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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했는데도 자꾸만 마주치는 남편
남편이 바람을 폈어요..
더이상 견디지 못할 것 같아서 이혼을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이혼하고 난 지 한달째인데
남편은 계속 돌아와 달라고 연락하고 와 있고
아이는 없지만......
다시 시작하는게 맞는 건가도 싶고
저도 혼자 이것저것 하려니까 힘들어서
다시 기대고 싶은 마음도 드네요
그러다가 또 남편이 바람핀거 생각하면
내가 미친년이지 라는 생각도 들고...
하아 어찌하면 좋을까요?
차라리 속시원히 안봤으면 좋겠는데
아직 집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서
전 원래 집에 살고 남편이 나가서 급한대로 근처에 방을 얻었거든요
뭐 놓고 갔다 뭐가 없다 하면서 자꾸 들리고
또 정리 하려고 하니까 카드며 고지서며 남편 차 살때 할인 받으려고 했던 현대차 요금제며
정리해야 할게 한두가지가 아니더라구요
공동명의로 해놓은 것들도 그렇고
큰것부터 세세한 것까지...
혼자 하려니까 너무 힘이드네요
다시 합치는게 맞는걸까요?
1. 오노
'10.4.1 8:53 AM (222.109.xxx.179)사람이 망각의 동물이라지만...그리 쉽게 잊고 재결합할일은 아니죠.바람핀 배우자...
사람 습성 변하기 어렵구요. 집문제, 청구서 서류이전 빨리 진행해서 깔끔하게 마무리하세요.
남자들이 마누라 없어 고생해봐야 마누라 생각나니 저리 달라붙는거죠.에이~휙!2. ...
'10.4.1 9:06 AM (121.165.xxx.143)남편이 돌아오려는게, 이것 저것 귀찮아서 그럴수도 있어요.
그 모든 귀찮음이 다 끝나고, 3년은 지나고,
그때도 남편이 변함없고 속죄하면서 찾아온다면 그때 생각 시작.3. 둘리맘
'10.4.1 9:39 AM (112.161.xxx.236)아이도 없는데 바람을 폈다면 절대 미련 두지 마세요.
계속 바람 필 사람입니다.
절대로 흔들리지 마세요.4. 바람은
'10.4.1 10:23 AM (118.176.xxx.134)항상 내곁에서 머문다 라는 말을 명심하시길...
5. 권태기도 아니고
'10.4.1 10:50 AM (221.138.xxx.94)일찌감치 바람피는 인간은 평생 바람 피더이다.
6. 정리..
'10.4.1 2:08 PM (147.6.xxx.21)하아.. 정말 정리할 게 한 두가가 아니군요.
그놈의 작은 요금제하나, 두고간 물건, 사소한 것들 하나하나까지-_-..
그래도 맘 독하게 먹으시고.. 아이도없는데.. 조금만 더 혼자 견뎌보세요!
그러다보면 또 길이 보이시리라 ..7. 동변상련
'10.4.1 5:10 PM (211.187.xxx.34)저는 9년 살고 헤어지기로 했습니다
정리할게 한두가지가 아니라 아흔아홉가지 정도 됩니다
지금 석달에 걸쳐 차근차근 정리하고 분리하고 해나가고 있습니다
일절 사과도 없으면서 이제사 들이미는 남편을 보고 또 간만에 홀로 자립하려니 매우 두렵기도 해서 전혀 흔들리지 않는것은 아니나........
마음 다잡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정리하는데 얼마나 진이 빠지는데 다시 처음으로 돌아갈꺼니? 너 미쳤구나! 라고 스스로에게 소리치죠
우리 잘해보아요8. .
'10.4.1 7:35 PM (218.157.xxx.106)아직 아이 없을 때 바람핀 걸 알게되서 이혼한 걸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하세요.
9. ..
'10.4.1 7:54 PM (116.126.xxx.190)저는 '팔자'라는 말 정말 싫어하지만, 님 팔자 님이 엮네요. 세상에는 홀로 살다 가는 사람도 많습니다. 외로워서 기대고 싶어서 검증된 실망스러운 X하고 같이 사셔야겠어요? 정신 차리세요. 그 남자 선택해 결혼한 님의 안목을 호되게 혼내도 모자랄 판에, 이미 검증된 X하고 살 생각을 하다니...
10. 아이
'10.4.1 8:04 PM (116.34.xxx.53)없는데 바람이라면 아이 생긴 이후에 또 가능성 있어요..
우리 여자들은 한 번 일로 서로 힘들었으니 두번다시 안그럴테지 생각하지만
한 번 그런 사람은 또 그러는 경향이 있는듯해요..
