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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쿡 선배님들 이사 조언 구해요.어떤집이 더 나을까요?(수정)
주인이 저희한테 말도 없이 집을 내놔서 그렇게 됐어요.
아장아장 걷는 아기데리고 집구하러 다니기 너무 힘든데 지금은 두군데 정도로 좁혀졌어요.
그런데 정말 확신이 안서네요.
집을 사서 가는것도 아니고 전세인데도 이래요.ㅜ.ㅜ
지금 사는곳은 평지에 길건너면 시장, 아울렛, 마트 다 있는 곳이예요.
지하철 3분거리고 위치상 아주 좋은데 대신 근처에 술집이랑 노래방 같은게 많아서
아기한테는 안좋고, 집이 아주 오래됐어요.
종종 나가서 산책겸 시장보고 하는건 좋았고 은행이나 우체국 접근성도 좋아요.
다 좋은데 저층이라 습기차고 수시로 곰팡이 올라오는거땜에 좀 그랬구요.
이사하려는 곳은
1.평지에 시장 20분거리. 오래된 빌라 꼭대기층(6층/엘리베이터 없음/20평)
전세고, 지금 저희 자금상황으로 봤을때 대출안하고 가도 되요.
다만 오래돼서 역시 앞뒤쪽 녹물같은게 옥상부터 내려온 흔적 많고 그건 칠은 해준다고 하셨어요.
2. 지금 사는곳보다 30분 더 들어간 동네.
아주 안쪽이고 거의 산이지만 새로 지은 아파트에 평수도 31평정도.
대출 한 2천정도 해야할거 같구요.
마을버스 타고 들어가야하지만 뒤쪽에 산, 앞쪽에 바다있어서 경치좋고 공기는 좋아요.
조건상 둘이 비슷한거 같아요.
오래됐지만 금액적인 부담이 없는 집과, 새 집이지만 좀 깊이 들어가야하는 동네고 대출을 조금 해야한다는거.
신랑은 대출 조금해도 아기생각하면 지금 있는 집이랑 비슷하고, 네온사인 가득한 이 동네말고
그냥 새아파트로 가자고 하는데..(물론 전세지만요.)
이래저래 고민만 너무 돼요.
82쿡 선배맘분들 이사갈때 뭐가 더 중요하세요?
아기한테 좋은 환경? 아니면 위치상 접근성 좋은 동네?
아직 어린 아기지만 집앞의 네온사인에 아기가 너무 반응해서 보고있음 속상하고
안쪽 동네로 들어가자니 너무 산동네지 않나 싶고
어째야할지 모르겠어요.
집사는것도 아니고 전세얻는것도 너무 어렵네요.ㅠ_ㅠ
***************************
답변 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려요.
1번같은 경우에 제가 친정집 근처에 살아요.
신랑이 직장서 늘 늦는 편인데 동생들이 지하철 내려서 자주 들렀다가고
친구들도 종종 놀러와서 아기 낳고 그나마 우울하지않게 잘 보냈어요.
저도 2번이 여로모로 좋은거 같은데 1번을 망설이는 이유는
친정가까워서 좋은거. 친구랑 동생들 자주 와서 외롭지않은거였구요.
(가만생각하니 이건 저를 위한 조건이네요.-_-)
이동네가 서울의 강남과 강북처럼 그렇진 않은데
그쪽으로 이사를 가면 아마 다시 나오지 힘들지 않겠냐는 주변의 걱정도 있었어요.
여기서 더 안쪽으로 들어가는게 너무 구석동네라고요.
2번으로 저도 거의 결정 내렸는데 1번의 조건보다 아이에게 이모들이 자주와서
놀아주고 하는게 그나마 조금 나았는데 하는 아쉬움과 동네자체가 지금사는곳보다 너무 낙후된 곳으로
들어가는 데에 대한 걱정이 돼서 정말 잠이 안오려고해요.
1. ...
'10.3.31 10:13 AM (121.130.xxx.81)이 시국에 대출받는것도 그렇지만 아이데리고 6층까지 올라가는건 더 힘들어요.. 말이 운동이지요?? 저라면 대출이 아깝더라도 2번입니다..
