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 상황에 아주 쪼잔스런 나....

시민광장 조회수 : 856
작성일 : 2010-03-31 15:46:29
요즘 벌어지는 상황과 뉴스때문에 저까지 황망해지고, 어이없고, 화나고 울컥해져서

정말 이런글은 안쓰고 싶었는데요...

저 왜케 쪼잔한가요????

방금전 아이낳은 친구한테 문자가 왔어요...

이번에도 기저귀 사올거면, 무슨무슨 아기용품사와~~~

전 아이도 없고, 어떤 용품들이 필요한지 잘 모르니까 빈손으로가긴 모해서 갈때마다 과일조금과 개월수에 맞게 기저귀 사가거든요

근데 이 친구,,저랑 친한 친구인데

사회생활할때도 늘 밥값은 제가, 차값은 친구가 이런식으로 계산을 했었어요

전 밥먹으면서도 누가 내겠다고 먼저 얘기하지않는 이상~자동적으로 계산서들고 일어나는 스탈,,,

그냥 누가 돈내야하나?하는 눈치보는 그런걸 너무 싫어해서요

결혼할때도 이 친구는 정확히 결혼선물 모사달라고 얘기하길래 그거 사줬구요...

그런데 저 결혼할때는 여러번 모 사줄까??묻는데

전 이미 하나부터 열까지 다 있는 상황이라 딱히 필요한게 생각안난다고 했고, 그러면서 그냥 넘기게 되더라구요

이미 결혼한지 2년에 그 친구한테 아무것도 못받았다는 생각은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방금 문자를 보니,,, 이 아이는 자기가 원하는걸 정확히 말할줄 아는데

왜 나는 친구한테 그러지 못했을까???하는,,,

친한 친구사이에 돈 몇푼 더 쓰고 덜쓰고 하는건 중요하지않고, 또 모 사갈때마다 당연한듯 받는 친구가 아니라

매우 매우 고마워하는 친구임에도 불구하고

오늘은 왠지 이 쪼잔한 맘이 드는건 몰까요...ㅎㅎㅎ 에잇~~나도 못받은 선물받고싶어~~하는 심리??일까요
IP : 125.177.xxx.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3.31 3:49 PM (123.204.xxx.136)

    원글님도 원하는걸 정확히 말하는 연습을 하세요.
    문제는 원글님이란거 님도 잘 아시죠?

  • 2.
    '10.3.31 3:49 PM (211.49.xxx.143)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쪼잔해서가 아니라 누구나 가지는 인지상정 같은데요^^

  • 3. 저도 공감
    '10.3.31 4:02 PM (117.111.xxx.2)

    제 생각엔...
    자신의 의견을 정확히 피력하지 못하는 글쓴이 님 탓이라기 보다는,
    친구분이 조금 얌체과인 것 같네요.^^;
    자신은 챙길 것 다 챙기면서 왜 친구 결혼선물도 안 해주나요?
    뭘 사줘야하는지 몰라서요?
    그냥 상대방이 받으면 좋아할 만한 걸로 사주면 되잖아요.

    그리고 만날 때 돈 쓰는 문제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는, 쪼잔함 때문이 아니라 당연한 거라 생각됩니다. ^^

  • 4. eunju
    '10.3.31 4:04 PM (115.138.xxx.21)

    쪼잔한건 아니고,, 다음에 밥 같이 드실때 식사금액의 반을 테이블에 올려두세요. 그럼 친구가 나머지 반 내겠죠. 저도 밥먹고 돈내는거 눈치보기 싫어서 제가 거의 냈는데 이게 서로에게 습관이 들었는지 계속 그렇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밥먹고 테이블에 금액의 반을 올려둬요. 처음엔 반 내는것도 무지 어색하더라구요. 반 내는건 당연한건데 이때까지 제가 계산을 했어서 그런지 정말 기분 이상했어요. 근데 제가 부자도 아니고 언제까지 그렇게 살 순 없더라구요. 친한친군데 안 만날수도 없구요.

  • 5. 시민광장
    '10.3.31 4:08 PM (125.177.xxx.6)

    은주님 말씀대로 해봐야겠네요;;;
    이 친구뿐 아니라 어느 식사자리를 가던 누가 사기로 결정된게 아닌이상 눈치보는거 자체가 싫어서 늘 먼저 계산하는 편이었거든요
    저도 부자 아니에요^^ㅎㅎ

  • 6. ㅋㅋㅋ
    '10.3.31 5:34 PM (121.160.xxx.58)

    머피의 법칙인지 저도 여기서 친구 만나는 날 속풀이를 하고 갔어요.
    걔 모아놓은 돈도 많은데 나만 계속 밥값냈다고요.
    점심값 안 낼 생각으로 친구 만나러 나갔는데 걔가 '생각해 보니 자기가 돈
    낸 적 한 번도 없다'그러더라구요.
    ㅋㅋㅋ 그 날은 친구가 밥값냈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93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1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2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8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84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6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8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21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19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66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7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7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11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18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20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51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21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6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4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5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4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3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58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7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9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9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9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2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09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8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