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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한 행동을 친구가 하면 괜찮나요?
그럼 그엄마가 한행동을 친구가 했다면
괜찮은건가요?
저는 20년도 휠씬전 이야기인데
대학 2학년때 좀 여린 친구가있었지요
학교를가고있는데
여린친구가 울면서 가고있길래
무슨일이냐고했더니
얼마나 억울했더니 저에게 다 말하더군요
저도 열이확나서
친구델고 가서
슈퍼집아주머니에게 따졌습니다
무슨일이였는지기억도안나서
지금 전화해서 물어보니
친구가 서서 물건을 고르고있었고 아주머니는 큰물건을 가지고오면서
친구를 보지못하고 넘어진겁니다
친구도 그아주머니가 물건을옮기고있는지 몰랐구요
그러면서 그아주머니가 넘어지면서 물건하나가 넘어져서 깨졌는데
그걸 친구에게 물어내라고 소리질려나봅니다
같이있던 다른 학생이 아줌마 잘못이잖아요하니까
그때서야 물건값은 안줘도되니 조심하라면서
10분이상을 훈계를 들었다는군요
그소리를 들으니 제가 열받았던것같거든요
진짜 별별소리다 들었다고 하더군요
같이있던 학생에게는 한마디도못하고
순해 보였던 친구에게만 그런것이지요
저는 그친구대신해서 싸웠습니다
그리고 사과를 받았고
저는 친구에게 그런일있으면울지말고 강하게말하라고 했던 기억이있습니다
그다음에는 절친이되었구요
그친구 지금도 그때일 이야기하면서 너무 고마워합니다
그친구도 세월을 살다보니
강하게 잘살고있지요
집떠난지 한달도 안된 그아이가 그런일당하면
당연엄마 생각날수있는것이고
전화할수있지요
그리고 엄마가 아이편을 들어줄수도있구요
제가 친구편으 들어서 싸운것처럼
그럼엄마가 자식편들은것은 마마걸이고 엄마가 아이를 약하게 만든것이고
친구는 나서서 싸워도됩니까
저는 이것도 참아이러니해요
이곳에서는 엄마가 나서서 아이편을 들어주면 무슨 큰죄를지은 취급하는것
자체가 너무 이해가 안갑니다
세상은 저처럼 당돌한아이도있고
그아이처럼 유순해서 세상살이를 더디게 배우는아이들도있지요
그럼 거기에맞게 교육하는것이 맞는것이지
무조건 20살이면 부모도움안받고 사는것이
혼자서 척척할수있는지요
저는 그렇게 척척하지못하는 사람이라서 그런지
지금 나이가 40살이넘어도 엄마가 내편들어주고 나서서 같이 싸워주면 감사할것같네요
울엄마는나이가 많아서 내가 싸워줘야하지만요
1. 그게
'10.3.31 11:18 AM (110.10.xxx.216)한번으로 그치는게 아니니 문제아닐까요?
2. 원글
'10.3.31 11:21 AM (121.151.xxx.154)저는 4년내내 그친구 보호자가되어서 다녔습니다
한번이아니였지요
그리연약한아이가 한번에 날쌘돌이 강한여자가 되었겠습니까3. 나이 50 이
'10.3.31 11:24 AM (220.86.xxx.181)코 앞인데도 자기 엄마한테 의지만 하려는 사람을 봤어요..
4. ..
'10.3.31 11:27 AM (175.117.xxx.40)참나..그러게요. 대처능력이 부족하여 억울하게 당한 얘기.. 엄마나 친구에게 할수도 있지요.
그리고 충분히 억울할수도 있는 문제였고.. 자신들은 평생 살면서 억울한일 당해도
항시 잘 대처하고 아무에게도 말 하지 않나봐요.
그게 마마걸 문제일것까지도 없고.. 머리나쁜것과는 전혀 상관 없어요.
그 불평한 엄마가 자식감싸고 파르르 한다고 하던데..
실제 그런일 당해보면 그런 사람들이 더 파르르 할겁니다.5. 원글
'10.3.31 11:30 AM (121.151.xxx.154)저요 친구들도많고지인드도많습니다
아무하고나 함부로 싸우지않아요하지만 싸울때는확실하게 싸웁니다
그러니 그런걱정안하셔도 될것같구요
점두개님
동감합니다
이곳에서 그엄마 딸을 마마걸이라고 욕하는사람들은
자신들이 당하면 더 할걸요6. ...
'10.3.31 11:32 AM (112.144.xxx.3)양육과 보호의 책임을 갖지 않은 원글님한테 어느 누가 뭐라 하겠습니까?
원글님이 약자 편을 든 것은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요, 4년 데리고 다니면서 그 친구가 조금이라도 고쳐진 거네요?
