 추가로 뭘 더 잘 할 수 있다 해야 하는데, 이 분은 육아 도우미 본연의 일은 안 하시고, 다른 추가적인 부분에 스펙이 나름 화려하다 하시는데, 기본이 안 되니까, 나머지 추가 스펙부분들이 전혀 빛을 발하지 못하는 거지요.
약간의 가사와 아이 돌보미, 그리고 가진 스펙을 활용해서 아이 숙제 해 가는 것 까지 봐 줄 수 있다 하시면 나이도 비교적 젊으시고 해서 일 구하기는 쉬울 것 같습니다만.. 이 분의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 일 구하기 어려울 것 같네요.23. .
'10.4.1 4:55 PM (121.137.xxx.242)저도 절대 싫은데요.
육아도우미야 부모가 원하는 방식대로 잘 맞춰주는게 좋은 분 아닌가요.
쓰여진 대로 진짜로 저런다면 어디서도 일 못하실것 같은데요.24. 육아도우미를 하고
'10.4.1 5:52 PM (121.181.xxx.102)싶으게 아니라
퍼스널 티쳐를 하고 싶어하는듯
그것도 자기 맘대로
전 절대 싫다는25. ~
'10.4.1 6:21 PM (128.134.xxx.85)1년안에 상전 된다에 한표~
26. 절대로 싫어요!!
'10.4.1 6:38 PM (222.108.xxx.184)그런 분 절대로 반갑지 않습니다!!!!!!
엄마 자리를 원하네요
진짜 엄마아빠는 위에 어느 댓글처럼 돈벌어다주는 사람이구요!!
집안마다 그 집안의 육아방식!! 가풍!!이 있어요
생활방식도 있구요
그런데 그 모든 걸 그 육아도우미가 알아서 하겠다???????
이건 아니죠
아주 위험한 발상입니다
그러면서 또 다 자기가 옳다고 생각할만한 사람인데
너무 위험한 사람입니다...................27. ....
'10.4.1 9:47 PM (218.236.xxx.116)뇌호흡 자랑스럽게 써놓으신 것 보니 다른 점도 신뢰가 안가네요.
28. ..
'10.4.1 10:12 PM (58.233.xxx.111)지극히 비정상적이네요
29. ...
'10.4.2 6:05 PM (121.50.xxx.11)전 싫어요.
아이를 위해 이 책을 읽어주고 싶어요 사주세요 하면 사줄수 있는 엄마아빠
: 저도 책을 좋아하기에 아이에게 특별히 읽히고 싶은 책도 있고 손이 가지 않는 것도 있어요.
이런 책이 괜찮다는 조언을 들으면 확인하고 제 마음에도 흡족하면 그걸 살 수도 있지만
도우미분 말만 듣고 사진 않을 겁니다.
집안일은 못합니다
: 이건 상관없어요. 어차피 육아 도우미분께 집안일을 크게 바라진 않을 거니까요.
아이와 함께 오페라 가고 싶어요 제 티켓은 제가 살테니 아이 티켓은 사주세요 하면 사줄수 있는 분
: 오페라 공연이 평일에만 있는 게 아닌데 문화활동은 제가 같이 하고 싶네요.
가끔씩 아이 데리고 바다나 산도 가겠어요 해도 그러세요 하실분
: 제 휴가 내고 아이 데리고 여행가고 싶습니다.
아이 키우는 것에 대해 주변 사람이 이래라 저래라 하면 싫어요 저 알아서 하게 냅두세요
하지만 엄마 아빠가 봐서 아니다 싶은 부분은 지적해 주세요
:이 부분이 많이 걸리네요. 도우미분이 집안의 어른보다 더 무서운 존재가 될 거 같아요.
시어머니께서 아이보는 거 도와주신다 하시더니,
첫 마디가 나 무식쟁이 할머니 아니니 내가 뭘 하든 간섭하지 마라 하시더군요.
그 한 마디에 이 분께는 가급적 의존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 들더군요.
전 지금 입주해 계신 분이 훨씬 좋네요.
조선족, 나이 50. 자격증 없음. 중국에서 유치원 교사 경력은 있음.
급여에 큰 문제만 없으면 같은 집에 장기 체류를 좋아함.
지금껏 키운 애들 사진 다 갖고 있음.
(우리 아가 돌사진도 달라 하셔서 사진첩에 넣으셨어요. 열쇠고리도 우리 아이 돌사진 열쇠고리 쓰십니다.)
이유식 열심히 만들어주심.
날 따뜻하면 아이 업고 동네 산책도 가심.
한밤중에 몇 번을 깨서 칭얼거리는 아이인데도 짜증내지 않고 예뻐하심.
(제가 큰 애 데리고 자고 도우미분이 둘째 데리고 주무십니다. 한밤중에 애 깨는 소리 들려서 귀기울여 들으면
도우미분은 언제나 아이에게 다정하게 말도 걸고 다독거리시는 게 들리죠)
책도 읽어주시고 동요도 불러주시고 손 잡고 율동도 해주십니다.
아이 너무 예뻐하셔서 "우리 **는 피부도 하얗고 이목구비도 오목조목 귀여우니 분홍색의 여성스러운 옷 좀 사주세요" 라는 말씀도 하시죠.
"우리 **도 언니 입던 거 아닌 새옷 좀 사주세요" 말씀도 하시고요.
그리고 이 분은 저와 남편이 집에 있으면
"우리 **, 아빠 엄마와 놀고 있어라" 하시고
제가 아이와 마음 놓고 놀 수 있도록 식사도 차려주시고 청소, 설거지도 하시고 다림질도 해주십니다.
제가 식사 후 그릇들을 개수대에 놓고 냉장고에 넣을 반찬 챙기면 얼른 오시죠.
"제가 치울 테니 애 엄마는 가서 애들과 놀아요" 말씀해주세요.
아이 봐주시는 분은, 아이를 사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와 부모의 관계를 존중하는 것도 그 못지 않게 중요하다 생각해요.
평생 그 아이와 함께 사는 건 부모잖아요.
나 없는 동안은 내 아이를 소중하게 생각해줄 사람.
그래도 내가 있을 때는, 나와 그 아이와 관계 형성을 배려해주는 사람.
저는 그런 분이 자격증이 많고 똑똑하신 분보다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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