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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수학과외를 넘 하고싶어해요. 어찌구할까요...

순둥이 남편 조회수 : 2,076
작성일 : 2010-03-31 11:42:55
남편이 카이스트박사인데요.
누군가에게 지식을 전달하는것을 너무 좋아해요.
특히 본인의 전공분야라던가 수학쪽의 지도를 너무너무 하고싶어해요.
남편의 가장 큰 낙이죠. 그외 별다른 취미생활이 없어요...
그래서 가끔 디자인 전공한 절 앉혀놓고 공학에 대한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데...쫌 괴로워요.ㅠㅠ

대학생때도 워낙 수학영재라고 소문이 나서 수학과외를 꽤 많이 했었다고 해요.
지난2월까지 s전자 반도체쪽 아주바쁜 부서에 있었는데 그와중에도 대학후배들 박사과정논문 몇편 지도했었구요.(지도교수가 이론적능력이 많이 부족해서 남편을 따로 찾아와서 부탁들을 하네요)
급기야 가르치는 직업을 가지고자 적성에 너무 안맞던 s전자 그만두고 대전으로 내려갔네요.
학구적인 남편과 대단히 상업적인 s전자는 완전 상극이었죠. 넘 힘들어했어요.

저는 남편이 s전자 다니느라 이사온 동탄에 남아있고 남편은 대전에 가있고....주말부부인데요.
금요일저녁에 올라와서 월요일아침에 내려가는데 집에 와있는 동안에 수학과외를 또 하고싶어 하네요.

암튼 본인이 하고싶다고 하니 아내인 제가 학생을 구해야 할 것 같은데...
토요일저녁에 고2학생 한명 과외하고 있는데 그학생도 그렇고 이때까지 학생쪽에서 먼저 부탁을 해서 수업을 했었기때문에 과외학생을 어떻게 구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전문과외선생도 아니고 일요일에 딱한명만 가르칠꺼라 과외소개사이트같은데 올리기도 그렇고...
공부잘하는 특히 이과지망생으로 수학에 엄청 관심많은 고등학생 1명은 어디서 구해야할까요...

글을 쓰다보니 장터에 올려야할 내용인 것 같은데...
이미 장터에도 올려놨어요...--;;

IP : 121.168.xxx.116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3.31 11:46 AM (211.49.xxx.27)

    다음이나 네이버 카페에 검색해보시면 과외전문 카페가 있을거에요...

    저도 몇년전에 다음 카페에 올려서 집근처에서 과외를 한 적이 있네요^^;;

  • 2. 전단지
    '10.3.31 11:51 AM (121.178.xxx.164)

    저는 얼마전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붙어있던 전단지 보고 전화해서
    오늘 오시기로 했어요.

  • 3. ...
    '10.3.31 11:53 AM (119.64.xxx.151)

    지금 하는 애 열심히 가르치면 연락이 오는 곳이 있을 겁니다.

    너무 조바심 내지 말라고 하세요...

  • 4. //
    '10.3.31 11:54 AM (221.151.xxx.19)

    ㅎㅎ 저희 남편이랑 비슷해요.
    저희 남편은 초등생 저희 아이를 그렇게 가르치더라구요 .
    고등학교까지 쭉 자기가 해줄꺼래요.
    문제풀이를 무슨 강의처럼 해줘요. 원리를 설명하면서
    그 전에는 남편 논문쓸때마다 저한테 설명해서 저도 남편분야는 준전문가라는 ㅋㅋ(물론 농담)
    참 저도 그러고 보니 디자인 전공이군요
    저희도 카이스트 졸업에 S회사 다니다가 학교로 갔어요.

    과외문제는 아파트 단지에 전단지 붙이시면 어때요?

  • 5. 과외..
    '10.3.31 12:00 PM (218.209.xxx.230)

    혹시 원글님 부부 사이에 아이는 없나요? 주말 부부에 이미 과외를 하나 하고 있다면, 너무 욕심내서 과외 또 잡으려 하지 마시라고 조언 드리고 싶어요. 아이가 없거나 아이가 어리다면 가끔은 나들이도 가고, 여행도 가고 하셔야 할 때인데 과외 때문에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한답니다. 차라리 대전 쪽에서 과외를 잡으시라고 하세요. 그리고 가르치는 직업을 가지고자 대전에 내려가셨다면 지금 대학에 계신건가요? 아님 연구소에 계신 건가요? 연구원이시더라도 시간 강사 하실 수 있을 거에요. 대전 쪽에서 주중으로 잡아보시라고 하세요. 가족 간의 활동도 중요하답니다. 저도 이공계 대학원에 오래 있었어요. 그래서 드리는 말씁입니다.

  • 6. ...
    '10.3.31 12:16 PM (222.111.xxx.122)

    동탄까지 가서 해야하나요 아니면 남편분이 움직이시나요?