잘 생각해보세요.
그 친구의 부모는 20년을 데리고 살면서 보호는 했을 지 몰라도 올바른 양육은 못했잖아요.
친구도 알려줄 수 있는 것을 부모가 가르치지 못했는데 어찌 조언을 안 합니까?
원글님 말고 그 친구의 부모에겐 똑같은 조언을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7. 근데
'10.3.31 11:32 AM (121.50.xxx.11)엄마랑 친구랑은 다르지요....
8. 40중반
'10.3.31 11:35 AM (123.214.xxx.117)내게도 내편이 되주는 사람 있었으면 좋겠어요
항상 내 잘못이라면 나만 나무라던 부모님
며느리한테 서운하면 친정까지 전화해대는 시어머니
그 전화 받고 절대로 내편되어주지 않는 엄마
반면 동서 친정엄니는 자기딸에게 서운한 일이 생기면
시엄니한테 전화해서 한소리 한다더라구요
결국은 시엄니는 동서한테 조심조심하구요
절절매는 친정엄니 둔 저한테는 저승사잡니다
난 무조건 내편되주는 사람이 좋더라
친정엄니처럼 날 밀쳐던져 놓는다고 해서 내가 금방
강해지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믿는 구석이 있는 동서가 더 당당하더라는것9. 제아이 쑥맥
'10.3.31 11:39 AM (110.10.xxx.216)지금 고1입니다
절대 줄 앞에 안서요 항상 중간에 숨지요
참 많이 답답하지요....
그래도 친구사이에 인기도 많고(이건 제 생각 ㅎㅎ) 친구들에게서 살아가는 지혜도 많이 배우는 것 같아요
부모가 해줄게 있고 친구가 도와줄게 있다고 생각해요
내가 도와주면 참견... 친구가 도와주면 도움.. 이라고 생각해요
제 아이도 님처럼 좋은 친구 만나길 바랄 수밖에요
그 슈퍼 원글님.. 아이의 황당함이 이해되는데(내 아이가 그랬다면 저도 속상해서 화가 날 듯)
아이한테 바르르.. 하는 느낌도 있고...(좀 심하면 헬기 엄마..)
댓글이 까칠하다고 또 바르르.. 하는 부분에서 댓글러들이 기분이 상했을 것 같아요
나에게 부정적인 댓글 올라왔다고 바르르 할거면 글은 왜 올리나요
연약한 아이라도 훈련이 필요하지요...
엄마가 한번 그렇게 해 줄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지금 그렇게 하면 다음에 또 아이가 엄마에게 의존할 거라 생각하네요
이미 상황 끝났잖아요
아이가 모욕감을 느낀 것도 끝난 상황이고
사과받는다고 그 모욕감이 없어질 것도 아니구요
다음에 그런 일이 생기면.. 이러저러하게 해서 너의 결백을 증명하면 되는 거라고 가르치면 끝이구요 슈퍼원글님도 잘 가르쳤다고 썼구요
제 딸아이
유치원 다닐 때
머리띠를 못하고 다녔어요
아무리 해줘도 빼버리고.. 지도 갑갑한지 안하고 다니더군요
어느날
친구가 머리띠 하는 법을 가르쳐줬다면서 아주 잘 하고 다니더군요
내가 매일 머리띠를 애한테 해 줬어야 맞을까요?
내가 아이 머리띠 못한다고 속으로 짜증내면서 가르쳤으면 애가 했을까요?
또래 친구한테 받은 도움과 부모한테서 받은 도움은 격이 다르다고 생각해요10. 원글
'10.3.31 11:40 AM (121.151.xxx.154)40대중반님
저도 40대 중반이네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세상살이에 강한사람있어요
그렇지못한 사람도 분명있구요
그렇지못한사람에게 너는 이제 혼자서 살아가야해
한다면 그런사람들은 아에 쳐다보지못할거라 생각합니다
자신은 해야지하는것 알지만 움추려 드는것 어쩔수없거든요
그러다보면 세상살기 더 힘들어지구요
세상사는데는 정답이없다고 생각해요
그렇기에 좀더 부모가 필요한 사람은 부모가있어야하고
정신적으로 독립을 빨리필요한사람은 빨리 나오면된다고 생각해요
사람이 성장하는데 딱 정해진 코스가있는것인지
잘모르겠습니다
사람마다 성장속도가 다르듯
사회에 나가는속도도 다르고 다 다르거든요
그건 그사람에게맞게 하면되는것이지
획일화되는것은없다고 생각합니다11. 엄마가
'10.3.31 12:26 PM (115.136.xxx.254)저 게시글 쓰신 그런 엄마가 없어서 님친구는 좋은 친구를 얻을 기회가 있었던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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