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초1. 잠시 영어 쉴까하는데 바보같은 생각일까요

학원고민 조회수 : 853
작성일 : 2010-04-01 04:58:02
아이는 영어를 잘 하는 편이에요.
기본적으로 의사소통 하는 것을 즐기는 것 같아요.
원어민 선생님도 늘 잘한다고 칭찬을 하셨었구요.

근데 너무 영어에만 시간이 할애되는 것 같아서
작년부터는 영어를 접었어요. 그렇게해서 남는 시간에는 그냥 편하게 보냈어요.
간혹 지가 땡길때는 영어책도 읽고 그러더라구요.

올핸 영어학원을 다시 보낼까해서 레벨테스트를 다시 받아보니 여전히 아주 높은 레벨로 나왔는데요
전 올해도 영어학원을 쉬는 것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또 드는 거예요.
영어학원 안다니니까 여유시간이 많아서 집에서 늘 아이가 책을 읽으며 편히 지내는데 그걸 괜히 학원보내면 영어는 좀 하겠지만 책 읽을 시간이 너무 줄어들듯 해서요.

물론 문제는...전에는 영어책도 읽고 한글책도 읽고 그러던 것이
학원을 안다니니 주로 한글책을 읽게 되기는 하더라구요. 영어책은..하루에 한권이나 읽을까..

저희 아이는 책 읽는 것을 무척 좋아하는터라 아직 일학년이고 하니 영어학원 빼고 책도 더 읽고 그냥 그 밖의 다른 것들 하며 지내다가 이학년때 합류하면 어떨까요.
학교들어가면서 아이가 다른 아이들과 하는 체육을 재밌어하는 것 같아서 반 아이들과 함께 하기로 한 생활체육을 따로 더 늘릴까 하는 생각은 있어요. 말하자면 반 아이들과 하는 생활 체육 + 유치원 친구와 하는 인라인 개인 레슨 뭐 이런 식으로요. 어쨌든 다른 건 다 해도 영어학원은 등록하기 싫은게 제일 큰거 같아요.

너무 안이한 생각일까요....

한편에서는 지금은 아이가 어려서 엄마원망을 안해도 학년이 올라가면 왜 엄마가 챙겨서 시키지 않았냐고 원망할거라며 그냥 대세를 따라가라네요.


고민되요..

IP : 116.123.xxx.9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럽~
    '10.4.1 7:28 AM (124.199.xxx.22)

    먼저...부럽습니다~ㅎㅎ
    일주일에 2번 정도는 어떨까요??
    지금 실력을 유지하는 쪽으로라도..

    고학년이 되면..과목수도 늘고..시험에 대한 스트레스때문이라도 영어에 매진하기가 힘들거든요.. 그래서 시간되는 널널한 저학년때 배울거 다 배우고 영어도 몰입해서 실력 쑥~ 올려놓으라고도 하거든요.

  • 2. ..
    '10.4.1 8:32 AM (211.199.xxx.156)

    요즘은 엄마표로도 많이하니까 영어책읽기와 화상영어를 해보는것도 괜찮을것 같아요..^^
    시간도 많이 안뺏기고..

  • 3. 소신
    '10.4.1 8:44 AM (61.77.xxx.152)

    그거야 엄마의 소신대로 하셔야지요.
    쓰고 보니, 딴지처럼 들리는데 그건 절대 아닙니다.^^

    참고로 저희 아이도 고맘때 비슷했어요.
    영어 뿐 아니라, 언어에 소질을 좀 보였고, 스스로 즐기더군요.

    그런데 전 학원이고 뭐고 일절 안 보냈어요.
    그냥 조금씩 집에서 했습니다.
    몸 움직이는 건 여러가지 시켰고요.

    고학년인 지금...
    당연히 꾸준히 영어학원 다닌 아이들이 영어는 치고 올라왔죠.
    우리 아이는 상대적으로 그냥저냥 평범한 수준이 됐고요.