  • 7. 순둥이 남편
    '10.3.31 12:21 PM (121.168.xxx.116)

    동탄까지 오시는게 더 좋겠지만 상황이 어려우시면 남편이 갈수도 있어요.^^

  • 8. 순둥이 남편
    '10.3.31 12:31 PM (121.168.xxx.116)

    저희동네는 신도시라서인지 고등학생이 별로 없는것 같아요. 그래서 아파트전단지가 별로 효과가 없을것 같아요.
    대전쪽은 카이스트와 충남대의 우수한 학부생들이 많아서 과외선생이 학생보다 더 많다고 하네요.^^

  • 9. ..
    '10.3.31 1:53 PM (110.14.xxx.110)

    원하는 동네 에 가서 전단지 붙이세요

  • 10. *^*
    '10.3.31 1:58 PM (118.41.xxx.23)

    제가 가을에 늦어도 내년 2월엔 동탄으로 이사가요 시범단지,,,그때는 너무 늦겠지요? 괜찮다면 ,,,,연락처나 메일 주소 주세요

  • 11. 아는 집
    '10.3.31 2:16 PM (180.71.xxx.219)

    아는 집 이야기 들어보니 친구 아빠네서 수학 과외를 한답니다.
    무슨 소린고 했더니 그집 아들이 하도 수학을 잘해서 동네 엄마들이 도대체 과외선생이 누구냐 물었더니 아빠가 가르친다.....그럼 우리애도 같이좀 껴서 가르쳐달라...뭐 이런식으로 되었다나요.
    그집 아빠가 가르치는 과외에 낄려면 5등안에 들어야 한답니다. 안그러면 아예 안 받는데요.
    워낙 잘하는 애들을 가르치니 입소문이 더 좋게 났나봐요.
    입소문이 최고죠.

  • 12. ==
    '10.3.31 2:25 PM (125.134.xxx.167)

    멋진 사람이네요,
    지식의 전달..
    저도 사실 영어과외를 하고있는데
    취직이 되어도 몇몇 아이들은 계속 하고싶어요.
    처음 만났을 땐 관계대명사니 현재완료니 하나도 모르던 아이들이
    몇달 지나면 문장을 읽고 해석해내는게
    너무 신기하면서 재밌고 그래요. 돈을 떠나서.
    그냥 제가 남편분 심정을 잘 알 것 같아서 써봤어요^^

  • 13. 윗님동감
    '10.3.31 4:13 PM (118.223.xxx.188)

    저도 원글님 남편맘 이해해요...
    지식을 전달하는 것... 가슴벅찬 일이예요...
    공부 잘하는 아이들은 잘하는 아이들대로, 못하는 아이들은 못하는 아이들대로...

    수학 20점대이던 아이들이 90점이상이 되는 희열....
    행복하죠...

  • 14. 우와~
    '10.3.31 4:20 PM (110.11.xxx.47)

    몇년 후에 저희 애도 좀(지금은 초딩)...^^;;;
    왠지 믿음이 마구마구 가는 분이네요...
    입소문 많이 나시기를 바랍니다...^^

  • 15. 전..
    '10.3.31 4:28 PM (211.215.xxx.47)

    학원강사 15년차에 과외시작해서 5년차인데요,,가장 좋은 방법은 입소문입니다..처음엔 돈이 좀 안돼도 한 학생이라도 열심히 지도해서 입소문나면 끊이지 않고 과외부탁들어옵니다.그쯤되면 전단지와는 다르게 수업료 실갱이도 없지요..개인적으로 학부모입장이나 과외선생입장에서 전단지는 비춥니다..전단지 과외는 신뢰와 기대가 전제되지 않아 양쪽다 실패할 확률이 높습니다. 과외를 길게 보고 하신다면 적은 수의 학생이라도 확실하게 책임지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면 6개월이내에 시간표짜셔야 할겁니다..아참,,여러 노하우중 하나만..특이한 수강기호나 선생별명적힌 요점정리 프린트물 많이 만드셔서 학생 야자때 공부하게 하면 다른 학생들의 호기심을 끌수 있습니다..

  • 16. 원글
    '10.3.31 5:12 PM (121.168.xxx.116)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제생각에도 입소문이 가장 중요한데, 토요일에 하는 학생이 과외를 받은 이후에 수학성적이 굉장히 많이 올랐는데도(그럭저럭에서 1등으로) 별말이 없네요. 심지어는 고맙다는 말도...ㅜㅜ 다른친구에게 얘기좀 해주면 좋으련만 절대비밀로 하는거 같았어요. 그러니 입소문이 막혀있네요...^^*

  • 17. 부러움
    '10.3.31 8:58 PM (116.34.xxx.142)

    저는 병점사는데 큰아들이 이제 초2네요..중2만 되었어도 어찌어찌 졸라 봤으련만..^^

    저도 나중에 원글님 남편처럼 열의있는 과외선생님을 꼭 구해야 할텐데요..~

    도움은 못되고 반가워서 적어보네요...

  • 18. ....
    '10.3.31 9:02 PM (121.187.xxx.199)

    원글님 사정은 알겠지만 여기서 광고는 쫌....
    장터에도 올리셨다면서요.
    원칙은 지키셔야죠

  • 19. 원글
    '10.3.31 9:44 PM (121.168.xxx.116)

    앗 광고...ㅠㅠ
    보는사람에 따라 광고로 보일수도 있겠네요.
    참 자게에 글쓰기가 힘드네요...

  • 20. 똥그이
    '11.7.7 7:49 PM (61.85.xxx.104)

    안녕하세요 고1딸이 하나 있는데 방학동안 수학 과외를 받고 싶습니다.
    이과지망생이고 열심히 하려고 하는데 수학이 딸려서요
    여기는 대전 유성인데 한달 정도 해 주실 수 있나요 아니면 이 쪽에 수학 과외 하는 사람 좀
    소개 시켜 주시던가요 꼭 부탁합니다

  • 21. wedcis
    '11.7.18 8:46 AM (112.149.xxx.58)

    혹시 지금도 과외할 학생 구하시나요? 그렇다면 수업 받고싶은데, 어떻게 연락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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