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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싸우고나면 전화하시는 아이친구엄마..

.. 조회수 : 1,146
작성일 : 2010-04-01 10:04:33
아이가 4학년 올라가자 마자 단짝친구라며 몇일 아주가깝게 지내던 친구가 있어요.
여자아이들이라 매일 붙어다니고 저희집에와서 밥도 몇번 먹고 저도 놀러오라고하셔서
차도 마시러 몇번가고 했었는데 저희아이친구가 늦동이고 언니는 벌써 30대라 출가했고
엄마아빠가 50대중반이라 귀여움을 많이 받고 자란아이입니다.
저희아이는 위로 오빠가 있고 둘째입니다. 학기초에
아이들이 가깝게 지내다 다툰적이있는데 아이엄마가 전화하셔서 저희아이가 다른친구한테
욕을 해서 친구가 많이 속상해하고 상처를 입었다고 하셔서 저희아이가 오자마자 다그친적이있었어요.
얘기를 들어보니 모둠명을 정하라고 하셔서 친구들과 의논하고 있는데 그아이혼자 자기맘대로
이름을 정해 선생님께 말씀드려서 친구들이 모두 화가났었고 자기도 그래서 잘난척한다고
한거라고 하길래 그런 표현 쓰면안된다고 타이르고 화해를 시켰어요. 저희아이가 사과를 했구요.
그리고 어제 또 언니가 전화하셔서 저희아이때문에 아이가 스트레스받아서 힘들어하신다고 하시면서
둘이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하시는데 저희아이 학원에서 오자마자 또무슨일인데 친구엄마가
매번전화하시게 하냐고 속상한 맘에 화를 냈더니 울면서 자기도 친구 비유 맞추기 힘들다고
하네요. 그아이는 자기 하고 싶은데로만 하려고 해서  힘들다고 그래서 요즈음은 다른친구랑
다니는데 저희아이가 자기하자는데로 않하면 힘들어서 다른친구랑 노는게 맘이 편하다고 하네요
걱정되서 같은반 친구들한테 저희아이가 학교에서 친구들이랑 어떻게 지내냐고 했더니
여러명이 잘 어울린다고 하고 집에와서도 2-3명 재미있게잘놀고 별 문제 없으려니 했는데
그 친구랑 성격이 맞질않는지 자꾸 부딪치네요. 애들아빠는 저희아이도 나름 스트레스받는거
같으니까 적당하게 거리를 두고 지내라고 하는데 그렇다고 엄마들끼리도 맘 불편하게 지낼수도 없고
이사온지 얼마되질않아 소문돌면 괜히 저희아이상처받을까 걱정도 되고 어제는 저도 속상해서
저희아이도 이만저만 해서 힘들어한다고 했더니 자기 아이가 조금 자기 중심적인데가 있다고 하시면서
잘지내게 하자고 ...  그런데 저희아이가 발표력이 워낙없고 발표하는것자체를 거부감을 느끼는데
그친구가 자꾸 넌 그것도 못하냐고 하면서 빨리 발표하라고 하면서 앞에서 뒤돌아보고 해서
몇번 뭐라고 하면서 싫은 소리를 했는데 그아이 엄만 저희아이가 자꾸 태클걸고 당신아이를 힘들게
한다고  생각하시니 계속 놀게하자니 서로 더 맘상할것같고 ..  저희아이가 요즈음 친하게 지내는 친구는 별로
라고 하시면서 그 엄마도 보통이 아니니까 조심하라고 하시는데 아직 어린아이한테 이친구랑 놀고
누구랑은놀지말라고 할수도 없고 괜히 저희아이한테 화내고 모진소리하고 나니 저두 너무 맘이 아파요.
서로 맘상하지 않고 지냈으면 좋겠는데 이런경우 제가 어떻게 하는게 아이한테 도움이 될지..
IP : 59.12.xxx.24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4.1 10:07 AM (211.227.xxx.27)

    그냥 아이가 하는대로 놔두세요.
    왜 님의 아이가 그 아이 비위를 맞춰가며 놀아야 하는건가요?
    그리고 전화오더라도 그냥 그러려니 대충 대꾸하고 넘기세요.

  • 2. ...
    '10.4.1 10:13 AM (58.234.xxx.17)

    아이를 믿고 맡기세요 그 엄마 전화오면 좋게 받아주시고 원글님도 아이한테
    그 친구랑 잘지내라고 늘 얘기한다 하시구요
    엄마끼리 얼굴 붉힐일은 만들지 마시고 아이들 문제는 아이들끼리 알아서 하게
    하시는게 좋아요 원글님 글만 읽어봐서는 그 친구랑 노는거 저 같아도
    힘들겠어요......

  • 3. ..
    '10.4.1 10:13 AM (110.14.xxx.224)

    그 엄마가 전화를 또 하시면 에들도 이제 4학년이나 되었으니 서로 싸우는 날도 있고 잘 지내는 날도 있고 하면서
    스스로 해결하게 놔두고 싶다고 하세요.
    이런일로 자꾸 전화 하시지 마시라고 딱 부러지게 말씀하세요.

  • 4. 자기 아이만
    '10.4.1 10:17 AM (110.10.xxx.216)

    여리고 안쓰러운 엄마는 사귀기 힘듭니다
    그냥 대충 대답하시고 아이한테 전달하지마세요
    그러면 아이도 힘들어합니다
    혹시 내 아이한테 전화하거나 만나서 야단칠 가능성도 있으니 장 챙겨보시구요

  • 5. 음..
    '10.4.1 10:43 AM (58.121.xxx.55)

    아마도 상대편 엄마말 들어보면..
    아이들이 거세서 자기 아이만 왕따시키고, 그 엄마에게 전화해도 막무가내로 듣지 않는다.. 라고 할 거에요.

    어떤 경우든지 아이들을 믿고 해결하게 두어야 할텐데..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할 시간도, 사회성을 기르며 대화할 시간도, 그 과정 속에서 힘들어하며 해결할 시간도 허용하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는 아닌지.. 고민됩니다.

    저도 딸아이를 키우며, 이런 저런 경우를 보는데.. 비슷하게 답답한 경우는 많고,
    해결방안은 없어서.. 그냥 끄적여보네요. ..

    학원 셔틀에서 아이들 죄 모아놓고 직접 야단치는 엄마를 요즘 두 명이나 봐서인지..
    그래도 엄마에게 전화하는 엄마는 경우 있어 보이기까지 하네요.
    아무쪼록 잘 해결되길 바랄께요..

  • 6. caffreys
    '10.4.1 11:49 AM (203.237.xxx.223)

    때려 상처를 입힌 것도 아닌데
    시시콜콜 애들끼리 싸운 걸 엄마한테까지 전화하다니
    이해가 안되는 세상이군요.

    저 같으면 그냥 아이에게

    "아우 피곤해 그 애 엄마가 자꾸 전화하니까
    그 애랑 놀지 말던지, 전화오지 않게 니가 비유를 맞추던지
    둘 중 하나 해라"

    라고 했을텐데...

  • 7. 아이도
    '10.4.1 7:37 PM (221.146.xxx.74)

    점차 사회 생활을 배워 나가는거지요

    다 같이 좋게
    는 좋은 일이지만
    아이에게도 친하고 잘 맞는 친구가 있고
    아닌 친구도 있지 않나요

    아이가 고의적이거나 악의적으로
    그 친구를 따돌리거나 괴롭히는게 아닌한
    아이가 선택할 일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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