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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개업해요, 이름 좀 지어주세요~

꿈의 시작 조회수 : 810
작성일 : 2010-04-01 01:21:40
마음 아픈 일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데,
군대 보내놓은 아들 걱정에 잠이 오질 않는데,
어쩐답니까..산 사람은 살아야 한다고 전 먹고사는 일로 제 코가 석자네요.ㅠㅠ
큰아이 대학원 진학에 곧 제대할 둘째까지 대학에 복학하면
남편 월급만 보고 있으면 안될 것 같아서요.
석달 전부터 이러저러한 준비 시작해서 이제 한 열흘 정도면 개업하게 됐어요.
순대국집이요.
사골국물 진하게 우려내서, 순대도 집에서 직접 만들어서 식구들끼리 곧잘 해먹던 음식이거든요.
맛은 자신있고, 서비스도 작심하고 친절히 잘 할거구요.
그런데, 아, 정말 이름 짓기 어렵네요.
아직 상호를 결정하지 못했어요.
깊은 사골국물맛, 깔끔한 순대와 머리고기, 정성스런 접대.....이런 것들을 잘 보여줄 상호 좀 같이 지어주세요.
석달 안에 자리잡아서 남편 짐 좀 덜어줄만 하면 우리 82식구들 초대해서 순대국 파티도 열고...
아, 이런 제 꿈이 이루어지면 얼마나 좋을까요~~~
IP : 114.199.xxx.155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4.1 1:35 AM (220.64.xxx.97)

    순대국집은 전통적인 이름이 많은것 같아요. 순대렐라 이런것 보다는
    지명을 따서 ##동 순대나, 오마니순대, 토속 순대, 전통순대,엄마손 순대이런식으로요.
    발상의 전환을 할수도 있겠지만...아 어렵네요.
    그나저나 어디신지 먹으러 가고싶네요.

  • 2. ..
    '10.4.1 1:36 AM (121.129.xxx.15)

    젊은 취향으론 순대피아 순대렐라
    아니면 순대마을, 몸에 좋은 순대국 한 그릇??
    그 앞에 수식어 하나쯤
    항생제 안 쓴 국산 순대를 사용한다던지 하는 점 강조하는 문구는 어떠신지...
    --정말 그런 순대를 쓰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죠.
    별 도움은 안 되실 듯-.-;;

  • 3. .
    '10.4.1 1:39 AM (220.64.xxx.97)

    고향 순대, 옛맛 순대, 자꾸 이런것만 떠올라요.
    내 마음속 순대, 순대의 모든것, 맛있는 순대, 순대 이야기 이런건 좀...그럴까요?
    자꾸 속이 쓰려와요!! 책임지세요~~ ^^
    좋은 이름 지으셔서 대박나시길 빌께요!! 원글님 화이팅~

  • 4. 달걀
    '10.4.1 1:42 AM (116.126.xxx.227)

    첫눈에 반한 순대국
    손맛에 반한 순대국

  • 5. 오호~
    '10.4.1 1:44 AM (99.226.xxx.16)

    맛있겠어요. 이왕이면 82쿡 회원의집이라고 살짝 알리셔도 좋겠네요^^
    제 생각으로는, 기존의 순대에 대한 나쁜 이미지를 버려주는 느낌, 지저분하다는 것을
    버려주는 실내장식과 상호, 깨끗한 에이프런...을 갖춰주시면 좋을듯하네요.

    상호로 떠오르는 것은 *가네 크린순대.(*는 姓을 붙여주시는거구요. 예) 조가네, 윤가네...)

  • 6. s
    '10.4.1 5:11 AM (121.129.xxx.29)

    사골에 빠진 순대국
    사골국에 빠진 순대
    강조하고싶으신걸로 ^^;; 건승하시길!

  • 7. s
    '10.4.1 5:24 AM (121.129.xxx.29)

    근데...전 순대는 사먹어보기만 했는데
    집에서 직접 만드시기도 하는군요 !
    역시 능력자분들이 많은 82쿡

  • 8. ..
    '10.4.1 7:05 AM (124.49.xxx.89)

    국산이시겠죠
    국산을 강조하는 이름이요
    국내산 참우리 순대국
    엄마가 만든 순대국


    요즘 원산지땜에 식당 못가겠더라구요
    우리 신랑도 좋아하는데 순대국 ㅎ

    정직한 맛으로 대박나세요^^

  • 9. 순대
    '10.4.1 8:24 AM (121.165.xxx.143)

    일단 어딘지 빨리 부세요. 집에서 직접 만드신다니 바로 달려갈랍니다.^^
    이름은 "***(원글님 이름)가 만든 순대" 추천

  • 10. ^^
    '10.4.1 8:32 AM (221.151.xxx.105)

    저두 원글님 이름걸고 하시는것이 어떨지요
    저두 작은카페를 하는데 아이들 이름으로 라미으리라고 지었죠
    가람이 가을이 두아이를 합치니 라미으리 되더라구요
    사람들마다 다 물어요
    어떤이름이냐고 이젠 고유명사가 되어 버렸답니다

  • 11. 위치 좀..
    '10.4.1 8:41 AM (210.96.xxx.223)

    알려주세요. 순대국 너무 좋아하는데, 못 미더워서 못 먹고 있어요.

  • 12. ..
    '10.4.1 8:55 AM (220.123.xxx.143)

    진짜 우리엄마 순대국

    저두 어딘지 알려주세여

  • 13. 짜잔
    '10.4.1 9:37 AM (222.109.xxx.179)

    상호명은 뜻도 통하지만, 간단해야 외우기도 싶습니다.
    어른들 잘 외지도 못하시고, 주위에 맛있다고 소문내도 이상하게 변해서 말하고 다니니-.-;;
    평범한듯 요점만 써서 < 엄마손 사골 순대국 > 어떠세요?

  • 14.
    '10.4.1 9:40 AM (125.140.xxx.37)

    배고프다
    비오는 날은 순대국이 딱인데...

    대박나시길 바래요

  • 15. ....
    '10.4.1 9:51 AM (112.72.xxx.85)

    제가아는분이 순대식당을 하는데요 이름은 유명한데를 땃더라구요
    그래서 물어보았더니 체인이 아니고(돈 들어가니) 본인이 지었다는데
    아무래도 가져다 붙이니 좋아보이더라구요
    사람들이 알만한곳으로 가져다 붙여보세요
    그런데 걸리지는않을까요 약간 다르게 해서요

  • 16. ..
    '10.4.1 11:36 AM (222.111.xxx.41)

    저는 식당이름은 담백하고 가정적인 곳이 끌려요.
    특히 가정식이라면 더요.
    우리 집 순대국, 엄마 순대국 같은..
    순대국은 식당에서 먹는다는 느낌인데 엄마가 끓여준다면 정말 맛있을 것 같아요.
    저는 순대국은 못 먹지만 글을 보니 정말 맛있겠어요.
    번창하세요.

  • 17. 아니
    '10.4.1 12:07 PM (118.222.xxx.229)

    도대체 어디세요~~!! 서울이세요? 집 가까우면 좋겠어요..ㅠ.ㅠ츄릅~ 급 순대국이 땡기네요...
    저도 엄마손 순대나 원글님 성함을 딴 ㅇㅇㅇ순대가 생각나네요...
    거기에 덧붙여서 원글님의 순대솜씨가 친정표라면 친정엄마 고향을 따서
    ㅊㅊ 엄마손 순대가 어떨지요~~

  • 18. ...
    '10.4.1 5:07 PM (152.99.xxx.134)

    "순대국 파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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