    영어학원 숙제가 엄청 나니, 아무래도 책 읽을 시간이 부족할 건 사실이잖아요.
    그런데도 요즘은 교재도 좋은 걸 선택하고, 학원에서 제대로들 시키니, 한국책 볼 시간 없어도 그렇게 책 못 읽은 차이가 나진 않더군요.

    그래도 전 후회 없어요.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한 듯 해요. 엄마가 나중에 후회하느냐 안 하느냐...
    이 부분은 한번 곰곰히 생각해 보세요.
    나중에 나때문에 아이가 평범해졌어...이런 자책이 드실 지 안 드실 지 말이지요.

    전 학원이 싫었고, 살인적인 숙제가 싫었고, 아이가 좀 빈둥거리면서 살아야지...주의라 정말 후회가 없어요.
    또 모르죠, 아이가 고등학생쯤 돼서 절 원망할지...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4740 역시 시조카는 안이쁘군요.. 20 소심작은엄마.. 2009/01/29 3,040
434739 큰 시누에게서 설날 문자를 받았어요. 4 올케입니다 2009/01/29 1,235
434738 정말 겉만 보곤 모르는 것 같아요. 3 사람은 2009/01/29 1,030
434737 제발 기적님 일에 더이상 상처내지 말죠.. 2 매를 벌자 2009/01/29 842
434736 생각의 차이 2 생각하는이 2009/01/29 474
434735 기적님 힘 내세요~~ 1 기적님 힘내.. 2009/01/29 596
434734 이제 그만합시다!! 그만그만 2009/01/29 592
434733 일요일 금산엘 가는데요.. 금산 사시는 분들.. 도움좀~^^* 1 금산가고파 2009/01/29 320
434732 돌아온일지매 넘 재밌어요..^^ 12 일지매 2009/01/29 1,034
434731 글내립니다 12 궁금녀 2009/01/29 1,309
434730 히트레시피엔 궁중떡볶이는 없나요 3 음식 2009/01/29 442
434729 사과쨈 만들다가.. 너무 찐득해 졌는데요.. 물넣고 다시 끓이면 될까요? 3 아웅졸려라 2009/01/29 418
434728 홈쇼핑 커텐 어떤가요. 2 커텐 2009/01/29 846
434727 처음으로 새차 사려고 해요.도움주세요~ 2 아이셋 2009/01/29 459
434726 떡케익 잘 하는 곳 추천해주세요~(부산으로 보낼거에요^^) 2 막내딸 2009/01/29 717
434725 원글입니다. 오해하신 분들 제 글 읽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37 기적 2009/01/29 4,006
434724 경찰 '100분토론 등 여론조사' 조직적 개입 근거 자료 모음 [펌] 4 verite.. 2009/01/29 323
434723 네이버에 카페가입이 안되요,,, 왜,,? 2009/01/29 282
434722 1년 전, 스토어 S에서 정수기 팔았잖아요 ^^ 2009/01/29 308
434721 참 대단한 박애주의자들 계십니다 그려....... 78 하하 2009/01/29 5,702
434720 치과 신경치료하면... 3 궁금 2009/01/29 645
434719 기적님. 3 기적님. 2009/01/29 1,485
434718 쏠비치 다녀오신분~~~~ 5 양양 쏠비치.. 2009/01/29 1,366
434717 청량리시장에 있는 정육점들...고기(소고기,돼지고기) 국내산 맞을까요? 3 청량리 2009/01/29 911
434716 기적은...내 것이 아닌 것을 내 놓는 것...아닐런지요... 8 그럼여기는어.. 2009/01/29 3,453
434715 30대 후반 노처녀 결국 결혼정보회사까지 끌려갑니다. 11 노처녀 2009/01/29 3,100
434714 이 문장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2 독일어 2009/01/29 348
434713 충치 치료 할건데요. 보험 2009/01/29 304
434712 아이 한글 쓰기 어떤 교재로들 연습하셨나요? 2 7세아들맘 2009/01/29 454
434711 세배 언제하시나요?(컴앞대기) 6 궁금녀 2009/01/29 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