그러고 무엇보다..지금 이 상황 접으면 시간 조금 지나 남편은 예전과 같이 다시
뻔한 생활 할꺼고 지금 이 상황을 님의 쇼라 볼꺼며 대수롭지 않게 보게 될거라는거죠..
나중에 배째라식일테고 한편으론 더 막대할 가능성이 높아요..
또한 앞으로 자신이 잘못하곤 무조건 이혼하자 그렇게 나올꺼여요..
이혼 하자 해도 나중에 좀만 삐대면 님이 돌아올거라 생각할테죠..
님의 소중함을 절대 알지 못할겁니다..
그게 바로 인간의 심리니..에휴..그런 흔들림을 가지는 님의 마음은 어찌보면
당연하고 안쓰럽기도 하고..제가 다 속이 상할라고 하네요..11. ...
'10.4.1 9:07 PM (119.64.xxx.94)결혼은 안했지만요...
남자친구가 바람났었습니다. 바람난놈 용서해주려 마음먹어도.
그 이후에 볼때마다 그 여자랑 성관계 갖는 장면이 뇌리를 떠나지 않아 괴롭더군요.
결국엔 그문제가 제 입에서 다시 나왔고... 남자 태도는 미안하다에서 너무한다고 바뀌었죠.
못견디고 헤어졌습니다.
바람난거 다시는 안떠올릴 자신 있으면 합치세요.12. ..
'10.4.1 9:19 PM (218.48.xxx.233)이혼한지 4개월차입니다.
저도 첨엔 이혼하는게 골치아프고, 이혼녀로 사는것도 두렵고 해서...
이혼하지말까도 하는 맘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해는 하지만...
과정때문에... 이혼을 할까말까 고민하는건... 정말 본질과 상관없는 고민인듯합니다.
아이가 있다면 또 모를까....
남자들이 이혼후를 더 두려워합니다.
사회적인문제, 가사일들... 그런게 아마 두려워서 그럴껍니다.
그래서 그쯤에... 딴소리 하는걸수도 있어요.
새출발하세요.
새출발은... 새로운 선택이 열림을 뜻하는 거랍니다.
막상 정리다되고... 새로운일도 시작하고.. (지금 다른일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그런 후엔... 정말 홀가분합니다.13. 참...
'10.4.1 9:20 PM (218.48.xxx.233)놓고간 물건...그런건 택배로 보내세요
14. ,//
'10.4.1 11:59 PM (110.15.xxx.125)딱 한마디만 하죠..
바람은 고칠수 없습니다. 절대!!
우리 아빠가 바람을 펴서 우리 엄마를 버렸습니다.
그리고 새엄마랑 같이 사는중에도 또 바람을 피웠죠..
저는 우리엄마가 아빠랑 이혼을 한것이
엄마가 한 일중에서 제일 잘한거라고 생각합니다.15. ㅠㅠ
'10.4.2 1:46 AM (218.149.xxx.226)이미 여자로서 흠이생겼잖아요 다시 원상태로돌아가면 영원히 잡혀서살아야 합니다 여자의 자존심 한번만 망가 뜨리세요 개버릇 **** 못준답니다 나이 먹고 늙어도 못 고친답니다 저도 그래서 오십중 반에 모든것 정리 했답니다 지금 생각엔 처음 기미가 보였을때 친정에서서둘렀을때 정리 못한것이 후회됩니다 집을가지고게시면 꼭 챙기세요 그리고 남편의 명의된것은 주소 이전을 해서 다시 못오게하세요 절대 남자는여자와 다르답니다 쇼라고 보시면 됩니다
16. 한번
'10.4.2 1:50 AM (116.121.xxx.202)바람핀 남자 받아들이는건 본인 자신이 너무 힘들답니다
남편을 계속 의심하게 되고 그러다보면 우울증까지 생겨요
남편이 원글님한테 미련이 있는거 같네요
원래 놓친 고기가 커보인다고 자꾸 핑계 삼아 들락거리나봐요
애도 없는데 판단하고 결정하는건 본인이 해야겠죠
근데 하나 분명한건 바람핀 남자는 언제든지 또 바람핀답니다17. 뭐라
'10.4.2 7:58 AM (121.124.xxx.62)말하기 힘들지만... 예전에 남편과 문제 있을때 제 친구가 해준말이 있어요.
"남자 다 똑같다. 거기서 거기야.. 여자 때리는것, 도박하는것, 바람피우는것, 이 세가지 경우 아니면 그냥 살아라. 세가지 버릇은 죽어서도 못 고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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