2. ^^
'10.3.31 10:14 AM (112.152.xxx.12)대출은 무조건 적을수록 좋거나 아에없는 것이 좋은데 2천을 받아야 하고 이자가 낮으니(전세금 자금 대출은 4.5%로 알고 있는데 맞나 모르겠어요)월 9만원정도 다달이 이자를 내시는거세요~맞나요..
전 차라리 새아파트로 가길 권해드립니다.
집을 뺄때 상황도 고려해야 합니다.
정말 좋은 기회가 있어 집을 다시 내놓으려는데 집보고 맘에 안든다고 원하시는 시기에 이사 못갈수도(제가 그랬어요)있어요
20평 빌라도 햇빝잘들고 새집이고 시야 확보 되면 몰라도 옥끄지 내려올정도로 노후했다면 주인이 손봐준다고 하더라고(이건 해줘야 알수 있는거에요 주인맘은 주인꺼라서요 ㅋㅋ)다시 하자 누수 발생될지 모르자나요..
전세면 나중에 이사가거나 집사셔서 나가실때를 고려해 아파트로 가는것이 낫습니다.
두군데로 좁혔다 하니 거기에 맞춰 제 의견을 올렸어요~
대출 없는 새아파트라면 더 좋을텐데 생각해봅니다~3. 국민학생
'10.3.31 10:17 AM (218.144.xxx.98)저는 2번이요. 애데리고 6층은 무리예요. 걷기 시작하면 위험하기도 하구요. 칠해도 겉만 멀쩡해질뿐 비새는 집은 항시 축축하고 곰팡내가 납니다.
저희집 산밑 아파트인데 아주 만족해요. 공기 끈내주구요. 아기한테도 좋을것 같아요.4. ^^
'10.3.31 10:26 AM (112.149.xxx.59)저도 2번. 아이델쿠 3-4층도 힘들어요. 장도 못 봐오시겠어요~~
5. 2번요
'10.3.31 10:34 AM (125.187.xxx.175)물론 집이 위치한 입지가 참 중요하기는 한데요, 엘리베이터 없는 6층이라면 정말 힘들거에요. 아이가 있으니까요.
제가 전에 관사에 살아봤거든요. 엘리베이터 없는 5층...
외출 자체를 꺼리게 됩니다. 장보러 가려 해도 아이는 아기띠로 업고 유모차 안고 땀 뻘뻘 흘리며 내려갔다가 장 봐서 올라올 때는 그 짐까지... 누가 집에서 아기 봐주지 않으면 장도 보러 가기 힘들어요.
택배 시켜도 택배 아저씨 오실때마다 미안하더라구요. 얼마나 숨가빠 하시는지...
입지도 교통도 좋고 집 상태도 좋은 곳을 좀 더 찾아보실 수 있다면 좋겠지만
두 집 중에서 골라야만 한다면 2번이요.6. 음
'10.3.31 10:39 AM (121.151.xxx.154)저도 두번째이네요
접근성편한것은 남편분이 출퇴근만 잘하시면됩니다
차로출퇴근한다면 충분하고요
두번째집앞에 자그만한 상가정도만이라도 있다면
아이델고 사는데 그리 힘들지않아요
주말에 큰장들 봐놓으시고 아이델고 산책 다니면서 그날 장만할것 두세개
사오시면 아이델고 살만합니다
그러나첫째집은
엘레베이터도없는 6층 정말 죽음입니다
첫번째집이 좋은이유는 단한가지
딱 접근성만편하다는것인데
아이키우는엄마가 그런것들이 많아서 뭐에 쓸려고요
저라면 당연 두번째집입니다7. 저도
'10.3.31 10:53 AM (115.21.xxx.237)두번째요.
저 같으면 망설일 필요도 없이 바로 선택하겠습니다.8. 저도
'10.3.31 11:11 AM (220.86.xxx.181)2번..
9. 저도
'10.3.31 11:54 AM (122.153.xxx.11)2번,,빌라 꼭대기층 여름엔 덥고 겨울엔 엄청춥고,,,
오르락내리락하기 힘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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